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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던 재산, 체크로 보내드립니다”

일리노이 재무국이 14만명의 주민들에게 체크를 발송했다. 찾아가지 않은 재산을 돌려주는 것인데 모두 1320만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마이클 프레릭스 일리노이 주 재무관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발송된 체크에 대해 설명했다.     프레릭스 재무관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머니 매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에게 가야 할 체크가 발송되고 있다.     이 돈은 주민들에게 환급되어야 하는 것들이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찾아가지 못했던 것이다. 주로 세금 환급액이나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은행 계좌에 있었던 돈, 상속되지 못하고 남은 재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재무관실에 따르면 이전까지는 주민이 직접 환급 신청을 통해 해당 돈을 찾아야 했지만 재무국은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이름과 주소 등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체크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변경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지난 6년 동안 주재무국이 주인에게 돌려준 금액만 1억달러가 넘는다. 42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봤다. 올해도 체크 발송을 통해 찾아가지 않은 돈을 돌려주고 있는데 대부분 50달러에서 100달러가 많다.     문제는 최근 빈발하고 있는 사기 사건인 줄 착각하고 주민들이 이 체크를 입금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재무관실은 “재무관실에서 발송한 체크는 모든 과정을 거쳐 확인된 경우다. 체크를 수령한 주민들은 은행 계좌에 입금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본인 이름으로 되어 있는 찾아가지 않은 재산은 주재무관실 웹사이트(www.illinoistreasurer.gov/ICASH)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재무관실에 따르면 현재까지 찾아가지 않은 체크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은 1100만달러였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시 남서부 지역에서 살았던 주민이 숨지면서 유언장 없이 많은 유산을 남겼기 때문이었다. 이 재산은 결국 119명의 상속인들에게 분배됐다.   Nathan Park 기자재산 재무국 주재무관실 웹사이트 재산 체크 일리노이 재무국

2024-10-23

뉴저지 조달사업 백인 남성이 독식

뉴저지주정부 조달사업 대부분이 백인 남성에게 돌아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시안 등 소수계나 여성이 운영하는 기업은 주정부가 조달하는 '알짜' 사업을 따낼 확률이 극히 낮았다.   23일 뉴저지주 재무국이 발간한 '뉴저지 불균형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15~2020년 5년간 주정부가 공개입찰을 통해 조달한 주요 사업은 2만341건으로 총 185억 달러를 들였다.   재무국은 주정부 소속 기관과 주립대학 등 61개 기관을 조사했다. 집계 기준은 계약 규모가 ▶건설업 6만5000달러 ▶전문 서비스업 4만 달러 이상 ▶상품 및 서비스업 4만 달러 이상인 경우다.   보고서는 불공평한 조달 관행으로 인해 소수계·여성 소유기업(M/WBE)이 막대한 손해를 봤다고 분석했다. 전 분야에서 백인 남성 기업의 계약 건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도급 규모가 큰 '알짜' 사업도 백인 남성의 차지였다.   건설업의 경우 백인 남성이 전체 사업의 87.5%를 가져갔다. 아시안은 1.4%에 그쳤고, 백인 여성 역시 8.7%로 저조했다. 계약액 측면에선 백인 남성이 96%를, 아시안과 백인 여성은 각각 0.8%, 2.5%를 가져갔다.   전문 서비스업은 ▶백인 남성 80.4%(이하 계약액 기준 85.1%) ▶아시안 7.9%(9%) ▶백인 여성 9.5%(5.3%) 등이었고 상품 및 서비스업은 ▶백인 남성 87.2%(90%) ▶아시안 2.4%(2.8%) ▶백인 여성 8.4%(6.2%)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이런 점을 들어 전 계약 분야에 걸쳐 M/WBE와의 계약이 '불공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기업 수와 기업 규모 등이 계약에 반영됐다면 아시안 기업은 ▶건설업 1억 달러 ▶전문 서비스업 2900만 달러 ▶상품 및 서비스업 3000만 달러를 더 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 소유주의 인종과 학력, 사회적 지위 등을 고려했을 때 아시안은 기업 설립부터 사업 운영까지 불평등을 겪을 확률이 크다고 내다봤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여성·소수계 기업이 직면한 공공계약의 불평등을 해결할 준비가 됐다"며 "의회와 기업의 지원을 통해 주정부 차원의 조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조달사업 뉴저지 뉴저지주정부 조달사업 뉴저지주 재무국 전문 서비스업

2024-01-23

뉴저지주 ‘앵커 프로그램’ 올해 163만7000가구 혜택

뉴저지주가 주택소유주와 세입자들의 재정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실시한 '주택소유자세입자 지원 프로그램(ANCHOR: Affordable New Jersey Communities for Homeowners and Renters·앵커 프로그램)'이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는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일부 수혜 조건을 확대해 재시행하기로 했다.     뉴저지주 재무국 멜린다 캘리엔도 대변인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앵커 프로그램 수혜 내역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약 20억 달러가 투입된 앵커 프로그램은 7월말 현재까지 ▶주택소유자 116만9000명 ▶세입자 46만8000명에게 지원금이 지급됐고, 현재 게재 정보가 부실하거나 부정 신청 등으로 조사 또는 승인이 진행되고 있는 신청 건은 1만5000건으로 나타났다.   재무국은 올해 앵커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수혜자의 가족까지를 모두 포함하면 실질적으로 뉴저지주 인구의 절반 이상인 500만 명 정도가 혜택을 받았고, 특히 연 평균 9600달러의 재산세를 납부하고 있는 주택소유자들이 일부 부담을 덜게 됐다고 밝혔다.   뉴저지주는 내년에도 소폭 예산을 늘려 같은 방식으로 앵커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인데 그러나 일부 수혜 조건은 변경된다.   우선 주택소유자는 1년 가구소득 15만 달러까지 1500달러, 15만1달러부터 25만 달러까지는 1000달러의 지원금을 받는 것은 동일하다.     그러나 주택소유자 중 65세 이상의 시니어는 250달러를 추가해 총 1750달러를 받게 된다. 이는 65세 이상 주택소유자의 재산세를 최대 50%까지 면제해 주는 '스태이뉴저지(StayNJ)' 프로그램이 2026년까지는 시행되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한시적으로 지원금을 소폭 늘려주는 것이다.   또 세입자는 1년 가구소득 15만 달러까지 450달러를 지급하는 것은 같다.   재무국은 내년 2024년 프로그램을 위해 8월 중순까지 새롭게 바뀌는 일부 규정을 확정한 뒤 ▶신청 기간 ▶신청 자격 ▶수혜 내용 ▶지원금 받는 방법 등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저지주 프로그램 앵커 프로그램 뉴저지주 재무국 뉴저지주 인구

2023-07-26

귀넷, 재산세율 조정 '고민'

재무국은 비용증가 보전 위해 유지 권고 주민은 주택 산정가치 오른만큼 더 부담   귀넷 카운티의 올해 재산세 수입이 예상보다 더 많이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재산세 수입 증가만큼 지출도 증가해 균형 예산을 위해서는 준비금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귀넷 카운티 재무국은 지난 20일 커미셔너 위원회 보고를 통해 현행 재산세율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1월 추정치보다 재산세 수입이 1580만 달러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무 담당자들은 그러나 비용도 늘어나고 있어 균형 재정을 유지하려면 준비금을 사용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초 예상대로라면 재산세 수입이 3억560만 달러에 600만 달러의 준비금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재무국은 이번 보고를 통해 올 가을 재산세 수입이 3억21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출이 예산보다 2020만 달러 더 많은 것이기 때문에 약 530만 달러를 준비금을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추정치를 수정했다.   버피 알렉스줄리안 귀넷 카운티 최고 재무책임자는 “지출 증가는 주로 인플레이션과 금융비용, 고용시장 경쟁력 유지 비용, 변호사 비용 증가가 주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커미셔너들에게 카운티가 재산세율을 인하할 경우 1580만달러의 추가 수입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재무국 측은 커미셔너들에게 일반기금 세율 6.95밀(mills)을 포함, 총 밀비율(millage rate, 1밀은 0.0001센트) 14.71밀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카운티가 주민들의 재산세액을 작년과 동일하게 부과하기 위해서는 일반기금 밀비율을 6.95밀에서 6.558밀로 낮춰야 한다.   다만, 납세자는 현행 재산세율이 유지되더라도 부동산 평가가치가 높아졌으면 더 많은 재산세를 내야 한다.   알렉스줄리안 최고 재무책임자에 따르면 올해 예상 세수는 642억8000만 달러. 지난 회계년도 566억4000만 달러보다 늘었다. 그러나 주택가치 상쇄 감면금액을 반영하면 순세수는 474억1000만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446억 달러보다 다소 늘어난 액수다.   귀넷 카운티의 재산세율에 대한 공청회는 오는 29일 두 차례, 내달 18일 한 차례 등 모두 세 번 열릴 예정이다.   토머스 공 기자재산세율 조정 현행 재산세율 비용증가 보전 카운티 재무국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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