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뉴욕시, 작년 소송비용만 15억불 지출

뉴욕시가 지난해 시정부를 상대로 걸린 손해배상 소송으로 15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이 발표한 연간 보고서(2021~2022회계연도 기준)에 따르면 2021년 7월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뉴욕시는 시정부를 상대로 걸린 손해 배상소송 총 1만2188건에 대해 15억 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규모는 역대최다 규모로 지난 10년간 뉴욕시는 평균 10억 달러를 손해배상으로 지급해 왔다. 뉴욕시는 총 배상금액 중 공정근로기준법(Fair Labor Standards Act) 위반 등 급여 관련 소송으로 8억1920만 달러를 지불했다. 이는 뉴욕시정부가 지난해 소송으로 배상한 금액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또 전년도 3억7700만 달러보다 117%나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이 급증한 비용은 지난 1996년 시 교육국(DOE)을 상대로 수십 년 동안 제기된 흑인·라틴계 교사들을 향한 교사 자격시험에서의 차별 소송(Gulino v. BOE)에서 3억6680만 달러를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외의 손해배상 소송 유형별로 보면 뉴욕시가 가장 높은 금액의 보상을 물었던 것은 ‘개인상해 및 재산상해’로 나타났다. 시정부는 6억8840만 달러를 지급했는데, 이는 전년도(2020~2021회계연도)의 5억8300만 달러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개인 상해중에는 민권·교통사고·경찰 조치·학교 사고·의료 과실 등 5가지 손해배상 합의금이 4억8270만 달러를 소요됐는데, 이는 전체 개인 상해 중 71%에 달하는 비율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민권 관련 소송은 1464건(전년 대비 17% 증가·이하 괄호 안은 전년대비 증감률)으로 1억4320만 달러, 경찰 조치 관련 소송은 4580건(-11%)으로 2억3720만 달러, 의료 과실은 441건(29%)으로 6030만 달러 등이 손해배상 금액으로 지급됐다. 심종민 기자소송비용 뉴욕 뉴욕시정부가 지난해 손해배상 소송 손해배상 금액

2023-04-17

"검증안된 소문에 경솔하게 소송제기" 대선무효 주장 변호사 2명에 "소송비용 18만7000불 내라"

연방법원이 2020년 대통령 선거에 부정 의혹이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패소한 변호사 2명에게 "상대측에 소송 비용 18만7000 달러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 콜로라도 특별구 연방지방법원 N. 리드 뉴레이터 판사가 대선 부정 의혹 소송을 제기했던 변호사 게리 필더와 어니스트 워커에게 이들이 고소한 주 정부와 기업·단체 등에 18만7000 달러를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WP는 뉴레이터 판사의 이번 명령은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법제도를 이용하려 한 변호사들에게 벌금 성격의 현금을 부과한 첫 판결 중 하나라고 전했다.   뉴레이터 판사는 "법제도 집행자로서 변호사는 검증이나 조사가 되지 않은 명예훼손성 소문을 법정에서 성급하게 주장하기 전에 납득할만한 조사를 할 의무와 소명이 있다"며 "이를 잘 알아야 할 경험 많은 변호사로서 두 사람은 잘못된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들이 주장한 내용은) 우리 민주주의 체제의 핵심을 뒤흔들고, 다른 사람들이 우리 정부 시스템을 위협하는 폭력적인 반란을 선동하는 데 이용됐다"고 지적했다.   두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선거를 가로채 조 바이든에게 승리를 안겨주려는 복잡한 음모가 있었다"며 유권자 1억6000만 명을 대표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투표 기계업체인 도미니온 투표 시스템과 SNS 업체 페이스북,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아내 프리실라, 미시간·펜실베이니아 등 4개 주 정부 관리들이 이 음모를 계획했다며 1600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들의 소송은 지난 4월 기각됐다. 뉴레이터 판사는 지난 8월 두 변호사가 소송을 제기한 것 자체가 윤리적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판결하고, 이들이 경솔한 행동으로 법원을 방해하거나 사실이 아닌 정보를 법원에 제기하는 것을 금지한 법 규정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뉴레이터 판사는 이들에게 미시간·펜실베이니아주에 1만1000 달러, 페이스북에 5만 달러, 도미니온과 CTCL에 각각 6만2930달러를 지급하라며 명령했다.   그는 "이는 이들 단체를 변론한 변호사들의 지명도와 소요시간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금액"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두 변호사가 소송 자금 마련을 위해 무고하고 속기 쉬운 사람들에게 기부금을 모은 점과 사안의 심각성 등을 고려할 때 부과된 금액은 적절하다"며 "이 명령이 합법적인 소송을 위축시킬 가능성도 고려했으나 명예훼손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위험한 의혹을 제기하는 행위는 억제돼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두 변호사는 이 명령에 대해 항고했으며, 뉴레이터 판사는 항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소송비용 지급 명령의 집행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소송제기 대선무효 소송제기 대선무효 소송비용 지급 변호사 게리

2021-11-23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