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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링크 26~29일 운행중단…청소, 보수·개선 작업 실시

남가주 메트로링크가 대대적인 청소 및 보수공사에 나서면서 나흘간 운행을 중단한다.     메트로링크는 앞서 11월에 발표한 바와 같이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화)부터 29일(금)까지 청소, 수리 및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LA와 오렌지 카운티, 리버사이드·벤투라 카운티 등 550마일에 달하는 구간의 선로 운행이 중단된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되는 부분 중에 하나는 신호 체계로, 현재 메트로링크는 1930년대 대공황 시절의 계전기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해 여러 선로에서 운행하는 열차의 수를 제한하고 있다.     당국은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마이크로프로세서 구동 신호 시스템을 통해 도착 및 출발 수용량을 늘려 전체적으로 열차 지연 횟수가 줄고 안전은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메트로링크의 중앙 허브이자 6개 노선을 연결하는 유니언 스테이션의 3개년 현대화 프로젝트 일부이기도 하다.   저스틴 포넬리 메트로링크 프로그램 책임자는 “이번 시스템 폐쇄로 인해 여러 메트로링크 노선에 걸쳐 중요한 업그레이드 및 유지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여객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메트로링크의 각 역사들은 콘크리트 수리를 거치고, 새로운 페인트 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또한 캐노피와 배수로 청소 및 비상 전원 조명 추가 작업이 이뤄진다.     특히 당국은 정전에 대비하기 위해 고전압 부품도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기간동안 LA 메트로 지하철과 경전철, 버스는 정상 운행된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메트로링크 운행중단 메트로링크 노선 메트로링크 프로그램 남가주 메트로링크

2023-12-15

중국의 미 국적기 제한에 미국도 운행중단 '맞불'

연방 교통부가 미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중국 4개 항공사의 26개 항공편에 대한 운항 중단 조처를 내렸다.   운항 중단 항공사는 샤먼항공, 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으로 오는 9월 5~28일 적용되며 26개 항공편에는 LA발 19편과 뉴욕발 7편이 포함된다.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항공사 26개 항공편의 중국 입국을 제한한 데 대한 ‘맞불’ 성격이다.   교통부는 항공편 중단과 관련한 중국의 코로나19 규정이 항공사에 과도한 책임을 부과한다고 보고 있다.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 류펑위 대변인은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무책임하고 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중국의 정책은 공정하고 투명하며 해외 항공사에 모두 적용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양국은 항공편 운항을 놓고 대립각을 세워왔다. 미국은 지난해 8월 4주간 중국 항공사 항공기 4편의 승객을 탑승 가능 인원의 40로 제한했다. 당시에도 중국이 먼저 조치에 나섰고 미국이 맞불을 놓았다. 또 지난 1월 양국은 각각 상대국 항공사 항공편 44편에 대한 운항을 중단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미국과 중국 항공사들은 양국을 오가는 주당 1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했으나 현재는 20편 정도로 줄었다.중국 미국 운행중단 맞불 국적기 제한 항공편 운항

2022-08-26

가주 트럭 운전사 7만명 운행중단 위기

연방 대법원의 결정으로 가주의 독립계약자 구분 강화법인 AB 5가 트럭 물류업계에 지난 7일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다. 약 7만명의 트럭커가 현업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로 고물가 속 물류비와 소매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대법원은 지난해 8월 가주트럭킹협회(CTA)가 제기한 AB 5의 연방 운송행정법 위반 심사 청원을 지난달 30일 기각했다. 지난해 4월 제9 연방 순회항소법원이 위반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결정을 재확인한 것으로 CTA가 제기한 AB 5의 예비적 금지명령 또한 해제됐다.   이에 따라 대법원 결정 이후 7일이 지난 7일부터 트럭업계는 AB 5를 준수할 상황에 처했다. 트럭회사들은 이미 자사 직원으로 구분한 근로자는 이전대로 처우하면 된다. 하지만 독립계약자로 구분했던 근로자는 소위 ‘ABC 테스트’를 거쳐 3가지 기준 중 하나라도 만족하지 않으면 직원으로 구분해 최저임금, 유급휴가, 상해 및 실업보험 등의 베네핏을 제공해야 한다.   3가지 기준은 ▶업무수행과 관련해 사업주의 직접적인 지휘나 통제 아래 있지 않을 것 ▶통상적인 사업주 회사 업무에서 벗어난 업무를 수행할 것 ▶사업주와 동일한 영역에서 독립된 사업을 수행할 것 등이다.     CTA는 성명을 통해 “심각한 공급망 위기에 기름을 끼얹은 결정”이라며 “당장 약 7만명의 독립계약자 트럭커들이 운전대를 놓는 상황이 발생하고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트럭 회사들의 반발도 이어졌다. ‘AB 트럭킹’의 빌 아부디 대표는 “오클랜드 항의 경우, 하루 평균 9000명의 트럭커가 드나드는데 이 중 90%는 독립계약자”라며 “트럭 회사들이 업무량이 늘면 유연하게 독립계약자를 써왔는데 앞으로는 불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B 5를 위반하지 않으려면 더 많은 트럭과 운전자를 둬야 하는데 경영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   한 달여 전에 본인의 트럭을 장만했다는 한 트럭커도 “직접 보스가 되려고 트럭을 샀는데 내 뜻과는 상관없이 다시 직원이 되라는 것”이라며 “그게 싫다면 해본 적도 없는 복잡한 항만청과의 협상, 서류 작업 등을 직접 해결해야 하는데 그냥 타주로 떠날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ITC 로지스틱스’의 폴 브레셔 부사장도 “이해할 수 없는 법 체계로 가주에 남을 트럭커는 점차 줄어들 것”이라며 “결국 공급망 문제를 심화시켜 가주의 물류비, 소매가가 오르는 재앙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초 우버, 리프트 등 플랫폼 근로자 보호를 위해 발의됐던 AB 5는 2019년 9월 의회를 통과했지만 이후 주민발의안 22 통과로 플랫폼 근로자는 예외가 됐고 트럭 물류업계로 불똥이 튀었다고 분석했다.   주 하원 소속 공화당 의원들이 개빈 뉴섬 주지사 측에 기존 AB 5 예외 분야인 건축업계 트럭 운송처럼 상업용 트럭 분야도 예외 또는 유예를 요구했지만,주지사실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류정일 기자운행중단 운전사 트럭 물류업계 트럭 회사들 건축업계 트럭

202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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