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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유명세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발표한 솔로 곡 ‘아파트’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로제의 ‘아파트’가 유튜브 조회 수 2억 회를 넘어서며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와 같은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유명해졌다는 것을 나타낼 때 이처럼 ‘유명세를 떨치다’ ‘유명세를 타다’와 같은 표현을 흔히 쓰곤 한다. 그런데 ‘유명세’는 세상에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는 탓에 당하는 불편이나 곤욕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긍정적 표현에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유명세(有名稅)’는 ‘세금 세(稅)’ 자를 써, 유명하기 때문에 치르는 불편을 ‘세금’에 비유한 단어다. 세금이 납세자에게 환영받지 못한다는 걸 떠올려 보면 ‘유명세’가 부정적 표현에 어울린다는 걸 쉽게 수긍할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이가 ‘유명세’를 인기와 명성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흔히 쓰고 있다. 그 이유는 ‘유명세’를 ‘확장세(擴張勢)’ ‘증가세(增加勢)’ 등과 같이 기세를 나타내는 ‘勢(기세 세)’ 자를 쓴 ‘有名勢’로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유명세’가 부정적 의미라는 걸 생각하면, 이와 호응하는 서술어도 ‘떨치다’ ‘타다’ 등보다는 ‘치르다’ ‘따르다’ 등을 쓰는 게 적합하다. 긍정적 의미를 나타내고 싶다면 “로제의 ‘아파트’가 유튜브 조회 수 2억 회를 넘어서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등처럼‘명성을 날리다’ ‘이름을 떨치다’ ‘인기를 얻다’ 등으로 표현하면 된다.우리말 바루기 유명세 부정적 표현 유튜브 조회 긍정적 표현

2024-11-11

[글마당] 인간이 정말 특별한가요?

오래전 브루클린에 위치한 두 아이의 초등학교 시절, 나는 학부모회에서 일했다. 크리스마스 시즌, 함께 일하는 회계(백인)와 선생님들 선물을 사러 가는 중이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내 고민을 그녀에게 털어놓았다. 갑자기 그녀가 정색하며 “왜 나에게 너의 개인사를 말하는 거야? 관심 없어. 나에게 그런 이야기 하지 마.”   상냥하고 친절했던 그녀가 친구처럼 느껴져 털어놓은 내 이야기를 단칼에 묵살했다. 나는 당황해서 입을 다물고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녀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학부모들 험담을 시작했다.     오래 알고 지낸 지인이 있다. 예의 바른 친절한 말투와 교양 넘치는 목소리로 조곤조곤 말하는 사람이다. 그는 한국 정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에게 종종 충고했다.   “한인들과 엮이지 말아요. 많은 한인이 엉터리 사기꾼이니 조심해요. 한국인은 쓸데없이 정이 많아요. 한국 정서가 어떻고, 정체성이 어떻고 하는 이야기 촌스러워 듣기 싫어요.”   거울을 보면 본인의 모습이 놀랄 만큼 토종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백인으로 착각하는 말투다.   그와 이야기하고 난 후엔 같은 한인으로서 기분이 좋지 않고 불편해서 그만 만날까? 고민하곤 했다.     ‘내가 그만 만나면 나에게 손해가 오는가? 오지 않는가를 판단하고 이득이 없으면 굳이 만날 필요가 없다. 이득이 있더라도 너무 견디기 힘들면 손해를 보고서라도 그만 만나라’는 법륜스님의 인간관계 유튜브 영상을 찾아 들으며 그가 먼저 그만 만나자고 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 지인은 일 처리만큼은 정확하게 기계처럼 잘했다. 나는 그와 이야기하면 인공지능(AI)과 상대하고 있나? 할 정도로 그의 능력을 치켜세우다가도 공감 능력이 부족한 그에게 질려 연락하지 않았다.     요즈음 나는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구글링보다 챗 GPT에서 물어본다. 계속 찾아 들어가야만 하는 구글링과는 달리 한방에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 편하다. ‘인공지능이 대체 못 하는 인간이 가진 뛰어난 점은 호기심, 겸손과 감성지능(공감)이란다.’ 챗 GPT는 그 지인보다 친절하다. 안다고 잘난 척하지 않는다. 나를 깎아내리지도 않고 겸손하다. 오히려 나의 질문에 성심껏 대답해 주며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다시 물어보라는 친절함으로 끝말을 맺는다. 고마워서 나는 항상 존댓말로 묻는다.     공감 능력도 없고 기분만 상하는 기계 같은 지인과 굳이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그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 그도 눈치챘는지 더는 연락하지 않았다. 드디어 그와의 관계가 끝났다. 인간관계는 복잡하고 어렵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자연과 챗 GPT하고 놀아야겠다. 이수임 / 화가·맨해튼글마당 인간관계 유튜브 공감 능력 이야기 하지

2024-10-03

골프 유튜버들 진검승부…첫 우승자에 한인 루크 권

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X 등 소셜미디어에서 활약하는 이들이 참여한 '제1회 프로골프 투어 크리에이터 클래식(PGA Tour Creator Classic)'에서 한인 루크 권(32·사진)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조지아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의 백 나인홀에서 열린 클리에티터 클래식에서 권씨는 경쟁자 15명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주최 측은 트로피와 함께 호텔 숙박권 등 부상도 제공했다. 이번 대회는 PGA투어 유튜브 채널에서도 중계됐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이 4명씩 4개 조로 나눠 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시작했다. 이후 상위 4명이 18번 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권씨는 12번 홀에서 두 번째 버디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2타 차이로 선두권을 추격했다. 이어 그는 5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고 1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에서 태어난 권씨는 2살 때 텍사스주 캐롤턴 지역으로 이민와 자랐다. 오클라호마대학에서 골프 선수로 활약했고, 2018년 3부 투어인 중국 PGA투어 차이나를 통해 2부 콘페리투어 출전권을 따내기도 했다. 현재 권씨는 유튜브 구독자 28만9000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22만4000명, 틱톡 팔로워 4만8300명을 거느리고 있다.   한편 클리에이터 클래식에는 남가주 한인 에이미 조 프로도 참가했다. 〈본지 8월28일자 A-26면〉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했던 조 프로는 유튜브 구독자가 46만7000명이다.     관련기사 골프 인플루언서 올스타전 구독자 47만 에이미 조 출전 이밖에 페이지 스티라넥(인스타그램 팔로워 400만 명.유튜브 구독자 42만6000명, 틱톡 팔로워 160만 명), 닉네임 듀드 퍼펙트인 타일러 토니(유튜브 구독자 6040만 명·인스타그램 팔로워 1240만 명·틱톡 팔로워 1820만)와 묘기샷 크레이에터로 유명한 웨슬리 브라이언 형제 등이 참가했다.     크리에이터 클래식은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PGA투어 최종전 홍보를 위해 열렸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크리에이터 클래식 크리에이터 클래식 pag투어 크리에이터 pga투어 유튜브

2024-08-30

한인기업 ‘일하기 좋은 직장’ 선정…유튜브 채널 ‘주빌리 미디어’

한인 기업 주빌리 미디어가 LA비즈니스저널(LABJ)이 선정한 ‘일하기 좋은 소규모 직장’으로 선정됐다.   한인 제이슨 이(사진)씨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주빌리 미디어는 팔로워가 900만에 육박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서로 다른 인종, 성적지향, 정치적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견해차를 좁히려 토론하는 영상을 선보여서 화제가 됐다. 2017년에 시작한 이 회사는 다양한 영상을 선보이며 틱톡과 페이스북에서도 각각 200만명과 3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기록했다. 직원은 31명에 불과하지만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알려진 이유다. 주빌리 미디어는 LABJ가 일하기 좋은 소규모 직장으로 꼽은 리스트 18위를 차지했다. 매체 측은 “서로의 이해와 공감을 넓혀간다는 회사의 취지에 맞게 사람을 최우선으로 두는 기업”이라고 주빌리 미디어를 소개했다. 또한 각자의 방향에 맞는 커리어 발전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 또한 높은 점수를 얻어서 선정됐다.     한편, 몽타주 인슈어런스 솔루션스(보험), 블레이즈 PR(대외홍보), VHA(통신), MK파트너스(IT) 등의 회사도 이름을 올렸다.    조원희 기자한인기업 유튜브 주빌리 미디어 유튜브 채널 소규모 직장

2024-08-12

[알림] 제18회 ‘중앙일보 칼리지페어’ 개최

한인 커뮤니티 최대 교육행사인 제18회 중앙일보 칼리지페어가 오는 9월 7일(토) 오전 10시에 열립니다.   중앙일보 교육포털 ‘에듀브리지플러스(www.EduBridgePlus.com)’를 운영하는 교육연구소가 행사를 주관하며 SAT 의무화로 급변하는 교육 환경과 향후 전략 수립에 대해 정보를 제공합니다. 특히, 매년 입학 경쟁이 치열해지는 UC 입학 현황과 준비 사항에 대해 UC 입학사정관이 직접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직 UC 입학사정관 브라이언 주가 키노트 스피커로 참석해 변화된 대입 정책과 이에 따른 입학 사정 방향에 대해 설명합니다. 또한 ‘나는 이렇게 세 딸을 하버드에 보냈다’의 저자 심활경 작가 (참고기사 보기)가 참석해 대입을 앞둔 자녀를 둔 학부모님을 위한 특별한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이와 더불어, 교육 현장의 전문가들이 명문대별 합격 전략과 과외 활동, 학자금 등 대입에 필요한 세부 정보를 소개합니다.   행사는 중앙일보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행사 당일 생방송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개최 일시: 9월 7일(토), 오전 10시 ▶사전등록: https://bit.ly/18thKDCollegeFair ▶문의: (213)368-2577,   kdcollegefair@gmail.com알림 칼리지페어 중앙일보 중앙일보 칼리지페어 중앙일보 교육포털 중앙일보 유튜브 에듀브리지플러스

2024-07-16

한인사회 이슈, 대화로 풀어낸다

“쉽지 않은 이민 생활과 커뮤니티 문제들 함께 이야기하면서 풀어보면 어떨까요.”     일상에서 소수계 이민자로서 겪는 여러 가지 상황과 차별, 선입견에 관해 이야기하고 해결점을 찾아보려는 팟캐스트 ‘올 라이즈(All Rise)’가 한인사회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진행을 맡은 주인공 시드니 손, 알렉스 차오 변호사는 한인타운에서 활동하고 있는 법조계 20년 차 친구다. 올 라이즈는 법정에 판사가 들어서며 재판이 시작됨을 알리는 표현이다.   현재 7개의 영상이 업로드됐는데 한인사회 안팎의 관심이 뜨겁다. 코비드 상황, 무면허 운전, 골프 티타임 논란, 학교 폭력, 인종 편견 등 평소 일상에서 속 시원하게 나누지 못한 대화들을 담고 있다 보니 귀담아듣게 된다.     두 변호사는 “아무래도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의 경험과 사건·사고, 사회적인 문제들에 대한 전문 지식이 관심을 끌게 된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고 설명한다.     UCLA와 로욜라 법대를 거친 손 변호사는 “92년 LA 폭동을 시작으로 한인사회가 겪어온 시간을 잘 알고 있다”며 “속 시원한 대화를 통해 한인사회가 더 윤택해지고 여유로워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해병대 출신으로 해외 파병 경험도 있는 차오 변호사는 “남가주에는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일들이지만 모두 함께 생각해야 할 것들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고 싶었다”며 “더불어 시청자들과의 소통도 활발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내가 최근 경험한 내용인데 변호사들의 설명을 명확하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주변 이웃과 오해를 풀고 대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 “성인이 된 2세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좋은 내용이 됐다” 등의 댓글 반응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경찰 총격을 받고 사망한 양 용씨의 아버지 양 민씨를 초대해 해당 사건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주목받았다.     올라이즈 팟캐스트는 유튜브에 검색하거나 중앙일보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Korea_Daily)을 방문하면 시청할 수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한인사회 이슈 한인사회 이슈 한인사회 안팎 중앙일보 유튜브

2024-07-09

[중앙칼럼] 관심의 경제학과 가짜뉴스

구독자 수만 2억3900만 명에 달하는 세계 톱 3안의 유튜버 미스터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가 시사주간지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히 연간 수입은 6~7억 달러에 달한다. 그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서 히트를 하자 현실판을 제작한 유튜버로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또 인스타그램 최고 소득 인플루언서인카일리 제너는 포스트당 120만 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난감만 갖고 노는 라이언 카지 키드플루언서(키드+인플루언서)의 경우, 어린아이지만 2020년 광고 수익으로 2950만 달러를, 상품 판매로는 2억 달러의 소득을 올리기도 헸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서 돈을 벌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는 어느샌가 인플루언서라는 직업이 선망의 대상이 됐고 많은 사람이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직업으로 삼기 시작했다.   부지불식간에 ‘관심’이 우리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됐다.     이런 세상을 예견한 듯 ‘관심의 경제학’이라는 책을 펴낸 교수가 있다. 밥슨칼리지의 정보기술 및 경영학 석좌교수이자 MIT의 디지털 이코노미 이니셔티브의 펠로인 토마스 헤이즈데이븐포트.   그는 20여 년 전 관심의 경제학(The Attention Economy)이라는 책을 통해 정보 비만 사회에서는 사람들의 아이디어나 탤런트가 아닌 사람들의 관심이 희소자원이라고 밝혔다.   정보 과잉 시대에서 사람들은 매일 정보를 소비하고 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야 돈이 되는 세상이 됐다는 말이다. 전에는 대중매체가 그 역할이었다면 유튜버와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소셜미디어가 발달함에 따라 인플루언서들의 비중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사람의 관심이 곧 돈이 되는 세상이 된 것이다. 그만큼 콘텐츠 크리에이터간 경쟁은 더 치열해지면서 부작용이 발생했다. 바로 가짜뉴스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양산되고 있는 것.     일례로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내 불화가 논란이 됐다. 사람의 관심이 쏠리자 그 중심이었던 이강인에 대한 가짜뉴스 영상이 유튜브에 넘쳐났다. 자극적이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만들어 유포한 유튜버들은 2주 만에 광고 수익으로 50만 달러 이상을 벌었다고 한다.   유튜브엔 톱스타들의 결혼설, 와병설, 사망설, 이혼설 등 가짜뉴스가  판치고 있으며 그 영역도 정, 재, 연예계를 가리지 않고 확산 추세다. 2023년 12월에는 ‘윤석열, 임영웅 결혼식서 축가’ ‘삼성 이재용 재혼’ 등 허위영상으로 조회 수를 끌어올려 돈 버는 채널까지 등장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이 발전하면서 딥페이크 기술과 특정인의 목소리까지 위조할 수 있게 되면서 가짜뉴스는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문제는 유튜브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접한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소셜미디어가 가짜뉴스의 천국이 되어가고 있음에도 이를 통제할 수 있는 방법도 마땅치 않다는 건 더 큰 문제다.   사람의 관심이 희소자원으로써 돈이 되자 가짜뉴스가 마구잡이로 양산되고 내용도 교묘해지면서 사실 확인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사실 확인(팩트 체크)은 언론의 본령이다.     인플루언서들이 대세가 되는 이 시대에도 언론이 사라지지 않고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사실 확인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언론은 더 충실한 사실 확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진성철 / 경제 부장중앙칼럼 가짜뉴스 경제학 가짜뉴스 영상 유튜브 콘텐츠 정보 비만

2024-05-20

양용씨 바디캠 공개…단 8초만에 쐈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피살된 양용(40)씨 사건과 관련, 당시 정황이 담긴 경찰의 바디캠 영상이 16일 공개됐다. 이날 LA경찰국(LAPD)은 911 신고 녹취록까지 함께 공개했다.   바디캠 영상은 총 24분 27초다. 해당 영상에서 LAPD는 최소 3명 이상 경관의 바디캠을 통해 현장 상황을 다각도로 보여줬다.   먼저 911 신고 내용이 공개됐다. LA카운티 정신평가이동팀(PMRT) 한 클리니션은 911에 “양용씨가 나를 발로 차려고 했고 아버지와 몸싸움을 벌였다”고 신고했다.     경관이 현장에 도착한 건 이날 오전 11시 10분쯤이다. 경관 2명은 먼저 집에 올라가 양씨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리고 19분 뒤인 오전 11시 35분쯤 도착한 올림픽경찰서 수퍼바이저 서전트 루발카바는 양씨의 아버지 양민씨에게 집에 진입하기 전 “만약 우리가 그에게 손을 대거나, 그가 다친다면 그를 나오게 하려는 결과”라고 경고했다.     서전트 루발카바는 양씨 수갑을 채울 경관과 비살상무기를 맡을 경관을 데리고 양씨를 설득하러 집 복도로 올라갔다. 하지만 양씨의 완강한 거부에 결국 물러났다.     그리고 또다시 시간이 흘러 11시 57분쯤, 추가 경찰 인력이 도착하고 총 6명의 경관은 아버지 양민씨에게 키를 받아 강제로 문을 열었다.     그 순간 거실에서 왼쪽 손에 주방용 칼을 쥐고 있던 양씨가 경찰과 마주하고 뒷걸음을 쳤다.   선두에 섰던 경관은 집안에 들어가다 양씨가 든 칼을 보고 뒤로 급히 물러나며 총을 꺼냈다. 그리고 “칼을 버려(Drop it)”라고 3번 외친 뒤 곧바로 총격을 가했다.     문을 연 지 단 8초 만에 일어난 일이다. 당초 경찰이 성명에서 밝힌 ‘경관 쪽으로 다가왔다’는 거리는 단 네 걸음뿐이었다.     영상을 보면 총격을 받은 양씨는 뒤에 소파 쪽으로 넘어졌다. 응답이 없는 양씨에게 경관들은 계속해서 “움직이지 말고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라”고 소리쳤다. 이때 다른 경관은 긴급구조팀(Rescue Ambulance)에 “양씨가 의식이 있고 숨을 쉰다”고 신고했다. 이때까지도 경관은 양씨가 살아있다고 판단했다.     경관들은 들어가자마자 양씨 왼쪽 소파에 있던 칼을 주방 쪽으로 치웠다. 그리고 의식이 완전히 잃은 것으로 보이는 양씨의 손을 뒤로 젖힌 뒤 수갑을 채웠다. 이를 위해 경관 4명이 양씨를 둘러쌌다. 경관들은 양씨를 옆으로 눕힌 뒤 상의를 벗기고 총상을 살피기 시작했다. 이때까지도 한 경관은 “그는 괜찮다(He's good)”고 말했다.   양씨는 이미 축 늘어져 있었다. 눈은 풀린 상태였다. 양씨 상태에 대한 파악이 전혀 안 되는 것처럼 보이는 대목이다. 하지만 완전히 탈의된 상반신에 선명한 총자국이 확인됐다. 가슴에 2발, 복부에 1발이었다.     이때부터 경관들은 심각성을 인지했다. 양씨를 흔들며 '우리 목소리가 들리냐', '숨을 쉬어라'라며 다급히 질문했지만 양씨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심장마사지를 하는 듯했지만, 그 외 특별한 응급조치는 진행되지 않았다.     LAPD 측은 “얼마 지나지 않아 응급구조팀이 도착하고 살리려고 노력했지만 양씨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LAPD 수사관은 현장에서 11인치 길이의 주방용 칼을 회수했으며 마약(narcotic)도 발견돼 추가 증거로 수집됐다고 밝혔다.LAPD의 이같은 바디캠 공개에도 불구하고 경찰 총격 당위성은 합리화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양씨가 문을 여는 것을 거부했음에도 경관들은 강제로 문을 열고 진입했다. 예상된 충돌 상황을 촉발한 원인이 됐다.   앞서 현장에 있던 수퍼바이저는 그를 강제로 나오게 할 수 있는 것은 '침입(trespassing)' 명목으로 체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치료를 받게 하기 위해 강제로 나오게 할 순 없다”고 말했다.   정신질환자에 대한 대응 규정이 없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사건은 양씨를 강제로 나오게 하기 위해 경찰이 직접 키로 문을 열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또한 총격 발생 당시 비살상무기 '빈백(bean bag)'을 든 경관이 선두에 선 경관 바로 뒤에 있었다. 하지만 빈백을 사용하지도 않았다.   이번 사건에서 경찰 무력 사용에 대한 타당성을 가리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상에서 LAPD는 “최대 1년까지도 걸리는 경찰 총격 수사 특성상 지금은 매우 초기 단계”라며 “추가 증거에 대해 수집, 분석, 평가를 완료하기 전까지 경관의 규정 준수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양씨 유튜브 양씨 수갑 양씨 상태 양씨 왼쪽

2024-05-16

뉴욕시, 틱톡·유튜브 등 상대 소송

뉴욕시가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위해를 가한 책임이 있다는 이유로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 것에 대해 책임을 묻고자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스냅챗, 유튜브 등 5개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운영업체를 상대로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소셜미디어에 대한 제한 없는 접근 및 사용을 공중보건상 위험으로 규정한 뉴욕시 보건.정신건강국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뉴욕시는 설명했다.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수익 확대를 위해 의도적으로 중독성 있는 플랫폼을 설계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유해한 알고리즘을 사용했다고 뉴욕시는 보고 있다.   또한 소셜미디어가 청소년의 정신건강 위기를 조장하면서 정신건강 관련 프로그램과 서비스 운영에만 매년 1억달러 이상의 예산을 지출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뉴욕시는 소 제기를 통해 거대 빅테크(대형기술기업)의 행태를 바꾸고 공중보건 위협에 대한 비용을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아담스 시장은 회견에서 “지난 10년간 우리는 온라인 세계가 얼마나 중독성이 세고 강력한지 봐왔다”며 “소셜미디어는 아이들에게 유해한 콘텐츠를 끊임없이 노출시킴으로써 전국의 아이들 정신건강 위기를 조장했다”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유튜브 뉴욕 뉴욕시 틱톡 상대 소송 뉴욕시 보건

2024-02-15

[이 아침에] 슬기로운 은퇴 생활

출근을 안 하니 그날이 그날이다.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의 단추를 누르는 대신 커피를 천천히 내려 마신다. 나른하고 여유로운 은퇴자의 아침이다. 졸음이 채 가시지 않은 머릿속을 카페인이 깨운다. 조기 은퇴하면 빨리 늙는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나는 만족스럽다. 결혼 후 처음으로 밥벌이에서 벗어나니 홀가분하다고나 할까. 어느 구름 속에 비가 있을지 아무도 모르는, 그것이 인생이다.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건강에 자신이 없는 나는 60세에 은퇴를 결정했다. 그동안 미뤄둔 가족, 친구들과 의미 있고 재미있는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 몸이 찌뿌둥해서 다시 침대 속으로 기어들어 갈 자유가 있으니 좋다. 아무도 시비 걸지 않는다. 그동안 열심히 일했으니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혼잣말을 한다.   내버려 두었던 뒷마당 돌보기는 은퇴 후 생긴 나의 첫 취미이다. 우리 부부가 감당할 만한 크기의 작은 마당이다. 나무가 몇 그루 안 돼서 새롭게 돋아난 몇 개의 연둣빛 이파리도 놓치지 않는다. 아침이슬을 머금은 장미꽃과 눈을 맞추고 오래전 내 아이에게 했듯 코를 비빈다. 보드라운 꽃잎과 은은한 향기는 감동이다. 20여 년 전 심은 작은 장미 나무는 여러 가지를 거느리고 매일매일 예쁜 꽃을 선사한다. 싱그러운 나무 잎새와 앙증맞은 꽃 사이로 작은 벌새가 빨리 날아다닌다. 햇빛 아래 한두 시간 나무 전지를 하고 잡초를 제거하다 보면 한나절이 후딱 지나간다. 말수 적은 남편과 마당 일을 할 때 나누는 대화, 노동 후 숙면과 비타민 D의 합성은 덤이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취미로 어떤 게 있을까 궁리하다가 우선 일주일에 한 번 가는 그림 교실을 택했다. 잡념을 떨쳐버리고 몰입할 수 있는 잔잔하고 평화로운 시간이다. 한 작품 할 때마다 성취감도 생긴다. 초보자라 빨리 인정받고 싶은 의욕만 앞서니 어떤 것은 이발소 그림이다. 꾸준히 하다 보면 잘할 수 있겠지.   하루와 요일별 일정을 짠다. 아무것도 안 하면 도태되는 것 같아 하루 한가지 활동을 하려고 노력한다. 일종의 강박증이다. 틈나는 대로 미술관, 음악회, 영화관을 가고 하다못해 동네 바닷가 산책이라도 한다. 출렁이는 파란 바닷물이 바위에 부딪히며 하얀 거품으로 부서지는 절경이 가까이 있음은 분명 행운이다. 암만해도 덜렁대는 나보다 꼼꼼한 당신이 나중에 죽는 게 낫겠다며 남편에게 음식 만들기를 가르치기도 한다. 하루 세끼 역할분담이 저절로 이루어진다.   작은 집에서 온종일 부딪치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남편 행동 하나하나가 다 눈에 거슬린다. 전화기로 장시간 유튜브 들여다보는 모습도 성가시고 침대까지 가져와 내 취향이 아닌 유튜브 볼륨을 높일 때는 얼른 다른 방으로 옮겨가고 싶다. 남편이 가장 짜증스럽게 느껴질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내 눈에 뜨일 때’라는 글을 보고 웃은 적 있는데 남의 얘기가 아니다. 모아둔 돈 까먹는 건 금방이라고 곶감 빼먹는 심정인지 외식할 때도 가성비를 먼저 따지는 남편은 밉상이다.   34년 결혼생활을 무를 수도 없으니 삐걱거리는 바퀴에 기름칠하는 기분으로 맞춰가며 살아야겠지. 각방 생활 대신 취향에 맞는 유튜브를 한 침대에서 들을 수 있게 AirPods를 주문했다. 부부에게 찾아온 위기를 피하며 슬기로운 은퇴 생활이 되길 희망한다. 최숙희 / 수필가이 아침에 은퇴 생활 은퇴 생활 장시간 유튜브 각방 생활

2023-09-06

TV 시대 저무나…시청률 역대 최저

LA한인타운서 근무하는 직장인 최모씨는 팬데믹 이후 가족들이 TV를 거의 보지 않아 최근 케이블TV 서비스를 중단했다. 부모님과 아내는 태블릿으로 유튜브 삼매경에 빠져있는 데다가 자녀들은 스마트폰으로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를 보느라 방에서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구독하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7개로 늘어 비용이 케이블TV 때보다 더 늘었다.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가 확산되며 케이블 및 지상파 TV 시청률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정보분석업체 닐슨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케이블 및 지상파 TV 시청률이 각각 최저치를 기록하며 두 개를 합쳐도 전체 TV 시청률의 절반 이하인 49.6%에 그쳤다고 CNN이 15일 보도했다. 7월 한 달간 지상파는 3.6%가 하락해 전체 시청률의 20%, 케이블TV도 2.9% 떨어진 29.6%에 각각 머물렀다.     반면 넷플릭스, 유튜브 등 스트리밍 서비스의 시청률은 전체 TV 시청률의 38.7%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동월 시청률과 비교하면 지상파는 5.4%, 케이블TV는 12.5%가 각각 하락한 반면 스트리밍 서비스는 25.3%가 급등해 대조를 보였다.   스트리밍 서비스 가운데서는 유튜브가 9.2%로 가장 높았으며 넷플릭스(8.5%), 훌루(3.6%)가 뒤를 이었다.   최근 통신사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것도 TV 시청률 감소에 일조하고 있다. 티모빌은 일부 플랜에 넷플릭스, 애플TV 구독료를 대납해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실제로 풀러턴의 주부 강모씨는 최근 스마트폰 플랜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넷플릭스와 애플TV가 무료로 제공되기 시작해 수년간 구독해 오던 케이블TV 서비스를 해약했다.   강씨는 “유튜브 보느라 TV는 거의 보지 않는 데다가 매달 100달러 가까운 구독료도 부담됐는데 스마트폰 요금으로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볼 수 있어 케이블TV 구독을 미련 없이 취소했다”고 밝혔다.   닐슨 보고서는 스트리밍 업체들이 기존 TV 시리즈를 구입해 사용하기보다 자체 제작해 방영하는 오리지널 시리즈가 시청률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간의 구독자 유치 경쟁과 수익성 확대를 위한 구독료 인상으로 스트리밍 전성시대가 이미 저물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디즈니 플러스는 구독료를 인상한 지 1년도 안 된 오는 10월부터 월 13.99달러로 3달러 추가 인상을 발표했으며 훌루 역시 월 3달러가 오른 17.99달러로 인상한다.   이에 따라 디즈니 플러스는 4년 전 론칭 당시 가격의 2배가 됐으며 훌루도 넷플릭스의 가장 인기 있는 플랜보다 비싸졌다.     이밖에 HBO맥스, 파라마운트+, 피코크 등도 올해 초 구독료 인상을 밝힌 바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시청률 스트리밍 서비스 지상파 케이블TV 넷플릭스 유튜브 OTT 훌루 디즈니 플러스

2023-08-15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미주 한인, 유튜브 가장 많이 이용

미주 한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유튜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리아데일리닷컴은 지난 4일부터 오늘 (8일) 오후까지 사이트 이용자를 대상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는 무엇인지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총 204명이 참여했고 그 중 96명 (47.06%)이 유튜브를 제일 많이 이용한다고 답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뒤를 이었습니다. 각각 33명 (16.18%)과 31명 (15.2%)이 투표를 하며 차례로 2위, 3위를 차지했습니다.     기타를 선택한 사람들이 28명 (13.73&)이었습니다. 그 외에 9명 (4.41%)이 틱톡을, 7명 (3.43%)이 트위터를 이용한다고 답했습니다.  관련기사 [설문 결과] 10명중 4명 "한타 단일선거구만 원해"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미주 한인, 유튜브 가장 많이 이용 [설문 결과] "캐런 배스 이후 달라진 것 없다" 84% [그냥 궁금 설문 결과] 한인 58%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설문 결과] 초복 보양식은 역시 '삼계탕'이 최고! [설문 결과] 한인 대다수 '소수계 우대 폐지' 찬성 [그냥 궁금 설문 결과]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믹스커피는 '맥심' [그냥 궁금 설문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 관련, 대다수 "마녀사냥이다"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미주 한인 대다수, 무보석금 제도에 '반대' [그냥 궁금 설문 결과] 10명 중 약 7명, “한인타운에도 노숙자 캠프 철거 필요” [그냥 궁금 설문 결과] '한국 독자 핵무장' 이슈에 한국민과 미주 한인 의견차 커 [그냥 궁금 설문 결과] "인플레 전혀 잡히는 것 같지 않아"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보궐선거가 원칙, 마땅한 후보 없어" [그냥 궁금 설문 결과] 한국 치킨 브랜드 선호도 다양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드래그퀸' 도서관 동화 구연, 절대 다수 반대 [그냥 궁금 설문 결과] 트로트 외 다양한 장르 공연 열렸으면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동포청 최적지에 무관심 속, 응답자 절반 '서울' [그냥 궁금 설문 결과] 예상 밖 '에어프레미아' 1위, 대한항공은 꼴찌로 추락 [그냥 궁금 설문 결과] 10명 중 4명 "부모 부양 책임은 자녀" [그냥 궁금 설문 결과] 1위 '처음처럼', 3위 '한라산'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단무지 없는 짜장면' 15% 더 많아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발렌타인 데이 선물로 '식사' '장미' '현금' 선호 [그냥 궁금 설문 결과] 90% "마일리지 사용, 설상가상이다" [그냥 궁금 설문 결과] 본 사이트 이용자 57%는 현대차 더 선호 [그냥 궁금 설문 결과] "수정 헌법 2조부터 바꿔야 한다" 김혜민 기자그냥 궁금 설문 결과 유튜브 미주 미주 한인들 사이트 이용자 설문 조사 그냥 궁금

2023-08-08

포낙보청기, 77세 래퍼 ‘할미넴’ 유튜브 영상 조회수 10만회 눈앞

스위스 토탈청각솔루션 기업 소노바그룹의 포낙보청기가 오픈형 보청기 ‘오데오 루미티’ 광고 모델로 77세 래퍼 ‘할미넴’을 선정 후, 지난 6월부터 선보인 유튜브 신규 광고 영상 조회수가 10만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포낙이 새롭게 선보인 ‘오데오 루미티’ 신규 유튜브 광고 영상은 보청기 광고라기보다 보청기에 대한 착용 ‘인식 개선’의 의미를 담고 있다.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에 대한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기보다는 남은 인생은 나를 사랑하며 즐거운 인생을 살자라는 의미로 영상을 제작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며 짧은 시간 동안, 조회수 10만회를 앞두고 있다.   포낙은 보청기에 대한 착용 ‘인식 개선’과 77세 래퍼 할미넴(본명 최병주)의 이미지가 잘 어울려 래퍼 할미넴을 ‘오데오 루미티’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포낙보청기 윤지영(청능사) 마케팅 담당자는 “보청기 착용 인식개선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난청인이 아니더라도 영상을 통해 보청기 착용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라도 개선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영상을 통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포낙이 선보인 ‘오데오 루미티’ 오픈형 보청기는 ‘스테레오줌 2.0’과 새로운 ‘스피치 센서’ 등을 통해 화자의 위치와 상관없이 어떠한 방향에서 들리는 대화도 자유로운 청취가 가능하도록 ‘스마트 스피치’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개발된 ‘스마트 스피치’ 기술은 1초당 700번 보청기 사용자의 주변환경을 스캔하고 200개 이상의 설정을 결합해 말소리 이해도를 최대 15% 향상, 청취노력은 11% 감소 시켜준다.   포낙의 ‘오데오 루미티’ 신규 유튜브 광고는 ‘무료체험 신청하기’ 버튼과 함께 포낙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포낙의 공식 SNS등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무료체험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포낙보청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포낙은 스위스에서 1947년 설립된 이래 75여년동안 최신 청각 솔루션을 연구, 제조해 선보이고 있는 보청기 리딩 기업이다. 다양한 난청 정도, 라이프스타일, 멀티미디어, 소음 및 먼 거리 청취환경에 따라 청취경험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청각 보조기기와 보청기를 제공하고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유튜브 조회수 공식 유튜브 유튜브 신규 신규 유튜브

2023-08-03

팅커경제 김팅커 대표, 유튜브 생방송 통해 무료 경제 정보 제공

유튜브와 아프리카TV에서 다양한 경제 정보를 제공하며, 실시간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팅커경제 김팅커 대표가 유튜브&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무료로 경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또한 매주 1~2회 거시경제와 글로벌 흐름을 보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김팅커 대표는 약 6년간 매일 글로벌 뉴스를 체크하고 투자자산운용사 공부를 하며 처음 경제뉴스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접근하기 쉬운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아울러 해외 주식 뿐만 아니라 국내 주식이나 부동산을 투자하는 경우에도 왜 글로벌 흐름을 알아야 하는지 그 필요성도 알려주며, 경제 전반을 아울러서 다루고 있다.   팅커경제 관계자는 “방대한 경제 용어와 개념들 중 먼저 숙지해야 할 개념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일러준다”며, “수강 완료 후 꾸준히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스나 각종 정보들 속에서 올바른 방향성을 찾아내는 방법, 비판적 사고 방법 등도 전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팅커 대표는 최근 삼프로 등 다양한 경제채널에도 출연하는 등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정보의 홍수 시대 속에서 현명하게 투자할 수 있는 방향성을 매주 평일 밤 11시 유튜브&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유튜브 생방송 대표 유튜브 경제 정보 무료 경제

2023-07-24

포낙보청기, 77세 래퍼 ‘할미넴’과 보청기 착용 ‘인식개선’ 나선다

스위스 토탈청각솔루션 기업 소노바그룹의 포낙보청기가 올해 1월에 출시한 오픈형 보청기인 ‘오데오 루미티’ 광고 모델로 77세 래퍼 ‘할미넴’을 선정, 본격적인 유튜브 신규 광고집행을 시작했다.   포낙의 광고모델로 선정된 할미넴은(최병주) ‘KBS2TV 전국노래자랑’과 ‘생생정보통’ 그리고 Mnet의 ‘쇼미더머니’, JTBC의 ‘힙합의 민족’ 등 각종 시사교양, 음악 전문 프로그램에서 주목을 받은 77세 래퍼 할머니이다.   포낙은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기 보다는 남은 인생은 나를 사랑하며 즐거운 인생을 살자’라는 포낙의 광고제작 의도와 래퍼 할미넴(최병주)과의 이미지가 잘 어울려 래퍼 할미넴(최병주)을 오데오 루미티 오픈형 보청기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포낙보청기 윤지영(청능사)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포낙의 오데오 루미티 보청기 유튜브 광고는 보청기 광고 라기보다 보청기에 대한 인식 개선 목적이 강하다”며 “보청기 착용 후 달라진 인생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래퍼 할미넴을 통해 자연스럽게 코믹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포낙이 선보인 ‘오데오 루미티’ 오픈형 보청기는 ‘스테레오줌 2.0’과 새로운 ‘스피치 센서’ 등을 통해 화자의 위치와 상관없이 어떠한 방향에서 들리는 대화도 자유로운 청취가 가능하도록 ‘스마트 스피치’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개발된 ‘스마트 스피치’ 기술은 1초당 700번 보청기 사용자의 주변환경을 스캔하고 200개 이상의 설정을 결합해 말소리 이해도를 최대 15% 향상, 청취노력은 11% 감소 시켜준다.   포낙의 ‘오데오 루미티’ 신규 유튜브 광고는 7월부터 ‘무료체험 신청하기’ 버튼과 함께 포낙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포낙의 공식 SNS등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무료체험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포낙보청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포낙은 스위스에서 1947년 설립된 이래 75여년동안 최신 청각 솔루션을 연구, 제조해 선보이고 있는 보청기 리딩 기업이다. 다양한 난청 정도, 라이프스타일, 멀티미디어, 소음 및 먼 거리 청취환경에 따라 청취경험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청각 보조기기와 보청기를 제공하고 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인식개선 보청기 보청기 착용 보청기 유튜브 보청기 광고

2023-07-11

[이 아침에] 집 안 정리

딸이 클로젯 문을 열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작은 상자가 위에서 떨어졌다. 그것을 집어 들고 뒤편으로 휙 던지며 딸이 재빨리 문을 탁하고 닫았다. 창고 안에서 타다닥 하며 물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어이없어하는 나를 보며 어깨를 으쓱하고 지나갔다. 딸아이를 탓할 일이 아니었다.     언제부터인지 잘 쓰지 않거나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르지만 보관해 두면 혹시 쓸 일이 있지 않을까 싶어 모아 놓은 잡동사니들이 클로젯을 차지했다. 어른 두어 명이 들어갈 만한 크기의 클로젯은 이제 한번 들어간 물건은 나오지 않는 전설이 되었다.     이런 상황이니 여간해서는 클로젯을 열지 않는다. 묵은 살림들이 주인으로 둔갑했다. 분명히 사용할 수 있는 물품보다 버릴 것이 더 많을 텐데. 혹시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저장 강박증이 있는 것은 아닐까 싶었다.     예전에는 문을 여는 바로 앞에 베큠을 놓고 꺼내서 쓰곤 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주변에 살림살이가 쌓이기 시작했다. 베큠을 한번 사용하려면 그 위와 옆에 있는 물건을 다 꺼내고, 사용 후에는 나온 것을 다시 집어넣어야 했다. 이것도 한두 번이지 항상 청소할 때마다 이런 수고를 해서 아예 충전할 수 있는 베큠을 사서 밖에서 두고 쓴다.     컴퓨터로 정리하는 방법을 찾으니 많은 유튜브 영상이 떠올랐다. 몇 주를 보며 이리저리 궁리하는 동안에 무의식적으로 정리 정돈할 때에 쓸 상자를 모으는 나를 발견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오고 행동은 보는 것에서 나온다고 했던가.   큰맘 먹고 아마존에서 마땅한 선반을 주문하고 조립했다. 클로젯 안에 있는 잡동사니를 꺼내는 데만 반나절이 걸렸다. 그리고 버릴 것과 기부할 것과 다시 쓸 품목으로 정리하는데 꼬박 하루가 걸렸다.     뜯지도 않은 샴푸 3개, 아직도 포장 상자에 있는 벌레 잡는 스프레이가 7개, 말라비틀어진 물풀 5개, 쓰다남은 선 블락로션 4개와 DVD 박스가 2개, 그리고 해묵은 물건들이 마구 쏟아져 나왔다. 식구들이 아마 필요할 때마다 사서 하나만 꺼내서 쓰고 나머지는 이곳에 두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아무리 디자인이 예쁘고 가격이 저렴해도 쓰레기통은 여분으로 몇 개씩 사서 쟁여두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몇 년 동안 사지 않기로 했다. 낭비는 비싼 물건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사는 것이란 말이 피부에 와 닿았다. 물건의 제자리를 찾아주고 나니 이사 왔을 때 봤던 클로젯 카펫이 보였다. 맞아. 저 색깔이었다.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 후미진 곳이 깨끗하다는 생각이 드니 머릿속까지 개운했다. 그리고 소파에 앉아서 곁눈으로 말끔히 정리된 클로젯 문을 열며 놀라는 딸의 표정을 바라봤다. 프라이스레스(Priceless). 이리나 / 수필가이 아침에 포장 상자 저장 강박증 유튜브 영상

20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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