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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칼럼] 다시 돌아온 대입 시즌 SAT 어쩌나

올해 처음 치러진 미 대입시험 SAT의 시험일이던 9일. 남가주 곳곳에 설치된 시험장마다 수백 명의 학생이 시험을 치르는 모습이 목격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UC는 물론 주요 사립대들이 대입 전형에서 SAT 점수 제출 의무화 규정을 폐지했지만 이날 시험장에서 만난 학생들의 모습과 규모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날 만난 한 한인 응시생은 “조금 늦게 신청했는데 이미 집에서 가까운 시험장은 자리가 없었다”며 “집에서 40마일 넘게 떨어진 곳에 겨우 자리가 남아서 오늘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SAT 시험장은 대부분 신청자가 조기 마감되고 있다. 오는 5월 4일 실시되는 SAT 시험도 등록 마감일이 아직 3주 넘게 남았지만 현재 LA한인타운 인근 25마일 안에 등록이 가능한 시험 장소는 전체 8곳 중 1곳만 남아있다.     응시생 규모도 증가했다.   SAT 시험을 관리하는 칼리지보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SAT를 치른 학생은미전역에서 191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173만 명) 대비 1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아시안 학생 응시자 수도 늘었다. 아시안 학생 응시자 수는 2022년 17만여 명에서 1년 만에 19만여 명으로 역시 10% 넘게 증가했다. 아시안 학생 응시자는 전체 응시자의 10% 규모이지만 평균점수는 모든 인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 SAT 시험 응시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작년에는 전체 고교 졸업생 49만5000명 중 25%에 해당하는 12만3000명이 SAT 시험을 응시했다. 이는 고등학교 졸업반 4명 중 1명꼴이다. 반면, 2022년에는 전체 고교 졸업생 중 21%인 10만2000명만이 시험을 봤다.     가주 출신 학생들의 입학을 넓히기 위해 UC와 캘스테이트(CSU) 캠퍼스가 대입시험 점수 제출 규정을 없앴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상은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주요 대학들이 SAT 점수 제출 규정을 다시 요구하고 있는 현상과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아이비리그 대학 중 이미 다트머스, 브라운, 예일대는 내년부터 지원자들에게 대입시험 점수 제출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매사추세츠공대(MIT)도 대입시험 점수를 다시 들여다보기로 했다. MIT는 당시 “SAT 점수는 지원자들의 실력을 더 잘 평가하도록 도와준다”며 “표준화된 시험 결과를 반영한 평가를 통해 능력 있고 다양한 학생들을 캠퍼스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SAT 점수 제출 의무화를 없앤 것이 오히려 저소득층 학생들의 입학 기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SAT 점수를 없앤 후 저소득층 학생의 합격률은 오히려 낮아졌다.   또 다른 이유는 신입생들의 들쭉날쭉한 학업 수준 때문이다. SAT 점수를 기준으로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파악했던 대학들이 에세이와 고등학교 성적만으로는 지원자들의 실력을 충분히 평가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교육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봄 학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올가을 예비 대입 지원자들인 고등학교 11학년생들은 여름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대입 지원서를 준비해야 한다. 어느 대학을 지원할지, 어떤 전공을 공부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자신에 맞는 대입 전략을 찾아 만들어야 할 때다.     SAT 점수의 중요성은 변화하지만, 노력과 준비는 언제나 핵심이다. 나아가, 대학의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자신의 목표와 꿈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 대입 시즌은 늘 변화와 도전의 연속이지만, 끊임없는 노력과 준비는 결국 성취로 이끌어줄 것이다. 장연화 / 사회부 부국장중앙칼럼 대입 시즌 대입시험 sat 대입시험 점수 sat 시험장

2024-03-24

뉴욕한국교육원, 한국어강좌·시험 실시

뉴욕한국교육원(원장 이주희)이 2월 13일 개강하는 2023년 봄학기 한국어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한국교육원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한국어강좌는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닌 외국인 및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강의로, 오는 2월 13일부터 5월 26일까지 총 15주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한국어 정규 수료증반과 특별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6개 반이 개설된다.     한국어 정규 수료증반은 사증 발급을 위한 한국어능력 입증 요건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과정이다. 출석 및 시험 등 일정 요건을 이수하면 발급받게 되는 한국교육원장 명의의 수료증은 재외동포 및 외국인의 한국어 사용능력으로 인정되며, 시험 결과는 법무부 사증(재외동포, 결혼이민 등) 발급을 위한 한국어능력 입증 요건에 활용된다. 특별과정은 한국어 과정을 초·중·고급으로 세분화해 맞춤 학습을 제공한다. 강사진은 미국 내 유수 대학의 한국어과 교수진 및 한국어 교육 기관에서 오랜 교육 경력을 가진 우수한 강사로 구성돼 양질의 수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어과정 접수는 11일부터 2월 3일까지로, 수강료는 수료증반은 240달러, 특별과정은 각 120달러다. 세부 내용 확인 및 온라인 신청은 홈페이지(kecny.org)에서 할 수 있다.   뉴욕한국교육원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제87회 한국어능력시험(TOPIK)’ 접수도 시작했다. TOPIK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 사용 능력을 측정, 평가하는 국가시험이다. 한국어능력시험은 난이도에 따라 초급 수준인 TOPIK I(1~2급), 중·고급 수준인 TOPIK II (3~6급)로 나뉘어져 있다. TOPIK 등급을 소지하면 한국유학, 취업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가 주관하는 장학금 및 연수 프로그램 지원시 우대받을 수 있다.     이번 시험은 오는 4월 8일 뉴욕 일원 시험장(맨해튼, 퀸즈, 뉴저지)에서 시행될 예정으로, 특히 올해는 퀸즈 지역 지원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퀸즈 시험장을 추가로 지정했다. 응시 접수기간은 11일부터 2월 3일까지며, 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 가능하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한국교육원 한국어강좌 봄학기 한국어강좌 퀸즈 시험장 한국어과정 접수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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