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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3개월 만에 예금고 1억불…‘관계 금융’ 덕 톡톡

한미은행 뉴저지 포트리점이 오늘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한다. 작년 12월 공식 개점식 없이 문을 열었지만, 3개월 만에 예금고 1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지역사회의 반응이 후끈하다.   한미은행 크리스 조 동부지역 총괄전무와 박미아 동부지역 본부장 등은 1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해 포트리점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비교적 인지도가 떨어졌던 동부에서 존재감을 확보할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다.   한미은행은 작년 말 뉴저지 에디슨 지점을 닫고, 포트리에 새로운 지점을 열었다. 애초 2020년 오픈을 예정했지만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곳이다.     조 총괄전무는 “한미은행은 1982년 서부에서 영업을 시작해 한인은행 2위로 우뚝섰지만, 동부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스태튼아일랜드, 뉴저지 에디슨 등의 지점이 한인들이 방문하기는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한인은행과 대형은행이 즐비한 포트리에 새 지점을 연다고 했을 때 회의적인 시각도 있었다”며 “그래도 한미은행만의 관계금융(Relationship Banking)이 통할 것이라 생각했고, 벌써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미은행 포트리점은 지난 3월 말 기준 예금고 1억 달러를 기록했다. 오픈 3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라 더욱 값지다는 평가다.   한미은행은 이번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젊은 세대와 타민족까지 고객층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포트리점에 중국어를 구사하는 직원을 채용했는데, 지역사회의 반응이 좋았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다가가는 서비스로 한미은행의 장점을 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예금고 오픈 한미은행 포트리점 기준 예금고 관계 금융

2024-05-01

남가주 한인은행 순이익 1억불 아래로

올 3분기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자산 및 예금 규모가 전년 대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높은 금리에 따른 어려운 영업 환경 탓에 순이익은 작년보다 두 자릿수 폭으로 감소했다.   본지가 남가주에 본점을 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등 한인은행 6곳의 2023년 3분기 영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3분기 순이익은 6997만 달러였다.   자산과 예금은 작년보다 늘었지만, 대출은 소폭 감소했다.     〈표 참조〉   ▶순이익   지난 3분기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632만 달러에서 34.2% 감소한 6997만 달러였다. 이는 직전 분기의 8297만 달러와 비교해서 1000만 달러 이상 낮은 수준이다.     높은 기준금리의 영향으로 한인은행 6곳 중 4곳이 전년 동분기 대비 영업 실적이 줄었기 때문이다. PCB뱅크와 CBB뱅크는 3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각각 1.0%와 16.4%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인은행권은 “고금리 탓으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작년보다 악화하면서 순이익도 분기 순이익도 감소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산·예금·대출   2023년 3분기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총자산 규모는 351억961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의 334억6391만 달러 대비 5.2% 늘어났다. 다만 직전 분기보다는 소폭 줄었다.   남가주 한인은행 6곳 모두 3분기 자산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전체 자산의 57%를 차지하는 뱅크오브호브의 자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 늘어난 200억7636만 달러였다. 한인은행 6곳 중 자산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은행은 PCB뱅크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성장한 25억6797만 달러였다. 11억9963만 달러의 US메트로뱅크도 두 자릿수에 육박한 9.5%의 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은행들의 예금도 성장세를 보였다. 2022년 3분기 280억1053만 달러였던 예금은 지난 3분기 286억227만 달러로 2.1% 늘었다. 한인은행 6곳 모두 예금이 작년보다 늘어났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0.3% 더 많아서 올 3월 금융 혼란 이후에도 한인은행들이 예금 유지에 선방했음을 보여줬다.   고금리 여파로 대출 수요가 부진하면서 영업 규모가 축소됐다. 3분기 은행들의 총대출은 264억1598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억2217만 달러에서 2.2% 감소했다. 다만 한인은행 6곳 중 4곳은 대출 규모가 증가했다. 젼년 동기 대비 대출이 증가한 은행은 한미은행(3.8%), PCB뱅크(10.6%), 오픈뱅크(8.7%), US메트로뱅크(7.7%)였다.   한인은행권은 직전 분기보다 대출이 증가한 은행은 절반에 불과하다며 이는 고금리 영향으로 영업 환경 제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한인은행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인 SBA 융자 이자율이 10%에 육박해 대출 수요가 급감했다”며 “다음 달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연말에 1회 더 올라갈 것으로 보여서 영업 환경 개선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한인은행들은 고금리 장기화를 대비해서 부실 대출 관리 및 자산 건전성 확보와 동시에 예금 관련 비용 절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한인은행 남가주 남가주 한인은행들 한인은행 6곳 예금고 성장

2023-10-29

뱅크오브호프 순익 5374만불, 3% 증가

뱅크오브호프가 월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다.   은행의 지주사 호프뱅콥은 24일 지난 3분기에 5374만 달러(주당 45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의 5208만 달러보다 3% 정도 더 많은 것이며 월가 예상 주당순이익(EPS)인 주당 45센트와 일치하는 것이다.     은행은 대출이 급증하면서 외형 성장을 이뤘다. 총자산 규모가 처음으로 190억 달러를 넘어선 것. 직전 분기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와 7% 증가한 190억8338만 달러로 집계됐다. 3개월 새 자산 규모가 10억 달러나 대폭 늘었다. 은행 측은 대출 증가 덕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대출은 155억 달러에 근접한 154억9118만 달러였다. 지난 2분기의 145억4604만 달러와 비교해서 9억 달러(6%)이상 늘었다. 전년 동기보단 무려 15%가 더 많았다. 은행 측은 지난 3분기 13억5000만 달러의 신규 대출 실적을 올렸으며 이중 55% 정도가 기업대출(C&I)이었다고 전했다.   예금고는 155억220만 달러로 전분기와 2021년 3분기 대비 각각 3% 성장에 그쳤다. 대출 증가세를 고려하면 예금고 성장이 둔화세라는 걸 알 수 있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79%와 3.49%로 향상됐다.     한편, 호프뱅콥 이사회는 이날 주당 14센트의 현금 배당도 결정했다. 지급 대상은 11월 3일자 주주 명부에 등재된 주주이며 지급일은 11월 17일이다.   우훈식 기자뱅크 순익 대출 증가세 은행 측은 예금고 성장

2022-10-24

한인은행 예금고 증가세 꺾였다

한인은행들의 대출 수요가 대폭 둔화한 가운데 전국 은행들의 예금고가 감소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도 예금고 성장이 눈에 띄게 느려졌다”며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생길 수 있는 충격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CD(양도성예금증서) 프로모션을 진행한 일부 은행들도 당장 예금고가 충분치 않아서가 아니라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덧붙였다.   한인은행들의 경우, 상반기까지 대체로 예금이 늘었지만 3분기에 접어들면서 증가세가 정체 또는 감소 경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국 은행들의 2분기 예금고는 4년 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 은행 예금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연방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전국 은행 예금은 지난 6월 30일 기준 19조5630억 달러로 지난 3월의 19조9320억 달러보다 3700억 달러 줄었다.   지난 2년 동안 팬데믹 부양책으로 은행 예금이 5조 달러가량 증가했기 때문에 예금감소가 은행에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저널은 설명했다.   예금감소 원인으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이 지목됐다.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대출 수요가 줄어들고 국채 수요가 증가하면서 은행 예금이 이탈한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4월까지만 하더라도 많은 애널리스트가 올해 은행예금 감소 가능성을 비웃었다. 하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예금에 미치는 효과가 두드러졌다.   저널은 예금감소로 인해 자금공급을 줄이고 인플레이션 속도를 늦추려는 연준의 움직임이 유동성으로 넘쳐나는 은행시스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쟁이 가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진성철 기자한인은행 예금고 기준금리 인상 한인은행 예금고 한인은행 관계자

2022-09-14

은행 못지않게 지점도 '쑥쑥' 성장

  남동부 지역 한인 은행 중 유일한 나스닥 상장사인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에서 예금고 1억 달러 이상인 대형 지점이 또 탄생했다.     은행은 지난 10일 오후 도라빌 본점에서 지점 예금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백낙영 회장은 이 자리에서 ▶도라빌 본점(지점장 케이티 호)에 2억5000만 달러 돌파 기념 상패를 ▶스와니 지점(지점장 정주희)과 존스크릭 지점(지점장 새라 서)에 1억5000만 달러 돌파 기념 상패를 ▶슈가로프 지점(지점장 애나 왕)에 1억 달러 돌파 기념 상패를 각각 전달했다.     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기준 메트로시티은행의 총 예금액은 21억5979만3000달러다. 이 중 예금고가 1억 달러 이상인 대형 지점은 도라빌 본점(2억5400만 달러), 스와니 지점(1억5400만 달러), 존스크릭 지점(1억5000만 달러), 둘루스 지점(1억 4200만 달러), 슈가로프 지점(1억1100만 달러) 등 다섯 곳으로 이들은 은행 총 예금고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스와니 지점과 존스크릭 지점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영업과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펼쳐 2, 3년 만에 각각 5000만 달러의 예금액이 증가했다고 은행은 설명했다.     은행은 예금이 확보돼야 대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예금고가 많다는 것은 은행의 기반이 그만큼 탄탄하다 걸 의미한다. 건전한 현금 유동성 확보 및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 비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예금고 1억 달러 이상인 대형 지점을 매년 조사하고 있다.     백낙영 회장은 "은행의 각 지점은 최전방에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전달하는 야전지휘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다"면서 "열심히 해 준 모든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화생 행장은 "아시아계 은행으로서 이 정도 예금고를 가진 규모가 많지 않아 특별히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예금고는 고객이 메트로시티를 믿고 예금을 맡겨줬다는 신뢰의 표시다. 앞으로도 메트로시티은행은 신뢰받는 서비스를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은나 기자메트로시티 예금고 메트로시티 예금고 기준 메트로시티은행 지점 예금고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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