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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휴교일 늘어 수업일수 채우기 어려워

최근 뉴욕 일원에 2년 만에 최대 폭설이 내리며 지난 13일 뉴욕시 공립교 수업이 전면 원격 전환된 가운데, 뉴욕시 공립교가 법정 수업일수 채우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는 “예전이라면 ‘스노데이(폭설 등 기상 악화로 인한 휴교일)’였을 지난 13일 원격 수업이 강행된 이유는 시 공립교 휴교일이 늘며 법정 수업일수 180일을 맞추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12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은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원격 수업 전환을 공지했지만, 공립교 원격 수업 로그인이 원활하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아침 시간 학습 플랫폼에 로그인조차 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고다미스트는 “애초에 ‘스노데이’였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문제”라며 법정 수업일수를 무리하게 맞춘 올해 학사일정을 지적했다.     뉴욕주법에 따르면 모든 뉴욕시 공립교는 학생들에게 최소 180일의 교육을 제공해야 하지만, 이번 학년도에 학생들은 179일 동안만 등교한다. 최근 뉴욕시 공립교 휴교일로 ▶설날 ▶디왈리 ▶무슬림 이드(Eid) 등이 추가되며 주가 요구하는 수업일수 180일을 충족하기 어려워진 탓이다.     시 교육국은 “남은 하루는 추가 교사 연수일을 통해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수업일수 휴교 최근 뉴욕시 법정 수업일수 수업일수 180일

2024-02-16

2021~2022학년도 뉴욕시 학생 40% 만성적 결석

 뉴욕시 공립교 학생의 절반 가까이가 지난 학년도에 만성적으로 결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공개된 뉴욕시장 관리보고서(Mayor‘s Management Report)에 따르면 뉴욕시 공립교 학생의 40.8%가 2021~2022학년도에 최소 18일을 결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만성적 결석은 학년도 수업일수의 10% 이상, 즉 최소 18일을 결석한 경우를 의미한다.     이를 거꾸로 보면 90% 이상 출석율을 보이는 학생(59.2%)이 전체의 60%도 안된 것이다.       팬데믹 이전 수년간 뉴욕시 공립교에서 만성적 결석율은 25% 내외였다. 이번에 공개된 비율은 팬데믹 이전보다 15%포인트 이상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팬데믹 이후 지속됐던 30% 내외에서도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이에 대한 원인 분석은 다양하다. 우선 코로나19 감염과 밀접 접촉으로 인한 자가격리로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못했다. 지난 가을이후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출석률이 뚝 떨어졌다.     실제로 뉴욕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25만8000명 이상의 학생과 교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가지는 완전한 대면학습 전환후 원격학습이나 하이브리드 방식을 선호하는 부모가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것을 조심스러워했을 수도 있다.     2020년 3월 팬데믹이 발생한 후 뉴욕시 공립교는 100% 온라인 수업과 대면·온라인 수업 병행 방식을 이어왔고, 2021년 가을학기가 사실상 첫 100% 대면수업이었다.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이나 불안이나 우울 등 정신건강적 문제, 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해 학교에 흥미를 잃은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같은 만성 결석이 장기적인 학업 성과의 저하를 낳을 수 있고, 심한 경우 학교에서 영영 멀어지게 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또, 만성 결석이 인종·지역·소득수준에 따라 불균형적으로 나타났을 가능성 또한 간과할 수 없다.   이번 자료에는 인구통계적 분석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전 학년도의 경우 저소득층이 중산층 이상보다, 흑인·라틴계가 백인이나 아시안보다 만성 결석이 많았었다.     시 교육국(DOE)는 이번 학기 만성 결석율 목표가 30%라고 밝혔다.     한편, 대면수업 재개 후 학교내 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학교 안전도 위기다. 2021~2022학년도에 학교내 범죄가 총 8069건 발생해 이전 학년도(751건) 대비 9배나 늘었다.     팬데믹 이전인 2018~2019학년도(6183건)와 비교해도 30% 이상 증가했다. 장은주 기자학년도 학생 만성적 결석율 학년도 수업일수 결석율 목표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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