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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어바인 베델한인교회

OC 남부지역인 어바인이 한인들에게 알려지기도 전인 1976년 창립된 베델한인교회는 올해로 33주년을 맞는다. 현재 담임을 맡고 있는 손인식 목사는 전체 교인이 200명 수준이던 지난 1990년 12월에 부임했다. 손 목사의 리더십과 뛰어난 설교로 인해 성장을 거듭한 베델한인교회는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출석교인 1000명이 넘는 중형교회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그 후 몇년이 지나지 않아 2000명으로 교인이 증가한 베델한인교회는 현재 출석교인이 5500명에서 6000명 가량되는 OC지역 대표적 한인 대형교회로 자리잡게 됐다. 목사와 전도사 등 목회자만도 30명에, 직원이 10명인 베델교회는 연간 예산만도 1450만 달러. 최근 이 지역으로 유입되는 신규 이민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교인들 역시 증가 추세에 있어 베델한인교회는 지난 6월 본당 옆에 2100석 규모의 새 성전을 신축해 새로운 성전을 마련했다. 베델한인교회는 이에 지난 6월 초 인근 타인종 교회인 매리너스 교회 성가대 등을 초대해 완공을 축하하는 기념예배를 갖기도 했다. 베델한인교회는 교인수에 걸맞게 주일 예배만도 25차례가 넘는다. 특히 1.5세, 2세 등 자라나는 젊은 층을 위한 사역에 교회가 에너지를 집중하는 만큼 청소년 교인 비중이 비교적 높아 중·고등부 예배는 한글과 영어로 나뉘어 주일에만 2차례씩 진행되며 초등부, 유년부, 유치부 등은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베델한인교회는 외형적인면에서 성장을 거듭한 것에 발맞춰 사역적인 측면에서도 교인들의 영적인 필요를 채우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기본적인 예배와 성경공부 외에 훈련 프로그램인 ‘동산’ 시리즈를 준비해 교인들이 영적인 삶을 누릴 수 있게 돕고 있다. 개인 영성훈련과정인 베델동산, 기혼 남성을 위한 아버지동산, 싱글맘들을 위한 민들레동산, 부부들을 위한 부부동산 등이 여기에 속한다. 또한 사역자 중심의 사역을 탈피하기 위해 28개의 사역팀과 67개의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장로나 집사 등 평신도 리더들을 팀장으로 임명해 책임감있고 다양한 사역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구제팀, 선교팀, 입양아 선교, 의료사역, 한글학교, 병원심방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돼 있어 교회 부흥에 크게 이바지 하고있다. ☞베델한인교회는 - 1976년 9월 12일: 30여 명의 성도들과 윤용오 목사를 중심으로 라구나힐스에 베델한인교회 설립. - 1977년 6월 19일: 총회를 통해 C&MA 교단에 가입. - 1982년 11월 28일: 백태현 목사가 2대 담임목사로 부임. - 1988년 1월 3일: ‘가든그로브 벧엘선교교회(담임 최영구 목사)’, ‘롱비치 벧엘교회(담임 이석재 목사)’ 등 2개의 지교회 설립. - 1990년 12월 16일: 손인식 목사 3대 담임목사로 취임. - 1995년 1월 8일: 4부예배를 시작. - 1996년 10월 21-23일: 창립 20주년 기념 한인교회 미래를 위한 심포지엄 개최. - 2004 년 1월 3일: 1차 특별 토요새벽 기도회 시작. - 2009년 6월: 새 성전 입당

2009-08-25

[OC] '가정이 바로 서야 은혜 넘칩니다'

베델한인교회의 부흥에는 손인식 담임목사가 그 중심에 서 있다. 손 목사는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며 손사례를 친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교회가 부흥하는 것은 아니기에 그의 목회철학과 베델한인교회의 성장은 떼 놓을 수 없는 관계임은 분명하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메마른 영혼을 치유하는 그의 목회철학을 들어봤다. 다음은 손 목사와의 일문일답. - 베델한인교회를 이끄는 목회철학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흔히 말세라고 말하는 현대시대는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와 비교된다. 인간 개인의 선택을 중요시하는 포스트 모더니즘 사회에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뭉치지 않으면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 목회철학을 교회에 접목시킨 구체적 사역이 있다면. “가정회복 운동이다. 교회는 가정과 부부 사역에 투자해야 한다. 선교나 구제 사역 그리고 개인의 영성 훈련도 무척 중요하지만 가족간의 관계, 특히 부부간의 관계를 신앙으로 바로 잡아 줄때 균형잡힌 크리스천을 만들 수가 있다.” - 특별히 부부사역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중요시하는 목회철학 중의 하나가 ‘주말교인이 아닌 주중교인이 되자’는 것이다. 교회에 오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가족과 함께 생활할 때 진정한 신앙인으로 살자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내와 남편의 관계가 좋아야 한다.” - 부임당시와 현재 어바인을 비교한다면. “19년 전 이 교회에 처음 왔을 때는 주위가 모두 오렌지 밭이었다. 한인들 숫자도 많지 않았고 교회도 불과 2~3개 밖에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요즘은 한국과의 교류도 활발해지고 특히 이민 온 한인들은 물론 유학생과 주재원들이 부쩍 많이 늘었다.” 신승우 기자

200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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