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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셰프의 제철 식탁…미식가의 핫플 A.O.C 와인바

A.O.C는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레스토랑이다. 요리업계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를  세차례나 수상한 스타 셰프 수잔 고인과 와인 디렉터인 캐롤라인 스타인이 2002년 LA 3가에 오픈한 A.O.C는 지난 20년 세월 동안 LA, 아니 미국을 대표하는 와인바이며 캘리포니안-프렌치 다이닝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2021년 여름 브렌트우드에 2호점을 오픈하면서 그들만의 세계를, 그들만의 속도로 확장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A.O.C(Appellation d'Origine Controlee)란 프랑스 정부가 최상급 농산품과 식료품에만 주는 공식 인증서인데 레스토랑 이름을 A.O.C라 했다는 것은 그만큼 와인은 물론 메뉴 하나에도 최고급 식재료만을 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곳은 에피타이저와 우드 오븐에서 나오는 요리와 육류와 생선류, 빅 플레이트, 각종 제철 야채, 그리고 플랫 브레드인 포카치아(focaccia)가 대표 메뉴다. 일단 이곳에 왔다면 파마잔 치즈로 채워진 대추를 베이컨으로 감싼 메뉴(bacon-wrapped dates stuffed with parmesan)를 주문해야 한다. 또 구운 야채와, 병아리콩 퓨레, 부리타, 구운 토스트가 포함된 파머스 플레이트(the farmer’s plate)도 식전 와인과 함께 먹기 좋다. 또 오븐에서 구운 조개 요리도 이집의 베스트셀러. 메인 메뉴로는 하리사가 들어간 램찹(harissa-spiced lamb chops)과 연어 요리, 스테이크, 프라이드 치킨, 그릴드 배스(grilled striped bass)도 인기 메뉴. 브렌트우드점은 점심식사로 샌드위치와 버거 메뉴도 제공한다. 그리고 디저트 메뉴는 배가 불러도 꼭 주문해야 한다. 버터스카치 크림(butterscotch pot de creme)과 초콜릿 토르타(chocolate torta)가 인기 메뉴. 에피타이저는 6~32달러, 메인 메뉴도 22~36달러선이다. 웨스트할리우드 점은 저녁식사와 주말 브런치만 운영하며 브렌트우드 점은 점심,저녁, 주말 브런치 모두 운영한다.   ▶주소: 8700 8700 W 3rd St, LA/11648 San Vicente Blvd, LA ▶문의: (310)859-9859, (310) 806-6464, aocwinebar.com   와인의 모든 것 몇 년전 한 조사에서 한국 CEO들의 80%가 와인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할만큼 와인은 알면 알수록 복잡한 세계다. 그러나 파스퇴르는 ‘와인 한 병에는 세상 그 어느 책보다 많은 철학이 담겨있다’고 할만큼 약간의 두려움만 극복하면 그 오묘한 세계에 푹 빠져 들게 된다. 와인은 일반적으로 포도를 발효시킨 술인데 와인용 포도는 약 50여 종쯤 된다. 와인의 종류를 구분하는 가장 일반적인 기준은 컬러. 레드, 화이트, 로제 와인이 그것인데  탄산가스 유무에 따라 발포성 와인과 비발포성 와인으로 나누기도 한다. 와인 레이블을 읽는 기본은 포도 품종에 따른 와인명이다. 레드 와인의 경우 카베르네 쇼비뇽, 메를로, 그르나슈, 시라, 피노 누아 등이 있으며 화이트 와인에는 샤도네이, 소비뇽 블랑, 리슬링. 워니 블랑 등이 있다. 또 생산지명으로도 구분할 수 있는데 키안티 클라시코, 부르고뉴, 생테밀리옹, 메독 등이 생산지를 의미한다. 이외에도 양조장 이름을 와인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샤토나 도멘, 에스테이트 등은 모두 와인이 제조된 와이너리를 의미한다.     수잔 고인 셰프는   LA에서 나고 자란 수잔 고인(사진) 셰프는 브라운대학을 졸업한 뒤 LA, 보스턴, 파리 등 유명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며 실력을 쌓았다. 1998넌 사업 파트너인 캐롤라인 스타인과 웨스트할리우드에 루크스(Lucques)를 오픈하면서 대성공을 거두었고 1999년 ‘푸드앤와인’ 매거진이 선정한 ‘최고의 신인 셰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루크스는 유명 푸드 매거진과 음식 평론가들부터 찬사를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2006년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를 첫 수상한 이래 ‘가주 최고의 셰프’, ‘올해의 셰프’ 등 3차례나 이 상을 거머쥐며 명실상부 미국내 최고 셰프로 등극했다. 또 2019년엔 음식,호텔, 여행 등 라이프스타일 전문 가이드 가요트(Gayot)가 선정한 ‘올해의 레스토랑’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미국내 11번째 레스토랑이며 첫 미국 여성 셰프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주현 객원기자미식가 와인바 스타 셰프 캐롤라인 스타인 식전 와인

2023-07-13

[J네트워크] 식전 복용, 식후 복

식후 약 복용은 늘 혼란스럽다. 약 봉투에는 하루 세 번 식후 복용으로 적혀 있는데 하루 두 끼만 먹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어떤 약이냐에 따라 다르다.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한 약이지만 하루 3회를 기억하기 쉽도록 식사에 맞추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식사를 거르더라도 제시간에 복용하기만 하면 된다. 원래는 8시간마다 복용해야 하지만 편의상 식후로 맞춘 것이니 시간을 지키는 게 더 정확한 복용법이다.   하지만 어떤 약은 빈속에 먹으면 속쓰림·소화불량 같은 위장관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식후 복용을 권하는 약일 때는 식사를 거르고 복용해서는 안 된다. 가벼운 간식이라도 먹고 나서 복용해야 약으로 인한 불편감을 줄일 수 있다. 음식이 약 성분을 희석하고 완충해주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이부프로펜·나프록센 같은 소염진통제는 식후에 먹어야 한다. 식후 30분을 기다릴 필요는 없다. 식후에 바로 복용하면 된다.   식후라는 말은 식사하고 나서 1시간까지로 생각하는 게 좋다. 식후 두세 시간이 지나면 위장에 음식물의 양이 충분치 않다. 약사인 나도 식후 2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배가 부른 느낌이라고 생각하여 약을 먹었다가 위장 장애를 경험한 적이 있다. 식사 뒤에 여러 시간이 지났을 때는 우유를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우유 한 잔, 아니면 두유나 요구르트라도 먹고 약을 복용하는 게 낫다.   식전에 복용해야 하는 약은 시간 준수가 더욱 중요하다. 흔히 처방되는 골다공증 치료약은 먹어도 흡수율이 1% 미만이다. 이렇게 흡수가 어려운 약을 식후에 복용하면 아무 효과가 없다. 갑상선 호르몬제는 빈속에 먹으면 80% 정도 흡수되지만 식후에는 흡수가 40~64%까지로 떨어진다. 음식 때문에 흡수가 저해되는 것도 문제이지만 이렇게 흡수율에 차이가 나면 약효와 부작용도 들쑥날쑥해진다. 매일 아침 식전 30분~1시간에 복용하라는 약은 시간을 잘 지켜 복용해야 약효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대부분의 영양제 복용시간은 식후가 무난하다. 지용성 비타민(A, D, E, K)은 식후에 흡수가 잘 되고 수용성 비타민은 대체로 식전·식후에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 종합비타민제에는 두 종류가 모두 들어있으니 식후가 좋다. 미네랄 흡수 최적화를 위해 각각 따로 먹으라는 말은 아무 의미 없다. 따로따로 먹으면 흡수가 나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세세히 따져야 할 정도는 아니다. 칼슘·철분은 인체에서 필요에 따라 흡수율을 조절한다. 기타 미네랄은 많이 먹으면 많이 흡수된다. 흡수율을 따져야 할 정도로 미네랄 결핍이 심한 사람이라면 병·의원부터 가봐야 맞다. 원래 음식으로 먹을 비타민·미네랄을 알약으로 보충한다는 면에서도 식후가 자연스러운 시간이다. 정재훈 / 약사·푸드라이터J네트워크 식전 복용 식후 복용 영양제 복용시간 식전 복용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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