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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침체기, 예산에 맞는 부동산 안목이 중요해"

그린웨이펀딩그룹 배준원 부사장 인터뷰

 
 
“고객들이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것을 삶을 통해 표현할 때 가장 뿌듯하다”는 그린웨이펀딩그룹 배준원 부사장을 9일 센터빌에 있는 그린웨이 펀딩 오피스에서 만났다. 요즘 융자업계는 어떤지 묻는 질문에 배 부사장은 “지금은 침체기다. 지난 2년간 초호황기를 누려 상대적으로 더 그렇게 느껴진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자율이 올라가고 부동산가격이 높아져 주택 담보대출 상환에 대한 부담이 커져 재융자수요는 없고, 'Purchase market' 고객만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슬로우하다”고도 덧붙였다.  
배준원 부사장은 학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다가 2002년에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경영학석사(MBA)과정을 공부하기 위해 다시 도미했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건설업체에 입사했는데, 토지를 구입하고 프로젝트를 분석하는 것이 주된 업무였다. “건설업체들은 부동산 시장을 앞서 보는 경향이 있다. 당시 아무도 서브프라임 사태가 일어날 거라고 예측하지 못했는데, 2006년에 해고를 당했다. 구조조정을 미리 당한 것이다. 이후 그린웨이의 전신인 뱅커스 펀딩에 입사했고, 15년째 일하고 있다”고 융자시장 입문 배경을 설명했다.
배준원 부사장

배준원 부사장

제일 기억에 남는 고객에 대해 “융자를 받아 집을 살 수 없는 상황에 계신 분이었는데, 1년의 시간동안 해야 할 일을 제시해드렸더니 정확하게 열심히 따라 주셨다. 1년간 빚을 하나하나 청산하고 크레딧도 회복하고 소득도 좋아져, 다른 사람이 돼 나타나셨다. 이 분의 융자를 도왔던 일이 기쁘고 보람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배 부사장은 회상했다.  
또한 “서브프라임 사태가 정리되고 2012년부터 이자가 내려가면서 수요가 올라갔다. 이때부터 영업전략을 바꿨다. 마진을 1500불로 낮춰 박리다매 영업전략으로 전환한 결과 소개받아 찾아오는 고객들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마진은 적은데 서비스가 좋다는 소문이 나, 손님의 70%가 재방문 고객이거나 과거 고객의 소개로 온 케이스다.  
배 부사장은 “최근 어떻게 하면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지역적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워싱턴 DMV지역이 주된 고객층이었지만, 노스 캐롤라이나, 델라웨어, 텍사스 주 라이센스까지 확보했다. 이번 달 말까지 펜실베니아, 플로리다, 조지아, 웨스트 버지니아까지 10개 주 라이센스를 확보할 계획이다. DMV지역에서 많은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어, 타 지역에서도 이를 이어갈 수 있을 거라 본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배 부사장은 “하반기 가장 위축된 시장이 한인 부동산 시장이다. 그 이유는 한인들이 집을 살 때 눈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타 인종은 집이 필요하면 집을 산다. 집 상태에 눈을 맞추기 보다 예산 범위 내에서 집을 고르는 현실성을 조금 더 가지기를 당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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