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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인의 자긍심은 어디에

지구촌 축제인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이 지난 11일 막을 내렸다. 파리올림픽은 ‘완전히 개방된 대회’라는 슬로건으로 17일간 열전을 펼쳤다. 한국은 예상보다 많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선전을 펼치며 메달 순위 8위에 올랐다.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페어플레이 정신을 구현하고, 투혼과 불굴의 의지로 한계에 도전하고 승리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시상대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지면 필자도 자리에서 일어나 가슴에 손을 얹고 기쁨을 함께했다. 그 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감동, 그 자체였다. 한국인의 긍지와 희망, 그리고 용기를 심어줬다. 전 세계 한국인 모두 한마음이었을 것이다.   또 LA출신 오드리 권 선수가 미국 대표로 ‘아티스틱 스위밍’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것은 한인 1세는 물론 2, 3세에게도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했다.     스포츠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과학, 문화 등 다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한인이 있으면 마치 내 일처럼 기쁘고 흥분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들의 위상이 곧 우리 모두의 위상이다. 특히 다양한 민족이 모여 사는 이곳은 더욱 그렇다. 한인들이 주류사회에서 떳떳하게 목소리를 내고 권익을 주장할 수 위치가 되었다는 것을 대변해 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전역을 아우르는 한인 매스 미디어(mass media)의 존재는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인 사회가 한인 정치인을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한인 권익 신장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정치인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한인 정치인을 배출하는 것이 한인 정치력 신장의 핵심이다.   한인 사회가 한인  정치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1992년 김창준의 연방하원 41지구 당선이었다. 당시 김 전 의원은 한인 최초의 연방 의원이라는 명예 외에 최초의 아시아계 이민 1세 연방 의원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이후 김 전 의원은 3선의 기록을 남겼다.     김 전 의원 출마 당시 한인 사회는 경제적으로도 안정된 시기였기에 선거 자금 모금에 앞장섰고, 자발적으로 선거 운동에 동참하는 등 열정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계기로 한인 사회가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한인 정치력 신장의 발판이 됐다. 김 전 의원의 당선을 계기로 미주 곳곳에서 정계에 입문하는 한인 정치인이 많아졌다.   오는 11월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연방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한인 후보 숫자가 역대 최다라고 한다. 한인 최초로 연방 상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후보를 비롯해 연방하원 3선을 노리는 미셸 박 스틸, 영 김 후보 등 총 9명에 이른다. 그만큼 한인 사회 정치력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한인 후보의 도전은 한인 정치력 신장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기에 긍정적이다. 특히 이들의 당락은 한인 정치력의 크기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인 만큼 한인 사회는 한인 후보들의 당선에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금도 한인 사회는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한인 후보를 후원금과 열정으로 돕고 있다. 그런데 LA의 한 한인 정치인이 한인 후보의 경쟁자를 공식 지지하고 나서 실망감을 주고 있다. 지지한 후보가 본인과 같은 당 소속도 아닌데 말이다. “경험과 능력을 갖춰 협력할 것이 많은 후보”라고 이유를 밝혔지만 그것은 아집이다. 이러한 행위는 한인 사회의 분열을 초래하는 것으로 비난 받을만하다. 본인도 선거 출마 당시 한인 사회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말이다. 그가 다음 선거에 나서면서 무엇이라 말하며 한인 사회에 또 도움을 요청할지 궁금하다.   성경 말씀이 기억난다. ‘삶에 대한 감사를 모르는 자는 헌신을 할 수가 없고, 헌신이라고 해도 자신의 유익을 목적으로 한다’. 박철웅 / 일사회 회장기고 자긍심 한인 한인 정치인 한인 정치력 한인 후보

2024-08-12

[중앙칼럼] 재외동포 자긍심은 입국 심사장부터

11년 전 재외국민선거 제도가 처음 도입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취재차 한국을 방문했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당시 정치권은 재외선거 도입에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며 환영했다. 여야 당사부터 찾아갔다.   하지만 미국 한인 언론사에서 온 기자를 대하는 모습에는 온도 차가 확연했다. A정당의 당직자는 “아유~! 그 먼 곳에서 여기까지 다 찾아오시고…”라고 반기며 취재 협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B정당 당직자는 시작부터 데면데면했다. 국내의 선거홍보만으로도 정신이 없다는 티를 냈다.     취재 현장에서도 각 당 당직자들의 모습은 비슷했다. 이런 차이가 궁금해 현지에서 만난 한국 기자에게 물었다. 그 기자는 “A정당은 ‘디테일’에 강하다”고 평했다. 작은 일 같아 보여도 파급효과를 고려한다는 뜻이었다.   10년이 지나서도 당시 경험이 떠오른다. 기자라는 직업을 떠나 이역만리 재외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받은 환대와 고마움이 오래간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한인 시민권자의 제보는 당시 기억을 소환했다.     인천 공항의 입국심사장은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나뉜다. 한인 시민권자들은 외국인 줄에 서서 1시간 이상 기다릴 때가 많다고 한다. 바로 옆 내국인 심사대가 텅 비어도 상황은 똑같다고. 한때 한국 국적자였던 사람은 조국을 찾았지만 이방인 취급을 받는 현실에 씁쓸함도 느낀다고 한다. 2세, 3세 등 어린 자녀를 동반한 이들의 모국 방문 첫 이미지는 기나긴 입국심사 대기로 기억되곤 한다.   한국 입국심사 과정에서 ‘이미지 개선’을 촉구한 사람은 고 남문기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다. 그는 지난 2009년 당시 한승수 국무총리를 만나 “재외동포는 내국인 줄이 비어도 외국인 줄에 서서 시간을 허비한다. 동포들이 기다림보다 더 서운한 것은 한인이면서도 외국인 취급을 당하는 소외감과 박탈감”이라며 “재외동포를 국가의 자산으로 생각한다면 공항 입국 시 외국인 취급을 하는 것부터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한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조국과 모국을 찾은 재외동포를 환영하고 자긍심을 고취한다는 취지로 입국심사장에 “재외동포도 국민 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라는 환영 입간판을 세웠다. 4년 후 법무부 산하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재외동포 내국인 입국심사대(대면) 이용을 제도화했다.     10년이 지난 현재,  윤석열 대통령은 공약대로 재외동포청을 출범시켰다. 윤 대통령은 한인 정체성 및 자긍심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청소년 및 대학생 모국연수, 한국학교 교사 초청 연수, 세계한인회장대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재외동포 언론인 초청연수 등 매년 수천 명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정부 초청행사와 상관없이 수많은 재외동포도 한국을 자주 방문한다.   하지만 재외동포의 자긍심을 고취한다던 법무부 출입국 담당기관은 10년 전 제도에 공을 들이지 않고 있다. 재외동포를 가장 먼저 맞이하는 인천공항 등의 입국심사장에서 ‘내국인 대우’ 홍보나 안내는 사라졌다. 최근 이런 문제를 인지한 법무부는 부랴부랴 공문을 하달했다고 한다.   거창한 구호도 실천이 없으면 공허하다. 재외동포 자긍심 고취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원하는 한국 정부는 ‘디테일’을 살펴볼 때다. 재외동포 입출국 심사 시 내국인 대우를 단순한 편의로 치부할 수 없다. 이는 재외동포의 모국에 대한 첫인상과 이미지를 좌우한다. 해결 방법도 간단하다. 입국심사장에 입간판 몇 개만 설치하면 된다. 비어있는 내국인 심사 창구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비용 대비 큰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재외동포 마음도 얻을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동포 여러분을 꼼꼼하게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재 / 사회부 부장중앙칼럼 재외동포 자긍심 이역만리 재외동포 한국 입국심사 한인 시민권자들

2023-11-28

"외국 교과서에 한국 수록 동포 자긍심 고취하겠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공공외교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려고 합니다. 동포들이 거주국에서 한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고 활약할 수 있도록 현지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상을 수록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동포청 출범 100일을 맞아 13일(한국시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청장은 "외국 교과서에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수록하는 일은 현지화하는 동포 차세대에게 모국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일"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동포사회와 모국이 상생 발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80여개국 중에서 유럽연합(EU) 수준의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동포사회가 충분히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공공외교 사업은 외국 교과서뿐만 아니라 현지 언론 등에도 한국을 알리는 일이므로 현지 사정에 능통한 동포사회가 참여하는 형태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재외동포재단과 달리 동포청은 정책 수립 기능이 있다"며 "이를 위해 출범 후 미국 일본 등 4개국에서 동포간담회를 열었고 내년까지 다수의 동포가 거주하는 중국 등 20여개국에서 간담회를 열어 현안을 파악하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사할린 한인의 영주귀국 대상 확대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적이탈 조항 완화 해외 입양인의 거주국 법적 지위 향상 등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예산이 대폭 늘어난 점도 소개했다. 2023년도 동포재단 예산은 630억원이었는데 동포청의 내년 예산은 1055억원이다.   외교부의 재외동포 관련 예산이 더해진 측면도 있지만 이를 빼도 147억원이 늘어났다. 이에 대해 그는 "정부가 전체적으로 예산을 삭감하는 상황인데 오히려 증액한 것은 재외동포의 중요성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특히 차세대 육성 예산이 증액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글학교 운영 및 교사 육성 지원금을 160억원에서 204억원으로 28% 증액했고 차세대 초청 연수 규모를 2300명에서 3000명으로 늘렸다. 5년 후에는 9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규 사업으로 소외 동포 초청사업과 국내 체류 동포 지원을 꼽았다. 원폭 피해 재일동포 파독근로자 고려인 등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동포들을 모국으로 초청해 모국과의 유대감을 높이는 사업에 나선다.   또 인구절벽의 해법으로 재외동포의 모국 체류.정착 지원 사업도 펼친다. 지금까지 재외동포재단의 사업 대상은 해외 거주 동포로 제한돼 있어서 국내 체류 동포는 각종 지원에서 소외됐었다. 동포청은 이들이 모국의 일원으로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재외동포재단이 펼쳐왔던 사업에 관해서는 성과를 높이기 위해 내실화를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최근에 경력경쟁 채용을 통해 필요 인력을 각 부서에 배치했기에 각종 사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게 될 것"이라며 "문턱을 낮추고 현장과 소통해 동포들의 손톱 밑 가시를 빼주는 동포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자긍심 교과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동포청 출범 동포재단 예산

2023-09-13

야구팬들 설렌다… WBC ‘플레이볼~’

전 세계 야구 스타들이 각국을 대표해 기량을 뽐내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8일(이하 서부시간)부터 21일까지 열린다.   본선에 진출한 한국, 미국, 일본, 대만, 영국, 중국 등 20개국 대표팀은 A~D조로 나눠 1라운드 경기를 펼친 뒤, 8강과 준결승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관계기사 26면〉   전 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은 경기가 열리는 공동개최국 미국, 일본, 대만으로 쏠리고 있다.   20개국 대표팀은 8~15일 각각 5개 팀으로 나뉜 조별리그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어 조별리그 우승팀은 15~18일 도쿄와 플로리다에서 8강 자리를 놓고 겨루고 19~21일 플로리다에서 준결승과 결승전이 각각 열린다.   한국 야구대표팀(감독 이강철)은 B조로 도쿄돔에서 호주, 중국, 체코, 일본과 맞붙는다. 〈표 참조〉     한국 대표팀 목표는 4강 진출로 이 감독은 “우리의 유니폼에는 승리의 경험이 새겨져 있다. 우리에게는 올림픽 금메달, WBC 준우승이라는 자랑스러운 경험이 있고, 어떠한 경우에도 함께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이 계신다”며 "국민 여러분께 다짐한다. 최선을 다하겠다. 희망과 감동을 보여드리겠다. 그라운드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전사가 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한국 대표팀에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28명의 태극전사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30명이 포함됐다.   한국 대표팀이 조 2위 이상을 차지해 8강에 오르려면 강호인 호주와의 1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호주를 이기면 한일전 부담을 덜 수 있다. 한국이 B조 1위 혹은 2위로 8강에 오르면 A조(대만, 네덜란드, 쿠바, 이탈리아, 파나마)를 통과한 상위 두 팀과 크로스 매치로 8강에서 맞붙는다.   8강에서 승리한 팀은 대회 4강과 결승전이 펼쳐지는 미국 마이애미행 전세기에 탑승하게 된다.   한편 한국은 WBC 원년인 2006년 제1회 대회부터 참가했다. 당시 야구 종주국 미국을 꺾고 4강에 올랐고, 2009년 제2회 일본과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3년 제3회 대회와 2017년 제4회 대회에서는 1라운드 탈락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예비 일본 미국 자긍심 국가대표팀 영광 국가대표팀 한국 야구대표팀

2023-03-05

"한국인으로서 자긍심 갖는 계기"

  애틀랜타한국학교(교장 김현경)가 지난 7일 제27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은 라드로프 미들스쿨 카페테리아에서 전교생과 학부모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18명의 학생들이 졸업장을 받았고 이중 7명이 10년 장기 재학생이였다.   졸업생 대표로 연설한 송예린 학생은 한국어로 "이 졸업은 우리가 살아오면서 몇 안되는 이뤄온 큰 성공"이라며 "개인적인 성공아니라 한국인으로서 자긍심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주 토요일 일찍일어나기가 힘들었지만 생각보다 빨리 지나갔다"라며 "모든 선생님들과 부모님들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국학교 조교 강지연, 박시현, 최현성은 김경숙 조교 장학금을 받았고, 김단아, 김효림, 유장원씨는 3년 봉사 조교상을 받았다.   졸업생들은 '스승의 은혜' 합창으로 학교와 교사들의 가르침에 고마움을 전했고, 고사리반 김하엘양은 교가 제창으로 화답했다.   2회 순서로 열린 학습 발표회에서는 장미반 학생들이 퓨전 난타공연을 선보였고, 갈대반 김주은 학생이 '달팽이의 하루', 고사리반 정민옥 학생이 '내 손은 바람을 그려요', 박현우 학생이 '이세상에 좋은 거 다 드릴게요'를 독창했다. 졸업생들의 K팝 공연도 열렸다.   다음은 애틀랜타한국학교 제27회 졸업생 명단이다.   송예린, 유예원, 윤진우, 임수진, 조건희, 진세은, 최은식, 최준혁, 김민찬, 김예나, 김준, 손제럴, 이다해, 이다헌, 이예진, 이은빈, 최수정, 황지윤   한편 한국학교는 2022-2023학년도 학생을 접수 받고 있다. 만 4세이상부터 성인까지 가능하며 개학일은 8월 13일이다. 1학기 수업은 이날부터 12월 10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15분 사이에 진행된다. 수업과목은 한국어, 이민사, 역사, 서예, 북, 동요, 국악놀이, 태권도, 한국민요, K-Pop 등이다. 박재우 기자한국인 자긍심 장미반 학생들 박현우 학생 2023학년도 학생

2022-05-09

"훌륭한 미국 시민 되려면 우리 역사 자긍심 가져야"

  좋은이웃되기운동본부 박선근 회장이 한인 차세대의 역사 인식 제고를 위해 '세계인이 놀라는 한국사 7장면'(이종호 지음·포북) 100권을 애틀랜타한국학교(교장 김현경)에 20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본지 이종호 대표의 저서를 접한 박선근 회장이 한인 차세대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박 회장은 "이 책을 읽고 나도 많이 배웠다"면서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를 잘 알면 자긍심이 더 높아지고 건강한 아이덴티티로 무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우리 아이들(한인 학생들)에게도 읽히고 싶었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이어 "미국은 실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주인이 되는 나라이고, 한인 차세대가 미국에 살면서 우리 말과 글, 우리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건 이 나라(미국)에서 실력을 발휘하기 위한 것"이라며 "마침 한글로 된 책이니 우리 학생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읽으면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알아가는 좋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학교 김현경 교장은 “우리 학생들에게 한글뿐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 교육도 가르치려 애쓰고 있다”며 “기증해 주신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뿌리와 정체성을 더 생각하고 배우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시했다.    이 책은 이종호 대표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민 사회를 살아가는 한인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 한 가지 쯤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쓴 역사 교양서다.    책에서 서술하고 있는 세계인이 놀라는 7장면은 ▶신라의 삼국 통일 ▶고려의 자주성 ▶찬란한 불교 문화 ▶놀라운 과학기술 ▶위대한 한글 ▶선비정신과 기록 문화 ▶천주교·기독교의 전래와 부흥 등이며 각 시대별로 큰 주제를 정해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배은나 기자미국 자긍심 한인 차세대가 역사적 의미 역사 인식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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