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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임상간호사)와 PA(의사보조사)는 고령화 시대에서 의사 역할 맡아

의료계에 MD와 DO만 있는 게 아니다. 특히 고령화시대를 맞아 수많은 의료 수요가 발생하면서 이전 보다 다양한 직종이 생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P와 PA가 이런 경우다. 만족스러운 보람과 좋은 소득이 있는 의료계 직업을 알아봤다.   ▶Audiologist (청각측정의사): 이비인후과 의사와는 달리 MD학위가 요구되지 않고 Au.D(Doctor of Audiology) 혹은 PhD가 필요하다. 청력에 관한 전문지식을 보유한 의료 전문가다. 대학 졸업 후 4년간 공부하여 박사학위를 받고 면허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70여 곳의 학교에서 Au.D 학위를 받을 수 있으며 고령화 시대에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종합병원 근무나 보청기 전문업소를 운영한다.     ▶Chiropractor (척추교정의사): 정형외과 의사와는 달리 D.C.(Doctor of Chiropractic) 학위가 요구되는 척추 교정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진 의료 전문가다. 최소 대학 3년을 마친 후 4년간 교육을 통해 박사학위를 받고 면허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15곳의 학교에서 D.C. 학위를 공부할 수 있다.     ▶Dental Hygienist (치위생사): 커뮤니티 칼리지의 준학사학위로 가능한 전문직이 치위생사다. 학사학위를 제공하는 대학도 있다.     ▶Dentist (치과의사): 대학 졸업 후 치과대학원 입학하여 4년간의 교육을 마치면 치대에 따라 DDS(Doctor of Dental Surgery) 혹은 DMD(Doctor of Dental Medicine) 학위를 받는다. 두 학위는 이름만 다를 뿐 동등한 자격을 부여하며, 면허 시험을 통과하여 치과의사로 활동할 수 있다. 수술 전문이나 교정 전문 등 전문 분야의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치과대학원을 졸업한 후 2년에서 6년의 레지던트 과정을 추가로 거쳐야 한다. 65곳의 치과대학원이 있다. 손재주가 특히 중요시 된다.   ▶Nurse Practitioner (임상 간호사 혹은 개업 간호사): 간호대를 나온 RN(Registered Nurse) 중에서 소정의 고등전문교육을 받은 간호사를 지칭하는 NP(Nurse Practitioner)는 Advanced Practice Registered Nurses(APRN)라고도 한다. 석사인 MSN(Master of Science Nursing)이나 박사인 DNP(Doctor of Nursing Practice), 연구와 학생교육에 초점을 맞춘 Ph.D를 취득한 NP는 일반 의사와 같이 거의 모든 진료를 독자적으로 행할 수 있다.   ▶Optometrist (시력측정의사): 안과의사와는 달리 O.D.(Doctor of Optometry) 학위를 취득한 후 면허를 취득하면 시력을 측정하거나 시력에 관한 문제점을 치료하는 의료전문가다. 종합병원 근무가 아니면 자신의 클리닉을 운영하거나 안경점에서 근무한다. 4년간의 교육과정을 걸쳐 O.D.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17곳의 학교가 있으며 면허시험을 거쳐 바로 활동을 하거나 1년간의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특정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Pharmacist (약사): 일반적인 약사는 Pharm.D.(Doctor of Pharmacy) 학위를 취득하고 면허시험을 통과해야만 한다. 124군데의 약학대학원은 4년 대학원 과정이며 대학을 졸업한 학생이 진학하여 4년간의 교육을 받는 일반과정과 대학 진학 시에 6년의 학부/약대 통합 과정에 진학하는 2가지의 경로가 있다. 아시안 여학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신약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직과 약국에서 근무하는 일반 약사로 나뉜다.     ▶Physical Therapist (물리치료의사): 흔히 PT라고 불리는 DPT(Doctor of Physical Therapy)는 상대적으로 입학이 수월한 218곳의 프로그램이 있다. 대학 졸업자가 3년간 공부하면 받을 수 있는 학위이나 대학에서 기본적인 생명과학 과목을 이수한 경우다. DPT 학위를 받고 면허시험을 통과하면 활동할 수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학부/DPT 통합과정을 제공한다.   ▶Physician & Surgeon (일반 의사): 대학원 과정인 의과대학원은 MD(Doctor of Medicine) 학위를 수여하는 일반 의대, 즉 메디컬 스쿨과 D.O.(Doctor of Osteopathic) 학위를 수여하는 DO 스쿨로 나뉜다. MD학위를 수여하는 메디컬 스쿨은 140군데가 넘는다. 하지만 D.O.스쿨에 진학해도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일반 의사로 활동할 수 있으므로 MD와 DO를 포함해 Physician & Surgeon이라고 분류한다. 학사 학위와 MD 학위를 통합한 과정인 BA/MD 통합과정도 있다.     ▶Physician's Assistant (의사보조사): PA는 석사과정을 거치고 면허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실제로 의사가 귀한 지역에서는 의사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다만 법적으로 관리하는 의사가 있어야 진료 가 가능하다.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한 명의 의사에 의해서 여러 명의 PA가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것을 관리감독만 하는 경우. 170여 곳의 PA 양성교육기관이 있다.     ▶Podiatrist (발전문의사): 발, 발목, 종아리 부위에 대한 질병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발전문의는 대학 졸업 후 의대에 진학하는 것이 아니라 DPM(Doctor of Podiatric Medicine) 학위를 수여하는 4년제 대학원과정인 발전문의대(Podiatric Medical School)에 진학하여 학위를 따고 3년간의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야 한다. 발 부위에 대한 진료 및 수술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의료전문인이다. 9곳이 있다.     ▶Radiologic Technologist (영상의학기사): 과거에 X-Ray 촬영 외에는 첨단영상과학장비가 없던 시절에는 방사선기사라고 알려진 분야로 요즘은 CT 촬영, 매모그램 촬영 및 골밀도 검사를 위한 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상의학기사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준학사학위로 진출할 수 있는 전문직종이며 해당 분야에서도 다양한 자격증이 있다.     ▶Registered Nurse (간호사): 간호사는 2년제 준학사학위(Associated Degree)만 있어도 취업은 가능하지만 4년제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한 학사학위(Bachelor's Degree) 소지자가 보편적이다. 일반 대학을 졸업생도  간호대학에서 1년 내지 1년 6개월 정도의 교육을 받고 RN으로 근무하는 기회도 있다.   ▶Veterinarian (수의사): 동물을 치료하는 전문가로서 D.V.M.(Doctor of Veterinary Medicine) 학위를 수여하는 4년제 대학원 과정을 거쳐 학위를 받고 면허시험을 통과하면 된다. 일부 자격증 과정은 1년의 추가 교육을 요구하기도 하며 가축 분야와 반려동물 분야로 나뉜다. 수의대는 29곳이다.      ━   알면 도움되는 교육용어(8)     ▶Regular Admission=대입에서 일반 정기 전형을 가리킨다. 12학년생들은 11월말, 12월말, 1월말, 2월말까지 입학지원서를 제출하고 합격 여부를 3~4월초에 통보 받는다.     ▶Residential College=교육 시설과 기숙사 시설을 함께 두고 학생들에 교과 지도교수 말고도 기숙사 지도교수가 배정되는 대학 교육 형태로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등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채택하고 있다.   ▶Retention Rate=대학 신입생이 이듬해 다시 등록하는 비율로 이 수치가 높으면 신입생의 학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면 된다. 4년 후 졸업하는 비율과 함께 아주 중요한 지표로 사용한다.   ▶Rolling Admission=입학 지원서 마감일이 정해져 있지 않은 수시 입학제를  말한다. 정원이 모두 차면 마감된다. 조기 및 정기 전형에 비해서 경쟁률이 낮다.   ▶SAT=대입 표준시험으로 칼리지 보드에서 주관한다. 과목은 읽기, 수학으로 구성돼 각각 800점으로 1600점 만점이다. 사립 명문 대학에서는 입학 사정에서 매우 중요하게 보지만 캘리포니아 주립대를 포함한 상당수의 주립 대학에서는 제외시키는 추세다.   ▶Semester=1년을 2학기로 나눴을 때 한 학기를 말한다. 16주가 기본이다. 장병희 기자임상간호사 의사보조사 대학 졸업 이비인후과 의사 정형외과 의사

2022-08-21

베이비부머 은퇴 늘며 의료 인력 수요도 증가

  ━   떠오르는 유망 직업 '임상간호사(NP)'      [Education Bridge]  의사 역할 일부 담당 개업까지도 가능해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크게 증가하면서 미국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 폭증이 우려되고 있다. 진료와 수술을 주도할 수 있는 전문의(MD)의 숫자를 갑자기 늘릴 수 없기에 묘안을 낸 것이 전문의의 지도하에 안전하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 그중 의사만큼 의료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인 등록간호사(RN)에게 의료서비스 제공을 맡기기로 한 것이다. 이제는 자주 만날 수 있는 NP(임상간호사)에 대해서 알아본다.   본문세상이 크게 변하면서 직업군도 더 다양해지고 있다. 이전에는 수요가 많지 않아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직업이 새로 발굴되는 경우가 있다. 의료계에서는 진료과목이 세분화돼 전문의가 되기도 하고 없던 분야나 직종이 생기기도 한다. 의사를 보조하는 직업으로만 알고 있는 간호사 분야에 의사같은 간호사 직종이 생겨났다. NP(임상간호사, Nurse Practitioner)다. 간호대학을 나와 의사만큼 전문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NP는 일반적으로 의사가 하는 일을 대신 맡아서 할 수 있도록 훈련받은 간호사다. 한국에는 없는 직종이다. 물론 한국도 도입을 검토했다가 반대로 의대를 늘리는 것으로 베이비부머에 따른 의료 수요를 해소하고 있다.     낯설지만 일반적인 간호사인 RN(Registered Nurse)이나 학사간호사(BSN, Bachelor of Science in Nursing)보다는 한 단계 높은 직종이다. BSN까지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의사를 도와서 환자를 진료하거나 치료하는 일만 담당한다. 하지만 NP는 2년을 공부해서 석사학위를 대개 갖고 있다. 물론 예전에도 간호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나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NP는 이론쪽보다는 임상실무쪽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경우다. 과정중 절반 이상이 임상이라서 기존의 석사과정과 다르다. 굳이 비교를 해야 한다면 경영학에서 박사과정을 가기 위해서 밟는 경영학과 석사(MS)와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서 가는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MBA)의 차이로 보면 이해가 쉽다.     NP는 의사를 돕는 한계를 넘어서 의사의 역할 일부를 담당하게 된 ‘고급 간호사’다. 그래서 개업을 해서 따로 클리닉을 여는 것도 가능하다. ‘개업 간호사’라는 의미도 있다. 다만 주마다 그 적용 실례는 다르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개업은 가능하지만 의사와 계약을 맺고 통제를 받는다. 의사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통제를 받는 개업간호사가 여러명이 생길 수 있다.   LA한인타운에 개업중인 여러 진료과 전문 클리닉을 방문해 보면, 상당수의 NP를 만날 수 있다. 대부분 MD가 원장이고 고용된 전문의와 같은 역할을 한다.     NP가 이렇게 흔해진 것은 베이비부머들의 은퇴 때문이다. 의료 수요의 폭증으로 인해 의사들의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전문의 하나 키우는데 예산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수년 전 통계지만 미국내 의사는 대략 80만명이다. 140여 개의 의대에서 매년 2만명을 의사로 배출한다. 의사 1인당 35~40년간 일을 하므로 전체 인원은 크게 줄지도 늘지도 않으며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의료당국은 의료 관련 공부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고급간호사를 훈련시켜 의료 현장에 투입시키고 있는 이다.     NP는 의사들의 고유 업무중 수술이나 리서치 같은 몇 분야를 제외한, 대부분의 분야에서 의사를 대신하여 의사같이 일할 수 있다. NP는 진단, 치료, 건강관리, 예방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다시말해서 환자의 의료 기록을 보고 각종 검사를 지시할 수 있고 X레이 검사, 물리치료, 재활훈련을 명령할 수 있다. 또한 급성및 만성 치료약을 처방할 수 있고 산전및 가족계획, 소아진료및 처치, 성인 검진, 건강상담, 정신과 상담까지 가능하다. 그래서 NP는 전문의와 마찬가지로 응급 진료, 노인과, 소아과, 성인건강, 산전과, 정신및 심리학과, 가정의학, 종양학, 여성건강학 등의 전문 분야가 있다. 석사 과정을 마치고 NP라이선스를 딴 후 전문분야 자격증명서(Certificate)를 따야 한다.   의료 당국 입장에서는 쉬운 진료 업무는 의사들에게 맡기지 않고 의사들에 비해서 아무래도 인건비가 덜 들어가고 양성이 용이한 NP들에게 맡기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는 것이다. 최근 조사된 NP들의 평균 연봉은 가주의 경우, 14만5970달러로 시간당 70.18달러다. 일반적인 간호사들에 비해서 연봉이 많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의사를 돕기만 하는 직종이 아닌 직접 의료 서비스를 하면서 환자들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만족도는 매우 높다. 한국에는 없기에 NP는 한인들에게 무척 낯설다. 하지만 직업인으로서 의료인으로서 NP는 훨씬 전문적이고 보람있는 일이다.   PA도 의료서비스 가능   미국에는 NP말고도 MD의 통제하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종이 하나 더 있다. 바로 1961년 시작된 PA(Physician Assistant)다. 의사와 다른 점은 의대 출신이 아니다. MD도 아니고 석사도 아니다. 보조의사(Assistant Physician)는 4년제 의대를 나오고 레지던시를 하지 않은 경우다.     PA는 수술이나 리서치를 제외한 대부분의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다. 다만 의사의 통제하에 따라야 한다. 의사와 다른 건물에서 진료해서도 안된다. 의사의 통제하에 있지만 개업이 가능한 NP하고도 다르다. 하지만 의대나 간호대 졸업이 필수가 아니고 개설된 18개월짜리 프로그램을 마치면 라이선스를 받아서 직업을 구할 수 있다.   전문분야도 의사들이나 NP와 별반 다르지 않다. 굳이 비교한다면 군대에서 군의관, 간호장교가 있고 위생병이 있다. 고급 위생병 쯤으로 해석하면 될 듯하다. 지난 1971년 1월 육군에서 이 제도가 도입된 것도 무관하지 않다. 현재 PA의 60%가 여성이다. 한국에선 도입하려다가 의사협회에서 극력 반대해 무산됐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에만 있는 제도지만 의사출신 PA도 있다. 필리핀에서 의사로 일해왔다가 미국으로 이민온 일부 필리핀 의사들중 미국에서 MD를 따지 못한 경우 이 코스를 밟아 PA로 일하기도 한다. 이제 의사를 만나기 어려우면 NP나 PA를 만나면 웬만한 진료와 리퍼는 가능하다.     장병희 기자베이비부머 은퇴 의료 수요 의료 서비스 임상간호사 nurse

20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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