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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버나비 순직 여경 31세의 샐린 양(Shaelyn Yang) 경관

 31세의 동아시아 여자 경찰이 버나비에서 시 공무원의 홈리스 관련 일을 돕다가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BC RCMP 본부는 버나비RCMP 소속 31세의 셜리 양(Shaelyn Yang) 경관이 18일 오전 11시 5분에 길모어 웨이에 있는 홈리스 캠프에서 시비에 휘말려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양 경관은 캐나다웨이와 컬 에비뉴(Curle Avenue) 교차로 인근 지역에서 일어난 불만 문제를 위해 출동했던 버나비시 시조례 집행 공무원을 돕기 위해 현장에 갔었다.    그러던 중 한 남성과 시비가 있었고, 이로 인해 양 경관은 칼에 찔렸고, 상대는 총에 맞았다.   이에 따라 사건 수사권은 살인사건합동수사대로 이첩이 됐고, 경찰과 민간인 사이에 일어난 사건이어서, BC독립수사대(Independent Investigations Office of British Columbia)가 조사에 착수했다.   이날 BC RCMP 본부에서 발표한 양 경관의 이력을 보면 리치몬드에 살며 자원봉사자 활동을 해 왔다. 처음에는 리치몬드 RCMP의 피해자서비스센터에서 파트타임으로 자원봉사를 했으며, 나중에 풀타임으로 근무하게 됐다.   2019년에는 경찰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RCMP 아카데미에 입교했다. 그해 12월 졸업을 하고 8경찰대(Troop 8) 소속으로 버나비에 배치됐다.   양 경관은 결혼을 한 상태로 딸을 두고 있다.   양 경관을 살해한 용의자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발표됐다.   표영태 기자순직 여경 순직 여경 자원봉사자 활동

2022-10-19

ID메디컬스파 올림픽경찰서 순직 경관 기금모금 후원

무장강도단의 총격으로 사망한 올림픽 경찰서 경관을 추모하기 위해 오는 5월 LA경찰국(LAPD)이 자전거 레이싱 펀드레이징 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한인 성형클리닉 ID 메디컬 스파(원장 존 이)가 후원에 나섰다.   LAPD는 순직한 페르난도 아로요스(27) 경관을 기리기 위해 5월 10~12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뉴저지에서 필라델피아, 볼티모어를 거쳐 워싱턴DC까지 300여 마일의 자전거 레이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경관 300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이를 통해 모아진 성금은 아로요스 경관의 유가족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올림픽 경찰서에서는 에릭 몰리네도와 조 팔라요 순찰반장(SLO)이 행사에 참여한다.     ID 메디컬 스파측은 5일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두 순찰반장의 경비 일부로 후원금 2000달러 전달식을 가졌다.     존 이 원장은 “최근 커뮤니티 치안은 줄고 경찰 인력은 줄었다”며 “이럴 때일수록 더 적극적으로 한인사회가 나서 경찰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해 후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평소 알고 지내던 제임스 정 은퇴경관을 통해 이번 행사에 대한 소식을 듣고 즉시 후원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캐일라 이 부원장은 “ID 메디컬 스파는 한인들의 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커뮤니티를 위해 다방면으로 계속해서 지원하고 있다”며 “후원금을 통해 우리 커뮤니티 경관들이 행사를 다녀오는데 작게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후원을 원하는 한인들은 웹사이트(secure.e2rm.com/registrant/LoginRegister.aspx?eventid=366595&langpref=en-CA&Referrer=direct%2fnone)를 방문하면 된다.   글·사진=장수아 기자id메디컬스파 올림픽경찰 id메디컬스파 올림픽경찰 순직 경관 올림픽 경찰서

2022-04-05

순직 한주호 준위, 사고 소식에 출동 지원···사흘 연속 입수하며 함수에 부이 설치도

"올라갈 때 얼굴도 못 봤는데 어제(29일) 전화통화가 마지막이 될 줄이야…." 천안함 침몰 현장에서 구조작업 도중 순직한 특수전사령부(UDT) 소속 한주호(53) 준위의 부인 김말순(56)씨는 30일 남편의 사고소식에 오열했다. 김씨는 진해시 자은동 덕산 해군아파트 자택에서 TV 자막을 통해 사고 사실을 알았다. 처음에는 희생자가 남편일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부대에서 남편이 숨졌다는 사실을 연락해 왔다. 김씨에 따르면 한 준위는 28일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김씨는 당시 등산을 가 있는 바람에 떠나는 남편 얼굴도 보지 못했다. 29일 두 차례 전화가 걸려와 남편의 목소리를 들은 것이 마지막이었다. 한 준위는 당시 통화에서 "배에 들어갔다. 바쁘니까 내일 다시 전화할게"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30일 남편으로부터의 전화는 끝내 오지 않았다. 한 준위는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아들 상기(25)씨는 육군중위(학사장교)로 복무 중이며 딸은 대학생이다. 상기씨는 "어제 저녁에 전화 통화를 했다. 일요일 저녁부터 (구조작업) 하신다고 했다. 말렸는데 굳이 하시겠다고 했다. 그래서 조심해서 하시라고 했다"며 울먹였다. 그는 또 "아버지는 가족과 군대 생각만 했다"며 "평소 늘 '명예롭게 살고 싶다'고 강조하셨다"고 덧붙였다. 한 준위는 UDT 베테랑 요원이었다. 1975년 하사로 군문에 들어간 뒤 이듬해부터 35년간 특수전 여단에서 근무했다. 2000년 준위로 임관했으며 전역(2012년 12월)을 2년여 앞두고 순직했다. 사고를 당하기 전에도 찬 바다에 빠진 후배를 1명이라도 더 구해보겠다며 구조작업에 혼신을 다했다. 29일 함수가 침몰한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부이를 설치할 때 한 준위는 "내가 경험이 많고 베테랑이니 직접 들어가겠다"며 먼저 자원하고 나섰다. 수심 25의 수중에서 어려운 작업을 마친 뒤에도 30일엔 함수 부분 함장실에 탐색줄을 설치하는 작업에까지 참여했다. 지난해 3월에는 청해부대 소속으로 소말리아에 파병돼 선박 검문검색의 임무를 마치고 지난해 9월 귀국했다. 당시 파병 장병 중 최고령이었다. 소말리아로 떠나기 전 한 준위는 "군인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임무"라고 말했다. 시신이 안치된 국군수도병원에는 한 준위의 가족.친지와 동료 군인들이 모여 참 군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황선윤. 김진경 기자

201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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