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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급여받으면 저축 더한다…조지아대 코레이아 교수 연구

금요일보다 화요일에 급여를 제공하는 게 근로자의 저축과 소비 감소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CNBC는 조지아대의 필립 코레이아 재정학과 부교수의 연구를 인용해 급여일이 금요일일 때보다 화요일에 지급될 때 더 바람직한 저축 및 소비 패턴이 관측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중 화요일에 급여를 받는 근로자들이 가장 많은 저축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 지급일이 화요일인 이들은 소득의 7%를 저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요일에는 저축도 과소비도 없는 0%였다. 하지만 금요일에는 이 수치가 -26%까지 떨어졌다. 금요일에 급여를 받으면 과소비가 발생한다는 걸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코레이아 교수는 “주말에 가까울수록 소득보다 소비가 더 커지는 경향이 있다”며 “이 같은 성향은 소득의 규모와 관계없이 공통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는 급여 지급일과 소비 비율 비교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났다. 임금이 금요일에 입금되는 근로자들은 소득 대비 월간 소비 비율이 100%가 넘는 109%였다. 이들은 매달 벌이보다 더 많은 돈을 쓴다는 뜻이다.   화요일 급여자와 비교했을 때 이 격차는 더 벌어졌다. 화요일의 경우, 이 비율은 71%로 내려갔다. 무려 38%포인트 차이가 났다. 이어 목요일에 급여를 받는 근로자들은 소득의 81%, 수요일 95% 순으로 소비 비중이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소비 성향 변화는 근로자들이 급여에 대한 심리 작용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평일에 일하고 주말에 대체로 소비가 몰리면서 대부분의 근로자가 금요일에 급여를 받으면 이를 빠르게 소비하게 된다. 주중에 참았던 소비 욕구를 주말에 쏟아내면서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일부 은행에서는 근로자가 급여를 더 빨리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얼리 디렉트 디파짓(early direct deposit)’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대 화요일 화요일 급여자 저축도 과소비 급여 지급일

2023-11-01

올 여름 조지아 '무더위' 이어진다

1~4월 기온 사상 세번째 기록 '고온다습' 여름까지 이어질 듯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올 여름 조지아주는 덮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해양기상청(NOAA)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평균 기온이 조지아주가 1895년 기상 기록을 시작한 이래 세번째로 높을 정도로 이상기후를 보여 20세기 평균 기온보다 5도나 높았다. NOAA는 이런 고온 현상이 여름까지 이어져 남부 절반 지역에서 예년보다 기온도 높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4월에는 조지아의 평년 기온에 가까웠다. 그러나 1~3월 조지아 평균 기온은 화씨 56.4도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았고, 20세기 평균 기온보다 6.4도나 높았다.   NOAA 기상 예보관 조나 인펀티는 이 같은 이상고온 현상이 장기간에 걸친 온난화 영향이라고 말했다.   NOAA는 올해가 역사상 가장 더운 10개의 해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확률이 99%이며 1850년 이래 가장 더운 날씨가 될 가능성도 28%나 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초 기온 상승은 조지아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이었다. 전세계 1~4월 기온은 지구 기상관측 사상 네번째로 높았다. 최근에는 오리건주 포틀랜드, 캐나다 서부 등 북서 태평양 지역이 90도 이상 올라가는 열파를 경험하면서 사상 최고 온도를 기록했다.   NOAA는 또 앞으로 몇달 안에 태평양 수온이 오르는 엘니뇨 현상이 발생, 겨울까지 이어지면서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팸 녹스 조지아대 농업기후 학자는 “최근 급격하게 높아진 해수온도가 허리케인을 몰고 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통상 허리케인 시즌은 6월부터 시작되는데, NOAA는 다음주 중 공식 예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토머스 공 기자조지아 무더위 여름 조지아주 기록고온다습 여름 조지아대 농업기후

2023-05-18

"문 통일정책 실패...윤 임기 중 위기 올 수도" 북한 전문가 박한식 UGA 명예교수 인터뷰

  1993년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면서 1차 북핵 위기가 발생했다. 당시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선제타격론이 나왔지만, 클린턴 대통령은 결국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북에 특사로 보냈다.       카터 전 대통령은 김일성 주석을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했고, 이는 북미간 제네바 합의로 이어졌다.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 인물은 박한식(82) 조지아대(UGA) 명예교수다. UGA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박 교수의 연구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해 박 교수의 이름을 딴 석좌교수직을 이르면 내년 마련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1일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의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와 UGA 박한식 석좌교수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박 교수는 먼저 지난달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인한 한반도 위기 상황에 대해서는 "너무 확대해석 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그는 "북한은 올해 1월 8차 전당대회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세우면서 안보를 충실하게 한다고 정책을 세웠다"라며 "갑자기 생긴 목적 때문이 아니라 (ICBM발사는) 이에 따라서 이행하고 있는 것이다. 근시안적으로 접근하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임기를 다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정책은 실패했다고 혹평했다. 박 교수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 문 대통령이 좀 더 적극적으로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를) 했으면 좋았었을 것"이라며 "처음엔 4·27 판문점, 9·19 평양선언으로 시작을 잘 해놓고, 이행을 하나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정부에 이어 "윤석열 당선인의 임기 중 오히려 한반도의 위기가 드리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윤석열 당선인은 북한과의 대화할 생각이 전혀 없는 듯 비쳐진다"라며 "강대강으로 가다보면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고 우려했다.   박 교수는 "남북정부 간의 협상은 휴전 70년이 가까워지는 동안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라며 "이번에 UGA에서 석좌교수들이 채용돼 정부 밖에서 평화 통일과 관련한 건설적인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석좌교수직이 가동되면 박 교수가 만든 UGA 세계문제연구소(Glovis)를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 연구, 국제회의, 출판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교수는 카터 전 대통령 방북 당시를 회상하며 "전쟁이 일어날 수 있었던 상황"이라며 "그 과정에서 나는 북한에 카터 대통령을 초청시키도록 설득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현재 남북·북미 관계의 위기 상황 속 석좌 교수들과 민간, 시민사회 등이 역할을 해 주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박 교수는 또 남북통일을 위해서는 애틀랜타를 비롯한 미주 한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 여론을 움직여야 남북통일을 이뤄낼 수 있다"라며 "세계의 여론을 환기 시킬 수 있는 게 바로 동포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역설했다.     박 교수는 특히 "애틀랜타는 미국 정치에 있어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라며 "애틀랜타 한인사회가 통일과 더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해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UGA가 이번 석좌 교수 신설을 통해 앞장서게 됐으니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으로 미국으로 건너와 아메리칸대학(석사)과 미네소타대학(박사)에서 공부한 박 교수는 1971년 조지아대 국제관계학 교수로 임용돼 44년간 교편을 잡고 한반도 문제 연구에 천착했다. 박 교수는 지난 2015년 교수직에서 퇴임한 뒤 지금까지 명예교수를 맡고 있다.   박재우 기자애틀랜타 박한식 북핵 문제 조지아대 명예교수 석좌교수 자리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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