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의료 서비스 확대…AHS, 새 병동 ‘프랭크 캥 메디컬센터’ 개관
저소득층 이민자 대상 의료기관인 오클랜드 ‘아시안핼스서비스(AHS)’가 ‘프랭크 캥 메디컬센터’병동을 개관, 진료의 폭이 한층 더 넓어지게 됐다. 오클랜드 레이크 메릿 동쪽 지역에 120만달러가 투입돼 7일 문을 연 새 병동에서는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치과, 침술, 정신건강치료 등 종합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새 병동은 AHS에서 교육 분야를 담당했던 전진영씨가 매니저로 임명돼 한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프랭크 캥 메디컬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AHS 쉐리 히로토 CEO는 “이 지역의 더 많은 저소득층에게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새 병동의 개관으로 대기자 명단에 올라있는 2500여명의 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HS의 한인 소아과 의사인 조앤 정 박사는 “일반 진료 외에 커뮤니티의 건강증진을 위한 세미나 등도 수시로 열 계획”이라며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일대일 건강 상담 등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1974년 설립된 AHS는 기존 병원외 ‘프랭크 캥 메디컬센터’의 개관으로 연간 5000명의 새로운 환자를 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AHS의 2007년 자료에 따르면 이용자 69.6%가 극빈층이며 의료 보험의 유무와 상관없이 진료를 받을 있다. ▷주소: 250 E 18th St. Oakland ▷문의: 한국어 (510)986-6867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