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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동문과 생도들 만난다…22일 남가주한인학부모회 개최

육군사관학교 남가주 한인 학부모회(WPKPC)가 연말을 맞아 ‘2024년 크리스마스 갈라’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는 22일 오후 5시 부에나파크에 위치한 로스코요테스컨트리클럽(8888 Los Coyotes Dr.)에서 진행된다.     이번 갈라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화합과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20여명의 한인 생도를 비롯해 학부모, 졸업생 등과 육군사관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및 학부모도 갈라에 참석한다.     올해 갈라에는 지난 1997년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연방수사국(FBI)에서 근무 중인 한인 동문 마이클 손이 초청 연사로 나선다. 그는 사관학교에서 겪은 다채로운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갈라는 생도들의 유니폼 패션쇼, 장기자랑, 게임, 경품 추첨 등 참석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준비됐고 만찬도 진행될 계획이다.     WPKPC 관계자는 “한 해 동안 학부모와 학생들이 보여준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갈라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참가비는 100달러다. 생도와 사관학교 진학 희망생은 무료이다.     ▶문의 : (949)535-1558     김경준 기자게시판 크리스마스 학부모회 학부모회 크리스마스 육군사관학교 남가주 육사 남가주

2024-12-09

연방대법원, 웨스트포인트 어퍼머티브 액션 유지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가 소수계 우대 입학제도인 ‘어퍼머티브 액션’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사관학교는 다른 대학과 달리 다양한 인종·민족을 뽑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기존의 판결이 유지된 것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연방대법원은 지난 2일 웨스트포인트의 인종을 고려한 입학 정책을 즉시 중단해달라는 보수단체의 긴급 요청을 거부했다. 법원은 해당 요청이 ‘미흡(underdeveloped)’하다고 밝혔다.   원고는 보수단체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FA)로 이들은 작년 9월 웨스트포인트의 입학제도가 위헌이라며 소를 제기했다. 앞서 같은 해 6월 하버드대학 등의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를 이끌어낸 단체다.   지난 1월 초 필립 핼펀 뉴욕남부연방지법 판사는 해당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웨스트포인트의 입학 정책으로 정부가 이익을 보는지 증명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SFA는 판결에 반발해 즉각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지난달 29일 제2연방항소법원 역시 웨스트포인트의 입학제도는 유효하다며 이들의 항소를 기각했다.   연방정부는 군 지도자 중 소수계가 부족하다면 군대 내 불신이 조장될 수 있다며 어퍼머티브 액션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작년 8월부터 진행해 온 입학 절차에 혼란이 생기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방대법원 역시 군사대학은 다른 학교와 구별되는 이해관계가 있다며 작년 6월 어퍼머티브 액션 관련 헌법 소원에서 사관학교를 제외했다.   또 다른 군사대학인 해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 등도 같은 내용의 소송에 휘말린 상황이다. 해군사관학교 관련 재판은 오는 9월 진행될 예정이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웨스트포인트 연방대법원 연방대법원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군사대학인 해군사관학교

2024-02-05

소수인종 우대입학 제도, 웨스트포인트 유지 가능

보수단체가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의 소수인종 우대입학 정책을 폐지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워싱턴포스트(WP)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남부지방법원의 필립 핼펀 판사는 보수단체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FA)’이 낸 웨스트포인트의 소수인종 우대정책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핼펀 판사는 판결문에서 인종을 고려한 웨스트포인트의 입학 정책이 정부에 이익을 가져오는지 여부를 증명할 충분한 사실적 기록이 없다며 현재 단계에서 SFA의 가처분 신청을 들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달 31일 끝나는 웨스트포인트의 입시 절차가 진행 중인 지금 기존 입학 정책을 폐지하고 새 정책을 도입하는 것은 지원자들에게 혼란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SFA는 지난해 6월 하버드대를 비롯한 명문대가 운용하는 소수인종 우대입학 정책을 대상으로 헌법 소원을 제기해 위헌이라는 대법원의 결정을 끌어냈다.   다만 대법원은 당시 사관학교와 같은 군사대학은 다른 학교와 구별되는 이해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판결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SFA 측은 “인종과 민족에 따라 사관생도 지원자를 다르게 대우할 법적 정당성이 없다”고 주장하며 육군사관학교와 해군사관학교에 대해 잇달아 소수인종 우대정책 금지를 요청하는 소송을 냈다.   그러나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연방법원이 지난 달 해군사관학교에 대한 SFA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데 이어 이번에 뉴욕 법원도 같은 취지의 판결을 내면서 두 대학은 기존의 소수인종 우대입학 정책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SFA는 판결에 반발하며 법원에 즉각 항소장을 제출했다.   SFA의 설립자 에드워드 블럼은 이날 낸 성명에서 “웨스트포인트의 불공정하고 위헌적인 인종 선호를 멈추기 위해 필요한 다음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트포인트 소수인종 소수인종 우대입학 소수인종 우대정책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2024-01-04

미 육군사관학교에 합격한 김산 레전드 고교 총학생회장

 더글라스 카운티 레전드 고교(Legend  High School)에 재학 중인 김 산(Kim Sahn) 군이 미 육군사관학교(United States Military Academy West Point, 약칭 웨스트 포인트)에 합격해 화제다. 엄격한 체력검증과 상하원 인터뷰까지, 까다로운 선발 과정과 치열한 경쟁을 거치면 학비 전액 지원뿐 아니라 창창한 미래가 보장된  West Point는 사관학교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는 꿈의 학교이다. 이번에 육군사관학교에 당당히 합격한 김산 군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지난 1월14일 웨스트 포인트로부터 합격증을 받은 김 군은 파커에 위치한 레전드 고등학교의 총학생회장이다. 총학생회장이라는 타이틀에서 엿볼 수 있듯이 그의 리더십은 탁월하다. 김 군은 고교 2학년과 3학년 때도 각각 학년 회장을 맡았고, 교내 오케스트라에서는 콘서트마스터로서 무대에 섰다. 또, 국기원 공인 태권도 4단,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 지도자 양성캠프 수료, 전 미주 주니어 우등생 클럽 회장(National Junior Honor Society President), 학교 신입생 지도협회장, 콜로라도 불우학생돕기 청소년 협회 회원, 더글라스 카운티 학생자문위원, 전미주 청소년 STEP  포럼 회원, 파커시 청소년위원, 콘티넨탈 리그 명예 오케스트라 악장, 콜로라도 주립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차석 연주자, 레전드 고교 챔버 오케스트라 악장, 더글라스카운티 오케스트라 악장, 교회 찬양팀 등에서 리더로서의 역량을  탄탄하게 키워왔다. 특히, 6살 때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히 해 온 바이올린과 태권도는 그의 끈기와 지구력을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하다.         김 군은 고교시절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 지도자 양성캠프 후보에 선출되었고, 조기 대학교육프로그램 이수 표창장, 레전드 전학년 우등생 표창장, 전학년 우수 학업상, 학생회 우수상, 최우수 학생상, 오케스트라 우수상, 학교장 선출 최우수 학생상, RED(Respectful, Excellent, Determined) 학생상 등을 수상했으며, 스펠링 비 학교 대표로도 활약했다. 김 군은 “항상 사회와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싶었다. 강하고 차별화된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웨스트 포인트는 유치원 때부터 나의 꿈이었다”면서 웨스트포인트에 대한 열망이 대단했음을 시사했다. 김 군은 “다른 좋은 사관학교도 있지만 저는 처음부터 웨스트 포인트만 바라보고 달려왔다. 그래서 꿈을 이룬 것 같아 이번 합격이 너무 기쁘고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김 군은 “주니어 때 육군사관학교의 리더스 프로그램에 6주간 참가했었다. 전국에서 6백명 정도 선별되어 참가를 하게 되었는데, 입소 첫날에 “아, 바로 여기다” 라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그때부터 웨스트 포인트에 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웨스트 포인트의 매력은 사람과 사람간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곳이라는 데 있다”고 말했다.         자칫 리더십만 따라가다 보면, 성적에 소홀할 수 있고, 친구들과의 사이도 어색해질 수 있겠지만 김 군의 경우는 달랐다. 4년 내내 최고의 성적을 유지했고, 학교에서도 최고로 인기있는 학생이었다. 김군은 1학년 때부터 전과목 모두 A를 유지했고, AP 도 10과목을 이수하면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또, 김 군이 학생회장으로서 교사와 학생 모두로부터 인기가 있었던 것은 6.3피트나 되는 훤칠한 키, 강직해 보이는 눈매, 서글서글한 인상과 같은 외모적인 부분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상대를 이해하면서 리더가 되는 법을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는 김 군이 항상 마음의 중심에 두고 있는 성경구절 시편 149:4이 바탕이 되었다. 여호와께서는 자기백성을 기뻐하시며 겸손한 자를 구원으로 아름답게 하심이로다(Psalms 149:4 For the Lord takes delight in his people; He Crowns the humble with victory).  일상에서도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모두가 구원받고 아름답게 되어지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생활해 왔다.           어머니 이현경씨는 “혼자서 잘해서 내가 해준 것이 별로 없다. 중학교 때 내셔널 아너 소사이어티에서 행사를 했는데 그때 앞에서 행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스피치를 하는 모습을 보고 내심 많이 놀랬다. 그때부터 산이가 리더로서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이 주신 평안함이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면서 대견스러워했다. ‘산’이라는 이름은 신앙 속에서 탄생한 이름이다. 어머니 이씨는 “산이를 가지기 전, 어느날 성경을 읽던 중에 창세기 49장 26절을 통해 하나님께서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셨고 만일 아이를 주신다면 ‘산’이라는 이름을 짓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그녀는 “야곱이 그의 아들 요셉을 축복하는 중에 언급한 영원한 산(Bounties of Everlasting Hills) 은 오직 그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만이 움직일 수 있다는 개인적인 감동을 통해 광대하신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과 ‘무소부재’하심을 느끼는 순간이었다”고 전했다면서 ‘산’이라는 이름을 짓게 된 배경을 전해주었다. 김 군은 웨스트 포인트를 졸업한 후에 정치인을 꿈꾼다. “정치는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으며, 국민과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바람직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치에는 진정한 리더십이 필요하고, 웨스트 포인트에서 꿈을 키워가겠다”면서 자신의 포부도 함께 밝혔다. 리더십은 단체의 지도자로서 그 단체가 지니고 있는 힘을 맘껏 발휘하고, 구성원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자질이다. 18세라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이미 상당한 지덕체를 겸비한 김 군이 웨스트 포인트에서 진정한 리더의 역량을 담을 수 있기를 응원한다.     김경진 기자육군사관학교 총학생회장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 레전드 고등학교 오케스트라 악장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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