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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장, ‘K-Art Chronicles’ 그룹전

뉴욕시 맨해튼에 있는 ‘갤러리장’은 지난 29일부터 오는 4월 10일까지 ‘K-ART Chronicles’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 미술사 거장 조용익·김세중·문인수·오관진 등 4명의 작가의 작품 세계를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러리장은 “조용익은 한국 단색화의 선구자 박서보·윤형근·윤명로·하종현과 함께 단색화의 새역사를 쓴 인물로, 기하학적인 요소와 추상적인 형태를 통해 독특한 미적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며 “그의 미술적 업적은 한국 미술사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또 갤러리장은 “글로벌 아트 씬에서 주목 받는 김세중은 ‘빛의 화가’로, 빛·공간·시간을 탐구한 작품으로, 그의 작품은 공간과 시간을 탐구하며, 면을 입체적으로 해석하고 빛의 힘과 감정에 대해 다룬다”며 “회화와 조소를 결합하여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시간의 철학적 의미와 공간 감각을 융합하며 ‘보이지 않는 차별화’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문인수는 ‘철과 콘크리트의 조각가’로, 현대 미술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1986년 국립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각 부문 최초의 작가다. 그의 대표적인 조각 작품 ‘붉은 소’는 모더니즘 형식을 갖춘 단순한 실루엣을 갖추고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붉은 소 조각 및 회화 작품과 스페셜 에디션, ‘다색의 소’ 조각 등을 선보인다.   오관진은 K-Art(한국 미술)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화가로, 그의 작품은 동서양의 조화를 담아낸 달항아리 ‘비움과 채움’이 대표적이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 세트장에서 그의 작품이 활용되며, 한국 미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시는 갤러리장 제1관(150 W. 55가)에서 열리는데, 관람 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박종원 기자K-ART Chronicles 조용익 김세중 문인수 오관진 갤러리 장 초대전 갤러리장 갤러리장 초대전 갤러리장 맨해튼 제1관

2024-03-03

갤러리 장, 뉴욕 업스테이트에 제2관 개관

‘갤러리 장(Gallery Chang)’이 뉴욕시 맨해튼 제1관에 이어 제2관을 뉴욕 업스테이트 미들타운(55 North St. Middletown, NY 10940)에 확장 개관했다.   ‘갤러리 장’은 “새롭게 오픈하는 제2관은 지역 사회 참여와 예술 문화 접근성을 높이는 갤러리의 정신과 부합한다”며 “제2관 초대 전시로 오관진 작가의 개인전 ‘Emptying to Enrichment: Moon Jars Path’를 2월 16일부터 3월 17일까지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개관 전시는 오관진 작가의 달항아리 작품인 ‘비움과 채움’과 함께 올해 청룡의 해를 기념해 출품한 ‘청룡: 비움과 채움(龍의夢)’ 등 다수의 신작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한국 드라마 세트에 기여한 작품들도 다수 전시돼 K-팝(K-Pop) 팬들과 드라마 애호가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도 예상된다.     또한 16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열리는 VIP를 위한 오프닝 행사에 참석하면 오관진 작가의 라이브 미술 퍼포먼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갤러리 장’은 “오관진 작가의 퍼포먼스는 ‘비움과 채움’을 주제로 동양과 서양 문화의 조화로움을 표현하며,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가는 작가의 즉흥 미술 공연으로, 다문화적 내면의 대화와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갤러리 장’은 “앞으로 제2관을 단순히 예술 표현의 장소에 국한하지 않고, 뉴욕 미들타운의 창의성, 지역사회 참여, 그리고 문화 간의 대화를 촉진하는 활기찬 문화 중심지로 키워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갤러리 장’ 제1관은 지난 7일 뉴욕시 맨해튼 55스트리트에 문을 열었는데, 이번 미들타운에 제2관을 개관함으로써 한국의 문화 유산을 글로벌 단위로 확장하겠다는 미션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갤러리 장 갤러리 장 제2관 갤러리 장 제1관 맨해튼 갤러리 장 오관진 오관진 작품전

2024-02-15

오관진 작가 초대전…케이트 오 갤러리 30일까지

 맨해튼의 케이트 오 갤러리(31 E 72nd St.)는 오는 30일까지 달 항아리 작가로 유명한 오관진 작가 초대전을 연다.     ‘비움과 채움(Emptying and Filling) - 복을 담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오 작가는 달 항아리를 소재로 한 연작을 선보인다. 특히 전통적 도예기법의 하나인 상감기법을 차용해 캔버스에 도자기를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오 작가는 칼로 캔버스에 무늬를 새기는 식으로 상감기법을 표현해냈다.     오 작가는 기존 한국화에서 볼 수 없었던 명암법과 공기원근법을 혼용해 사용하기도 했다. 기물의 테두리를 먹선 대신 날카로운 칼로 선 맛을 살렸고, 더욱 간결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캔버스에 담겨 있지만 마치 달항아리가 실제로 부풀어 오르는 것처럼 보이는 비결이다. 작가는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도자기의 수많은 균열을 하나하나 그리다 보면 무아지경에 빠져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신비한 경험을 느낀다고 말한다.     오 작가가 그려낸 도자기들은 한국 고유의 감성이 묻어나 호평을 받고 있다. 간결한 달 항아리와 함께, 항아리 주변을 휘감고 있는 검은 나뭇가지와 보랏빛 꽃잎도 눈에 띄는 요소다. 월스트리트인터내셔널매거진은 “붓의 결을 느낄 수 있는 검은 가지가 달항아리에서 뻗어 나와 공허한 삶을 표현하면서도, 꽃잎이 달린 가지도 함께 있어 생명력도 동시에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케이트 오 갤러리의 오경희 관장은 “한국 TV 연속극 ‘태양의 후예’, ‘내 딸 금사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에도 출연된 작품들”이라며 “2022년 새해를 맞아 비워내는 마음을 담아낸 오 작가의 작품으로 복을 가득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 작가는 계원예술고등학교와 홍익대 및 동국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한국미술대전 우수상, 마니프상, 아시아 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김은별 기자오관진 초대전 갤러리 30일 오관진 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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