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튼아일랜드 ‘효행상 및 장수상’ 행사 성황
대뉴욕노인복지회와 참좋은데이케어센터가 공동 주관한 ‘효행상 및 장수상 행사’ 시상식이 스태튼아일랜드에서 성황리에 거행됐다.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해 스태튼아일랜드참좋은데이케어센터 회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인들뿐만 아니라 타민족,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축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주요 인사로는 제시카 스카르셀라(민주·23선거구) 뉴욕주 상원의원, 마이클 맥마흔 스태튼아일랜드 검사장, 라펫아와드뉴욕시경(NYPD) 대민담당국 경위, 김경환 스태튼아일랜드한인교회협의회 회장(베델장로교회 담임목사) 등이 참석해 격려사와 축사를 했다. 이희수 대뉴욕노인복지회 이사장, 이광호 대뉴욕노인복지회 회장, 이광환 참좋은데이케어센터 사장 등이 행사를 이끌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장수상·효자효부상·효행 및 현모양처상·공로패·감사패 등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어르신들이 수상자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장수상에는 올해로 104세를 맞은 임기숙씨가 선정됐으며, 효자효부상(박광훈·신문희), 효행 및 현모양처상(홍덕기), 현모양처상(권복희), 공로패(신명식), 감사패(노규월) 등이 상을 받았다. 다민족·다문화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대뉴욕노인복지회답게 국가 제창 역시 여러 나라 국가를 함께 이어갔다. 한국 애국가에 이어 미국, 이집트, 필리핀 국가 순으로 제창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중주 연주와 테너 가수의 마음을 울리는 노래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환호와 심금을 울리는 축제 분위기에 화룡점정이 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고 자리를 마련한 이희수 이사장은 “스태튼아일랜드 한인 이민 역사상 처음으로 실시하는 효행상과 장수상을 지역 교민들에게 드릴 수 있어 영광이며, 이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예의범절과 효 정신을 2세, 3세에도 보여줘 스태튼아일랜드 한인사회의 한국의 아름다운 효 문화와 예의범절을 계도하는 행사로 발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스태튼아일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