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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가정이 바로 서야 은혜 넘칩니다'

손인식 담임목사

베델한인교회의 부흥에는 손인식 담임목사가 그 중심에 서 있다.

손 목사는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며 손사례를 친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교회가 부흥하는 것은 아니기에 그의 목회철학과 베델한인교회의 성장은 떼 놓을 수 없는 관계임은 분명하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메마른 영혼을 치유하는 그의 목회철학을 들어봤다. 다음은 손 목사와의 일문일답.


- 베델한인교회를 이끄는 목회철학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흔히 말세라고 말하는 현대시대는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와 비교된다. 인간 개인의 선택을 중요시하는 포스트 모더니즘 사회에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뭉치지 않으면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 목회철학을 교회에 접목시킨 구체적 사역이 있다면.

“가정회복 운동이다. 교회는 가정과 부부 사역에 투자해야 한다. 선교나 구제 사역 그리고 개인의 영성 훈련도 무척 중요하지만 가족간의 관계, 특히 부부간의 관계를 신앙으로 바로 잡아 줄때 균형잡힌 크리스천을 만들 수가 있다.”

- 특별히 부부사역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중요시하는 목회철학 중의 하나가 ‘주말교인이 아닌 주중교인이 되자’는 것이다. 교회에 오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가족과 함께 생활할 때 진정한 신앙인으로 살자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내와 남편의 관계가 좋아야 한다.”

- 부임당시와 현재 어바인을 비교한다면.

“19년 전 이 교회에 처음 왔을 때는 주위가 모두 오렌지 밭이었다. 한인들 숫자도 많지 않았고 교회도 불과 2~3개 밖에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요즘은 한국과의 교류도 활발해지고 특히 이민 온 한인들은 물론 유학생과 주재원들이 부쩍 많이 늘었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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