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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학교 전액장학금으로 진학하는 정지나 양

 자녀들을 키워본 부모라면 아이비리그 대학에 보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한 명도 아니도 둘씩이나 아이비리그 대학에, 그것도 전액장학금을 받아 학생과 그 부모 모두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한인 북부장로교회 정유성 담임목사의 자녀들인 이 두 사람은 나란히 예일대학교의 문턱을 넘어 이제 동문이 되었다. 정지나 양은 2023년도 예일대학교에 퀘스트브릿지(QuestBridge National CollegeMatch)를 통해서 Full Ride Scholarship을 받고 합격했다. 이미 작년에 예일대에 같은 조건으로 입학했던 오빠에 이어 같은 대학에서 수학을 하게 된 것이다. 정 양은 캘리포니아 얼바인에서 태어나서 초등학교 5학년 때 콜로라도로 이주했다. 목회자인 아버지 정유성 목사가 2015년 말에 덴버 한인북부교회(www.kcndenver.com)의 담임 목회자로 부임하게 되면서 어머니 정혜승 사모와 오빠와 함께 가족 모두가 8년째 똘튼(Thornton)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그리스도인으로서 자기관리와 자기절제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을 통해 누리는 참 기쁨과 행복을 가정교육의 목표로 삼는 신앙적인 환경에서 자라났다. 정 양은 현재 똘튼에 소재한 스타게이트 스쿨(Stargate Charter School)에서 전과목 A를 받으면서 최상위권 성적을 꾸준하게 유지했다. AP는 10과목을 수강했고, GPA는 4.0/4.56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학교 성적뿐 아니라 교내외 활동에서도 열정적인 학생이었다. 학교에서 National Honors Society의 회장, Tri-M(Honors Music Society)의 회장, 그리고 National Organization for Women의 회장을 맡으면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무엇보다 세계적인 구호단체인 UNICEF 에 직접 연락을 취해서 학교안에 UNICEF 클럽을 설립해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봉사활동과 펀드레이징 활동을 해 오고 있다. 또, 콜로라도 올 스테이트 오케스트라(Colorado All State Orchestra)에서 비올라 연주로 매년 참여했으며, 고등학교 여러 해 동안 콜로라도 한인합창단과 함께 오케스트라 멤버로서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했다. 그녀는 전문 찬양 목회자로도 활발하게 사역을 하고 있는 아버지 정유성 목사의 영향과 음악적인 가정환경 덕분에 어려서부터 다양한 악기를 접할 수 있었다. 현재 교회 안에서 찬양인도자와 연주자, 그리고 싱어로서 다년간 활동을 해 오고 있으며, 건반과 기타와 드럼과 베이스 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다루면서 찬양과 예배사역도 활발하게 감당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고등학교 1학년부터 지금까지 4년 동안 꾸준하게 한국학교 교사로 봉사하면서 한인 2세들을 위해 한국어를 가르치며 보람까지 느끼고 있다.        정 양은 또 2019년 여름, 워싱턴 D.C 연방의회에서 열렸던 북한 동포들과 탈북자들의 인권을 위한 KCC(Korean Church Coalition)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 중미 국가인 니카라과(Nicaragua)에 단기 선교를 다녀오기도 하고, World Changers라는 구호 단체와 함께 뉴멕시코에 있는 인디언의 거주지를 다녀오면서 세상과 사람을 보는 눈과 시야를 넓히는 일도 꾸준하게 해왔다. 그녀는은퇴자 거주단지(Retirement Community)인 Covenant Living of Colorado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얼마남지 않은 이 들의 삶을 잘 담아 후손들이 추억할 수 있도록 인터뷰를 했고, 편집해서 팟케스트(Podcast) 방송을 만들었다. 그렇게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동안 틈틈이 많은 분의 다채로운 인생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 정 양은 지역 사회의 Crime Victim Services (범죄 피해자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집 근처 도시들의 경찰서에 일일이 전화를 걸고 이메일로 담당자들과 만났고, 그렇게 모아진 모든 인터뷰와 자료들을 가지고 Colorado State University의 사회학 교수님의 조언을 받으며 ‘콜로라도 범죄 피해자 서비스 현황’에 대한 리서치 페이퍼를 작성했는데, 그 중 주요 내용을 정리한 [Behind Every Victim in an Advocate]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Denver Herald와 Arvada Press등 11개 도시의 신문사에서 특별기고로 실리기도 했다. 남매를 예일대학교에 보내는 아버지 정유성 목사와 어머니 정혜승 사모는 “예일 합격 레터에 담긴 입학 사정관의 손 글씨 중 [You’re a perfect fit for the Yale community] 라는 글을 보고 지나가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른다. 이제 같은 학교에서 남매가 서로 의지하며 지낼 수 있게 되어서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경진 기자예일대학교 전액장학금 아버지 정유성 national honors 덴버 한인북부교회

2023-03-06

예일대 전액장학금으로 진학하는 정노아 군

 올해도 콜로라도 한인 커뮤니티에서 아이비리그 명문인 예일대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이 배출됐다. 주인공은 똘튼의 스타게이트 차터스쿨에 재학 중인 정노아(Noah Jung, 사진) 군이다. 정군은 톨톤의 한인 북부장로교회의 정유성(51) 담임목사와 정혜승(48) 사모의 장남으로, 이번에 기숙사 비까지 모두 제공되는 4년 전액장학금 혜택을 받으며 예일대에 진학하게 됐다.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정군은 6학년까지 어바인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목회활동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콜로라도로 이주해왔다. 정군이 현재 재학 중인 스타게이트 차터스쿨은 원래 중학교까지 밖에 없었으나 7년 전에 고등학교가 새로 생겼다. 그렇다 보니 졸업생도 아직까지  3회가 고작이라 선생님들도 대학입시에 관해 정보가 많이 없어 정군의 어머니가 오히려 캘리포니아 등지에서 친하게 지냈던 다른 학부모들로부터 열심히 정보를 찾아서 정군의 입시를 돕기 위해 동분서주했다.정군은 인문학 쪽으로 공부를 해서 법대를 졸업해 변호사가 되는 것을 1차적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입시준비를 하면서도 인문학쪽, 특히 북한의 인권운동, 탈북자 인권문제 등에 관심을 가지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부각시켰다. 매년 여름마다 KCC 북한인권 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1 주일 정도 워싱턴 DC 의 의사당을 방문해 상하원의원들과 만나고, 의사당 앞 잔디밭에서 스피치를 하며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리서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북한의 인권문제의 현주소를 알리는 리서치 연구자료를 작성했으며, 고등학생들의 유엔 모의회담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모의정상회담을 통해 다양한 국제문제에 대한 토론을 이끌기도 했다.         정군은 국제관계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 포커스를 맞추어 활동을 했고, 모의 UN 부회장, 내셔널 아너 소사이어티 회장, 트라이엠 아너스 뮤직 소사이어티 회장, 지미니 위켓츠 공동회장 등 다양한 단체에서도 탁월한 리더쉽을 발휘했다. 정군의 이번 예일대 합격은 퀘스트브리지 내셔널 칼리지 매치(QuestBridge National College Match)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 프로그램은 우수한 성적의 고등학교 시니어들 가운데 저소득층 가정 출신들이 명문대학교에 4년 전액장학금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4인가구 소득 65,000달러 미만의 학생들이 신청할 수 있다. 정군의 아버지인 정유성 목사는 “퀘스트브리지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 12개 학교까지 지원을 할 수 있는데, 노아는 3개의 학교에 지원했다. 지원학교마다 에세이를 써서 제출해야 하고, 지원과정도 상당히 까다롭지만, 명문대 입학에 전액장학금 지원이라는 조건 때문에 전국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앞다투어 지원해 매우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만 해도 16,000명 가량이 지원해 최종 후보가 6,000명 정도로 추려졌고, 명문대 입학이 확정된 학생은 최종적으로 1,674명이었다. 이중 예일대에는 총 80명이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군은 AP 과목 13개, 포스트 AP는 3과목을 이수했으며, GPA는 4.65, SAT 점수는 1570점, ACT 점수는 36점을 받았다. 정군은 대학지원서와 함께 제출한 에세이에 “내가 가장 가까이 두고 아끼는 악기가 두개가 있는데 바로 첼로와 기타이다. 두 악기 모두 금이 가고 갈라졌지만 테이프와 본드를 붙여가며 오랫동안 연주했고, 그 악기로 대회에 나가고 교회에서 찬양을 인도하는 등 나의 좋은 동반자로서 내 옆에 있어왔다. 쪼개지고 온전치 못한 상태의 악기를 가지고도 최선의 소리와 음악을 만들 수 있듯이, 나도 아직은 부족하지만 그 안에 숨어있는 잠재성을 최고치로 끌어내는 인생을 살고 싶다. 그와 동시에 앞으로의 삶도 약하고 갈라지고 상처입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삶이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 에세이를 읽은 예일대 입학 사정관께서 손편지로 내 가족을 향한 마음과 인생의 꿈이 담긴 글을 감동적으로 잘 읽었다고 답변을 주셨다”고 말했다. 정군의 어머니인 정혜승씨는 “아이가 어릴 때부터 주어진 삶 안에서 해야할 것과 하지말아야할 것의 우선순위를 스스로 정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셀프 컨트롤에 양육의 중점을 두고 키웠다. 예일대를 염두에 두고 지원서를 작성하면서 내셔널급의 상훈이나 잘하는 스포츠가 없어 고민을 했지만, 국제관계에 집중하는 노아의 관심사를 잘 다듬어 에세이와 지원서를 작성했고, 입학사정관께서 그 점을 높이 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군은 “앞으로 최대한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 내가 받은 것을 되돌려주고 나누어 귀감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하린 기자전액장학금 예일대 전액장학금 혜택 퀘스트브리지 프로그램 이번 예일대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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