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공 맞아 실명한 남성…에인절스 구단 상대 소송
미 프로야구(MLB) LA 에인절스의 경기 관전 중 선수가 관중석에 던진 공에 왼쪽 눈을 맞아 실명한 남성이 구단, 선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OC레지스터의 지난달 31일 보도에 따르면 원고 데이비드 머멜스타인은 지난달 30일 OC지방법원에 액수 미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머멜스타인은 지난해 6월 22일 야구장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당시 에인절스의 외야수였던 후안 라가레스가 세 번째 아웃을 잡아낸 뒤, 관중석에 팬 서비스로 던진 공에 눈을 맞은 것. 머멜스타인은 곧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왼쪽 눈의 시력을 영구히 잃었다. 메이저리그 입장권엔 관람객이 관전 중 공 또는 배트에 맞을 수 있다는 경고문이 있다. 원고 측은 이닝 종료로 경기가 중단된 상황이었고, 라가레스가 관중석에 공을 세게 던져 머멜스타인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구단 측은 소송이 진행 중이란 이유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에인절스 야구공 남성 에인절스 상대 소송 당시 에인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