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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주택 다운페이 마련에 15년…내집 마련 장벽 가장 높아

LA가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일반대출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데에 가장 오랜 시간이 소요돼 주택 소유 장벽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정보분석업체 리얼티 홉(RealtyHop)은 최근 연방센서스국의 가구당 중간 가계 소득을 인용해 주요 100개 도시별 주택 구매 중간값의 20%에 달하는 다운페이먼트 마련에 걸리는 연수를 발표했다. 일반대출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주택 중간값의 20%에 해당하는 다운페이먼트가 필요하다.     조사 결과, 대출 자격요건을 갖추는데 LA시가 15.74년으로 1위, 어바인은 10.02년으로 4위에 올라 톱 5에 남가주 도시 두 곳이 포함됐다.     지난해 12월 LA시 중간 주택가격은 약 120만 달러로, 주택구매 시 다운페이먼트로 약 24만 달러가 필요한 셈이다.   다양한 IT기업과 더불어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어바인의 경우, 전국 평균을 한참 웃도는 중간 가계소득(12만9248달러)을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일반대출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기간이 10년에 달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샌디에이고, 롱비치, 애너하임, 샌타애나가 6위부터 9위까지를 차지해 남가주 지역에서 내집 마련이 어느 정도 힘든지를 가늠할 수 있다.     또한 100개 주요 도시 중 절반 이상이 가주 도시로 나타나 급증하는 오피스 공실률, 렌트비 등 다양한 가주 지역 주택 관련 문제의 심각성이 여실히 드러났다.     보고서는 한 가구당 월 소득의 20%를 저축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일반대출(Conventional Loan) 마련에 소요되는 기간을 계산했다. 일반 대출은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 모든 대출 유형을 포괄한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주택 소유가 용이한 곳은 미시간 내 디트로이트(2.25년)로, 오하이오의 클리블랜드(3.12년), 미주리의 캔사스시티(3.52년), 위스콘신의 밀워키(3.62년), 캔사스주의위치타(3.62년)가 그 뒤를 이었다. 위치타의 중간 가계소득은 약 22만 달러, 밀워키는 17만9900달러이다. 서재선 기자다운페이 주택 일반대출 자격요건 도시별 주택 다운페이먼트 마련

2024-01-23

한인회장 선관위, '한인회비 납부' 조항 놓고 표류

36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를 위해 결성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재승)가 특정 시행세칙을 중심으로 의견이 갈리며 몇몇 위원들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최병일 부위원장은 지난 12일 사퇴 의사를 전했으며, 유은희 위원 또한 사퇴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3일 오후 현재 이재승 위원장에 따르면 최 부위원장은 아직 정식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회의를 갖고 최근 논란이 된 "2대 회장 재임 기간, 즉 4년 연속(2020~2023년) 한인회비를 납부한 정회원인 자에 한한다"(9조 2항)는 입후보 자격요건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에 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다수결에 따라 세칙을 유지한다는 결과가 나왔으나, 최 부위원장 등 반대표를 던진 위원들이 결과를 수용하지 못하고 사퇴 의사를 전했다는 것이 이재승 위원장의 설명이다.   해당 세칙에 대해 한인회 회칙에는 없는 처음 시행되는 세칙이라는 점, 경선을 저해하고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세칙이라는 점, 회비 납부 명단 작성 미흡하다는 점 등의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재승 위원장은 1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근 일련의 논란으로 본인을 포함한 위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분위기가 어수선하다며 "시행세칙은 후보들이 입후보 의사를 밝히기 전부터 정해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번 선거 당시 입후보 자격 요건은 '3년 연속 한인회비를 납부한 정회원'이었다. 그러나 '3년'이라는 기간이 회기와 맞아떨어지지 않아 2년 또는 4년으로 변경하려 했다. 이번에 사퇴 의사를 밝힌 위원들도 처음에는 동의했던 부분이라고 이 위원장은 덧붙였다.   최병일 부위원장은 본지의 연락에 즉각 답변하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적어도 한인사회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라면 2회기 동안 회비를 납부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의 척도로서 한인회비 납부 여부를 기준 삼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날 기자에게 "후보 등록 후에, 예를 들어 3년 동안 회비 납부 기록이 있지만, 1년 기록이 없는 경우, 그 시기 낸 기부금도 유효하게 고려하겠다"며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힌 이홍기 현 한인회장은 유일하게 4년 연속 회비 납부 기록이 있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13일 인터뷰에서 "나는 정정당당하게 임했는데 화살이 내게로 돌아왔다"며 "만약 선거관리위원회가 내 편이라면 사퇴를 했겠느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반면 출마를 선언한 김형률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장은 "(본인의) 지난해 회비 납부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고 본지에 전했다. 2020~2021년 당시는 35대 회장 선거에 이홍기 후보의 추천인으로서 확실히 회비 납부 기록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2022년 회비 납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지난해 코리안 페스티벌 때를 비롯, 매년 한인회에 기부해왔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한인회장으로서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한 것인데, 현 상황에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며 "공정한 절차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승 위원장에 따르면 사퇴를 결심한 위원들이 한인회에 정식으로 사퇴서를 제출하면 이경성 이사장이 처리 후 새 인물을 등용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윤지아 기자입후보 자격 한인회비 납부 입후보 자격요건 최병일 부위원장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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