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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100자 게시판] 오케스트라 숲 발대식, 동남부 스포츠 페스티벌 외

중앙일보 학생미술 공모전   제43회 중앙일보 학생미술 및 영상공모전에 접수하고 싶은 학생은 7월 7일까지 할 수 있다. 먼저 미술 부문은 프리스쿨부터 12학년까지 가능하며, 작품 규격에 제한은 없다. 영상 부문은 참가비 20달러가 있으며, 개인 또는 단체로 참가할 수 있다. 대상인 '뱅크오브호프상'부터 4등 상까지 있어 총 241명에게 1만 달러 이상 상금이 주어진다.   임광희 작가 동양자수전   임광희 작가가 첫 번째 동양자수 전시회를 둘루스 스윗러브카페(2385 Pleasant Hill Rd, #82)에서 6월 2일까지 연다. 임 작가는 "풍악놀이, 오봉도, 설중매, 연꽃 등 한올한올 깊은 마음으로 수높은 한국 자수의 아름다움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전했다. 작품을 살 수도 있으며, 전시회는 오케스트라 숲의 한국 연주 여행을 후원한다. 문의=470-330-9086   오케스트라 숲 발대식   애틀랜타의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숲(SOOP)이 한국에서의 연주를 앞둔 가운데, 한국 연주 여행 발대식이 둘루스 스윗러브카페(2385 Pleasant Hill Rd, #82)에서 6월 1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스파클링 코리아 전야제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가 주최하는 연례행사 '동남부 한인 스포츠 페스티벌'의 전야제가 7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둘루스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주제는 '스파클링 코리아'로 태권도, 클래식, 국악, 케이팝 등의 무대가 조화롭게 준비돼있다.     동남부 스포츠 페스티벌   제42회 동남부 한인 스포츠 페스티벌이 8일 토요일 오전 8시 30분 선수 선서부터 막을 올린다. 올해는 당구, 바둑, 피클볼, 축구 등 15개 종목이 펼쳐지고, 어린이를 위한 그림그리기대회도 열려 주최 측은 동남부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새로남교회 감사 예배   아틀란타 새로남교회(4165 Shackleford Road, Norcross)는 설립 2주년을 맞아 6월 9일 주일 오전 11시 감사예배를 개최한다. 수요일과 금요일 예배는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며, 새벽예배는 오전 6시에 예정돼 있다. 문의=470-918-3697   왕서방 짜장면 6.99불   중화홍콩요리 전문 둘루스 왕서방(3525 Mall Blvd NW #1a)이 썸머 런치 스페셜 행사를 진행하며 짜장면을 6.99달러, 옛날 짬뽕을 9.99달러에 제공한다. 또 랍스터(마켓 프라이스) 요리는 금, 토, 일요일에 하나를 사면 하나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도 하고 있다. 랍스터 짬뽕도 만나볼 수 있으며, 연회석에서 다양한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다. 문의=440-558-4555   동원참치 9.99불   H 마트에서 6일까지 반·반 동원참치 & 고추참치 세트를 정가 14.99달러에서 9.99달러로 할인한다. 또 루이지애나 자연산 머리새우는 파운드당 6.99달러에 제공한다. 가까운 H 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파더스데이 골프채 세일   노스크레스트(3545 Northcrest Rd, Atlanta)가 파더스데이를 기념해 골프채 전품목을 17일까지 세일한다. 업체는 "아버님들께 특별한 세일을 하니, 오셔서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라"라고 당부했다. 또 마제스티, 젝시오, 혼마, 미즈노 등의 다양한 제품과 올해 신상 골프채도 만나볼 수 있다. 타주 배송도 가능하다. 문의=770-723-0002   KCA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   둘루스 아틀란타한인교회 산하 KSA TPS 오케스트라가 2024년 가을학기 단원을 모집한다. 기간은 8월 17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이며, 오디션은 8월 10일에 예정돼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나눠져있다. 온라인으로 등록할 수 있다. 문의=678-651-3189   내슈빌 순회영사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6월 11~12일 테네시 내쉬빌 한인교회(916 Old Hickory Blvd. Brentwood, TN)에서 순회영사를 실시한다. 테네시 인근 지역에 사는 동포들은 애틀랜타 영사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여권, 국적 관련, 가족관계 등록 등 민원 업무를 볼 수 있다. 순회영사를 참여할 사람은 한인회(615-540-8882 김영배 사무총장)에 사전 예약을 해야한다. 처리 업무 및 필요 서류는 영사관 홈페이지에서 찾아보거나 영사관에 문의(404-522-1611)할 수 있다. 홈페이지=tinyurl.com/yhc5h2hr   ◇알림=‘한인타운 100자 게시판’은 한인사회 주요 행사 및 광고주 동정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알리고 싶은 행사나 일정이 있으면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한인타운 게시판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연례행사 동남부 둘루스 스윗러브카페

2024-05-31

[글마당] 연례행사

지난주 우리 가족은 회계 사무실에 갔다. 약속 시각보다 40분이나 일찍 왔다.     “엄마는 왜 항상 일찍 와요? 할아버지가 엄마 어릴 적부터 약속 시각 보다 일찍 가라고 해서에요. 이젠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잖아요?”   큰아들이 구시렁거렸다.   “습관이기도 하지만, 실은 더 큰 이유가 있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너희는 아니?”   두 아이 얼굴을 쳐다보고 내가 묻자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인다.     “너희 둘 얼굴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어서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싶고.”   내 말에 수긍한다는 듯 아이들은 조용했다. 나는 길 건너 던킨도너츠에 들어가 약속 시각까지 이야기하며 기다리자고 했다.   아이들은 무척 바쁘다. 돈 벌랴. 여행하랴. 데이트하랴. 운동하랴. 파티에 가랴. 나는 젊고 바쁜 아이들에게 전화하지 않는다. 내가 전화하지 않으니 오히려 아이들이 스스로 한다. 지난번 통화에서 아들이 한 말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내 친구들은 부모가 전화해서 아프다. 돈 보내라. 뭐 사달라고 해서 전화 받지 않아요. 그런데 엄마는 우리를 힘들게 하지 않아서 고마워요.”   에구머니나! 조심하라는 충고인가? 앞으로는 더욱 신경 써서 잔소리하면 안 되겠구나!   일 년에 한 번 연례행사로 택스 보고하러 회계사 사무실에 함께 가는 날을 제외하고는 아이들에게 만나자고도 하지 않는다. 오랜 기간 우리 세금 보고를 꼼꼼히 해주시고 연락하면 빠른 답변 친절하게 해주시는 회계사와 사무실 직원들을 아이들도 좋아한다. 성실하신 회계사님 덕분에 아이들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나는 아이들과 오래 있고 싶어서 회계사 만나러 가는 날은 더욱 서두른다. 데이트하러 가는 것처럼 흥분한다. 아이들이 어릴 적엔 남편이 운전하고 나는 뒷좌석에서 자는 아이들을 보며 미소 짓곤 했다. 지금은 반대로 작은 아이가 운전하면 큰아이는 옆에서 가는 곳을 입력해주고 뒤돌아보며 불편한 것 없냐고 묻는다. 차에서 내릴 때면 손을 잡아주고 길에서 걸을 때도 내 손을 잡고 걷는다. 우리 부부와 아이들의 위치가 바뀐 것이다. 우리는 아이들이 하자는 대로 말 잘 들으며 따라다닌다.     회계사 사무실에서 나와 점심을 먹는다. 그리고 한국 장에 간다. 물론 회계 비용도 점심값도 애들 장 본 것도 남편이 지불한다. 바쁜 아이들과 잘 지내려면 무조건 물심양면 다 해주면서도 바라지 않고 그들이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것이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 아닐까?   “자식에게 요구하지 않고 해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것인 줄 아냐.”   말씀하셨던 친정아버지가 나에게 했던 대로 나는 따르고 있다. 그래도 모를 일이다. 아이들의 그 깊은 속마음을. 이수임 / 화가·맨해튼글마당 연례행사 회계사 사무실 회계사님 덕분 회계 사무실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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