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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유대인의 부동산 투자

고급주택에 유난히 많이 모여 사는 유대인들은 미국 100대 기업의 40%를 소유할 정도로 사회 전체에서 막강한 힘을 자랑한다. 그리고 미국의 유대인 중엔 노벨상 수상자만 18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좋은 머리와 부단한 노력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부를 이룬 그들은 부동산 투자가 재산을 늘리는 최고의 방법임을 알고 있다.     특히 유대인들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미국으로 대거 이주하면서 본격적인 부동산 투자에 집중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 한인들도 경제력 신장과 부를 이루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주택은 물론이고 상업용 건물이나 창고, 토지 등 부동산 쪽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가난한 자가 부자가 되는 확실한 길은 부동산 투자’라는 말이 불변의 진리라는 것을 아는 부지런한 우리 동포들의 부동산 투자 열기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경험과 자본력이 부족한 동포들의 부동산 투자 실패담도 많이 듣게 된다. 그러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여러 면에서 우리 민족과 유사하고 미국의 정치, 경제는 물론이고 문화에까지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유대인들은 이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내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어떻게 유대인들은 미국에서 이렇게 거대한 부를 이룰 수 있었을까?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서 나오는 수전노 샤일록처럼 유대인들의 상술이 악의 상징으로 묘사되기도 하지만, 나쁜 점보다는 배울 점이 더 많다.     우선 이들은 탈무드의 영향으로 이윤추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저축이 몸에 배어 있으며, 돈이 있어도 검소하게 생활한다. 특별히 선민사상을 가지고 있어 성공하려는 욕구가 강하고 지식과 2세 교육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동족에게 이자를 받고 돈을 꾸어주는 것을 금하는 유대의 법 때문에 크게 성공한 유대인들은 많은 경우 무이자로 동족에게 돈을 빌려주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은 ‘자식에게 물고기를 주기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친다’는 탈무드의 격언을 철저히 지키려 한다. 어떤 여건에서도 자기의 생각이 확실하여야 살아남고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부동산 투자에서도 마찬가지다. 누가 봐도 좋게 보이는 그럴듯하지만, 경쟁에 따른 프리미엄이 붙어서 높은 가격이 된 것은 매입하지 않으며 자신의 투자 안목을 길러 세태에 휩쓸리는 우를 범하지 않는다고 한다. 즉, 부동산 투자에도 운을 바라기보다는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종합적 분석을 통해 잠재가치를 판단하고 추진하면 그 안에 성공이 있다고 본다는 것이다.   또한 세계 최고의 상인인 유대인들이 부동산에 투자하는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이란 주장에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 한인들과 마찬가지로 유대인들도 부동산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전란이나 경제 불황을 자주 경험했기 때문이라는 것도 우리와 비슷하다.     어쨌든 혼란에 처한 사회에서 살 거나 미국 같은 이민이 꾸준하게 늘고 있는 사회에서는 부동산 투자가 재산 증식에 최고의 방법이라고 그들의 자손들에게 주입하고 교육하는 것을 우리도 귀담아들어야 한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부동산의 호경기에는 물론이고 불경기와 가격 하락 시기에도, 당시 상황에 따라 마땅한 투자 물건 찾기에 열심이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유대인 부동산 투자가 투자 안목 투자 물건

2024-07-03

[투자의 경제학] 미래를 보는 안목

한때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주 종목의 대명사였던 팽(FAANG)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로 구성돼있다. 요즘 증권가엔 ‘팽’이 매그니피센트 7(Magnificient 7)으로 대체돼 2023년도 주가를 이끄는 종목으로 불린다.     ‘팽’ 주식은 2013년도에 증권방송 CNBC의 짐 크레이머가 4개 종목을 거론하며 이름이 굳어지다 2017년에 애플사가 추가되며 5개 종목이 됐다. 매그니피센트 7은 60년대 서부영화 ‘황야의 7인’을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가 마이클 하트넷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페이스북), 알파벳(구글),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를 영화 제목을 인용하며 유행어가 됐다.     이들은 회사명 알파벳의 첫 글자만 인용해 마마앤트(MAMA ANT)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7개의 주식이 중요한 이유는 블룸버그 자료에 따른 3000개의 전 세계 대형, 중형주로 이루어진 MSCI World Index가 매그니피센트 7 주식을 제외하면 지수가 하락했다는 것이다.     미 500대 기업으로 이루어진 S&P500 지수도 마찬가지다. 일곱개의 주식이 S&P 500지수에 차지하는 비율은 약 28%에 이른다. 지수를 구성하는 비중 상 7개 주식의 움직임에 따라 전체적인 증시의 등락이 왜곡되기 쉽기 때문에 상승세나 하락세가 전반적인 증시의 움직임을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S&P500지수는 19%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지수에 포함된 500개 주식을 같은 비율로 계산(Equal Weight)하면 5% 정도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 지수를 구성하는 비율이 시가총액이 높을 수록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여기서 투자자가 주의할 점은 지수가 전체적인 기업들의 상황이나 경제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약 전반적인 주가 상승이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면 지수가 경제 상황을 잘 반영해 주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지만, 소수의 주식이 주가지수를 오르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 현재 경제 상황을 주가지수를 지표로 판단하는 것은 큰 오류를 범하는 것일 수가 있다. 대부분의 주식이 수익개선이 되지 않아 지지부진 하는 가운데 일부 종목이 인공지능과 같은 특성 요인에 따라 급등하며 지수를 올리고 있다면 이것은 전체적인 경기를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투자는 미래를 보고 하는 것이라 미래를 판단하는 기준이 편협된 자료를 잘 분별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미래 안목 한때 주식시장 경제 상황 주가 상승

2023-12-06

"금융 침체기, 예산에 맞는 부동산 안목이 중요해"

    “고객들이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것을 삶을 통해 표현할 때 가장 뿌듯하다”는 그린웨이펀딩그룹 배준원 부사장을 9일 센터빌에 있는 그린웨이 펀딩 오피스에서 만났다. 요즘 융자업계는 어떤지 묻는 질문에 배 부사장은 “지금은 침체기다. 지난 2년간 초호황기를 누려 상대적으로 더 그렇게 느껴진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자율이 올라가고 부동산가격이 높아져 주택 담보대출 상환에 대한 부담이 커져 재융자수요는 없고, 'Purchase market' 고객만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슬로우하다”고도 덧붙였다.   배준원 부사장은 학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다가 2002년에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경영학석사(MBA)과정을 공부하기 위해 다시 도미했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건설업체에 입사했는데, 토지를 구입하고 프로젝트를 분석하는 것이 주된 업무였다. “건설업체들은 부동산 시장을 앞서 보는 경향이 있다. 당시 아무도 서브프라임 사태가 일어날 거라고 예측하지 못했는데, 2006년에 해고를 당했다. 구조조정을 미리 당한 것이다. 이후 그린웨이의 전신인 뱅커스 펀딩에 입사했고, 15년째 일하고 있다”고 융자시장 입문 배경을 설명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고객에 대해 “융자를 받아 집을 살 수 없는 상황에 계신 분이었는데, 1년의 시간동안 해야 할 일을 제시해드렸더니 정확하게 열심히 따라 주셨다. 1년간 빚을 하나하나 청산하고 크레딧도 회복하고 소득도 좋아져, 다른 사람이 돼 나타나셨다. 이 분의 융자를 도왔던 일이 기쁘고 보람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배 부사장은 회상했다.   또한 “서브프라임 사태가 정리되고 2012년부터 이자가 내려가면서 수요가 올라갔다. 이때부터 영업전략을 바꿨다. 마진을 1500불로 낮춰 박리다매 영업전략으로 전환한 결과 소개받아 찾아오는 고객들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마진은 적은데 서비스가 좋다는 소문이 나, 손님의 70%가 재방문 고객이거나 과거 고객의 소개로 온 케이스다.   배 부사장은 “최근 어떻게 하면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지역적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워싱턴 DMV지역이 주된 고객층이었지만, 노스 캐롤라이나, 델라웨어, 텍사스 주 라이센스까지 확보했다. 이번 달 말까지 펜실베니아, 플로리다, 조지아, 웨스트 버지니아까지 10개 주 라이센스를 확보할 계획이다. DMV지역에서 많은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어, 타 지역에서도 이를 이어갈 수 있을 거라 본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배 부사장은 “하반기 가장 위축된 시장이 한인 부동산 시장이다. 그 이유는 한인들이 집을 살 때 눈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타 인종은 집이 필요하면 집을 산다. 집 상태에 눈을 맞추기 보다 예산 범위 내에서 집을 고르는 현실성을 조금 더 가지기를 당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김현수 기자부동산 금융 부동산 안목 부동산 시장 한인 부동산

20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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