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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재현되는 것 아니라 재해석 되는 것”

    한미양국의 개신교 지도자들과 함께 워싱턴DC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촉구를 위한 대규모 행사를 마친 서울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가, 5일 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행사 의의와 결과 및 향후 방향 등을 밝혔다.     오정현 목사는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50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우크라이나는 한국과 역사적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70년 전 겪은 한국전쟁으로 3년 간 수많은 전쟁 고아와 난민이 발생했을 때 한반도 전역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소망하는 기도가 드려졌다”며 “교회가 국가를 위해 기도하며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한국사회에 심어 한강의 기적을 이룬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역사란 재현되는 것이 아니라 재해석되는 것’이라는 데이빗 맥클라우 교수의 말을 인용해 “지나온 한국역사를 하나님 은혜라는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를 바라보는 새로운 영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업에서 일어난 가장 큰 이번 전쟁에 한국전쟁을 겪은 바 있는 우리는 우크라이나 현실에 공감을 넘어 아픔을 공유한다”며 ”온 한국교회와 이민교회가 함께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번 행사에서 한미 단체들의 가교역할을 담당했던 류응렬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는 ”우크라이나에서 온 각계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아픔의 역사를 겪은 민족으로서의 동질의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감회를 밝히며 “우크라이나가 이 고난과 위기를 극복하고 제 2의 한국의 모습을 회복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워싱턴 지역 한인교회와 동포사회에 우크라이나를 향한 관심을 호소하며 평화가 임하기를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랑의교회는 GFI를 통해 기증받은 의약품 100만 달러 및 치과 관련 의료기기 후원물품 확보 등 의료, 교육 지원 사업을 비롯, 교회 개척 사업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역을 위한 계획을 진행중이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재해석 역사 역사적 공통점 우크라이나 전쟁 우크라이나 재건

2024-02-06

[열린광장] 무너지는 도덕성 재건하자

영국의 경제학자이자 윤리학자인 애덤 스미스는 “도덕이란 사회적인 행위의 규준으로 자기의 행동이 타인의 공감을 받을 수 있고 타인의 입장에서 용납할 수 있느냐의 여부로 결정된다”고 정의했다. 도덕은 외적 강제력을 갖는 법률과는 다르다. 각자의 내면적 원리로 작용하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기의 양심이나 사회적 관습에 비추어 마땅히 지켜야 할 행동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예의범절, 바른 행동,덕과 악덕을 분간하는 것을 초등학교 때 부터 배우지 않았는가.   최근 한국의 어느 고속버스 안에서 벌어진 일이다. 한 20대 여성 승객이 좌석 등받이를 지나치게 뒤로 젖혀 뒷좌석의 시니어 승객이 “불편하니 조금만 등받이를 바로 세워줄 수 없냐”고 부탁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이 여성은 “내 돈 내고 내 마음대로 편하게 가려고 하는데 무슨 참견이냐”며 불편하면 자가용 타고 가면 될 거 아니냐며 오히려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에 시니어 승객이 “이봐요, 내가 좀 불편해서 그래요. 너는 부모도 없냐”고 말을 하니 20대 여성은 “너도 부모가 없냐”고 반말을 하며 막무가내로 화를 냈다고 한다.   보다 못한 버스 기사가 와서 그 20대 여성에게 정중하게 등받이를 조금만 세워 줄 수 없겠냐고 부탁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운전기사는 시니어 승객을 다른 좌석으로 안내하는 것으로 소동은 일단락이 됐다고 한다.   누가 옳고 그름을 떠나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자유가 보장된 것은 아니지 않은가. 내 권리가 중요하면 남의 권리도 존중 할 줄 알아야 한다. 도대체 세상이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가.     자유가 지나치면 방종이 된다. 자유는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 쟁취할 수 있는 귀한 것이다. 자유는 결코 공짜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유를 누리기 위해선 우선 도덕이 앞서야 한다.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뜻으로 남이 할 때는 비난하던 행위를 자신이 할 때는 합리화 하는 태도로는 절대 자유를 누릴 수 없고 무너져가는 도덕을 재건할 수 없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좋은 변화야 바람직하지만 문명이 발달할수록 사회는 복잡해지고 정치·경제·문화·언론 등 각 분야에 거짓·위선·부정·침묵·조작, 악과의 타협이 판을 치고 있다면 어찌하겠는가.     특히 정치인은 돈으로 권력을 사는 것이 아니다. 높은 도덕성을 갖추고 봉사하는 자세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고 하지 않았던가. 갈수록 무너져 가는 도덕을 어디서부터 재건할 것인가.   사회 지도층은 물론 일반 시민도 실종된 도덕성을 하루빨리 되찾아 평안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백인호 / 송강문화선양회 미주회장열린광장 도덕성 재건 시니어 승객 여성 승객 사회 지도층

2023-10-24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남부 주요도로 9400만불 재건 프로젝트 외

#. 시카고 남부 주요도로 9400만불 재건 프로젝트     시카고 남부를 잇는 우드 스트릿과 애쉬랜드 애비뉴의 3마일 도로가 약 100년 만에 대대적으로 보수된다.     일리노이 교통국(IDOT)은 "161가부터 138가까지 하비, 딕스무어, 리버데일 등 3개의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들을 현대화 한다"고 8일 발표했다.     총 94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IDOT는 4차선 도로에 연석, 홈통 및 조명 등을 새로 설치하고, 교통 신호·도로·철도 건널목 등의 현대화, 조경 및 미적 개선, 리틀 칼루멧(Little Calumet) 강의 교량 재건축, 새로운 자전거 및 보행자 도로, 새 빗물 하수도 시스템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25년 완료 예정이며 지난 2019년 통과된 330억 달러 규모의 '일리노이 재건'(Rebuild Illinois) 법안에 따른 비용이 지원된다. @KR         #. MN 중서부 최고 장수촌 KY 평균 수명 짧아       중서부 지역에서는 미네소타 주가 대표적인 장수지역으로 꼽혔다. 반면 켄터키 주민들의 평균 수명은 중서부에서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나 대조적이었다.     최근 연방질병통제센터는 2020년 기준 평균 기대 수명 자료를 내놨다. 2020년 출생하는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오래 사는지를 알 수 있는 자료다. 이 자료는 출생과 사망과 관련한 자료를 토대로 집계된다.     이에 따르면 미네소타 주민들의 평균 수명은 79.1세로 나타났다. 이는 하와이 80.7세, 워싱턴 79.2세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이었다. 성별로 보면 미네소타 남성의 평균 기대 수명은 76.8세, 여성은 81.4세였다.     일리노이 주민들의 평균 기대 수명은 76.8세로 전국 평균에 가까운 26위로 조사됐다. 네브라스카와 위스콘신은 77.7세, 아이오와는 77.5세로 전국 평균인 77세보다 높았다.     반면 중서부에서 기대 수명이 가장 짧은 지역으로는 켄터키 주로 나타났다. 켄터키 주민들의 평균 수명은 73.5세로 미네소타와 비교하면 6년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인디애나 75세, 오하이오 75.3세, 미시간 76세, 캔사스 76.4세 등도 비교적 평균 수명이 짧은 중서부 지역으로 드러났다.     이번 자료를 보면 2019년에서 2020년까지 전국 평균 기대 수명은 줄어들었다. 79세에서 77세로 줄어든 것인데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전국에서 평균 기대 수명이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뉴욕 주로 3년이 짧아졌다.   미국에서 가장 장수하는 지역의 주민은 하와이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83.6세로 집계됐다. 반대로 가장 짧게 사는 곳의 주민은 미시시피 남성으로 68.6세로 확인됐다.  @NP   Nathan Park•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주요도로 프로젝트 재건 프로젝트 시카고 남부 이번 프로젝트

20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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