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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연비 28→40마일 강화…NHTSA, 2026년부터 의무화

2026년부터 판매되는 신차의 연비 기준이 갤런당 평균 40마일로 대폭 강화된다.     1일 연방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2026년형 자동차부터 적용되는 연비 기준을 1갤런당 평균 40마일(mpg)로 높인다고 밝혔다. 현재 신차의 연비 기준은 1갤런당 평균 24마일이다. 개솔린 차량의 평균 연비가 약 30mpg 미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하이브리드 차량급 이상의 연비를 갖춘 신차만 판매 가능하다는 얘기다.   NHTSA가 제시한 연비 기준에 맞추려면 각 자동차 제조사들은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연비를 8%씩 올리고, 2026년에는 연비를 10% 개선해야 한다.   연방정부는 강화된 신차 연비기준을 적용해 점차 개솔린 차량운행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외국산 석유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판매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오히려 차 가격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미 공급망 악화로 신차 가격이 급등한 상태인데, 연비기준이 강화되면 차 가격을 추가로 높이는 요인이 돼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질 것이란 얘기다.     NHTSA는 새로운 규정이 2029년형 신규 차량 가격을 약 1087달러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은별 기자의무화 신차 신차 연비기준 연비 기준 개솔린 차량운행

2022-04-01

2026년부터 신차 연비기준 대폭 강화

2026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연비 기준이 갤런당 평균 40마일로 대폭 강화된다.     1일 연방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2026년형 자동차부터 적용되는 연비 기준을 1갤런당 평균 40마일(mpg)로 높인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팔리는 신차의 연비 기준은 1갤런당 평균 24마일이다. 개솔린 차량의 평균 연비가 약 30mpg 미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하이브리드 차량급 이상의 연비를 갖춘 신차만 판매 가능하다는 얘기다.   NHTSA가 제시한 연비 기준에 맞추려면 각 자동차 제조사들은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연비를 8%씩 올리고, 2026년에는 연비를 10% 개선해야 한다. NHTSA는 연비가 강화된 신차를 사는 소비자는 연간 약 1400달러 규모로 휘발유값을 아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폭 강화된 신차 연비 기준은 최근 전국 물가상승률이 8%에 육박하며 40년만에 최고로 치솟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휘발유값도 오른 가운데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연방정부는 강화된 신차 연비기준을 적용해 점차 개솔린 차량운행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외국산 석유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판매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오히려 차 가격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미 공급망 악화로 신차 가격이 급등한 상태인데, 연비기준이 강화되면 차 가격을 추가로 높이는 요인이 돼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질 것이란 얘기다. NHTSA는 새로운 규정이 2029년형 신규 차량 가격을 약 1087달러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은별 기자연비기준 신차 신차 연비기준 개솔린 차량운행 신차 가격

2022-04-01

자동차 연비 2026년부터 갤런당 55마일로

바이든 행정부가 지구온난화 억제와 전기차 전환 노력의 일환으로 자동차 연비 기준을 강화한다.   연방 환경보호청(EPA)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오는 2026년 모델부터는 승용차와 경트럭 전체 라인업의 평균 연비를 갤런당 55마일(55 mpg)로 향상할 것을 의무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새 연비 기준은 트럼프 행정부가 정한 43mpg보다 강화된 것으로 2023년식 모델부터 매년 점차적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업체들은 2023년식에 대한 연비를 9.8% 향상해야 하며 매년 5~10%씩 증가시켜 2026년식 모델에서는 55mpg에 도달해야 한다.   EPA는 새 기준인 55mpg가 실제 주행에서의 약 40mpg와 동일하다며 이번 강화 조치로 전국적인 탄소배출량이 2%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PA는 기준 연비 강화에 따라 운전자들이 오는 2050년까지 2억1000만 달러에서 4억2000만 달러 상당의 연료비를 절약할 것이라며 신차 구매가격 상승을 고려하더라도 2026년식부터 차량 수명 기간 동안 약 1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리건 EPA 행정관은 이날 성명에서 “사람과 지구에 해가 되는 오염을 공격적으로 줄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각 가정이 절약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엄격한 표준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자동차 제조공급업체를 위한 로비 그룹인 자동차혁신연합(AAI)은 EPA가 요구하는 새로운 기준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존 보젤라 AAI대표는 성명에서 “온실-개스 배출에 대한 EPA의 최종 규정은 당초 제안됐던 것보다 훨씬 더 공격적이어서 현재 전체 승용차, 경트럭 판매량의 4%를 상회하는 전기차 판매를 상당한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새 기준 목표 달성을 위해선 의심할 여지 없이 소비자 인센티브, 인프라 성장, 차량 기준사항은 물론 국내 제조 및 공급망 개발 지원 등과 같은 정부의 지원안 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환경단체와 소비자권익단체 등의 압력으로 EPA는 지난 8월 공개했던 공식 제안서보다 더 강화한 최종안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규정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차량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는 방법의 유연성을 제한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오염을 신속하게 줄일 수 있지만, 업체들이 준수하기는 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업체들도 새 기준이 초기 비용을 증가시켜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를 더욱 힘들게 할 수 있다며 보조금 승인 등 의회의 지원이 없으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연비 연비기준 MPG EPA NAKI Auto News 박낙희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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