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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장학재단 장학생 모집…15명 2천불씩, 29일 신청마감

한인장학재단(Korean Heritage Scholarship Foundation)이 대학생 및 2024년도 대학 입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 재단은 4.29 폭동 당시 한국 정부가 출연한 123만 달러를 종잣돈으로 29년간 장학금을 지급해 왔고 올해로 30회를 맞는다.     앨런 박(사진) 신임 이사장은 “장학재단은 주정부에 ‘한미 에드워드 리 장학 재단’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돼 있다. 에드워드 리는 1992년 폭동 당시 한인타운을 지키다가 목숨을 잃은 젊은 한인 청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4.29 폭동의 의미를 돌아보고 이를 후세에게 전하고자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으며 1994년부터 2023년까지 29회에 걸쳐 1023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금은 4.29폭동 피해자의 자녀가 모두 자라서 장학금 신청자격이 더욱 넓어졌다.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자 하는 목적이 크다”고 전했다.   장학금 신청은 현재 대학생이거나 2024년도 가을학기 입학 예정자여야 한다. 또한 4.29폭동 피해자의 자녀, LA지역 경찰·소방관·셰리프 대원의 자녀와 소수계 자녀들이면 신청할 수 있다. 대학원생은 포함되지 않는다.   장학금 신청서 및 구비서류는 한인장학재단 웹사이트(koreanheritage.org)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에세이, 학교 성적 증명서, 연방 무료 학자금 지원서(FAFSA) 등이 필요하다.   이중 에세이의 경우 ‘본인이 장학금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주제이며 신청 마감은 4월 29일까지다.  재단은 신청서를 검토한 뒤 15명을 선발해 각각 2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 이사장은 “한인장학재단은 한국 정부의 출연기금으로 시작해  29년간 투명하게 운영해온 곳이다. 세금 혜택도 가능하니 개인 기부나 기부에 뜻이 있는 사람은 동참해달라”고 한인사회의 참여를 촉구했다.   ▶접수 장소: 1111 Crenshaw Bl., LA, CA. 90019   ▶문의: (213)453-7378 Anna Cho 총무 이사한인장학재단 신청마감 한인장학재단 장학생 한인장학재단 웹사이트 장학금 신청서

2024-04-21

뛰어난 기술력과 안전한 ‘쿠쿠 비데’ 인기

청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비데(Bidet)’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미국 내 비데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렇게 비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대한민국 대표 생활가전 브랜드 쿠쿠가 만든 프리미엄 비데 제품들이 쿠쿠만의 높은 기술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녀노소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쿠쿠 ‘프리미엄 다이내믹 세정 리모컨 비데’는 ‘3-in-1 노즐’과 같은 모두를 위한 개인화된 기능과 사용자 옵션을 탑재해 맞춤형 세정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쿠쿠 비데는 타사가 만든 비데에 비해 부드러운 소프트 개폐 방식으로 노약자나 어린이가 사용하기에도 안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이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쿠쿠 비데 제품은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해 별다른 설치를 위한 작업 없이 제품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쿠쿠는 “이들 비데 제품에 적용된 전기분해를 통한 ‘노즐 셀프 클리닝’ 기술은 쿠쿠 비데만의 독보적인 기술이자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며 “특히 뛰어난 청결성과 내구성을 위해 풀 스테인리스로 이루어진 노즐은 전기분해 셀프 클리닝 기능을 통해 사용 전후에 아무런 오염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   또 쿠쿠는 “온풍건조, 쾌변 기능은 물론 온수·변좌 온도 조절 기능까지 가능한 쿠쿠의 프리미엄 비데는 간편한 리모컨을 통해 각종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수압과 이동을 자동 조절하는 다이내믹 세정시스템은 사용자의 편의를 돕는 기능 중 하나”라고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쿠쿠 비데 제품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쿠쿠렌탈 웹사이트(cuckoorent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원 기자쿠쿠 쿠쿠 비데 프리미엄 다이나믹 세정 리모컨 비데 노즐 셀프 클리닝 쿠쿠렌탈 쿠쿠렌탈 웹사이트

2024-04-11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불체자 예산 웹사이트 대부분 비공개 외

#. 시카고, 불체자 예산 웹사이트 대부분 비공개    시카고 시가 불법입국자와 관련한 예산 3억 달러 지출에 대한 웹사이트를 오픈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내용은 비공개, ‘깜깜이’라는 지적이 높다.     시카고 시는 불법입국자 캠프 운영 및 인력 업무를 대부분 민간기업에 아웃소싱(외부 하청)함으로써 비용의 가장 큰 부분인 보호시설 운영 내용과 해당 건물주에게 지불하는 내역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시카고 시는 불법입국자 캠프에 인력을 제공한 캔자스에 본사를 둔 사설업체 'Favorite Healthcare Staffing"에만 2억600만 달러를 지출했고, 또 보호시설 건물 선정 업체인 켄터키에 본사를 둔 'Equitable Social Solutions'에도 4500만 달러를 지출했다.     하지만 시카고 시가 관련 웹사이트는 더 이상의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해당 업체들이 어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지, 시설 개발 업체 및 보호시설로 사용 중인 건물의 소유주와의 임대 계약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등 세부 정보는 비공개다.     NBC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 최대 규모 필슨 불법입국자 시설은 매일 밤 2300여명이 머물고 있는데 하룻밤 예산으로 무려 3만8000달러를 사용 중이다. 일주일에 28만 달러, 최근 3달 동안 25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 셈이다.     NBC는 "우리가 해본 계산법과 시카고 시가 각 업체에 지출한 금액에는 꽤 큰 차이가 있다"며 "정보자유법을 통해 더 투명하게 브랜든 존슨 시장 행정부의 관련 예산의 사용 내역이 정확하게 공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메트라, 이달 말부터 BNSF 주말 노선 확대    시카고 통근열차 메트라(Metra)가 올 여름 서부 서버브로 이어지는 노선의 주말 서비스를 확대한다.     메트라는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서 서버브 오로라로 이어지는 BNSF 노선에 토요일과 일요일에 각각 16편과 6편을 추가 운행한다.     전체 기차 운영 시간은 변함이 없고 인바운드 노선은 오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그리고 아웃바운드 서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전 12시까지 매시 정각 운행된다.     단 라 그레인지에 위치한 스톤 애비뉴 스테이션은 주말 서비스에서 제외된다.     BNSF의 새로운 주말 서비스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웹사이트 시카고 시카고 불체자 시카고 통근열차 시카고 지역

2024-04-08

한국문화 체험 희망 한인 학생 모집…한미 교류 프로그램 일환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가 한국 문화 체험에 나설 한인 학생들을 모집한다. 항공 요금, 숙식, 여행자 보험 등 모든 비용은 ‘1800달러’다.   LA 한인회 측은 1일 한인회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국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할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가자격은 ▶LA카운티에 사는 9~11학년 학생 ▶다양한 한국 일정을 함께 하는데 건강상 문제가 없는 학생 ▶한국 문화, 역사, 안보, 지역사회 봉사 등에 관심 있는 학생이어야 한다.   모집 인원은 40명이다.   지원자는 LA한인회 웹사이트(www.kafla.org/ko)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뒤 자기소개서(영어와 한글), 여권 사진, 유효한 여권 사본, 재학증명서(학생증) 등을 오는 19일까지 LA한인회에 제출하면 된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LA한인회가 한국 여주시, 전주시 등과 함께 진행 중인 ‘한미 한인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난 1월에는 여주시, 전주시 등에서 선발된 고등학생 30명이 8박 9일 동안 LA를 방문한 바 있다. 〈본지 1월17일자 A-2면〉   프로그램 참가자로 선정되는 학생들은 오는 6월 18~29일(10박 11일) 동안 서울 일대를 포함한 경기도 여주시, 전라북도 전주시 등을 돌아보게 된다.   한국 방문 프로그램은 청와대, 경복궁, 재래시장, 전통문화연수원, 임진각, 병영체험, 전주전통문화고등학교 수업 참여, 모내기, 도자 체험, 수상 레포츠, 전쟁기념관, 남산 방문, 방송국 견학 등 참가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LA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은 “한인 2세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데 있어 이토록 좋은 프로그램은 없을 것”이라며 “현재 한국의 여주시, 전주시, 파주시 등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많은 학생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중장거리 하이브리드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가 항공권을 일부 할인한 가격으로 제공했다.   에어 프레미아 브라이언 김 지점장은 “한인 청소년들이 뿌리 의식과 모국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데 있어 우리가 동참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한인 학생들에게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LA한인회는 서류 검토 등을 거친 뒤 선정된 학생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또, 신청자는 프로그램 성격상 한국어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참가 학생 중 모든 프로그램을 마친 뒤 귀국 일정을 변경할 경우에는 수수료(80달러)와 함께 돌아오는 시기에 따라 운임 차액(255~905달러)이 적용된다.     ▶참가문의:(323) 732-0700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한국 체험 la한인회로 접수해야항공권 한인 학생들 la한인회 웹사이트

2024-04-01

골프 티타임 재판매, LA시검찰 공식조사 돌입

LA시검찰 등이 한인 브로커들의 골프장 티타임 재판매와 관련한 논란을 공식 조사한다.   또, LA지역 12개 골프장을 운영 및 관리하는 LA시티골프 측은 내부인과 브로커 간 결탁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18일 LA시공원관리국에 따르면 LA시검찰, LA지역 티타임 예약 공식 웹사이트인 ‘골프 나우(golf now)’ 등과 함께 브로커들의 티타임 예약 후 재판매하는 행위 등에 대한 조사를 시행한다.   LA시공원관리국 로즈 왓슨 대변인은 “많은 사람이 이번 일로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조사가 마무리되면 결과를 캐런 배스 시장이 임명한 LA내 골프 프로그램 감독을 위한 공원국 위원들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왓슨 대변인은 “시 직원이 티타임 재판매 행위 등에 연루됐다는 증거는 아직 없지만, 부패와 관련한 혐의도 모두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공원관리국과 LA시검찰은 이미 티타임 예약 관련 데이터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컴퓨터 프로그램인 ‘봇’ 등을 통해 브로커들이 티타임을 대거 선점하고 있다는 의혹을 알아보기 위해서다.   LA시티골프 자문위원회(위원장 케빈 피트제럴드)에 따르면 이미 지난 3주간 티타임 웹사이트 등에서 드러난 비정상적인 예약 활동과 관련, 23개 계정을 중지시켰다.   지난 18일 열린 LA시티골프 자문위원 모임에서는 한인 골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골프장 측에 내부 조사는 물론 대응 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 논란은 법적 문제로도 비화할 조짐이다.     남가주 지역 골프 동호회 SDGC 조셉 이 회장은 “‘봇’을 이용한 예약도 문제지만 브로커와 골프장 내부자가 손을 잡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일어날 수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일 때문에 많은 골퍼가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에 현재 골프장과 브로커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온라인상에서도 브로커들의 활동을 근절하기 위한 의미를 담은 해시태그(#FreetheTee)를 통해서도 확산하고 있다. 그만큼 골프 애호가들 사이에서 그동안 암암리에 티타임을 대거 선점한 뒤 재판매 행위를 해왔던 한인 브로커들을 규탄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문제는 브로커들의 활동이 LA내 골프장에 국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본지가 최근 입수한 한인 브로커들의 티타임 목록을 살펴보면 블랙골드(요바린다), 로스세라노스(치노힐스), 코요테힐스(풀러턴), 구스 크릭(미라로마), 이글 글렌(코로나), 웨스트릿지(라하브라), 휘티어내로우(로즈미드), 놀우드(그라나다힐스), 마샬캐년(라번) 등 한인들이 자주 찾는 남가주 지역 유명 골프장이 대거 포함돼 있다.   30대 골퍼 제이슨 신씨는 “LA시가 관리하는 골프장뿐 아니라 이 문제는 남가주 지역 각 골프장에서도 여전히 횡행하고 있다”며 “특히 주말마다 100개 이상의 티타임이 카톡을 통해 재판매 되고 있는데 각 골프장 관계자들은 이 문제를 인식하고 이번 기회에 반드시 브로커들의 활동을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유명 골프 코치이자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인 데이브 핑크(채널명·Dave Fink Golfs)가 한인 브로커들의 실태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고, 본지가 이를 처음 보도〈본지 3월7일자 A-3면〉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골프 공식조사 티타임 재판매 티타임 예약 티타임 웹사이트

2024-03-19

타운 주민의회 웹사이트 개설…웹 소유권 2년 만에 찾아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가 웹사이트를 새로 개설하고 주민들에게 소식을 알린다.     이는 WCKNC가 공전 사태로 웹사이트 소유권을 잃은 지 2년 만이다.   WCKNC는 지난 3일 웹사이트 신설 소식을 전하면서 “주민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미팅 일정과 활동 내용을 확인하고, 신고 사항 및 의견을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어, 한국어, 스패니시, 방글라데시어로 번역 서비스를 지원하여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며 “또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SNS와 연결돼 최신 소식과 이벤트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WCKNC의 새로운 웹사이트는 주소는 www.wcknc.org다.     웹사이트 상단부에 ‘어바웃어스(about us)’를 클릭하면 민원이나 질문을 보낼 수 있는 창도 나온다. 또 전화(323-200-5532)와 이메일 주소( lacitync@gmail.com, info@WCKNC.org) 등 연락할 수 있는 정보도 나와 있다.     한편, WCKNC는 코로나19팬데믹 이후 대의원들의 참여 부족으로 정족수가 미달되어 미팅이 개최되지 못하는 공전 사태가 이어지면서 한 선거 캠페인에 웹사이트 소유권을 빼앗긴 바 있다.     마크 리 WCKNC 의장은 " 주민의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많은 주민이 우리 웹사이트를 이용해 주길 바란다”며 “WCKNC는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고충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정부의 빠르고 적절한 조치를 이끌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주민의회 웹사이트 웹사이트 소유권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웹사이트 상단부

2024-03-05

뉴욕주 급여공개법 6개월…한인업체 절반 위반

뉴욕주 기업들은 채용 공고에 예상급여 범위를 포함해야 한다는 '급여 공개법'(Pay Transparency Act)이 발효된 지 6개월이 됐지만, 아직도 많은 한인 업체들이 법을 따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본지가 채용공고 웹사이트·플랫폼 등에 게시된 뉴욕주 소재 한인기업 채용공고 50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일 기준 풀타임·파트타임 채용공고 중 약 절반(24개)이 급여공개법을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   지난해 9월 17일 발효된 급여 공개법은 직원이 4인 이상인 업체가 채용공고를 할 땐 모든 직무에 대한 급여 구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도록 의무화했다. 예상 연봉은 최소~최대 금액 범위를 제시해야 하며, 사업주가 충분히 제공 가능한 '선의가 있다고 믿을 수 있는' 연봉 범위라면 허용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범위가 아닌 정확한 연봉을 제시하는 것도 허용되지만, '연 7만 달러 이상'과 같은 식으로 오픈된 연봉을 제시할 순 없다. 사업체들이 이를 지키지 않다 적발될 경우 최대 3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한인 업체 채용공고 50개 중 연봉을 아예 누락한 곳은 12곳이었다. 여행사·가정용기기 판매점·한식당·컨설팅·회계·갤러리 등 다양한 분야 업체가 예상 연봉을 기재하지 않았고, 대신 '1달러' 등의 숫자를 적어넣었다. 10개 업체는 예상연봉 범위를 지나치게 넓게 설정했다. K은행은 투자은행(IB)·크레딧오피서·기업금융(CB) 직종을 한꺼번에 묶어 공고를 내면서 연봉으로 5만~15만 달러를 제시했다. 다른 한인은행들도 론 오피서·고객서비스·매니저 등의 예상연봉으로 4만~14만 달러 범위를 제시해 구직자들이 정보를 얻기 힘들었다. 연봉 범위 대신 '연 6만3480달러 이상', '하루 400달러 이상'과 같은 오픈된 예상연봉을 제시한 곳은 2곳이었다.   글로벌 서치 및 헤드헌팅 전문기업 HRCap의 스텔라 김 전무는 "많은 기업이 연봉 범위를 과하게 넓게 잡거나, 다양한 직무 공고를 한꺼번에 묶어 내 법을 어기거나 피해가고 있다"며 "구직자들이 법을 어긴 경우를 알려오는 경우가 많아 업체들에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력직의 경우 높은 연봉을 제시하는 대기업이나, 한인은행 등은 급여공개를 꺼리고 있어 아예 채용공고를 안 내는 경우도 많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차라리 법을 어기지 않는 수준의 엔트리 레벨만 공개 채용하고, 급여가 높은 이들은 헤드헌팅 회사를 통해 비공식적으로 채용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뉴저지주에는 아직 급여공개법이 없지만, 주의회가 꾸준히 법제화를 추진 중이다. 2022년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회기가 만료돼 폐기됐고, 지난 1월 주상원에서 같은 법안이 다시 발의됐다.     뉴저지주 급여공개법은 채용공고에 급여 범위와 입사 후 1년 내 얻을 수 있는 베니핏을 알리도록 했다. 뉴욕주보다 처벌도 강화했다. 첫 위반 시 최대 1000달러의 벌금을 매기며 이후에도 반복되면 5000달러, 1만 달러로 훌쩍 뛴다.   김은별·이하은 기자 kim.eb@koreadailyny.com급여공개법 한인업체 예상연봉 범위 파트타임 채용공고 채용공고 웹사이트

2024-03-01

[정호영의 바람으로 떠나는 숲 이야기] 경이로운 대자연이 주는 감동

 1890년 9월 캘리포니아의 첫 국립공원이자 미국에서 두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 세코이아 국립공원이다. 이후 1940년 바로 옆 킹스캐년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게 되는데 2차 세계대전 중 경제적인 이유로 1943년부터 두 국립공원을 같이 관리하게 되면서 '세코이아 & 킹스캐년국립공원(Sequoia & Kings Canyon National Parks)'으로 부르게 된다.   이 국립공원은 산세가 아름답고 가파르며 깊은 협곡, 강, 넓은 초원, 종유석 동굴 등이 있어 산행이나 하이커들의 파라다이스라 할 수 있다. 미국 48개 주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제외한 내륙)에서 가장 높은 산인 휘트니 산(1만4494피트)이 국립공원 동쪽에 접경하고 있는데 정상까지 2~3일 정도면 오를 수 있어 많은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 국립공원을 찾는 목적 중 하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몸집을 갖고 있는 생명체(The largest living things on earth)인 '세코이아 트리'가 있기 때문이다. 나무에 터널을 만들어 자동차들이 통과할 수 있는 사진을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 나무 하나로 5개의 방이 있는 집 40채 정도를 지을 수 있는 크기라고 한다.     세코이아 국립공원과 킹스캐년 국립공원에는 이런 거목들이 산재한 숲이 여러 곳 있다. 특히 이 공원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몸집을 갖고 있는 '셔먼 장군 나무(General Sherman Tree)'가 자이언트 포레스트라 부르는 숲에 위치하고 있는데 키가 275피트, 지름 37피트, 나무 둘레 103피트의 거목인데 나이가 약 2300~2700년 정도라 한다.   세코이아 나무들이 군집한 자이언트 포레스트는 하늘을 덮고 있는 거목들 때문에 햇볕조차 새어들지 않는 숲인데 숲의 정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산책을 하다 보면 산소통 안으로 들어온 것 같은 신선함을 느낄 것 이다.   198번 하이웨이로 진입해 '자이언트 포레스트 박물관'에 들려 이 지역에 관한 정보와 원주민들이 살던 모습을 비롯해 세코이아 나무에 관한 정보 및 산행 지도를 구하면 여행이 훨씬 즐거워 질 것이다. 또 박물관 옆에 위치한 모로락(Moro Rock)에 올라 눈 아래 펼쳐지는 파노라마 장관을 가슴에 담는 것도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이다. 참고로 198번 프리웨이는 22피트 이상의 차량은 통과할 수 없으므로 대형 차량은 프레즈노에서 들어오는 180번 프리웨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 국립공원까지는 LA에서 약 250마일가량으로 오전에 출발하면 오후에 도착할 수 있어 하루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지만 2~3일의 여정으로 떠나면 더 뜻깊은 추억이 될 것이다.   이곳까지 갔다면 킹스캐년 국립공원의 '그랜드 트리 그로브'에서 하이킹하는 것과 깎아지른 협곡 아래 줌발트 초원(Zumwalt Meadows)도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더 자세 정보는 세코이아 킹스 국립공원 웹사이트(nps.gov/sek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호영 / 삼호관광 가이드정호영의 바람으로 떠나는 숲 이야기 대자연 감동 국립공원 웹사이트 국립공원 동쪽 자이언트 포레스트

2024-02-29

LA 결혼식 명소 팔로스버디스의 ‘유리 교회’ 무기한 폐쇄

한인들에게 LA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로 잘 알려진 랜초 팔로스버디스의 유명한 “유리 교회”가 무기한 폐쇄됐다. 유리로 된 예배당으로 유명한 웨이페어러스 채플(Wayfarers Chapel)은 15일 교회 웹사이트에 "지반이 불안정해져 예배당과 주변 부지를 즉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아발론 코브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위치한 이 예배당은 1951년 문을 연 이래 유명인을 포함한 수천 건의 결혼식이 열린 장소로 유명하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배우 제인 맨스필드와 미키 하르기테이가 1958년, 비치 보이즈로 유명한 브라이언 윌슨과 멜린다 레드베터가 1995년에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또한 "The O.C.", "비벌리힐스 90210", "트루 디텍티브" 등 여러 영화와 TV에도 등장했다. 이 예배당은 1940년대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아들인 유명 건축가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했으며 2만 5,000달러를 들여 건축했다. 날카로운 각도와 기하학적 형태, 자연을 디자인에 녹여낸 로이드 라이트의 유명한 유기적 스타일이 특징적이다. “전후 유기적 교회 디자인의 독특한 특징”을 구현한 뛰어난 건축과 조경으로 평가받아 2023년에 국립 사적지로 지정되었다. 랜초 팔로스버디스는 해안과 광활한 언덕을 따라 지반이 움직이고 있으며, 폭우가 내리면 산사태가 자주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수십 년 전 산사태로 이 교회는 방문자 센터를 잃었었다.  팔로스버디 결혼식 유리 교회 무기한 폐쇄 교회 웹사이트

2024-02-16

유니언역 설립 85주년, 오늘부터 각종 기념행사

유니언역유니언역이 설립 85주년을 맞이하여 오늘(15일)부터 행사를 개최한다.   유니언역은 보도자료를 통해 “유니언역은 꿈과 예술, 문화가 가득한 캘리포니아의 요충지”라며 “80년 이상 여행의 핵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1년에 걸쳐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유니언역은 오늘(15일) 오후 5시 30분 유니언역 웨이팅룸 갤러리에서 전시회 및 공연을 시작으로 85주년 행사의 막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1880년부터 1939년까지 차이나타운의 역사를 소개하며 사진, 역사기록, 증강 현실 체험을  제공한다. 또 해당 지역사회 비영리단체인 이스트윈드 파운데이션 학생들의 중국 전통 사자춤 공연이 펼쳐진다.     이후 오는 23일(금)에는 유니언역에서 LA메트로와 나이키, 애플, 반스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한 세계적인 아티스트 지오프맥퍼리지의 다큐멘터리 ‘드로잉 어 라이프(2023)’를 무료로 상영한다. 이날 비주얼 아티스트 앨리사 워커와의 면담시간도 주어지며 라이브 재즈 특별 공연도 열린다.     LA유니언역 수지 밴스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1939년 5월 건설돼 이후 현재까지 캘리포니아 지역사회의 연결고리를 구축해왔다”며 “유니언역은 이동수단뿐만 아니라 문화 교류, 예술 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의 만남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자세한 85주년 기념행사 일정은 LA유니언역 웹사이트(unionstationla.com/happening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유니언역 행사 la유니언역 웹사이트 la유니언역 수지 유니언역 웨이팅룸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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