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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바다 맨 앞자리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 공급

제주 탑동광장 일대, 제주바다 맨 앞자리에 위치한 생활숙박시설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가 공급된다.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이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1층, 전용면적 76~189㎡ 총 148실의 생활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며, 최고급 시설과 호텔 서비스를 동시에 갖추게 될 전망이다.   전용면적별로는 ▲97㎡A 59실 ▲97㎡B 9실 ▲96㎡C 10실 ▲95㎡D 30실 ▲86㎡E 10실 ▲84㎡F 8실 ▲76㎡G 9실 ▲85㎡H 2실이며 ▲116㎡S 9실 ▲189㎡P1 1실 ▲179㎡P2 1실이며, 11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해 수요자들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췄다.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는 제주국제공항과 제주국제여객터미널 사이, 제주의 최중심 입지에 위치하며, 바로 앞 탑동해안로를 통해 제주국제공항까지 약 10분, 제주항까지 약 5분 소요되는 제주도 내 최적의 접근성을 자랑한다.   단지가 위치한 제주도는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관광자원으로 한라산, 오름, 해수욕장 등 풍부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의 여행지다.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이 유명해 수많은 여행객의 발걸음이 줄을 잇는 곳으로,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는 내륙 이동이 편한 공항 및 항구 인근 숙소를 선호하는 관광객 수요를 대거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가 들어서는 탑동광장 일대는 제주를 대표하는 주요 대형 호텔 밀집지역으로 생활, 교통 여건 등이 우수해 세컨하우스로의 주거 환경 및 투자가치가 우수한 입지로 평가받는 곳이다.     단지는 제주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제주동문시장과 이마트 제주점, 칠성로 쇼핑거리등이 가깝고, 제주 최대 상권인 노형오거리 접근성이 뛰어나다. 해안 산책코스로 유명한 탑동테마관광거리, 용두암, 용연계곡, 제주올레길, 흑돼지거리, 서부두명품횟집거리 등 유명 관광지도 인접해 있다.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는 바다와 직선거리 25m 거리에 위치해 해안가 바로 앞에서 영구 오션뷰(일부 호실)를 누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제주바다와 연접해 있어 탁 트인 최상의 바다조망을 객실에서 바로 즐길 수 있도록 해 고객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ㄷ’자 형태의 효율적인 단지 배치로 오션뷰 외에도 일부 호실에서는 한라산뷰와 시티뷰를 조망할 수 있다.   고급 마감재인 세라믹을사용해 외관의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모든 호실에는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한 개별 발코니 설계를 적용했다. 아울러 원룸 구조의 기존 생활숙박시설과 달리 가족단위 관광객들도 방문할 수 있도록 전 호실을 2~4룸으로 설계했다.   단지 내 지상 2층에는 제주바다가 보이는 인피니티풀을 비롯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바(bar)가 마련될 예정이다. 최상층에는 옥상정원을 조성해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고급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하여 청소 및 세탁대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는 생활숙박시설 국내 1위 운영사인 ‘핸디즈’가 운영을 맡아 고객 지향의 별장형 호텔로 꾸며진다. 11개 타입의 고객 맞춤형 평면 설계를 제공하며, 나만의 세컨하우스를 소유함과 동시에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선택형 호텔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핸디즈’는 ‘어반스테이’, ‘르컬렉티브’ 등 자체 개발 브랜드를 통해 제주, 부산, 인천, 강원 등 전국에서 약 30여 곳의 생활숙박시설을 운영 중이며, 핸디즈에 운영을 맡긴 수분양자는 전국의 다른 어반스테이, 르컬렉티브 브랜드 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는 생활숙박시설로서 청약 통장이 없더라도 만 19세 이상이면 소득이나 주택 소유에 상관없이 전국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제주도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곳으로 제주바다 바로 앞에 들어서는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는 풍부한 관광인프라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누리기에 최적화된 곳이다”라며 “탁원한 입지와 고품격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라고 전했다.   한편, ‘르컬렉티브 까사마리나’의 모델하우스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일대에 마련돼 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제주바다 앞자리 148실의 생활숙박시설 제주올레길 흑돼지거리 호텔 서비스

2022-12-02

[이 아침에] 세 나라에 걸친 어머니의 삶

그러니까 벌써 10여년 전, 검은깨를 한 봉지 사 온 날이었다. 찬물에 훌훌 씻으니 물이 새까맣게 변했다. 몇 번만 헹구면 되겠지 했는데 물을 갈아줄 때마다 똑 같은 농도의 검은 물이 나왔다. 염색한 중국 깨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설마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해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엄마, 검은깨를 씻으니까 자꾸만 검은 물이 나오네요.” “그래? 안 그런데. 몇 번 씻으면 물이 깨끗해지는데….” “엄마, 검은깨니까 검은 물이 나오는 거 아니에요?”  “야가, 뭐라카노. 그라몬 흰둥이가 목욕하몬 허어연 물 나오고, 노란둥이 목욕하몬 노오란 물이 나오더나?”     어머니는 일제시대에 경상도 함안에서 태어나셨다. 네 살이 되던 해에 부모님 따라 일본으로 건너간 후 해방이 되자 한국에 나오셨다. 그때는 열여덟 살 나이에 이미 결혼을 하고 아들까지 둔 상황이었다. 귀국을 해서는 시댁에 들어갔는데 한국말을 몰라 바보 취급을 당하셨다고 했다. 그때 일어난 시댁 식구들과의 에피소드를 들을 때면 우리는 배꼽을 잡고 웃기도 하고 마음이 아파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한국에서 32년을 살고 나이 쉰 한 살이 되던 해에 이번에는 미국으로 이민을 오셨다. 그러고 보면 어머니는 세 나라에 걸친 인생길을 걸어오신 셈이다. 유년에서 청년까지,  청년에서 장년까지, 장년에서 노년까지 살아온 세 나라 중 어머니는 어린 시절의 나고야를 가장 그리워하신다.     몇 년 전에 어머니를 모시고 나고야 옛 동네를 찾아 갔다. 노구를 이끌고 70여 년 만에 돌아본 그곳은 기억 속의 장소가 아니었다. 어머니가 자전거를 몰고 다니던 개천가 흙길만 그대로 있을 뿐 식구들이 두레상을 가운데에 두고 둘러앉았던 그 집은 날씬한 양옥으로 변해 있었다.     장사꾼의 외침과 사람들로 북적이는 개천가에 앉아 어머니는 어린 시절로 돌아가신 듯했다.     막내 동생을 자전거 앞자리에 앉히고 골목길을 달리던 씩씩한 시절도 있었노라 회상하는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까지 번졌다. 누나를 따라 다니던 동생도, 자전거를 날렵하게 몰던 자신의 모습도, 참 예쁘다는 칭찬을 해 주던 동네 어른도 선명하게 보이는지 어머니는 허공으로 이리저리 먼 눈길을 보내셨다.     가슴 속에 살아 있는 앳된 소녀가 얼마나 그리웠으면 차가운 땅바닥에서 일어날 생각도 안 하셨을까. 우리는 그 동네를 몇 시간이나 빙빙 돌다가 해가 떨어질 무렵에서야 호텔로 돌아왔다.     어머니는 이제 아흔 다섯 살이 되셨다. 거동이 불편하여 보행기를 밀고 다니신다. 우리를 볼 때마다 하나님은 왜 이렇게 나를 안 불러주실까 한숨을 쉬시기도 한다. 하늘나라에 가면 우리를 못 보실텐데 그래도 가고 싶으시냐고 여쭈면 항상 대답은 똑 같다. “너희들 보는 건 좋은데. 너무 고생 시키는 것 같아 미안해서….”     이 연세에도 맑은 정신과 깨끗한 모습으로 계신 어머니를 뵙는 건 하나님이 주신 또 하나의 축복이다. 나는 기도한다. 하나님, 우리 어머니, 아버지 곁에 가실 때까지 지금처럼 건강하게 지켜주세요. 성민희 / 수필가이 아침에 어머니 나라 자전거 앞자리 엄마 검은깨 시댁 식구들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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