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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가 대입원서 자진 철회하려면…일반적으로 입학사무처에 서면 통지

2025년 가을학기 대학입시철이 찾아왔다.   조기전형 마감일은 오는 11월 1일~15일 사이, 정시지원(RD) 마감일은 1월 1일에서 15일 사이다. 12학년생들은 시니어 해를 잘 마무리하면서 입시에 총력전을 펴야 할 것이다.     대부분 학생들은 대입원서를 ‘철회(withdraw)’ 한다는 말을 종종 들어봤을 것이다.     입시 과정에서 원서를 철회한다는 것은 내가 더 이상 해당 대학을 가능한 선택지로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해당 대학에서 입학심사를 받는 것을 자발적으로 포기하는 것이다.     지원자가 원서를 철회하는 상황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합격하면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는 얼리 디시전(ED)으로 합격하거나, 어떤 대학으로부터 재정보조를 너무 잘 받아서 그 대학에 등록하기로 마음을 굳히거나, 특정 대학에 진학하고 싶은 확신이 없을 때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원서를 철회하더라도 다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잃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원서를 철회한다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자.     어떤 대학에 제출한 원서를 철회한다면 내가 스스로 그 대학 입시를 취소하는 것이다.     원서 철회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대학의 입학사무처에 서면으로 알리는 방법을 쓴다. 또한 니드 베이스 재정보조나 메리트 스칼라십을 신청했다면 관련 오피스에도 철회 사실을 알려야 할 것이다. 만약 등록금을 대학에 이미 지불했다면 대부분의 금액을 환불받게 될 것이다.     그럼 원서 철회는 언제 해야 할까?     원서를 철회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 그러므로 일률적으로 답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원서를 철회할 수 있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먼저 드림스쿨 또는 나에게 더 잘 맞는 대학에 ED로 합격한다면, 의무적으로 다른 대학에 제출한 원서를 철회해야 한다. ED는 합격하면 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다른 대학의 원서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ED로 합격한 대학의 방침에 따라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또는 내가 어떤 대학에 지원했지만 대학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융자를 많이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대학으로부터 충분한 재정보조를 제안받았다면 비용 부담이 큰 대학의 원서를 철회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일부 학생들은 대학의 위치나 기타 요인으로 인해 특정 대학에 다니고 싶다는 확신이 사라질 때 원서를 철회하기도 한다. 대기자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최종 통보를 기다리지 않고 원서를 뺄 수도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을 통해 철회를 진행할까?     대학의 입학사무처에 이메일 또는 공식적인 편지를 보낼 수도 있고, 학생이 학교로부터 받은 어드미션 포탈에 들어가서 철회할 수도 있다. 철회방법을 잘 모르겠으면 학교 입학사무처에 연락을 취해 물어보면 된다.   원서를 대학에 제출할 때 표기한 나의 이름, 주소, ID 등 모든 정보를 반드시 기재하라.     원서를 철회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과 절차는 대학마다 다르다. 그러므로 미리 입학사무처에 연락해서 대학이 제공하는 모든 지침을 주의 깊게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원서를 철회하면 다른 대학의 합격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까?     답변은 ‘노’(NO) 다. 다른 대학에 낸 원서가 살아있는 한 그 대학에서 심사받는 것은 유효하다. 원서 철회를 요청한 뒤 완전히 수리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대학의 어드미션 포털을 통해 철회 절차를 밟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또한 원서 철회를 요청하기 전에 다른 대학에 합격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드림 스쿨인 A 대학에 합격했고, 내가 반드시 등록하겠다는 확신이 있다면 B, C, D 대학에 접수한 원서를 철회할 수 있다.     그러나 A 대학에 확실하게 등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B, C, D 대학의 원서를 철회한다면 나중에 등록할 대학이 없어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할 수 있다.     그러므로 원서를 철회하기 전에는 모든 옵션을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입학사무처 대입원서 가을학기 대학입시철 대입원서 자진 대학 입시

2024-10-13

듀크대, 에세이*표준시험에 점수 안 매긴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명문 듀크대가 입학 사정과 관련, 중요한 발표를 했다. 어떤 내용인가?     ▶답= 듀크대는 최근 SAT, ACT 등 표준시험과 학부과정 지원자들이 작성하는 에세이에 더 이상 ‘점수’(score)를 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정책은 2025년 가을학기 입시부터 적용된다.     에세이의 경우 일부 학생들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또는 입시 컨설턴트를 활용할 때가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게 이유다. 그러나 대학 측은 입학 사정관들이 어떻게 AI 소프트웨어 또는 컨설턴트가 작성한 에세이를 구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또한 AI나 컨설턴트를 활용해서 에세이를 작성한 지원자가 불이익을 받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발표에도 불구하고 듀크대는 표준시험과 에세이를 계속 입학심사 과정에서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에세이는 학생의 작문 실력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도구라고 볼 수는 없지만 학생이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는 데는 도움을 준다. 표준시험 점수는 지원자가 제출할 경우 고려 대상이 된다”라고 밝혔다.   듀크대는 앞으로 에세이를 지원자를 한 개인으로서 이해하는데 활용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또한 에세이를 읽을 때 스타일보다는 내용 (content)과 통찰력 (insight)을 더 중요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듀크대 입학사무처는 과거에 커리큘럼 수준, 학업성적, 추천서, 표준시험, 에세이, 과외활동 등 6개 분야에서 1점에서 5점까지 점수를 매겼었다. 새로운 정책으로 점수를 매기는 카테고리가 에세이와 표준시험을 제외한 4개로 줄어든 것이다.     듀크대는 이처럼 카테고리 별로 점수를 매기는 시스템이 경쟁력 있는 지원자를 추려내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표면적으로는 몇 가지 카테고리만 검토해서 합격자를 선발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요소들이 고려된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현재 2024년 가을학기 명문대 입시 결과 발표가 한창이다. 입시 결과에 따라 많은 한인 학생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해마다 지원자는 늘어나는데 학교 별 정원은 그대로다. 명문대일수록 합격이 바늘구멍이어서 우수한 학생 중 상당수가 매년 이맘때면 고개를 푹 떨군다. ‘나를 받아주는 대학이 최고다’라는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입시를 치르는 것이 현명하다. 나의 능력과 열정, 독특함을 알아보는 대학은 분명히 존재한다.     ▶문의:(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표준시험 듀크대 에세이 표준시험 점수 듀크대 입학사무처

2024-03-18

대학 결정은 나와 잘맞는 ‘핏’도 중요…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e투어라도 해야

대학 탐방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미국의 수많은 대학들 중 어느 대학이 나와 ‘핏’(fit)이 맞을지 판단하기 위해 직접 캠퍼스를 방문해보는 것이다.     대학 캠퍼스에 가보면 특유의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고, 내가 그 공간과 핏이 맞는지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은 원서를 제출하기 전에 복수의 대학을 방문한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비용도 많이 들고, 시간도 내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대학 캠퍼스 근처에 가보지도 않고 원서를 내기도 한다. 대학 캠퍼스 방문을 합격 후로 미루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경비다. 특히 타주의 대학을 방문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든다.     그러나 합격 전 해당 대학에 가본다면 합격을 통보해준 대학들에 대해 리서치를 먼저 해보고 방문할 대학을 선별하기 때문에 시간과 경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리서치를 수행한다면 방문했을 때 얻는 이익에 버금가게끔 충분히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현 재학생, 과거 재학생과 두루 대화를 나눠보고 질문도 하며, 대학의 소셜 미디어를 팔로우 하면서 각종 행사와 소식을 파악해야 한다.     그러면서 진학을 고려하는 대학 리스트를 좁혀 나간다. 합격한 대학들 중 최종 선택을 하기 위해 직접 대학 교수와 인터뷰할 기회를 만들거나 수업을 청강하며, 캠퍼스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를 직접 경험해보는 방법도 있다.     일부 대학들은 합격생들에게 캠퍼스 방문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캠퍼스를 직접 방문할 경우 학생은 단지 캠퍼스뿐만 아니라 주위 환경과 동네 분위기까지 파악할 수 있다. 사실상 직접 캠퍼스에 가서 특유의 문화를 느낄 기회를 갖지 않는다면, 내가 이 대학과 정말 핏이 맞는지 측정하기가 쉽지 않다.     원서를 내기 전에 많은 학생들이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최소 몇 곳의 대학을 방문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나와 별로 핏이 맞지 않는 대학에 지원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일부 대학은 지원자 중 누가 해당 대학에 더 진지한 관심을 보이는지 고려하기도 한다. “입학 허가를 주었을 때 정말 우리 대학에 등록할 학생인가? 우리 대학에 정말 오고 싶은 열의가 있는 학생인가?” 실제 등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대학 입장에서 일드율 보호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캠퍼스에 실제로 가보는 것은 그만큼 해당 대학에 관심이 있다는 징표이다.       만약 지원자가 원서를 내기 전에 직접 캠퍼스를 방문하지 않았다면, 다른 방법으로 관심을 표명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 열리는 칼리지 페어에 참석해 대학 입학사무처 관계자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거나, 웹사이트에 올라가 있지 않은 내용을 입학사무처에 이메일 또는 전화로 문의하는 등의 행동으로 진지한 관심을 표명할 수 있다.     원서를 접수하기 전에 캠퍼스를 방문하는 것의 또 다른 장점은 여유 있게 스케줄을 짤 수 있다는 점이다. 몇 달, 또는 몇 년에 나눠서 한곳, 또는 몇 개 캠퍼스를 찾아갈 수 있다.     그러나 합격 통보를 받은 후 몇 개의 대학을 가보려 한다면, 봄방학을 포함해 불과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의 짧은 기간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부족할 수 있다.     합격생들이 진학할 대학을 정하고 등록 디파짓을 납부하는 내셔널 ‘디시전 데이’(Decision Day)는 5월 1일이다.   일부 대학들은 ‘플라이인’(Fly-in)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것은 성취도가 높은 소수의 학생들에게 캠퍼스 방문 기회를 주는 것이다. 대학이 비행기표,  숙식비 등의 경비를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컬럼비아 대학 등은 심지어 자격이 되는 일부 학생에 한해 입학 허가를 내주기 전에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캠퍼스 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온라인으로 캠퍼스를 구석구석 탐방하는 ‘e캠퍼스 투어’(eCapus Tours)를 하거나, 칼리지 보드의 ‘빅 퓨처’(Big Future)를 통해 대학 플래닝을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대학에 지원하기 전에 캠퍼스 방문을 하든 안 하든, 실제로 등록하기 전에는 직접 캠퍼스를 찾아가 나와 대학 간의 핏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문의: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학 결정 대학 캠퍼스 캠퍼스 방문 대학 입학사무처

2023-02-19

7700명 이상 몰린 예일대 SCEA 입학 전형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2023년 가을학기 명문 사립대 조기전형 원서 접수가 11월 중순에 모두 마감됐다. 아이비리그 예일대 조기전형으로 몇 명이 지원했는가?   ▶답= 예일대는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SCEA) 제도를 시행하는 대학 중 하나이다. SCEA로 예일대에 지원하면 조기전형 방식으로는 다른 사립대에 일체 지원할 수 없다. 2023년 가을학기 예일대 SCEA 원서접수는 지난 11월 1일 마감됐으며 전국에서 7777명이 지원했다. 이는 대학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2021년 가을학기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7939명에는 못 미치는 숫자이다. 그러나 2022년 가을학기와 비교하면 SCEA 지원자가 약 6% 늘었고 2020년 가을학기보다 지원자가 35%나 증가했다.     예일대 입학사무처는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퍼스트 제네레이션(FG) 불충분하게 대표되는 소수계(URM) 외국인 유학생들의 SCEA 지원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대학 측은 FG 및 URM 지원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예일대는 12월 중순께 SCEA 지원자들에게 합격 불합격 또는 보류 중 하나를 통보할 예정이며 합격자 중 재정보조를 신청한 학생들은 거의 비슷한 타이밍에 재정보조 패키지를 제공받게 된다.   예일대는 2023년 가을학기 신입생 지원자를 대상으로 SAT ACT 등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선택사항으로 지정했다. 대학 측은 2023년 겨울에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장기적으로 시행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일대는 올가을 전국의 500여 고등학교에 입학사무처 관계자를 파견 활발한 아웃리치 활동을 펼쳤다. 팬데믹 사태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하이 스쿨들을 직접 방문해 벌인 아웃리치 캠페인이었다. 또한 예일대는 약 40회에 걸쳐 전국의 고교생을 상대로 온라인 아웃리치 활동을 벌여 아카데믹 프로그램과 캠퍼스 라이프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예일대는 2023년 가을학기 정시 지원 원서 마감을 앞두고 예일 앰배서더 프로그램을 부활시켰다. 약 270명의 예일대 재학생들이 올 겨울 자신이 나고 자란 커뮤니티에 있는 하이 스쿨들을 방문해 예일대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는 경험담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2022년 가을학기 예일대 SCEA 합격률은 10.9%를 기록했다. 정시 지원 합격률보다는 높지만 SCEA 또한 최고의 학업성적과 과외활동 성취를 나타낸 학생들이 합격 통보를 받는다.   ▶문의: (855)466-2783 지나김 대표미국 대학입시 예일대 입학사무처 가을학기 예일대 아이비리그 예일대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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