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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별 연말 소비 양극화 심화…고소득 가구 지출 증가 주도

올해 할러데이 시즌 소비자 심리가 개선되었지만, 소득 계층 사이 지출의 양극화는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 등 할러데이 시즌 지출을 늘렸다”며 “고소득 가구가 지출 증가를 주도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매스터카드에 따르면 지난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소비자 지출이 3.8% 증가했다. 이는 9월 매스터카드가 예측한 3.2% 증가를 가볍게 앞지른 수치다.     월마트, 아마존 등 주요 소매업체가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집중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소비자들이 마지막에 몰린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할러데이 시즌 마지막 5일은 전체 시즌 지출의 10%를 차지했다.     올해는 소비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 지출 격차가 컸다. 연간 소득 10만 달러 이상의 가구들이 할러데이 시즌 소비자의 지출 증가를 주도했다.     고급 주방용품 업체인 윌리엄 소노마를 비롯해 포터리반, 웨스트 엘름 등은 이번 분기 높은 매출을 기록했고, 연간 목표도 상향 조정했다. 그라코 유모차, 오이스터 가전제품을 만드는 뉴웰 브랜드의 크리스 피터슨 최고경영자(CEO)는 “5만 달러 이하 소비자와 10만 달러 이상 소비자 사이 소비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100달러 이상 고급 블렌더의 수요가 증가하고 20달러 이하 보급형 블렌더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고급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를 위해 내년에 중간 및 상위 가격대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반면 저소득층의 소비는 침체 상태다. 달러 트리와 달러 제너럴 같은 할인점들은 핵심 고객층이 지출을 줄이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고했다.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식료품, 보육비 등 필수 지출 항목의 가격 상승으로 재정 문제에 직면한 영향이다.       소매업체들은 저소득층 소비 침체에 가격 인하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LL빈은 셔츠 가격을 59.95달러에서 49.95달러로 낮췄다. 리얼 프레임도 벽난로 가격 인하에 나섰고 메이드 바이개더도 토스터 가격을 내렸다.     컨테이너 스토어와 파티시티 등 일부 업계는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크리스마스 직전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최근 센서스국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간 가구 소득은 약 8만1000달러였다. 가구의 약 40%는 최소 10만 달러 소득을 올렸다.     업계 전문가들은 “고소득과 저소득층 사이에 지출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고소득층 소비 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이런 추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소득별 양극화 소비자 지출 고소득 가구 지출 증가

2024-12-26

전기료 소득별 차등 부과 추진…유틸리티 3사 제안서 제출

가구당 소득에 따라 전기요금을 차등 부과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14일 abc7 뉴스는 캘리포니아 3대 유틸리티 회사가 전기요금 부과체계 변경에 나서면서 고객의 소득에 따라 요금을 차등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남가주에디슨사(SCE), 퍼시픽가스&일렉트릭(PG&E), 샌디에이고가스&일렉트릭(SDG&E) 3사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최근 가주 에너지 당국에 제안했다. 이들 3사는 가구당 일정 소득구간별로 정해진 요금을 부과하자는 입장이다.   3사의 제안서에 따르면 이 방안은 소득구간별 정해진 요금비율(The fixed-income rate)을 적용하고, 가구별로 에너지를 절약할 경우 요금을 할인하는 두 가지 내용을 담았다.     예를 들어 새 요금체계를 적용하면 연 소득 2만8000달러 이하 저소득층은 SCE와 PG&E 서비스 지역에서 한 달 전기요금으로 15달러(SDG&E는 24달러)만 내면 된다.     연 소득 2만8000~6만9000달러인 고객은 SCE 20달러, PG&E 30달러, SDG&E 34달러다.     또 연 소득 6만9000~18만 달러인 고객은 SCE와 PG&E는 51달러, SDG&E는 73달러를 내는 식이다.     여기에 연 소득 18만 달러 이상인 고객은 한 달 전기요금으로 SCE 85달러. PG&E 92달러, SDG&E 128달러를 내야 한다.     이와 별도로 가구별로 에너지를 절약하면 전기요금을 33%까지 할인(1킬로와트시(kWh)당 24~36센트 할인)받을 수 있다.   LA타임스는 새 요금체계를 적용하면 중간 소득 가정의 전기요금은 500kWh 사용을 가정할 때 월평균 173달러에서 169달러로 4달러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유틸리티 3사는 새 요금체계를 적용하면 저소득층은 연간 300달러를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3사의 제안은 지난해 가주 의회를 통과한 법안(AB 205) 결과물이다. 해당 법안은 가주수자원국이 전략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보존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가주공공유틸리티업위원회(CPUC)는 해당 제안서를 검토한 뒤 2024년 중반까지 최종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새로운 요금체계가 확정되면 2025년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재 기자유틸리티 전기료 전기요금 부과체계 전기료 소득별 부과 추진

2023-04-14

캐나다인, "많이 벌수록 벌금 더 내는 것 당연"

 일부 유럽 선진국들은 소득이 많을수록 벌금도 더 내는 진보적 처벌을 실시하고 있는데, 캐나다도 이에 대해 지지도가 높았다.   설문조사전문기업 Research Co.가 진보적 처벌(progressive punishment) 관련 최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과속과 불법주차에 대한 소득별 벌금 부과에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를 보냈다.   핀란드와 스위스에서 실시하고 있는 진보적 처벌 시스템은 가처분 소득과 얼마나 속도를 위반 했느냐를 두고 벌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이번 설문에서 과속을 한 경우 이런 진보적 처벌 시스템을 거주하는 자치시에 도입하는 것을 지지하느냐에 대해, 매우 지지한다가 25%가 지지한다가 40%로 총 65%의 지지도를 보였다. 반대로 반대한다가 14%, 강력 반대한다가 10%로 합쳐서 24%에 불과했다. 모르겠다는 대답은 11%로 나왔다.   인종별로 보면 동아시아인이 72%였으며, 남아시아인도 72%, 유럽계는 67% 등이었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69%가 지지를 보내 전국에서 퀘벡주와 함께 가장 높은 주가 됐다. 온타리오주는 63%, 사스카추언/마니토바주는 62%,  대서양연해주는 60%, 그리고 알버타주는 59%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67%, 여성이 63%였다. 연령별로는 18-34세가 68%, 35-54세가 62%, 그리고 55세 이상이 63%였다.   소득별로 5만 달러 이하는 65%,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는 71%, 그리고 10만 달러 이상이 58%로 나왔다.   불법주차에 대한 진보적 처벌 시스템 관련해서는 강한 지지가 19%, 지지가 39% 등 58%의 지지를 보였다. 반대는 17%, 강한 반대는 14%로 31%의 반대가 나왔다.   인종별로 지지 합에서 동아시아인 59%, 남아시아인은 62%, 유럽계는 60% 등으로 나왔다.     주별로는 BC주가 56%였으며, 온타리오주가 59%, 퀘벡주가 60%, 알버타주가 61%, 사스카추언/마니토바주가 58%, 그리고 대서양 연해주가 52%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59%, 여성이 58%였다. 소득별로 5만 달러 미만은 62%,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는 61%, 10만 달러 이상은 52%였다.   표영태 기자캐나다인 벌금 소득별 벌금 진보적 처벌 설문조사전문기업 research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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