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주말 이벤트] 섬 해변따라 하프 마라톤

▶실버 스트랜드 하프 마라톤(Silver Strand Half Marathon, 10 Miler & Veterans Day 5K)   -일시: 10일(일), 오전 7시   -장소: 실버 스트랜드 주립비치(101 Ocean Blvd., Coronado)   -참가비: 25달러부터   -문의: https://www.silverstrandhalf.com/   샌디에이고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코로나도섬의 실버 스트랜드 주립비치에서 펼쳐지는 건각들의 대행진. 오른쪽으로는 태평양의 푸른 파도, 왼쪽으로는 샌디에이고만을 바라다보며 달리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   ▶레드, 화이트 & 블루 살루트 앳 시월드(Red, White & Blue Salute at Sea World)   -기간: 9~11일   -장소: 샌디에이고 시월드(500 Sea World Dr., S.D.)   -입장료: 현역 군인 및 베터런스는 무료   -문의: https://seaworld.com/san-diego/events/red-white-blue-salute/   베터런스 데이를 맞아 시월드가 마련한 현역 군인들과 베터런스를 위한 감사행사 프로그램. 저녁시간대는 샌디에이고의 서쪽 밤하늘을 화려하게 놓게 될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에스콘디도 벳페스트 퍼레이드 & 페스티벌(Escondido VetFest Parade and Festival)   -일시: 11일 오전 9시30분   -장소: 우드워드 & 브로드웨이(퍼레이드 출발지점)   -입장료: 무료   -문의: https://www.escovetfest.org/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베터런스 데이 기념행사. 로컬 출신의 참전용사들이 대거 참가해 에스콘디도 다운타운을 행진한다.주말 이벤트 마라톤 해변 하프 마라톤 샌디에이고 시월드 실버 스트랜드

2024-11-07

[주말 이벤트] 성소수계 최대 규모 행진, 와인축제·시월드 콘서트

▶샌디에이고 프라이드 퍼레이드(San Diego Pride Parade)   -일시: 15일(토), 오전 10시~오후 3시   -장소: 다운타운 힐 크레스트 일대(출발지점: 유니버시티 애비뉴와 노멀 스트리트 교차로/종착지점: 발보아 드라이와 퀸스 드라이브 교차로)   -입장료: 무료   -문의: https://sdpride.org/parade/   샌디에이고 지역 성소수계 커뮤니티의 최대 이벤트로 해가 갈수록 참가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성소수계 커뮤니티뿐 아니라 다양한 인종과 배경을 지닌 사람들도 참여해 즐기고 있다.   ▶유니버시티 오브 샌디에이고 와인 클래식(University of San Diego Wine Classic)   -일시: 15일, 오후 3시~6시   -장소: 조안 B 크록 인스티튜트 포 피스 앤드 저스티스   -참가비: 135달러~150달러   -문의: https://marketing.sandiego.edu/wineclassic23/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물론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다양한 와이너리가 참가해 와인을 선보인다. 특히 이 대학 동문들이 운영하는 와이너리와 레스토랑들도 다수 참가할 예정이다.   ▶2023 시월드 섬머 스펙터큘라 콘서트 시리즈(SeaWorld Summer Spectacular Concert Series)   -기간: 8월6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장소: 샌디에이고 시월드, 베이사이드 야외극장   -입장료: 9달러99센트부터 시작(시월드 입장료 별도)   -문의: https://seaworld.com/san-diego/events/summer-spectacular/concerts/   팝과 R&B, 록 등 각 장르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열정적이고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주말 이벤트 성소수계 와인축제 시월드 콘서트 샌디에이고 시월드 행진 와인축제

2023-07-14

[살며 생각하며] ‘시월드’

최근 ‘시월드’ 때문에 힘들어하는 며느리들을 많이 만난다. 일부 시어머님들의 언어와 감정 학대 수준은 상상을 초월하고, 직접 표현하지 못하는 분노는 무의식적으로 남편과 아이에게 전치(displacement)된다. 그러다 보니 자꾸 남편과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된다며 괴로워하는 이 안쓰러운 며느리들을 보면서, 시어머님 생각이 많이 난다.     우리 어머님은, 큰 아이 돌 때 ‘다니러’ 오셨다가 26년이란 긴 세월을 함께 사셨다. 콜라와 피자를 좋아하시던, 정 많고 경우 바르시던 어머님. 단, 언어가 좀 많이 세셨다. 참고로 나의 시댁은 강원도. 억양이 일단 기본적으로 세다. 첫 시댁 모임에서 이분들 완전 싸우는 줄 알고 부엌에서 부들부들 떨었던 난, 당연히 어머님 말투 때문에 종종 상처를 받았더랬다. 어느 날 내가 심각하게 말씀드렸다. 어머니, 어머니 말씀은 최소 중상 내지는 사망이에요. 그러자, 그래, 내 말이 좀 세긴 하지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던 어머니가 때로 그립다.     마더스데이에 며느리들이 쓴 카드와 꽃을 받았다. 해피 와이프, 해피 라이프를 철저히 신봉하는 현명하신 우리 아드님들, 점수 딸 일은 다아 와이프 시키신다. You are the best mother-in-law anyone can ask for, Thanks for all you are doing for us and also just for being YOU, 이런 말들은 아무리 들어도 기분이 좋다. 좋은 시어머니로 안 살면 안 되게끔 며느리들이 내게 하는 가스라이팅이라고 친구들이 놀려댔다. 하지만, 순진한 시어머니 난, 걍 콱 믿기로 한다.     큰아들 결혼 전, 먼저 결혼한 둘째가 큰 아이에게 하는 말이 부엌에 있던 내게 들려왔다. You know, you don’t have to worry about Mama. She’s cool and low key. 마마가 별 기대 없이 쿨하게 걍 냅두는 스타일이니, 시어머니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앗, 기대란 것, 나도 있었다! 더구나 아들만 둘 있는 내가 얼마나 며느리와의 딸 같은 관계를 꿈꿨을까. 하지만 나도 자존심이란 거 있다! 공연히 기대했다가 실망하고 싶지 않았다! 흑, 사실은 이것만이 살길로 여겨졌었다!     생각해보면, 나 자신도 자신의 기대에 못 미쳐 평생 자신에게 실망하는데, 어린 이 아이들에게 뭔 기대를. 어느 날부턴가 돌아보게 된 이십 대와삼십 대의 나도, 참으로 철없고 살기 바빠 어머님에게 많은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을 깨달으면서부터는, 더 기대를 내려놓게 된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이 이렇게 예쁜 말이라도 해주면, 작은 배려와 관심을 보이면, 그럴 때마다 완전히 감격하고 즐거워하는 그런 시어머니로 그저 살고 싶을 뿐이다.     어느 어머니가 법륜스님께, 아들 집에 그냥 갔다가 열쇠 비번이 바뀌어서 못 들어갔다고 씩씩댄다. 자, 외국 갈 때 비자를 받고 갑니까, 그냥 갑니까? 받고 가지예. 아들은 이제 결혼한 외국인이니 꼭 허락을 받고 가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이 명쾌한 대답을, 우리 모두 냉장고에 붙여놓고 기억하자. 자신의 가정을 이룬 아들과 며느리의 삶을 존중해주면서, 외국인이 된 자녀 부부에게, 익숙지 않아도, 외국어 같아도, 예쁘고 배려하는 말을 쓰며 좋은 관계를 맺어갈 때, 해피 며느리가 해피 시어머니를, 그리고 해피 아들을 만든다.   ‘시’ 자가 들어가는 건 다 싫어서 시금치도 안 먹는다는 요즘 며느리들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칼럼에서 나누기로 한다. 김선주 / NJ 케어플러스 심리치료사살며 생각하며 시월드 해피 시어머니 해피 며느리 시어머니 걱정

2023-05-24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