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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호프 순익 5374만불, 3% 증가

총자산 첫 190억불 돌파

뱅크오브호프가 월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다.
 
은행의 지주사 호프뱅콥은 24일 지난 3분기에 5374만 달러(주당 45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의 5208만 달러보다 3% 정도 더 많은 것이며 월가 예상 주당순이익(EPS)인 주당 45센트와 일치하는 것이다.  
 
은행은 대출이 급증하면서 외형 성장을 이뤘다. 총자산 규모가 처음으로 190억 달러를 넘어선 것. 직전 분기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와 7% 증가한 190억8338만 달러로 집계됐다. 3개월 새 자산 규모가 10억 달러나 대폭 늘었다. 은행 측은 대출 증가 덕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대출은 155억 달러에 근접한 154억9118만 달러였다. 지난 2분기의 145억4604만 달러와 비교해서 9억 달러(6%)이상 늘었다. 전년 동기보단 무려 15%가 더 많았다. 은행 측은 지난 3분기 13억5000만 달러의 신규 대출 실적을 올렸으며 이중 55% 정도가 기업대출(C&I)이었다고 전했다.
 
예금고는 155억220만 달러로 전분기와 2021년 3분기 대비 각각 3% 성장에 그쳤다. 대출 증가세를 고려하면 예금고 성장이 둔화세라는 걸 알 수 있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79%와 3.49%로 향상됐다.  
 
한편, 호프뱅콥 이사회는 이날 주당 14센트의 현금 배당도 결정했다. 지급 대상은 11월 3일자 주주 명부에 등재된 주주이며 지급일은 11월 17일이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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