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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슨·본스, 허위 광고 및 불공정 행위로 390만불 합의금 지급

그로서리 매장인 앨버트슨과 본스가 허위 광고 및 불공정 경쟁을 한 혐의로 39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급하게 됐다.   3일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은 이들 회사가 잘못을 인정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390만 달러를 지불하고 이들에게 제기된 민사소송에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운티 검찰청은 이들 그로서리 체인이 고객에게 광고에 나온 가격보다 더 많은 금액을 청구하고 무게로 가격이 책정된 제품에 부정확한 중량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농산물, 육류, 제과류 등 품목과 같이 중량으로 판매되는 일부 품목은 포장 라벨에 표시된 것보다 양이 적게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위 광고는 이미 물가 상승에 시달리는 소비자들과 규칙을 준수하는 다른 업체들에 피해를 준다”고 덧붙였다.   개스콘 검사장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식비를 계산할 때 광고에 나온 가격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런 행위는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앨버트슨과 본스는 390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는 것 외에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 광고를 할 수 없게 됐다. 또한 정확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지 않을 시 고객에게 최대 5달러씩 보상해야 한다. 온라인 뉴스팀앨버트 불공정 합의금 지급 허위 광고 불공정 행위

2024-10-03

[음악으로 읽는 세상] 음악이 희망을 줄까?

마크 허먼 감독의 ‘브래스트 오프’는 생존의 마지막 수단을 박탈당한 사람들이 처한 가혹한 현실과 뼈저린 절망을 담은 영화다. 영화의 시간적, 공간적 배경은 1992년 영국의 한 탄광촌이다. 폐광 위기에 처한 그림리 탄광에는 10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브라스 밴드가 있다. 광산이 문을 닫으면 밴드 역시 해체될 운명이지만 그럼에도 그림리 탄광 밴드는 브라스 밴드 전국 대회에 출전한다. 그리고 준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해 런던의 로열 앨버트에서 열리는 결승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된다.   광부들이 승리감에 도취해 웃고 떠들며 마을로 돌아온 날, 그들 앞에 충격적인 소식이 날아온다. 폐광이 최종적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리 탄광 밴드는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에 참가한다. 여기서 이들이 선택한 곡은 로시니의 ‘윌리암 텔 서곡’이다. 이 곡은 모두 네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이 영화에서 연주한 대목은 제4부 ‘스위스군의 행진’이다. 스위스군의 행진은 트럼펫의 팡파르로 화려하게 시작한다. 씩씩하게 행진하는 스위스 군인들의 모습과, 그것을 바라보는 군중들의 흥분된 모습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로시니의 ‘윌리암 텔 서곡’은 스위스 판 ‘시련과 극복’의 드라마다. 시련의 끝에는 당연히 승리가 찾아온다. 그래서 그런지 피날레는 신나고 멋지다. 팡파르는 듣는 사람의 마음을 흥분시킨다. 도저히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도록 만든다. 하지만 그뿐이다. 희망찬 음악을 연주한다고 해서,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지랴. 화려한 음악이 끝나고 나면, 깊고 어두운 현실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그러니 우리, 음악이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이라 과신하지 말자. 그것은 어디까지나 영화에서나 가능한 얘기일 뿐이다. 진회숙 / 음악평론가음악으로 읽는 세상 음악 희망 우리 음악 그림리 탄광 로열 앨버트

2024-04-29

LA 톱100 CPA 한인 4명 선정

‘LA 톱100 회계전문가’에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앨버트 장(사진) CPA를 비롯한 4명의 한인 CPA들이 뽑혔다.   LA비즈니스저널(LBJ)은  LA카운티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CPA 100명에 회계법인 김앤리 매니징 파트너인 앨버트 장, 회계법인 ‘언스트&영(EY)’의 매니징 파트너 앤디 박과 같은 회사 파트너 데비 김, 컨설팅회사인 ‘싱어리웍’의 파트너 로빈 박 등 4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앨버트 장 CPA는 1994년부터 LA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회계법인 김앤리를 이끌어오고 있으며, 한국, 베트남, 캐나다, 맥시코 등 4개국에 세무 및 회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BJ는 앨버트 장 CPA가 KL 글로벌 컨설팅과 KL 재정 및 보험 등의 계열사를 설립했으며 다른 업체들의 디지털화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LA 한인상의 회장을 맡는 등 커뮤니티에서도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세무 전문가인 앤디 박 CPA와 데비 김 CPA는 EY의 광역 LA 매니징 파트너로서 2300여명의 전문 인력들을 이끌고 있다. 상장을 준비 중인 민간기업과 상장 기업, 조인트 벤처,테크놀로지, 소매 및 소비재, 금융,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동산 분야 다국적 기업이 주요 고객이다.     역시 EY 파트너인  소비재, 소매업, 부동산, 제조업, 테크놀로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세무 전문가로 상장을 앞두고 있는 민간기업과 상장 기업, 조인트 벤처 등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싱어리웍’의 파트너 로빈 박 CPA는 우주 항공 및 군수, 의류, 자산 관리 및 투자 펀드, 생명공학, 소비재 및 제조업, 엔터테인먼트 등의 국제세무 전문가이며,  BNA 블룸버그, 국제세무협회, 금융연구소, 세무연구소 등이 주최하는 각종 세미나의 단골 강사다.   양재영 기자한인 앨버트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la 한인사회 la 한인상

2022-11-30

한인 작가 동화책 3권 동시출간

 “자녀가 똑똑하기를 원한다면 동화를 읽어 주십시오. 자녀가 더욱 똑똑하기를 원한다면 더 많은 동화를 읽어 주십시오.”     최근 3편의 동화집을 내놓은 사라 박(한국명 소영)씨가 영감을 얻은 앨버트 아인쉬타인의 말이다.     박 작가는 “동화는 어린 자녀들을 슬기롭게 하고, 꿈과 상상을 펼치게 한다”면서 “또 동화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위로를 선사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꾸준히 글을 써왔고 여러 매체 기고가로 활약하다가 코로나 펜데믹을 맞아 한꺼번에 3권의 동화책을 출간했다.     딸과 동네 산책로를 걸으면 세상이 팬데믹인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나무들이 저마다 자기 시간에 예쁜 꽃을 피워내고 열매들을 맺고 있더라는 것이다.     그는 “온갖 소음으로 시끄러운 세상과 달리, 이렇게 소리 없이 모든 것을 감내하며, 대견하게 서 있는 생명들에서 희망을 보았다”며 “작은 희망이라도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첫 작품, ‘매일 새로 피는 한 송이(A Bloom A Day)’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은빛 바다(Silver Sea)’는 박 작가가 자주 찾는 집근처 바닷가에서 영감을 얻었다. 여기에서 동화에 나오는 영험한 치유의 물을 착안했다. 지속되는 팬데믹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현실적인 염원도 담았다.     최근작인 ‘비단 구두(Silk Shoes)’는 행복과 만족에 대한 이야기로 반려견은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매일 그것을 성취하며 아주 행복하게 살아가는 반면, 주인인 할머니는 큰 부자이고 세상의 많은 좋은 것을 누리지만 정작 하루도 행복하지 못하다는 내용이다.     이번 작품들은 2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영어로만 된 버전은 아마존, 애플, 반스앤노블에서 전자책으로, 한영이중언어 버전은 교보, 알라딘, 리디북스, 구글플레이 등에서 역시 전자책 버전으로 볼 수 있다. 일부 삽화는 박 작가의 딸이 그렸다.   박 작가의 번역서로는 ‘이웃을 잘 돌보기 위해 어느 교회나 할 수 있는 5가지 섬김’과 ‘책처럼 읽으세요: 해석학을 적용한 목회 상담 가이드’가 있다. UC버클리에서 학사를, USC에서 MBA를 땄다. 장병희 기자동시출간 동화책 한인 작가 앨버트 아인쉬타인 전자책 버전

202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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