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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병원] 살 쭉쭉 빼주는 '세마글루타이드 주사' 인기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라는 말이 있다.  다이어트만큼 개인의 인상을 극적으로 개선시키는 방법도 흔치 않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려는 노력은 미용이 아닌 건강 측면에서도 상당히 중요하다.   이 가운데 최근 '세마글루타이드' 주사가 효과적인 체중 감량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할리우드의 유명 인사들인 킴 카다시안과 일론 머스크 역시 일종의, 이 주사의 도움을 받아 체중 관리를 성공적으로 이루었다고 알려져 있다.   세마글루타이드란, 주 1회 주사하는 체중 감량 약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음식 섭취를 줄이고,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을 주는 원리다. 특히 식사량을 줄이기 어려운 이들에게 효과적이며, 꾸준한 사용 시 체중 감량과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이에 킴 카다시안과 일론 머스크도 바쁜 일정 속 건강한 체중 유지를 위해 오젬픽.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와 완전히 같은 약) 주사를 선택했다. 킴 카다시안은 출산 후 체중을 감량하는 데 세마글루타이드의 도움을 받았으며, 일론 머스크 또한 스트레스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으로 체중을 관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세마글루타이드 주사는 식욕을 감소시켜 자연스럽게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며, 복잡한 약물 복용 스케줄이 필요 없다는 것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나아가 여러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도 입증됐다.     '바른병원'의 임대순 원장은 "스포츠 메디신 의사로서 항상 무릎 통증이 있다면 체중을 먼저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체중을 줄이게 되면 무릎 통증이 완화될 뿐 아니라 혈압 감소, 당뇨병 관리 개선,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전반적인 신체 활동 능력 향상 등 여러 건강상의 이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임 원장은 이어 "세마글루타이드 주사는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을 거쳐 의사가 직접 투여하는 것이 좋다. 다만 갑상선암(thyroid medullary carcinoma)의 가족력이 있다면 금기사항이다" 또한 "매주 의사와 상담을 하면서 부작용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다발성 내분비 종양 증후군 2형(MEN 2형), 심각한 위장 장애, 임신 및 수유,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중증 신장 기능 장애, 급성 췌장염 병력이 있거나 기타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사용을 피하거나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한편, 바른병원에서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세마글루타이드 주사를 통해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돕고 있다. 더 자세한 건강 및 체중 관리는 전화 또는 클리닉을 방문해 상담할 수 있다.     ▶문의: (213) 985-7777   ▶주소: 3800 Wilshire Blvd           #207A, Los Angeles바른병원 주사 인기 체중 감량과 적정 체중 체중 유지

2024-10-04

[부동산 이야기] 매매 가격 산정

부동산 시장은 항상 오르내리는 주기를 반복하지만, 그 주기와 상관없이 매매는 계속 이루어집니다. 셀러의 마켓이나 바이어의 마켓에 따라 적정 매매가격이 달라지고, 양측의 기대치도 변화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변하지 않는 것은 셀러는 더 높은 가격을 원하고 바이어는 더 낮은 가격을 원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적정 매매가격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현재는 셀러와 바이어가 서로 숨죽이고 있는 마켓이지만, 바이어 마켓에 더 가까운 마켓이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셀러의 입장에서 적정 매매가격을 산정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건물 자체가 시장에서 구매자의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매물이 제 알아서 팔려야 한다(Property should sell itself)’라는 원칙이 적용됩니다. 다음은 적정 매매가격을 설정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시장 조사: 주변 유사한 매물들의 가격을 조사하여 시장에서의 평균 가격대를 파악합니다.   ▶현실적인 기대 설정: 셀러는 자신이 원하는 가격보다 조금 낮은 가격으로 매물을 리스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는 협상 과정에서의 가격 조정을 고려한 전략입니다.   ▶가격 차이의 영향: 상업용 건물의 경우, 5만~10만 달러의 가격 차이가 마케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실적인 가격을 설정하여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도록 합니다.   ▶협상 과정 고려: 셀러는 초기 리스팅 가격에서 협상 과정을 거쳐 최종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일 년 전의 마켓을 회상하며 너무 높은 가격을 설정하면 바이어의 관심을 끌기 어렵습니다.   ▶시장 적정 가격 반영: 적정 가격에 리스팅하면 예상보다 더 좋은 오퍼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과도한 가격 책정은 매물이 시장에 오래 머물게 되어 부정적인 인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셀러가 높은 가격을 고수했고 까다로운 바이어를 만나 에스크로를 클로징하는 데 1년이 넘게 걸린 사례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셀러는 변호사 비용과 기회비용이 증가하고, 적절한 바이어와 빠르게 협상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현실적인 가격 설정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현재 시장 상황에서 필요한 전략으로 아래 3가지 방법을 조언해 드립니다.     ▶적정 가격 설정: 현재의 바이어 마켓에서는 시장에 맞는 적정 가격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바이어는 시장 가격을 매우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인 가격을 설정하면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빠른 결정유도: 적정 가격에 리스팅된 매물은 보통 한 달 안에 결정이 납니다. 매물이 시장에 오래 남아 있을수록 불리한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시장 노출 시간 최소화: 매물이 시장에 오래 남아 있을수록 일반적이지 않은 바이어를 만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빠르게 매매를 완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적정 매매가격을 설정하는 것은 부동산 매매의 성공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셀러는 현실적인 기대를 설정하고, 시장 조사를 통해 적정 가격을 산정하며, 협상 과정을 고려하여 가격을 설정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매물이 시장에서 빠르게 거래되고,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셀러와 바이어 모두에게 유리한 조건에서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문의: (213)-613-3137 렉스 유 / CBRE Korean Desk 대표부동산 이야기 매매 산정 적정 매매가격 바이어 마켓 시장 적정

2024-07-03

7만1000불<연소득> 벌어도 생활비 1만4000불 부족

소비자들은 소득 대비 연평균 생활비가 1만4000달러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갤럽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필요한 가구당 소득 수준은 연평균 8만5000달러였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2021년 자료에 의하면 전국 가계 중간 소득은 약 7만1000달러로 갤럽의 조사치보다 1만4000달러(약 19.7%) 모자랐다.   이는 10년 전인 2013년 조사치는 5만8000달러였다. 당시 전국 가구당 평균 소득은 이 보다 약 10% 낮은 5만2200달러였다. 즉,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는 평균소득이 10년 새 두 배로 확대된 것이다. 역으로 말하면 생활 물가는 급격하게 올랐는데 가구당 소득은 이보다 뒤처졌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근로자들의 소득이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의 자료에 의하면 연간 물가 상승률은 2022년 8.0%, 2023년 5.8%를 기록했다.   특히 렌트비, 자동차 가격 등 생활 필수 지출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생활비 부담을 가장 악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5월 레드핀이 조사한 전국 렌트비 중간가격은 2002달러였다. 렌트비가 2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지난해 말 기준 신차 평균 가격은 4만9500달러로 3년 전의 3만8948달러에서 27.1% 뛰었다.   갤럽이 조사한 생활에 필요한 소득인 전국 평균 8만5000달러 연봉은 20% 과세한 순소득으로 봤을 때 6만8000달러에 불과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생활비는 이와 비교해 1만6026달러, 샌디에이고에서는 1만1324달러 더 많았다. LA는 전국 평균 연봉보다 8710달러 더 많은 생활비가 필요했다.   또, 스마트에셋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주요 25개 메트로 지역에서 편안하게 살기 위한 순소득은 평균 5만7013달러였지만 올해 6만8499달러로 급등했다. 1년 새 20.1% 뛴 것이다.   생활비가 가장 비싼 샌프란시스코에선 연 8만4026달러의 세후 소득이 필요했으며, 샌디에이고 지역에선 7만9324달러를 벌어야 안락한 삶이 가능했다. LA는 최소 7만6710달러의 소득이 권장됐다.   한편 연방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적정 생활비를 커버하기 위한 최저 소득은 2023년 4인 가구 기준 3만 달러였다. 그러나 갤럽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들의 30%는 가구당 소득이 최소 10만 달러를 넘어야 한다고 답했다. 5만 달러 이하라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고작 14%였으며, 이조차도 최저 소득과 비교해 2만 달러나 더 많았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연소득 생활비 적정 생활비 생활비 부담 소득인 전국

2023-06-21

[부동산 이야기] 적정 월페이먼트·현금 조달법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022년 보고서에서 단독주택(SFR) 소유주는 집을 통해서 지난 10년 동안 전국에서 평균적으로 22만 달러가 넘는 자산을 축적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꾸준히 올라가고 있던 주택가격은 이사 수요 폭등과 더불어 팬데믹 동안 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다. 이로 인해 대략 5~10년 전에 주택을 구입한 홈오너들은 주택에 쌓여있는 에퀴티가 큰 재산이 된 것이다.     특히 전국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주택 가격과 인상 폭을 비교하면 한인 선호지역에 주택을 마련한 바이어는 정말 성공적인 투자가 된 것이다.     그러나 주택의 자산 가치는 높아졌지만 계속된 인플레이션과 불경기까지 겹쳐 요즘은 생활비를 감당하기도 어려운 가구가 많아졌다. 수년간 주택 가격이 소득보다 빠르게 오르면서 다소 무리하게 주택 구매에 나선 바이어들은 더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수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 이후, 높은 이자율로 모기지 대출을 받은 홈오너들은 월 페이먼트가 그만큼 높아져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다. 그러면 이미 올라간 높은 주택 가격과 계속 올라가는 이자율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한 얘기지만, 주택을 구입할 때 자신의 예산에 맞는 융자를 받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가구의 월 소득에 비교하여 월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이 30%를 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융자은행의 대출 기준이다. 즉 월 소득이 1만 달러인 가정은 페이먼트가 3000달러 정도가 되도록 융자를 받는 것이다. 그러나 이자율이 높아질수록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액수가 적어지니 원하는 집을 사기가 점점 어려워진 것이 현실이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잘 아는 것처럼 크레딧 점수에 따라 이자율의 차이가 크다. 그리고 은행마다 융자의 조건이, 조금씩 차이가 나기 때문에 미리 잘 알아보고 결정해야 한다.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융자는 융자 금액 자체가 워낙 거액이라서 적은 이자율 차이에도 월 수백 달러에 달하는 모기지 페이먼트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홈오너가 이혼이나 해고, 비즈니스의부진 등으로 이미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고 소유한 주택 에퀴티가 충분하다면,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 이미 이자율이 높아졌지만, 재융자를 통하여 현금도 인출(cash-out)하는 캐시아웃 재융자도 옵션이다.     만약, 캐시아웃 재융자나 주택 담보 대출도 쉽지 않아서 집을 매각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러나 요즘 바이어는 여전히 집을 사기가 어렵다.   하지만, 주택 수요가 감소하는 시기로 셀러 마켓도 아니다. 이전처럼 집이 쉽게 팔리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을 정확히 파악하여 팔릴 수 있는 가격에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는 점이다. 또 필요하다면 시기를 놓치지 않고 리스팅 가격을 조정해야 한다. 물론 그 전에 집의 안팎을 바이어의 마음에 들게 준비해야 한다. 첫인상을 좌우할 앞뜰을 산뜻하게 가꾸어야 하고, 주택의 외관을 흠잡을 때 없이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집의 내부도 손볼 것 없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여야, 집을 찾는 바이어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 주택의 매매가 성사될 것이다.   집을 내놓은 후에는 바이어와 에이전트가 언제라도 쉽게, 불편함이 없이 볼 수 있도록 항상 준비된 상태로 집을 오픈해야 하고, 문제가 될만한 매물의 모든 정보를 미리 알려야 한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조달법 적정 캐시아웃 재융자 주택 구입 주택 에퀴티

2023-05-03

페이퍼타월 대신 행주 쓰면 600불 절약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속담이 있다.     치솟는 물가로 소비를 줄이기 위해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 취소가 늘고 있다. 이외에도 주방이나 화장실과 같은 일상 공간에서 작은 생활 습관을 바꾸면 생각보다 큰 돈을 아낄 수 있다. 폴 홉 컨수머리포트 기자는 본인이 바꾼 작은 생활 습관 변화로 수천 달러를 절약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행주.재활용 페이퍼타월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의 2020년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 1인당 페이퍼 타월을 연평균 8개 사용했다. 그는 “전 가족이 페이퍼타월 대신 재사용할 수 있는 천으로 된 행주를 쓰면서 페이퍼 타월 구매비용 등으로 아낀 돈이 600달러나 된다”고 말했다.     ▶커피 필터   컨수머리포트에 따르면 집에서 커피를 내릴 때 쓰는 필터를 일회용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필터로 바꾸면 연간 393달러를 아낄 수 있다.     ▶수돗물   설거지를 할 때 물컵이나 기름때가 묻지 않은 접시는 미리 물에 불리거나 헹구지 않고 바로 식기 세척기에 넣으면 절수가 가능하다. 설거지를 손으로 할 때는 흐르는 물보다는 싱크대에 물을 받아 놓고 하면 물을 적게 쓰게 된다.     ▶세제·워터 히터   스태티스타는 국내 소비자 한 명이 빨래 세제와 비누 구매로 연간 170달러를 지출한다고 전했다. 한인 뿐 아니라 대부분의 소비자가 빨래할 때 권장 사용량보다 많이 넣어야 옷이 더 깨끗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오산이다.     가정 생활 팁 웹사이트 ‘더스프루스’에 의하면 꽉차게(풀 로드) 세탁기를 돌릴 때, 2배 농축 세제의 적정 사용량은 2티스푼이다. 그 이상은 세제를 낭비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세제 용해 시험 결과, 찬물과 뜨거운 물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며 “워터히터 온도를 140도(F)에서 120도(F)로 낮추면 연간 최대 453달러의 전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비데   화장실에서 비데를 사용하면 연간 231달러의 화장지 비용을 아끼고 환경 보호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가족 수와 사용 여건에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은 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수연 기자페이퍼타월 절약 재활용 페이퍼타월 페이퍼타월 대신 적정 사용량

2022-07-13

[전익환 골프 교실] 클럽 무게 조절하면 스피드 업

장비를 사용하는 모든 스포츠 종목에는 사용하는 사람에게 적당한 장비의 무게가 존재한다. 특히 골프클럽은 가장 많은 종류의 장비를 사용하며 또 최대의 스피드를 내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스윙과 신체의 적절한 조화를 위하여 적정 무게의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골프클럽은 각각 무게가 얼마나 될까? 많은 골퍼들이 단지 "이 클럽은 무거운데" 또는 "이 클럽은 내 클럽보다 조금 가벼운 것 같은데…" 정도의 표현으로 상대적인 무게감만 표현하지 자신이 사용하는 클럽의 무게를 정확히 숫자로 표현하지는 못한다. 심지어 골프를 직업으로 하는 프로나 아마추어 선수 중에도 드라이버 정도의 무게만 알고 있고 아이언이나 웨지의 무게는 정확하게 모르는 경우가 있다.   첫 번째로 요즘 청장년층에 가장 많이 선택되는 경량 스틸 샤프트 아이언의 경우를 살펴보자. 헤드 272g에다 요즘 대세인 경량 스틸 샤프트 95g 정도, 여기에다 50g 정도의 그립이 장착된다면 총 무게가 417g 전후의 7번 아이언이 되는 것이다. 실제 시중의 유명브랜드 경량 스틸 아이언이 대부분 이 범주에 속한다.     두 번째는 그라파이트 샤프트 아이언이다. 270g의 아이언 헤드에다 일반 골퍼들이 많이 쓰는 55g 전후의 그라파이트 샤프트, 45g 정도의 그립을 장착했다면 총 무게가 370g대의 그라파이트 7번 아이언이 된다. 실제 시중에 유통되는 유명브랜드, 특히 장년층이 선호하는 일본제 그라파이트 아이언들은 거의 이 범위에 속한다고 하겠다.   세 번째는 초경량화한 여성용 아이언으로 헤드 260g 전후, 그라파이트 샤프트 45g, 그립 40g 정도를 장착하면 345g 전후의 7번 아이언이 생산된다. 시중에서 가장 가벼운 여성 아이언이라는 클럽들은 이 범위에 속한다.     마지막으로 상급자 골퍼나 프로가 즐겨 사용하는 272g의 헤드에 130g의 스틸 샤프트, 50g의 그립을 장착하면 452g 전후의 7번 아이언이 탄생하며 대부분의 프로 골퍼들이 이 범위의 클럽을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대표적인 4가지 유형으로만 분류를 해도 같은 7번 아이언인데 345g부터 452g까지 너무나 큰 무게 차이의 아이언이 생산되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는 다양한 무게의 구성품 조합들로 더 많은 종류의 클럽을 제작할 수 있다.     대부분 샤프트가 가벼우면 부드럽고, 무거우면 딱딱하게 생산되므로 그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 이렇게 다양한 무게의 7번 아이언 중에서 자신의 클럽이 어디에 속해 있으며 각각의 부품이 어떻게 구성되어 총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 산출해 보고, 또 그 구성을 다르게 하여 무게를 조절해보는 것도 골프를 즐기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PGA Professional·샌드캐년CC 디렉터 (818)731-2378전익환 골프 교실 골프 스피드 클럽 무게 적정 무게 그라파이트 아이언들

2022-05-04

[디지털 세상 읽기] 적정 수수료 논쟁

디지털 플랫폼이 돈을 버는 창작자에게서 얼마의 수수료를 가져가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논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구글(안드로이드)과 애플의 경우 과다한 수수료를 챙긴다는 비판을 꾸준히 들어왔다. 메타(페이스북) 역시 이들 플랫폼의 룰을 따라야 하는 입장이라 불만이 많았다.   그런데 지난주 메타가 자사 VR 플랫폼인 ‘호라이즌 월드’에서 NFT 등의 가상자산을 판매하려면 메타퀘스트 스토어에 30%, 호라이즌 월드에 17.5%의 수수료를 각각 내야 한다고 발표해서 업계를 놀라게 했다. 뉴스가 나오자 애플은 “우리가 30%를 걷는다고 비난했던 메타가 더 많은 수수료를 챙긴다”며 메타의 위선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그럼 과연 어느 정도의 수수료가 적당한 것이냐는 질문에 답하기는 쉽지 않다. 가령 사용자가 제작한 게임을 호스팅할 수 있는 로블록스의 경우 플랫폼은 판매액의 72%를 수수료로 가져간다.   하지만 로블록스의 수수료에 대한 불만을 쉽게 듣지 못하는 이유는 다른 플랫폼에 비해 규모가 훨씬 작은 데서 찾을 수 있다. 애플이나 구글에 대한 수수료 인하 요구가 거세진 것은 스마트폰이 필수품이 되면서부터다. 두 플랫폼을 벗어나서는 돈을 벌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메타 역시 지금은 수수료를 높게 책정해두고 메타버스가 확산되면 요구에 맞춰 서서히 내릴 생각을 할 것이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수수료 적정 적정 수수료 수수료 인하 메타퀘스트 스토어

2022-04-20

[재테크] 인플레이션과 은퇴설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각종 경제/금융 매체를 도배했다. 모든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체감하고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은퇴를 준비하는 이들은 더 불안할 수 있다. 모아둔 은퇴자금의 3~4% 이상 인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더 큰 걱정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인출률을 걱정하는 자= 은퇴자금의 적정 인출률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미 저축과 투자를 꾸준히 해오고 있을 확률이 높다. 벌써 필요한 자금 축적을 완성한 경우일 수도 있다. 사실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부류인 셈이다. 이런 경우라면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지나친 불안감은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정설계 전문가들은 요즘 은퇴 인구의 더 큰 문제는 낮은 인출률이 요구되는 환경보다는 스스로 강제한 소비위축 상태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은퇴자금의 조기소진 가능성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가 워낙 넘쳐났기 때문이기는 하지만 최근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주었을 압박감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잘된 은퇴설계는 단순한 숫자 계산이 아니다.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어려운 감정이나 심리적인 요인들까지 반영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은퇴 기간을 설정하는 것이나 배우자, 자녀들에게 남겨주고 싶은 자산의 유형, 규모, 대상 등은 모두 숫자로만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들이다.   ▶인출률은 출발점= 안전한 인출률로 제시되고 있는 3~4%는 은퇴설계의 끝이 아닌 처음에 있다고 보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방법이다. 필요한 계획이 시작될 수 있는 지점으로 그 역할을 제한하는 것이 오히려 유용하다. 이 비율은 각자의 상황과 성향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고 또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은퇴 기간에 안전한 인출률을 계산하는 대부분의 투자 모델은 매년 동일한 비율로 인출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이렇게 생활하는 이들은 많지 않을 것이란 점도 보다 현실적인 접근을 요구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적절한 지출비용을 산출하기 위해선 고정 소득원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셜 시큐리티나 연금 등에서 나오는 보장소득 규모를 빼놓고 은퇴 기간에 인출계획을 세울 수 없을 것이다. 실제로 많은 연구조사는 적정 인출액을 결정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고정소득원 유무와 그 규모를 꼽고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의 예상 수익률은 사실상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근거한 예상 시나리오는 그만큼 가변적이라고 할 것이다.   ▶실질적인 해법= 전통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는 기본적으로 주식형 자산과 채권형 자산을 적정 비율로 배합한 것이다. ‘적정’ 비율은 리스크 성향과 수용 능력을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내 리스크 성향과 수용 능력에서 벗어난 포트폴리오 구성은 정답이 될 수 없다는 의미다.   어쨌든 투자 포트폴리오는 대체로 변동성을 피할 수 없고 결과적으로 가변적이다. 이를 토대로 한 고정 비율 인출은 실제 필요로 하는 지출비용을 맞추기 힘들 수 있다. 자금의 조기소진에 대한 우려가 크다면 보장소득원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산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연금이다.   ▶연금과 투자 포트폴리오= 효율적인 은퇴자산 운용은 연금과 투자 포트폴리오 두 가지를 동시에 활용하는 것일 수 있다. 특히 시장 리스크(risk)가 없다고 볼 수 있는 지수형 연금은 전통적 투자 포트폴리오의 채권형 자산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대체자산으로 주목받는 추세다. 그래서 투자 포트폴리오와 연금을 별개로 접근하기보다는 양자가 배합을 이뤄 하나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지수형 연금은 안전자산이면서 보장소득 기능도 갖고 있다. 보장소득도 인출률 기준으로 보면 연금수령 시기의 나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5~6% 선이라고 볼 수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의 적정 인출률로 제시되고 있는 3~4%에 비해 높은 편인 셈이다. 이런 지수형 연금과 소셜 시큐리티로부터 필요한 최소한의 지출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라 할 것이다. 필요한 모든 보장소득 규모가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보장소득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도 충분히 효용가치가 있다.   이때 은퇴자금의 일부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통해 계속 운용하면 추가적인 자금증식을 꾀할 수 있다. 최소한의 혹은 필요한 보장소득원이 마련됐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장 리스크가 있더라도 장기적으로 잠재적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쪽으로 자산배치가 가능해진다. 연금과 투자 포트폴리오의 동시 운용은 인플레이션, 자금 조기소진 우려 등을 불식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은퇴자산 관리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재테크 연금 인플레이션 투자 포트폴리오 적정 인출률 인플레이션 우려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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