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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악마의 목구멍'…온몸에 전율

누구나 한 번쯤 꿈꿔온 여행이 있다. 쉽게 갈 수는 없지만 인생에서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나라, 바로 브라질 얘기다.   지난 칼럼에서 소개했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삼바 리듬과 컬러가 가득한 지상 최대 삼바 축제만으로도 특별하지만 브라질은 장대한 비경이 펼쳐지는 야생 낙원이다.     그중에서도 세계 3대 폭포로 통하는 이과수 폭포(Iguazu Falls)는 브라질 여행의 핵심 코스다. 이과수 폭포는 1억 2천만 년 전부터 존재했다고 알려지며, 원주민들에게는 성지로 추앙받는 곳이기도 하다. 멋진 자연경관이 담긴 달력이나 엽서에 단골로 등장하는 이과수 폭포는 최대 높이가 270피트 정도이지만 길이가 무려 8800피트에 달하고 275개의 폭포가 겹쳐 떨어지며 놀라운 풍경을 빚어낸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에 걸쳐 있는 거대한 이과수 폭포는 두 나라가 각기 따로 입구를 개방한다. 브라질 이과수와 아르헨티나 이과수는 비슷한 듯 다른 얼굴인데, 275개 폭포 중 대부분이 아르헨티나 쪽에 있지만 폭포 전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곳은 거꾸로 브라질 쪽이다. 물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등재될 만큼 멋진 풍경은 양쪽 모두에 해당한다.   브라질 이과수 폭포에 도착하면 누구나 천지를 울리는 우레와 같은 폭포수 소리에 놀라게 된다. '오, 가엾은 나이아가라'. 과거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과 그의 아내 일리노어 루즈벨트가 이과수를 본 순간 뱉은 말이다. 한마디로 나이아가라는 '쨉'이 안된다는 것이다.   한 걸음 더 가까이에서 폭포를 느껴보기를 원한다면 마꾸꼬 사파리를 추천한다. 감히 마꾸꼬 사파리를 경험하지 않았다면 이과수 폭포를 절반 밖에 보지 못한 것이라 말하고 싶다. 모터보트는 이과수강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폭포가 나타나면 그 아래로 쑥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하다. 이른바 '폭포 샤워'다. 흠뻑 젖은 생쥐 꼴이 되어 곱게 단장한 머리와 옷이 엉망이 되어도 보트 위 여행자들은 한마음으로 보트 운전사에게 외친다. "한 번 더!"   가장 유명한 폭포이기도 한 악마의 목구멍(Devil's Throat)은 30분 동안 보고 있으면 영혼을 빼앗긴다는 이야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다. 1분에는 근심을 가져가고 10분에는 생의 시름을 삼켜버리지만, 30분간 눈을 맞추면 영혼을 가져간다고 한다.     이과수 폭포 줄기 중 최대 수량을 자랑하는 악마의 목구멍은 이과수강을 통째로 삼키기라도 하듯 초당 6만여 톤의 물이 거대한 절벽으로 빨려 들어간다. '쉭' '쉭' 거친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가 다시 하늘로 솟구치는 악마의 목구멍은 온몸에 짜릿한 전율을 일으키고 감각들을 일제히 깨운다. 폭포 앞에는 이러한 시 구절이 적혀 있다. "너의 언어로 묘사하려 애쓰지 마라(Do not try to describe it in your voice)."   한 가지 아쉬움은 글로는 이과수 폭포를 오롯이 설명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직접 가서 보고 느끼는 것만이 이과수 폭포를 설명하는 길이다. 직접 가보시라. 단언하건대 지상 최대의 감동을 맛보게 될 것이다.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목구멍 악마 이과수 폭포 브라질 이과수 아르헨티나 이과수

2022-12-22

악마와 천사 <데블 앤 엔젤 디저트> 오픈

 악마와 천사(Devil & Angel)라는 다소 도발적인 상호의 디저트 가게가 오로라에 문을 열었다.2년 전에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시작된 이 프랜차이즈는 달콤한 소프트 서브 아이스크림과 다양하고 독특한 맛의 보바티와 리프레셔, 그리고 모찌 도넛 등을 주력상품으로 하고 있다.지난 15일 금요일에 그랜드 오프닝해 영업을 시작한 데블 앤 엔젤 디저트는 H-마트 오로라점과 같은 몰에 있으며, 해산물 전문점인 쥬시 시푸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여름을 앞두고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소프트 서브 아이스크림으로, 바삭한 콘에 아이스크림을 담아주는 데블 콘(Devil Cone), 컵에 아이스크림을 담고 입을 크게 벌린 붕어빵을 그 위에 얹어주는 엔젤 콘(Angel Cone), 그리고 아이스크림과 함께 즐기는 보바 소프트 서브(Boba Soft Serve),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아포가토(Affogato) 등 4종류가 있다. 아이스크림은 초콜릿, 쿠키 앤 크림, 피스타치오, 딸기, 우베, 바닐라, 망고 등이 있고, 두가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스월(Swirl) 제품도 있다. 특히 자색 고구마인 우베(ube)와 고소한 맛에 혈당조절,  당뇨개선, 눈건강 개선 등 다양한 건강적 효능을 자랑하는 피스타치오 콤보 아이스크림은 보라색과 연두색의 예쁜 색상 조합에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져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우베와 피스타치오 콤보 소프트 서브 아이스크림은 크리미한 진한 맛에 피스타치오의 고소함이 살짝 배어들어 잘 어우러진 맛을 자랑한다. 아이스크림을 선택할 때 토핑 하나는 무료로 선택할 수 있는데, 과일맛 시리얼, 쿠키 앤 크림, 빼빼로, 무지개빛 스프링클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모찌 도넛은 초콜릿, 쿠키 앤 크림, 쿠키 몬스터, 마차, 피스타치오, 티라미수, 우베 등 예쁜 외양과 모찌 특유의 달콤쫄깃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쿠키 몬스터 도넛은 쿠키를 좋아하는 파란색 몬스터의 모습을 도넛으로 옮겨놓아 보기만 해도 귀엽고 재미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부활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특정한 시즌이 다가오면 맞춤형 특별 도넛들도 선보인다. 보바티 역시 마차, 마차 타로, 시솔트 카라멜, 타로, 타이 티, 타이거 밀크 티, 베트남 커피 등 다른 보바집보다 더 다양한 맛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 밖에도 보기에도 예쁘고 정성가득한 블루 라군, 데블스 팝, 러브 포션 등 이름만으로도 흥미가 당기면서 색감도 너무 아름다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등 모든 음료와 메뉴에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가 먹으면서도 행복한 디저트 가게로 각광받고 있다. 영업시간은 오후 12시부터 밤 10시까지이며, 주소는 2727 S. Parker Rd. Unit B, Aurora, CO 80014이다.      이하린 기자디저트 악마 엔젤 디저트 서브 아이스크림 디저트 가게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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