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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점수 낮을수록 ‘선구매 후결제’ 많다

크레딧점수가 낮은 소비자가 선구매 후결제(BNPL)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크레딧점수가 낮은 소비자가 BNPL을 3회 이상 이용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소비자보다 3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연은은 또 BNPL을 이용하는 크레딧점수가 낮은 소비자 중 연간 5회 이상 사용자 비율은 약 60%, 10회 이상은 30%라고 덧붙였다.   크레딧점수가 낮은 소비자는 ▶크레딧점수 620점 미만 ▶대출 연체자 ▶최근 1년 동안 크레딧 신청을 거부당한 소비자를 의미한다.     이중 62% 이상은 250달러 미만의 소액 결제였으며 생필품 구입에 BNPL을 이용했다. 이는 생활비 충당 목적이 크다고 연은은 설명했다.     반면 크레딧점수가 높은 소비자의 경우, BNPL 서비스 이용의 빈도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연간 5회 이상, 연간 10회 이상 사용자 비율은 각각 20%와 10%였다.     또한, 이들은 주로 무이자 혜택을 잠시 이용하려는 목적이 많았으며 결제 금액도 크레딧점수가 낮은 이용자보다 컸다. 크레딧 점수가 높은 사용자 17.3%의 결제액은 1750~2000달러였다. 크레딧점수 낮은 이용자의 250달러보다 최대 8배나 많았다.     웰스파고 팀 퀸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NPL을 모니터링하는 기관이 없어서 BNPL의 정확한 부채 수준을 가늠하기 어려워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유령부채’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신용점수 후결제 선구매 후결제 반면 크레딧점수 서비스 이용

2024-02-14

IL 신용점수 따라 보험료 천차만별

일리노이 보험사가 저소득층에 불리한 자동차 보험료 산정을 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리노이 주민들 중에서 신용점수가 낮으면 운전 기록이 좋다 하더라도 차량 보험료를 더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소비자연맹(CFA)에 따르면 사고 기록이 없어도 신용점수가 낮은 일리노이 주민들은 평균 491달러의 차량 보험료를 더 내고 있다. 또 신용기록이 좋으면 비록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 하더라도 신용기록은 바닥이지만 운전 기록이 좋은 운전자에 비해 평균 862달러의 보험료를 덜 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일리노이 차량 보험사들이 운전 기록에 비해 신용기록을 더 중시하는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신용기록이 소득과 큰 상관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신용점수가 낮은 운전자들에 대해 보험료를 인상하는 것은 저소득층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미국내 일부 주에서는 차량 보험료를 책정할 때 신용 정보를 사용할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매사추세츠 주가 현재 이런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일리노이의 경우 차량 보험사들이 신용정보를 활용해 보험료 산정에 이용하는데 신용점수가 가장 좋은 그룹은 보험료를 연평균 424달러를 내고 있었고 중간 정도의 신용점수는 607달러, 낮은 정도의 신용등급은 915달러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었다.     이런 정도는 일리노이에서 가장 큰 자동차 보험 3사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스테이트팜의 경우 신용점수에 따라 보험료가 약 3배 정도 차이가 있었다. 프로그레시브사 역시 3배 정도 비싼 보험료를 신용등급이 낮은 운전자에 청구하고 있었다.     보험사들은 신용점수는 각 회사가 보험료를 산정하는데 있어 포함시키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일 뿐이며 후에 가입자들이 보험 혜택을 청구하는 가능성과 큰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신용점수를 보험료 산정에서 제외시키면 정확한 요금이 나오기 힘들며 이는 곧 자신의 보험료가 다른 가입자를 보조하게 되는 셈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주요 보험사들은 최근 잇따라 보험료를 인상하고 있다. 올스테이트사는 오는 17일부터 평균 11.2%의 보험료를 올린다고 밝혔는데 이는 2022년 이후 일리노이에서만 평균 보험료가 60% 오르는 셈이다. 스테이트팜 역시 올해 평균 보험료를 12% 올렸고 프로그레시브도 올해만 보험료를 8~10% 가량 인상했다.  Nathan Park 기자신용점수 천차만별 보험료 천차만별 차량 보험료 보험료 산정

2023-08-08

[부동산 시장, 기회가 온다] “내년까지 관망하며 신용점수·자금 준비”

전국 주택 시장이 급랭하면서 바이어의 교섭력이 커지는 바이어스마켓으로 전환됐다.     집값의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주택 구매 여건이 나아지는 분위기이지만 모기지 이자가 7%를 돌파하면서 내집을 장만해야 하는 바이어는 매입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는 집값 내림세를 들며 내년까지 관망하는 걸 추천하고 다른 에이전트는 집이 필요하다면 준비를 잘해서 주택을 장만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기 때문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상황을 가늠케 하는 통계와 지표를 보면, 국내 주택 시장은 집값 하락, 거래 위축, 모기지 급등에 따른 매입 비용 증가로 요약할 수 있으니 바이어가 고민할 만도 하다.   일단 업계는 집값의 하락 폭이 확대는 좋은 소식이라고 설명한다.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8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9% 하락했다. 지난 7월 10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두 달 연속 집값이 내려갔다. 하락 폭은 7월(0.2%)보다 훨씬 커졌다. 특히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3% 떨어져 지난 2009년 3월 이후 13년 만에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     20대 도시의 집값이 모두 전월보다 떨어진 가운데 샌프란시스코(-4.3%), 시애틀(-3.9%), 샌디에이고(-2.8%) 등 집값이 비싼 서부 해안 대도시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다만, 그동안 집값이 워낙 급등한 탓에 1년 전보다는 여전히 두 자릿수대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즉 집값이 하락세이긴 하지만 그동안 상승한 폭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 주택 거래는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9월 신규 주택 판매가 전월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연방 상무부는 9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10.9% 감소한 연율 60만3000채를 기록했다고 26일 집계했다. 지난 8월의 67만7000채와 비교하면 감소세가 뚜렷하다.     반면, 구매 비용 부담을 결정하는 모기지 이자는 급등세다.  모기지 30년 고정 평균 이자가 20여년 만에 7%를 넘어섰다. 모기지은행협회(MBA)가 집계한 지난주 이자는 일주일 새 0.22%포인트 상승한 7.16%를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거래가 한산해지는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함께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집값 내림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바이어마켓이지만 내년까지 관망세를 유지하라는 이유다. 그런데도 집을 매입해야 한다면 ▶자신의 재정 상태를 점검하고 ▶신용점수를 올려야 하며 ▶다운페이먼트를 넉넉하게 준비해야 한다. 또 긴급 자금도 고려해야 한다.   자신의 재정을 파악해서 다운페이먼트와 집페이먼트 등의 예산을 미리 세워서 매입 자금을 준비해야 나중에 하우스푸어 신세를 면할 수 있다.  딘 카라쉬 공인회계사는 “주택 구입 이후 모기지와 세금, 보험 등을 포함해 월 지출이 본인 수입의 25~28%를 넘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특히 신용점수가 높고 다운페이먼트를 많이 하면 더 좋은 이자율을 받아서 집 매입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부동산 업체 질로(Zillow)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의 경우, 신용 등급이 ‘최고 등급(Excellent)’은 ‘낮은 등급(Very poor)’에 비해 10만4000달러(주택가격 35만4200달러 기준)까지 절약할 수 있다.     이 밖에 주택구매 시 필요한 모기지 수수료, 세금, 타이틀 비용과 예기치 않은 지출에 대비해 3~6개월 정도의 월페이먼트를 마련해 두는 게 안전하다.   양재영 기자부동산 시장 기회가 온다 신용점수 내년 신규주택 판매가 모기지 이자 집값 하락

2022-10-26

부채가 소득 36% 넘으면 집융자 어렵다

내 집 마련 꿈, 이룰 수 있을까.   집값은 천정부지로 오르고 거기에 더해 모기지 금리까지 6%를 넘어서면서 첫집 장만을 계획하는 이들부터 현재 집을 팔고 새집 이사를 고려중인 이들까지 현 시장에서 매매 타이밍을 잡지 못해 고민은 깊어만 간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식 시장에 완벽한 타이밍이란 없듯 부동산 시장에서도 완벽한 매수 타이밍을 노리는 건 그리 좋은 전략이 아니라고 귀띔한다. 하우스캐쉬인(HouseCashin) 마리나 배몬드 대표는 “부동산 매매에 완벽한 시기란 없다”며 “주택시장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단기적 침체를 겪기도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선 부동산값은 꾸준히 상승해왔다”고 전해 전략만 잘 세우면 지금도 주택 구매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고금리 시대, 잠재 바이어들이 보다 유리한 가격에 집을 구매하기 위해 구매 전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알아봤다.     ▶재정상태 확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미국 주택 평균값은 14만5300달러에서 52만5000달러로 뛰어 올랐다. 지난해만도 집값이 거의 19%나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향후 몇 년간 계속 상승할 것이므로 만약 집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관망하기보다는 지금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계획없이 주택 구매에 뛰어드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 집 구매 계획을 세우기 전 무엇보다 재정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왜냐하면 집을 구매하면 구매 비용만 드는 것이 아니라 이후 클로징 비용을 비롯해 보험료, 재산세, 유틸리티, 유지·보수비 등 적잖은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재정능력이 되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대출기관 사전 승인     집 구매를 결정하고 무작정 집부터 알아보는 것은 그리 현명한 방법은 아니다. 현 모기지 금리에서 내 재정상태로 감당 가능한 주택 가격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시되야 한다. 이를 보다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대출 기관에서 받을 수 있는 융자 액수부터 알아봐야 한다.   대형 모기지 대출 기관에서는 잠재 바이어의 소득수준, 신용점수, 부채, 다운페이먼트 금액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부동산 구입을 위한 ‘사전 자격(Pre-Qualification)’을 구두로 확인해준다. 이렇게 되면 잠재 바이어는 자신의 집 구매 능력을 대략 추정할 수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확실한 것은 모기지 ‘사전 승인(Pre-Approved)’이다.     이는 신청자의 재정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발행되는 서류인 만큼 대출 금액을 정확히 알려준다. 만약 집 구매가 확실하다면 사전 승인부터 받는 것이 이후 모기지 대출에서 유리하다. 다만 다운페이먼트가 부족하거나 아직 해결하지 못한 부채가 있다면 이를 해결한 후 승인 심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 모기지 사전 승인은 30~60일 정도 유효기간이 있으므로 집 계약 시기를 미리 염두에 두고 신청해야 한다.       ▶신용점수 올리기   모기지 대출 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신용점수. 신용점수는 비단 모기지 융자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대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일반적으로 융자 시 필요한 신용점수는 최소 620점 이상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이자율이 좋아진다. 따라서 자신의 신용기록 상태가 어떤지, 신용점수를 올리기 위한 기록 정정이나 추가로 해야 할 일이 있는 지 등도 미리 체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임포턴트스코어닷컴(ImportantScore.com)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는 항목들을 미리 파악할 수 있고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 등도 조언해준다.         한편 신용 점수는 3대 신용평가기관인 트랜스유니온(TransUnion), 에퀴팩스(Equifax), 익스피리언(Experian) 사이트에서 무료 또는 유료로 확인할 수 있다.     ▶부채비율 낮추기   많은 모기지 대출기관들이 융자액을 정할 때 28:36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 이 규칙에 따르면 세금과 보험료까지 합한 모기지 신청자의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총소득의 28%를 넘지 않아야 한다. 또 해당 모기지를 포함해 자동차 융자 또는 학자금 대출 등 부채 상환금액이 총소득의 36%를 넘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매월 세전 3500달러를 번다면 모기지 상환액은 980달러를 넘어서는 안 되는 것. 소비자금융보호국이 제시하는 부채비율 최고 상한선은 총소득의 43%까지다.   ▶재정건전성 유지       집 구매가 완전히 종료되기까지는 재정건전성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클로징 이전에 바이어의 재정 상황이나 기타 환경이 악화하면 대출기관은 대출을 거절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집구매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과도한 소비를 피해야 하고 신용기록을 최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모기지 사전승인을 받은 뒤에 피해야 할 실수들도 있다. 새롭게 대출을 받거나 크레딧 카드를 만들거나, 페이먼트 납부를 연체하거나, 타인에게 명의를 빌려주는 것 등이다. 대출기관은 바이어의 이런 실수도 놓치지 않고 잡아낼 뿐 아니라 실수를 정정하는데만도 수개월이 걸릴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특히 이직이나 소득 변화 등은 대출기관이 특별히 집중하는 부분이어서 변화가 생기면 대출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모기지 대출을 신청할 계획이라면 이런 변화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주현 기자집융자 부채 소득수준 신용점수 대출기관 사전 모기지 금리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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