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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내 탓이오

천주교 기도문 중 ‘내 탓이오’란 대목처럼 모든 일의 불만스러운 결과를 남의 탓, 조상탓이 아닌 내 탓이라 인정하며 고백할 때, 잘못된 부분을 고쳐나가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일의 계획과 시행 과정은 모두 자신의 책임 하에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는 외부의 여러 요인과 연결되어 있어 이를 사회규범 안에서 풀어가야 하지만 어떤 장애가 있다 해도 결국 자신이 풀어야 할 문제이고 과제이다. 이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고 성취하지 못한다 해도 내 탓인 것이다.     어두운 길에서 무엇에 부딪히거나 돌부리에 걸려 넘어진다면 누구의 탓도 아닌 자신의 탓이다. 어둠에 대비하지 않고 길바닥을 살피지 않은 까닭이다. 자신의 부주의나 부족함에서 연유되었음을 깨닫지 못하고 남의 탓을 하는 것은 자기중심적 편협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런 잘못을 되풀이하면 이웃과 불화를 빚고 사회공동체에 혼란을 만들어 내게 된다. 저마다 자기가 필요로 하는 것을 취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경쟁한다. 이런 개인들의 상관 작용이 서로 얽히고 부딪칠 수밖에 없음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하고자 하는 일이 뜻대로 안 될 때, 그것이 외부의 방해물 때문이라 해도 그때마다 자신의 역량을 가다듬어 헤쳐 나가야 할 일이다.   그러므로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멈춤이고, 상대적 퇴보다. 하지만 내 탓으로 여김은 자기성찰로 부족을 채워 전진할 수 있는 새 출발점이며 도약의 디딤돌이 된다. 나로 시작해 가정,이웃,사회,국가의 구성원 모두가 직·간접으로 상호 간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이에 각자의 언행 심사를 바르게 세워, 모두가 내 탓, 내 책임을 알고 대처할 때 가정을 비롯한 공동체에서 용서,화해, 화합을 이루고 더 나은 세상으로 진화되어 갈 것이다.  윤천모·풀러턴독자 마당 천주교 기도문 자기중심적 편협함 언행 심사

2022-10-30

그린 의원 또 막말 "콴자는 가짜 종교"

'막말 언행'으로 숱한 물의를 일으켰던 공화당 소속 마조리 테일러 그린 연방 하원의원(조지아)이 이번엔 흑인들의 문화 축제 '콴자'(Kwanzaa)를 가짜 종교라고 비하했다.   마조리 테일러 그린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은 최근 트위터에 '콴자'를 "사이코패스가 만든 가짜 종교"라는 글을 올렸다.   그린 의원은 공화당을 지지하는 대학생 정치 조직인 공화당 대학전국위원회(CRNC)가 트위터에 올린 '해피 콴자'라는 글을 올린 뒤 "그만하라"며 그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CRNC의 트윗을 겨냥해 "새로운 유권자를 끌어들이는 게 아니라 유권자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1966년에 시작된 콴자는 기독교의 성탄절이나 유대교 전통 명절인 하누카처럼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아프리카 뿌리를 축하하고자 연말에 7일 동안 벌이는 문화 축제다.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dpa통신도 28일 그린의 트윗을 전하며 콴자는 종교가 아니라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위한 문화 축제이자 휴일이라고 반박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지난 26일 트위터에 "이번 주 콴자를 축하하는 모두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직접 올린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재임 기간에 '해피 콴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미국 막말 가짜 종교 막말 언행 공화당 하원의원

2021-12-28

어려운 변호사에 '검은 유혹'…브로커들 "일감 물어올테니 수익 나누자" 접근

타운에서 활동하는 한 이민 전문 변호사는 최근 브로커로부터 은밀한 제의를 받았다. 이민 관련 케이스를 계속 공급할테니 수익을 나누자는 것이다. 한동안 고객이 없어 마음고생하던 이 변호사에게는 '혹'하는 제의가 아닐 수 없었다. 계속되는 경기 불황 속에 변호사와 브로커가 손을 맞잡고 고객 유치와 불법적인 수익 배분에 나서는 경우가 늘고 있다. 기존에도 몇몇 브로커와 변호사들의 물밑 관계가 알려지면서 업계에서 논란이 된 바 있지만 불황의 골이 깊어진 최근에는 브로커의 '검은 유혹'은 세기가 더 강해지고 이들과 결탁하는 변호사 또한 증가 추세다. 브로커들의 유혹의 손길은 소위 잘 나가는 변호사 보다는 생존 위기에 처해 있는 '내리막길' 변호사에 집중된다. 실제로 최근 변호사들 가운데는 일거리가 없어 사무실을 좀 더 작은 곳으로 옮기거나 심지어 렌트비가 버거워 사무실을 내놓고 재택근무에 나서는 이들마저 생겨나고 있다. 또 이제 막 변호사 자격을 획득해 고객찾기에 여념이 없는 새내기 변호사들도 브로커들의 목표물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변호사와 브로커의 이같은 공생 관계는 엄연한 불법으로 적발시 두 명 모두 처벌 대상이 된다. 가주변호사협회(The State Bar of California)에 따르면 가주 변호사는 변호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과의 수익배분은 금지 사항이다. 적발시 변호사 자격 정지 등 엄격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브로커 또한 변호사와 수익을 나눌 경우 무면허 변호사 행세 혐의로 법에 의거한 처벌 대상이 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변호사 자격을 딴 뒤부터 줄곧 브로커의 제의를 받고 있다"며 "적지 않은 수의 변호사들이 브로커들과 '장사'에 나서고 있지만 대부분의 변호사들은 이를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쉬쉬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KCLA.회장 크리스틴 이)측은 "변호사 개인에게도 위험한 거래지만 법조인 전체의 명예와도 관련이 있는 사안이므로 문제 변호사들의 자성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201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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