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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에타서 나치 깃발 들고 반 유대주의 시위

24일 저녁 캅 카운티 마리에타의 유대인 커뮤니티 센터인 '차바드루바비치' 밖에서 반유대주의 시위가 열려 공분을 사고 있다고 여러 지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WSB-tv의 보도 영상에 따르면 네오나치 극단주의자들로 구성된 시위대는 도로변에서 나치 깃발과 유대인 증오 메시지가 담긴 보드를 들고 있다.   이번 시위는 유대인들의 안식일 예배가 끝나는 시간에 로워로스웰 로드에 반유대주의 시위자 십여명이 회당 밖에 줄지어 구호를 외치면서 시작됐다.   Fox뉴스에 따르면 '고임 디펜스 리그(Goyim Defense League)'의 회원으로 확인된 이 그룹은 전날 빕 카운티 메이컨의 '템플 베스 이스라엘' 회당 밖에서 반유대주의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존 미나데오 2세가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요일 시위 후에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반유대주의에 항의하는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존 미나데오2세는 토요일 오전 빕 카운티 구치소에서 풀려나 토요일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에 대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성명을 발표했다.   "우리 주에는 이러한 증오와 반유대주의가 설 자리가 전혀 없다. 나는 이 부끄러운 행동에 분노를 느끼고 조지아인들과 함께 그들의 행위를 비난한다. 우리는 이같은 역겹고 편협한 행위에 대한 경계를 계속한다."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도 트윗을 공유하며 "조지아와 그 너머의 우리 유대인 공동체를 위해 기도한다. 우리 모두는 이 사악한 증오에 맞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클레이튼 카운티도 트위터에서 "고임 디펜스 리그는 공화당에 친구를 갖고 있지 않으며 나치 깃발 또한 우리 주에 설 자리가 없다. 우리는 모든 반유대주의와 인종차별, 종교적 박해를 규탄하며 유대인 친구와 이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워너 로빈스 캅 카운티 경찰국은 23일 금요일 지역에서 반유대주의 전단과 소포가 발견되었다고 말했다.   2023년 들어 이같은전단지와 패키지가 아테네, 샌디 스프링스, 던우디 ,로스웰 및 애틀랜타에서 발견된 바 있고 주초에 마리에타에서도 발견되었다.   지난 4월에는 한 남성이 커밍의 유대교 회당에 폭탄 위협을 가한 후 체포되는 사건도 있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조지아주에서는 반유대주의 사건이 60% 이상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반유대주의 사건이 2022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증가 추세다.   올해 초 에스더 패니치 조지아 주 하원의원은 반유대주의를 정의하는 House Bill 3 법안을 통과시키려 했지만 실패했다. 당시 하원은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지만 상원에서 기각됐다. 최주미 기자유대주의 나치 반유대주의 시위자 반유대주의 전단과 나치 깃발

2023-06-27

'반 유대주의' 발언 논란 카녜이 고향 시카고 벽화 흑칠

미국의 유명 힙합 스타 '예'(45, 옛 이름 카녜이 웨스트)가 반(反)유대주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그를 자랑스러워 하던 고향 마을 사람들마저 그에게 등을 돌리는 분위기다.   27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도심 서편(웨스트룹)의 신흥번화가 풀턴 마켓 지구 건물 벽에 그려져 있던 예 상반신 벽화가 온통 검은색 페인트로 덧칠 되는 '테러'를 당했다.   전날 누군가 벽화에 검정 페인트 칠하는 것을 목격한 한 주민이 소셜미디어에 동영상을 올렸고, 벽화를 그린 화가 제이슨 피터슨은 이후 검정색 페인트가 덧칠된 벽화 사진과 함께 "우리에게 더 나은 롤모델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   4.3m 높이의 벽화는 애초 시카고 웨스트룹 출신 예의 성공을 축하하고 그의 뿌리를 강조하기 위해 그려져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NBC는 전했다.   그러나 예가 반유대주의 발언으로 비난의 대상이 된 후 분위기가 돌변했다.   래퍼 겸 프로듀서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예는 최근 업계 동료 퍼프 대디(52)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반유대주의'라는 지적을 받자 트위터를 통해 유대인 공격 발언을 해 비난을 샀다.   예는 지난 24일 트윗에 대해 사과했으나 25일 유명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예와 2013년부터 9년간 지속해온 협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고 예에 대한 사회적 비난은 계속 거세지고 있다.   한편 예는 지난 26일 사용 제재가 풀린 인스타그램에 '러브 스피치'(Love Speech)라는 제목으로 할리우드 최대 에이전시 '엔데버'(Endeavor) 최고경영자(CEO)인 유대계 아리 이매뉴얼(61)에게 쓴 편지 형식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예는 이 글에서 "난 하루 사이 20억 달러를 잃었지만 아직 살아있다. 이건 (혐오 발언이 아닌) 사랑의 발언이다. 나는 여전히 당신을 사랑하고 신도 당신을 사랑한다. 내가 누군지를 결정하는 건 돈이 아니다. 사람들이다"라고 주장해 15시간여 만에 140만여 명으로부터 공감을 받았다.   아리 이매뉴얼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현 주일대사)의 삼형제 중 막내로 할리우드를 장악하고 있는 유대계 자본의 상징이다.   아리 이매뉴얼은 지난주 경제전문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을 통해 각 기업에 예와의 관계 단절을 촉구했다고 시카고 선타임스는 전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유대주의 시카고 반유대주의 발언 시카고 언론 시카고 도심

20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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