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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장에 장제원 지명…인수위원장은 안철수 고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의힘 장제원(사진) 의원을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지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10일(한국시간) “윤 당선인이 당선 확정을 전후로 장 의원에게 비서실장을 맡아달라고 했다”며 “지명을 마친 상태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선거운동 기간 ‘윤핵관’(‘윤 당선인의 핵심 관계자’)으로 몰려 선대본부 내에서 아무런 직책도 맡지 못하고 백의종군했다. 장 의원은 그러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 국면에서 윤 당선인이 내세운 ‘전권 대리인’으로 협상을 주도하며 물밑 역할을 했다.   이와 별도로 윤 당선인의 요구로 정권 교체를 전제로 대선 이후의 로드맵을 마련하는 작업에도 주도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과 관련, 안철수 대표가 위원장을 직접 맡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윤 당선인과 안 대표가 단일화 합의를 통해 인수위 공동 운영과 공동 정부 구성을 약속한 만큼 안 대표가 새 정부 마스터플랜을 짜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안 대표의 의지와 별개로 그가 인수위원장에 내정된 단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민생 경제 회복이라는 시급한 과제에 적합한 인물을 인수위원장으로 내세울 것”이라며 “윤 당선인이 고심해 늦어도 이번주 안으로 결정할 전망”이라고 했다.안철수 인수위원장 당선인 비서실장 장제원 지명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2022-03-10

이사회 파행…정기총회 불발…한인회 끝내 ‘오점’

  제34대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김윤철)가 끝내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고 한인회 역사에 오점을 남겼다.     한인회는 30일 오후 2시 노크로스에 있는 한인회관에서 2021년 4분기 이사회(이사장 김영배)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파행됐다. 참석자는 박승철 부이사장, 이원재 이사, 권기호 자문위원장과 김윤철 회장 등 4명과 김윤철 회장에게 돈을 받으려는 채권자 3~4명 뿐이었다.       이 자리에서 이사회 개최 여부에 대한 논쟁이 일어났다. 권기호 자문위원장이 먼저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이사회를 열 수 없다"고 말하자 김윤철 회장은 "날씨가 안 좋고 코로나 때문에 (행사를 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오후 3시에 정기총회가 열릴 테니 그때까지 기다리자"고 주장했으나 참석자들은 "이사회에서 재정 보고, 사업 보고를 인준해야 정기총회를 열 수 있다"며 곧 자리를 떠났다.     일부 이사진은 이사회 개최 시간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오후 2시 35분쯤 도착한 김영배 이사장은 "내쉬빌에서 교통 문제로 지금 도착했다"면서 "이사회를 오후 3시에 개최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순희 이사, 박귀봉 이사도 오후 3시께 도착했으나 이사회를 개최하기에는 늦은 시점이었다.     결국 오후 3시로 예고됐던 정기총회도 개최되지 못했다. 한인회는 당초 이 자리에서 2021년 사업 보고 및 재정 보고 후 이홍기 35대 회장 당선인에게 협회기를 전달할 계획이었다.   김윤철 회장은 단상에 올라 "회원 100명이 모여야 정기총회를 열 수 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참석자가 부족해 오늘 정기총회 취소한다"고 밝혔다.     지난 2년 내내 미숙한 운영으로 갈등을 빚어냈던 한인회는 끝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총회에 참석했던 한 한인은 "안타깝다"면서 "잘잘못이 있다면 토론하고 논의해 해결해야 하는데 발전적인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전직회장단 의장을 맡고 있는 오영록 전 회장은 "10만 한인을 대표하는 애틀랜타한인회의 정기총회가 취소돼 아쉽다"면서 "앞으로 이 역경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35대 한인회장직 인수위원장을 맡은 배기성 전 회장은 "34대 한인회로부터 제대로 인수인계를 받지 못해 유감"이라며 "차기 집행부는 한인회를 위해 역량을 발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영배 이사장과 이순희, 박귀봉 이사, 김윤철 회장은 오후 3시 50분께 한인회관 도서실에서 이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코리안 페스티벌 미지급금 1만9846달러30센트에 대해 (채권자들의) 이해를 구하고 앞으로 4~5개월간 지불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영배 이사장과 이사진은 "약속을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은나 기자한인회 부제 애틀랜타한인회의 정기총회 한인회장직 인수위원장 한인회관 도서실

2021-12-30

이홍기 호, 34대 한인회와 '단절' 선언

  애틀랜타 한인회 제34대 김윤철 회장의 불투명한 한인회 운영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이홍기 제35대 한인회장 당선인이 선긋기에 나섰다.     이 당선인은 지난 21일 오후 둘루스 개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틀랜타 한인회가 당면한 지금의 문제들에 대해 동포 사회에 송구한 마음을 먼저 전한다"면서 "새롭게 출범하는 35대 한인회는 공정하고 투명하며, 한인회 정상화를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35대 회장 당선인으로서 34대 집행부와 (우리는) 단절되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김윤철 회장으로부터 한인회 운영에 대한 인수인계를 현재까지 받지 못했다. 인수위는 당초 정관에 따라 지난 15일까지 인수인계 서류를 요청한 바 있다. 배기성 제35대 한인회장직 인수위원장은 "인수인계를 위한 공문을 1차로 보냈는데 답이 없어서 2차로 영문 버전 인수인계요청서와 인수인계 및 부채 청산을 촉구하는 영문 편지를 김 회장에게 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선인은 차기 회장으로서 ▶35대 한인회는 직전 집행부인 34대 한인회와 100% 단절됐으며 아무 관련이 없고 ▶김윤철 회장이 발생시킨 한인회 관련 부채, 유틸리티 체납 및 2022년 계약 건 등에 대해 책임지지 않을 것이며 ▶정부 지원금으로 구입한 물품을 제 자리(한인회관)에 둘 것을 촉구했다. 이 당선인은 "김윤철 회장, 34대 집행부, 이사회, 자문위원회에 이 세 가지 사항에 대한 책임과 완수를 강력하게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는 인수인계가 원활하게 되지 않을 경우 35대 신임 회장 취임식이 따로 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통상 직전 회장과 신임 회장의 이취임식이 함께 열린다는 점을 생각할 때 한인회 50년 역사에 오점이 남겨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배은나 기자인수인계 한인회 한인회장직 인수위원장 한인회장 당선인 애틀랜타 한인회

2021-12-21

"부채 6만5000불 안 넘긴다"

    한인회 재정 문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윤철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현 부채 6만5000여 달러를 책임지고 정산하겠다고 8일 밝혔다.   배기성 제35대 애틀랜타 한인회장직 인수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노크로스에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김윤철 회장에게 '회장직 인수 위원 명단 통보 및 인수 자료 요청' 서류를 전달했다.   인수위는 위원장으로 배기성 전 회장(32대), 위원으로 오영록 전 회장(31대), 김은영 32대 한인회 사무총장, 이종원 변호사, 그리고 익명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배 위원장은 "한인회 사정을 잘 아는 분이 익명으로 인수위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추후 우리가 요청한 자료를 받으면 명단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지난달 말일께 해당 서류를 김 회장에게 온라인 상에서 파일로 먼저 전달했다. 김 회장은 한인회칙 제47조, 제48조에 따라 재산 목록 및 비품, 은행 구좌 및 수표, 세금 및 정부 관련 서류, 회관 운영에 관한 서류 등을 오는 1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김 회장은 요청서를 받은 뒤 "35대 이홍기 신임 회장이 어려운 시기에 회장직을 맡는 것 같다"면서 "(코리안 페스티벌, 김치 축제 등의) 행사를 하면서 마이너스(부채)가 많은데 이홍기 신임 회장이 차질없이, 부담없이 (회장직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고 부채를 이 회장에게 넘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재 한인회 이름으로 진 부채에 대해 행사 진행비 약 3만 달러, 전직 회장단 차용금 2만5000달러, 공과금 약 1만 달러 등 총 6만5000여 달러라고 공개했다. 김 회장은 "2주 전부터 채권자들을 만나 부분적으로 지불하고 있다"면서 "임기가 끝난 뒤에라도 갚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한인회비나 한인회관 렌트 등으로 발생하는 수익이 없어 개인 돈으로 갚고 있다"면서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인수위 역시 부채를 인수받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배 위원장은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안 된다"면서 "34대 한인회가 한인사회를 위해 지난 2년간 수고했는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김윤철 회장이 (채무 이행) 약속을 지켜주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집행부 부채 애틀랜타한인회장직 인수위원장 김윤철 애틀랜타한인회장 애틀랜타 한인회관

2021-12-08

“한인회 신뢰 회복 위해 독하게 인수인계 할 것”

  지난달 제35대 애틀랜타 한인회장으로 선출된 이홍기 당선인이 배기성 전 회장(32대)을 제35대 애틀랜타한인회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 본격적인 출범 준비에 나섰다.     이홍기 당선인은 22일 오후 둘루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회가 청렴 결백함을 인정 받고 애틀랜타 한인 사회의 대표 단체로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배기성 전 회장이 총대를 멨다”면서 “한인 사회의 인정을 받기 위해 배기성 위원장이 정확하고 냉정하게 인수위를 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기성 인수위원장은 “개인적으로 현재 한인 사회 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세계적으로 모범이 되었던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위상이 땅에 떨어진 모습을 보니 분통하고 억울해서 참여하게 됐다”면서 “그동안 좋은 게 좋다며 넘어가곤 했지만, 더 좋은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한인회를 재탄생시키기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해 이번에는 독한 마음을 먹고 현 집행부의 상황을 꼼꼼하게 살펴서 35대 한인회가 올바르게 출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 회장과 차기 회장 당선자는 당선 확정 즉시 인수위원 및 인계위원을 각 5명 선정, 3주 이내에 인계 내용을 공유해야 한다고 정관은 명시했다. 인수위의 질의 또는 자료 요청을 받으면 성실히 응해야 하며, 모든 인계 서류는 회원 열람이 가능하다. 모든 인수·인계업무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35대 인수위는 이달 말께 인수위원 4명을 모두 임명하고 내달 15일까지 1차 인계 서류를 요청할 계획이다. 인수위는 변호사, 전직 회장, 한인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인수위에 따르면 현 집행부는 행사 진행비 등 알려진 미지급금만 수만불이 있으며 일부 계좌는 체크의 잦은 부도 처리로 강제 클로징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기세, 수도세, 개스값, 재산세, 보험료, 급여 등을 제때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회 집행부 일반 경상비는 당해 임기의 회장이 책임지고 청산해야 하며 부채는 다음 임기로 이월할 수 없다. 당해 연도 회장은 임기만료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부채를 청산해야 한다.   배 위원장은 “정부 지원금을 비롯한 각종 도네이션 관리 및 재정 문제 등을 명확하게 짚고 투명하게 밝혀서 혼탁해진 한인 사회가 좋은 사회로 거듭나도록 돕겠다”면서 “필요 시 현 집행부를 한인사회에서 퇴출하고 한인회에서 제명하는 방안과 법적인 조치도 불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한인회장직 인수위 애틀랜타한인회장직 인수위원회 배기성 인수위원장 애틀랜타 한인회장

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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