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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작가 동화책 3권 동시출간

사라 박 “희망 나누고 싶어”
영어·한영이중언어 버전으로

사라 박씨.

사라 박씨.

 “자녀가 똑똑하기를 원한다면 동화를 읽어 주십시오. 자녀가 더욱 똑똑하기를 원한다면 더 많은 동화를 읽어 주십시오.”  
 
최근 3편의 동화집을 내놓은 사라 박(한국명 소영)씨가 영감을 얻은 앨버트 아인쉬타인의 말이다.  
 
박 작가는 “동화는 어린 자녀들을 슬기롭게 하고, 꿈과 상상을 펼치게 한다”면서 “또 동화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위로를 선사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꾸준히 글을 써왔고 여러 매체 기고가로 활약하다가 코로나 펜데믹을 맞아 한꺼번에 3권의 동화책을 출간했다.  
 
딸과 동네 산책로를 걸으면 세상이 팬데믹인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나무들이 저마다 자기 시간에 예쁜 꽃을 피워내고 열매들을 맺고 있더라는 것이다.  
은빛바다

은빛바다

 


그는 “온갖 소음으로 시끄러운 세상과 달리, 이렇게 소리 없이 모든 것을 감내하며, 대견하게 서 있는 생명들에서 희망을 보았다”며 “작은 희망이라도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첫 작품, ‘매일 새로 피는 한 송이(A Bloom A Day)’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은빛 바다(Silver Sea)’는 박 작가가 자주 찾는 집근처 바닷가에서 영감을 얻었다. 여기에서 동화에 나오는 영험한 치유의 물을 착안했다. 지속되는 팬데믹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현실적인 염원도 담았다.  
 
최근작인 ‘비단 구두(Silk Shoes)’는 행복과 만족에 대한 이야기로 반려견은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매일 그것을 성취하며 아주 행복하게 살아가는 반면, 주인인 할머니는 큰 부자이고 세상의 많은 좋은 것을 누리지만 정작 하루도 행복하지 못하다는 내용이다.  
A Bloom a Day

A Bloom a Day

 
이번 작품들은 2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영어로만 된 버전은 아마존, 애플, 반스앤노블에서 전자책으로, 한영이중언어 버전은 교보, 알라딘, 리디북스, 구글플레이 등에서 역시 전자책 버전으로 볼 수 있다. 일부 삽화는 박 작가의 딸이 그렸다.
비단구두

비단구두

 
박 작가의 번역서로는 ‘이웃을 잘 돌보기 위해 어느 교회나 할 수 있는 5가지 섬김’과 ‘책처럼 읽으세요: 해석학을 적용한 목회 상담 가이드’가 있다. UC버클리에서 학사를, USC에서 MBA를 땄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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