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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홍 밀켄 장학생 선발

LA 한인 학생이 올해 밀켄(Milken)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밀켄장학재단은 지난 24일 노스할리우드 고교를 졸업한 대니얼 홍 군이 올해 LA카운티에서 선정된 밀켄 장학생 8명 중 1명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홍군은 연설 및 토론팀 공동 주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전국 과학물리대회, 남가주 과학 및 화학 올림피아드, US 물리 올림피아드, US 생물 올림피아드 등에 출전해 실력을 발휘했다.   또 국제 의료 및 질병 올림피아드에 출전해 동메달을 받았으며, 자선기금모금 재단인 미들 홀리-레이크의 설립자이자 대표로 활동해왔다.   이밖에도 인디애나대학에서 운영하는 서머사이언스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AP스칼러, 브라이언&아이리스나재단 장학금 등을 받았다.     CSU(캘스테이트) 노스리지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첼로 단원이기도 한 홍군은 호스피스에 입원한 알츠하이머 환자들을 위한 기금모금 음악회에 참여하는 등 커뮤니티 활동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홍군은 라이스대학에 진학해 생물화학을 전공할 예정이다.   한편 1989년 샌타모니카에서 설립된 밀켄패밀리 재단(MFF)은 매년 우수한 학업성적과 사회봉사 활동, 지도력 그리고 각종 역경과 고통을 극복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고교 졸업 예정자들을 선발해 1인당 1만 달러씩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홍군을 포함해 뉴욕, 워싱턴에서 총 16명을 선발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게시판 대니얼 장학생 선발 com 사진설명대니얼 화학 올림피아드

2024-07-30

화학·생물·물리 등 사이언스 올림피아드, 가장 확실한 대학 합격 요소 중 하나

잘 알려진 수학 올림피아드처럼 화학, 생물, 물리, 천체물리학, 수학, 컴퓨터 과목에서도 사이언스 올림픽 대회가 열린다.   입학 사정관들은 특별활동의 종류와 수준을 따라서 티어(tier) I, II, III, IV로  분류한다. 이때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는 티어 I에 해당하는 이 올림피아드 대회는 단연 확실한 합격의 요소 중 하나다.   1. Biology Olympiad (https://www.usabo-trc.org/)   AP 생물학을 수업 중에 일시에 시험을 치러 학교에서 성적이 가장 높은 2명의 학생을 선발하는 학교도 있기 때문에 학교의 방침을 알아보아 준비한다.     ◇시험 일정= 2023년 2월 2일 오후 4시(동부시간) 온라인 오픈 시험, 2023년  3월 16일 오후 4시(동부시간) 세미파이널 시험, 2023년 4월 28일 내셔널 파이널리스트 발표.   ◇시험 내용= 동물 해부학 및 생리학, 세포 생물학, 유전학 및 진화, 식물 해부학 및 생리학, 생태학, 생태학, 생물 체계학에 중점을 두므로 AP 생물학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더 이해하기 쉬우며 지역 시험은 50분 객관식 기반 시험부터 1차로 치러진다. 자격을 갖춘 개인은 다음 세 부분으로 구성된 120분 온라인 시험에 응시하게 되며 파트 B에는 여러 개의 정답이 있을 수 있고 계산이나 그래프에 대한 광범위한 해석이 필요할 수 있는 더 복잡한 객관식 질문들이 있기에 고등학교 수준을 넘어서 준비해야 한다.     2. Chemistry Olympiad   (https://www.acs.org/content/acs/en/education/students/highschool/olympiad.html)   화학 과목은 대부분 10학년 과목이기 때문에 준비를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첫 단계인 로컬 시험이 3월에 있기 때문에 10학년부터 준비한다면 좀 촉박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시험 일정= 로컬 시험은 2023년 3월(해당 학교 시험 선정 날짜), 전국 시험은 2023년 4월, 국제 시험(International Exam)은 2023년 2월.   아직 정확한 날짜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매년 거의 같은 날짜들이기 때문에 웹사이트를 참고하여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좋겠다.     ◇시험 내용= 화학량론, 기술 실험실 과학, 물질 상태, 열역학, 동역학, 평형, 산화 환원, 원자 구조 및 주기성, 결합 및 분자 구조, 유기 및 생화학에 중점을 두며 로컬 테스트는 60개의 객관식 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웹사이트에 공부할 자료들도 나와 있다.   3. Physics Olympiad   (https://www.acs.org/content/acs/en/education/students/highschool/olympiad.html)   올림피아드 시험 중 가장 난이도가 높고 대부분 AP 물리학 과목을 11학년에 많이 듣기 때문에 준비를 좀 더 많이 해야 하며 과학 올림피아 중 가장 먼저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준비해야 한다.     ◇시험 일정= 2023년 1월 F=ma Contest, 2023년 4월 USAPho Exam.   ◇시험 내용= 역학, 운동학, 정역학, 뉴턴의 법칙, 운동량 및 에너지, 진동, 궤도 역학, 유체 및 기본 데이터 분석에 중점을 둔다. 먼저 25개 문항의 객관식 테스트를 통해 대수, 미적분 기반이 아닌 물리학의 능숙도를 테스트한 다음  자격을 갖춘 개인은 6문제(USAPho)가 포함된 미적분 기반의 무료 응답 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4. Astrophysics Olympiad   (https://usaaao.org/)   한인 학부모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천체 물리에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는 유리하다.   ◇시험 일정= 2023년 2월 First Round, 2023년 3월 National Exam.   ◇시험 내용= 천문 개념에 대한 학생의 지식을 테스트하는 2파트, 2.5시간 필기시험으로 시험의 첫 번째 부분은 천문학의 이론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기본 천체 물리학, 좌표 및 시간, 태양계, 별, 항성계, 우주론, 계측 및 우주 기술과 시험의 두 번째 부분은 천문학적 개념에서 학생들의 관찰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테스트한다.   ▶문의: (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올림피아드 사이언스 천체물리학 수학 시험 일정 수학 올림피아드

2022-08-07

[기고] 전쟁과 코로나가 스쳐간 ‘올림피아드’

주로 국제정치에 관한 무거운 글을 써 왔는데, 이번엔 다른 시각으로 세상의 흐름을 바라보려 한다. 지난달 마지막 며칠을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Odyssey of the Mind World Championships)가 열리는 아이오와주 에임스에서 보냈다. 1970년대 미국에서 처음 열린 이래 세계 청소년들이 모여 과학과 퍼포먼스로 다양한 문제에 대한 창의적 해법을 내놓는 장으로 자리 잡은 행사다. 필자의 아이들도 메릴랜드주 대표로 미 전역의 주 대표 및 각국 대표팀과 겨뤘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대면으로 열렸는데, 아이오와주립대 강당에 모인 수천 명이 각 팀 구호를 외치면서 다른 팀을 응원했다. 바닥에 타월을 깔고 각 팀이 디자인한 핀도 서로 교환한다.   올림픽경기처럼 희망찬 기쁨은 있지만 스캔들이나 정치적 논쟁은 없었던 이 행사에서 지정학이 드리운 그림자를 볼 수 있었다. 러시아와 매년 대규모 팀을 보내던 중국과 홍콩, 그리고 독일·일본이 불참했다. 코로나와 국제정세 중 무엇이 더 영향을 줬을까. 주최 측은 내년엔 만나길 바란다는 성명만 내놓았지만, 러시아의 불참은 지정학적 이유가 클 것이다. 다른 팀과 즐겁게 핀을 교환하던 러시아 아이들. 이들의 부모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를 떠난 친서방 자유주의자 수만 명 중에 포함된 건 아닐까. 대러 경제제재로 해외여행 경비를 대기가 어려웠을까. 아니면 러시아인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게 부끄러웠을까. 어찌 됐건 이번에 못 온 러시아 청소년은 푸틴 대통령에 의한 피해자다.   중국팀 불참도 시진핑 주석의 제로 코로나 정책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도시 봉쇄 탓에 함께 모여 준비하는 것도, 해외여행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중국 대표팀은 늘 씩씩했고 목소리도 크고 핀 교환에도 열정적이었기에 올해 그 빈자리가 특히 눈에 띄었다. 중국공산당은 방역이란 미명 아래 자국민을 전 세계로부터 차단했다. ‘동방은 뜨고 서방은 지고 있다’는 운동까지 펼친다. 프로파간다 담당자는 창의력올림피아드 속 우스꽝스러운 모자와 풍자극·발명품 등을 서구 쇠락의 증거로 보려 하겠지만, 최종전에 미항공우주국(NASA) 관계자들이 와서 미래의 발명가·과학자들을 독려하는 걸 아는지 모르겠다.     중국의 중산층 규모는 미국 인구와 맞먹는다. 이들은 ‘시진핑 사상’ 앱 사용을 강요받지만, 자신의 자녀는 전 세계와 연결되길 바란다. 내년 올림피아드엔 중국팀이 참가할 수도 있다. 30년 후 여기서 경쟁한 미·중 청소년들이 더 평화롭고 생산적인 시대에 각자 분야를 대표하는 리더로 다시 만날 수도 있다.   지정학적 상황과 코로나로 국제사회가 쪼개졌지만, 이 행사를 통해 인간이 얼마나 상호거래를 사랑하는지 깨닫게 된다. 수만 개의 핀과 다채로운 팀 마스코트(버지니아주 팀의 메두사, 한국의 한복과 나비,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등)를 교환한다. 언어는 통하지 않아도 암묵적 규칙 속에 이뤄지는 핀 교환식을 통해 청소년들은 우애를 다진다. 자유주의적 국제주의의 실험장이다.   한국도 여러 팀이 참가했는데, ‘Seven Best Kids’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 아이들이 “한국팀 배지 받았어!”라고 자랑하며 다닐 정도로 인기가 높았는데, 특히 세 개의 핀을 맞추면 한반도 모양이 완성되는 핀이 그랬다. ‘김일성 사상’을 외우는 북한 청소년도 참가할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그들은 전 세계가 자유 한국을 칭송하는 것을 보고 놀라면서도 자긍심을 가질 것이다.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는 지정학이 아닌 창의력을 겨루는 곳이지만, 세상을 다시 조화롭고 번영하며 상호 연결된 곳으로 만들 기회가 미래 세대에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축제의 장이기도 하다. 마이클 그린 /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부소장기고 올림피아드 코로나 내년 올림피아드 제로 코로나 러시아 청소년

2022-06-08

[기고] 전쟁과 코로나가 스쳐간 ‘올림피아드’

주로 국제정치에 관한 무거운 글을 써 왔는데, 이번엔 다른 시각으로 세상의 흐름을 바라보려 한다. 지난달 마지막 며칠을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Odyssey of the Mind World Championships)가 열리는 아이오와주 에임스에서 보냈다. 1970년대 미국에서 처음 열린 이래 세계 청소년들이 모여 과학과 퍼포먼스로 다양한 문제에 대한 창의적 해법을 내놓는 장으로 자리 잡은 행사다. 필자의 아이들도 메릴랜드주 대표로 미 전역의 주 대표 및 각국 대표팀과 겨뤘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대면으로 열렸는데, 아이오와주립대 강당에 모인 수천 명이 각 팀 구호를 외치면서 다른 팀을 응원했다. 바닥에 타월을 깔고 각 팀이 디자인한 핀도 서로 교환한다.   올림픽경기처럼 희망찬 기쁨은 있지만 스캔들이나 정치적 논쟁은 없었던 이 행사에서 지정학이 드리운 그림자를 볼 수 있었다. 러시아와 매년 대규모 팀을 보내던 중국과 홍콩, 그리고 독일·일본이 불참했다. 코로나와 국제정세 중 무엇이 더 영향을 줬을까. 주최 측은 내년엔 만나길 바란다는 성명만 내놓았지만, 러시아의 불참은 지정학적 이유가 클 것이다. 다른 팀과 즐겁게 핀을 교환하던 러시아 아이들. 이들의 부모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를 떠난 친서방 자유주의자 수만 명 중에 포함된 건 아닐까. 대러 경제제재로 해외여행 경비를 대기가 어려웠을까. 아니면 러시아인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게 부끄러웠을까. 어찌 됐건 이번에 못 온 러시아 청소년은 푸틴 대통령에 의한 피해자다.   중국팀 불참도 시진핑 주석의 제로 코로나 정책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도시 봉쇄 탓에 함께 모여 준비하는 것도, 해외여행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중국 대표팀은 늘 씩씩했고 목소리도 크고 핀 교환에도 열정적이었기에 올해 그 빈자리가 특히 눈에 띄었다. 중국공산당은 방역이란 미명 아래 자국민을 전 세계로부터 차단했다. ‘동방은 뜨고 서방은 지고 있다’는 운동까지 펼친다. 프로파간다 담당자는 창의력올림피아드 속 우스꽝스러운 모자와 풍자극·발명품 등을 서구 쇠락의 증거로 보려 하겠지만, 최종전에 미항공우주국(NASA) 관계자들이 와서 미래의 발명가·과학자들을 독려하는 걸 아는지 모르겠다.     중국의 중산층 규모는 미국 인구와 맞먹는다. 이들은 ‘시진핑 사상’ 앱 사용을 강요받지만, 자신의 자녀는 전 세계와 연결되길 바란다. 내년 올림피아드엔 중국팀이 참가할 수도 있다. 30년 후 여기서 경쟁한 미·중 청소년들이 더 평화롭고 생산적인 시대에 각자 분야를 대표하는 리더로 다시 만날 수도 있다.   지정학적 상황과 코로나로 국제사회가 쪼개졌지만, 이 행사를 통해 인간이 얼마나 상호거래를 사랑하는지 깨닫게 된다. 수만 개의 핀과 다채로운 팀 마스코트(버지니아주 팀의 메두사, 한국의 한복과 나비,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등)를 교환한다. 언어는 통하지 않아도 암묵적 규칙 속에 이뤄지는 핀 교환식을 통해 청소년들은 우애를 다진다. 자유주의적 국제주의의 실험장이다.   한국도 여러 팀이 참가했는데, ‘Seven Best Kids’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 아이들이 “한국팀 배지 받았어!”라고 자랑하며 다닐 정도로 인기가 높았는데, 특히 세 개의 핀을 맞추면 한반도 모양이 완성되는 핀이 그랬다. ‘김일성 사상’을 외우는 북한 청소년도 참가할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그들은 전 세계가 자유 한국을 칭송하는 것을 보고 놀라면서도 자긍심을 가질 것이다.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는 지정학이 아닌 창의력을 겨루는 곳이지만, 세상을 다시 조화롭고 번영하며 상호 연결된 곳으로 만들 기회가 미래 세대에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축제의 장이기도 하다. 마이클 그린 /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부소장기고 올림피아드 코로나 내년 올림피아드 제로 코로나 러시아 청소년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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