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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들만의 단체 묘지 갖게 됐다"

  미 동남부 월남참전 유공자회(회장 여봉현·이하 '월참회')가 둘루스에 위치한 공동묘지 화이트 채플 메모리얼 가든(White Cahpel Memorial Gardens)에서 묘지 50기를 무상으로 제공받았다.     여봉현 월참회 회장은 30일 둘루스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묘지 매니저가 찾아와 마무리 서류 작업을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간 월참회는 한국군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한 미주 거주 한인들을 위해 미 연방정부의 국립묘지 안장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이들이 미군이 아니라는 점에서 법적인 근거가 없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동남부 월참회는 지난 6월부터 자체적으로 묘지를 구입해 공동묘지에 단체 묘지를 구성하려고 노력해왔다.   이석희 국군묘지준비 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6월 정기회의를 열고 조지아 자체 내에서 인근 공동묘지에서 묘지를 구입하자는 뜻을 모았다"라며 "후보 6곳 중 둘루스에 위치한 화이트 채플 메모리얼 가든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묘지 매니저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공동묘지에 퇴역군인 프로모션(Veteran Pormotion)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이 혜택을 우리 단체에도 적용해 화이트 채플 메모얼 가든에서 50기의 묘지 부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리 전우들만의 단체 묘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미 동남부 월남참전 유공자회 회원 및 배우자는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관심있는 이들은 유공자회에 연락하면된다.   한편, 월참회는 50기 묘지 부근에 태극기, 성조기, 월남참전기 3개의 깃발을 세운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문의=470-488-5719(여봉현 회장), 770-910-4737(송효남 수석부회장) ▶묘지 장소=1832 Pleasant Hill Road, Duluth, GA 30096 박재우 기자전우 단체 단체 묘지 공동묘지 화이트 인근 공동묘지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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