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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밤, 온기 전했다"

    다양한 상담 및 정신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워싱턴 크리스천 상담교육원 (WCCI)의 후원음악회가 지난 18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개최돼 깊어가는 가을, 지역에 따뜻함을 전했다.     ‘다시, 일상을 살아가다’를 주제로 열린 음악회에는 성악가 박선규, 진철민을 비롯해 김지혜, 최경희, 이세진, 오지윤, 장결 등 7명 음악인들이 아름다운 연주와 노래를 선사했다.     한의생 그레이스 커뮤니티 센터 이사장은 "크게 드러나지 않아도 하나님의 빛이 WCCI의 사역을 통해 워싱턴 곳곳을 조용히 밝히고 있다"면서 "우리가 준비한 음악회의 시간이 참석자들에게 소중하게 다가오길 희망한다"고 인사 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김진세 박사는 “저소득층을 위한 상담과 세미나, 예방교육에 필요한 기금 모금을 위한 후원음악회에 120여명이 참여했다”며 “WCCI는 언어,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정신건강과 세대갈등 등 여러 이슈들을 겪는 이민자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 크리스천 상담교육원은 정신 건강과 상담 분야에서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매달 정기세미나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의 복지에 힘쓰고 있다.      문의: wcci.gcc@gmail.com (김진세 총괄 디렉터)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가을 온기 가을 지역 정신건강과 세대갈등 워싱턴 크리스천

2023-11-21

뉴욕시 세대갈등·연령차별 심각

전세계적으로 세대갈등과 연령차별(Ageism)이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도 예외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는 빠르게 고령화하고 있는데, 시니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어 인식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5일 뉴욕시 보건국이 조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연령차별은 심각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특히 65세 이상 시니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젊은 층들이 많았다. 시 보건국이 65세 미만 그룹과 65세 이상 그룹 두 개로 나눠 같은 질문을 던진 결과, 65세 미만 그룹의 26%가 ‘시니어들은 쉽게 건강이 나빠질 수 있는데다, 허약하기 때문에 일하는 것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29%는 ‘이미 사회에 진 빚을 상당수 갚은 만큼, 시니어들이 일을 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다소 긍정적 이유이지만 이 역시 연령차별이라고 시 보건국은 해석했다. 또 젊은 그룹에서는 ▶시니어들이 매우 쉽게 화를 내며(31%) ▶업무 문제를 과장하는 경향이 있고(24%) ▶경제와 헬스케어 시스템에 구멍을 낸다(19%)고 말했다.   같은 질문에 시니어들의 반응은 크게 달랐다. 건강 때문에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3%밖에 되지 않았고, 사회에 빚을 다 갚았기 때문에 일하지 않아야 한다는 비율은 7%였다. 화를 쉽게 낸다는 응답자는 7%, 업무 문제를 과장한다고 생각한 비율은 3%였다.     인종별로는 아시아태평양계(AAPI) 그룹의 연령차별이 가장 강했고, 히스패닉, 흑인, 백인 순으로 연령차별 정도가 강했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교육 수준이 낮고 빈곤율이 높을수록 연령차별이 심했다.     시 보건국은 팬데믹 이후 세대갈등과 연령차별이 더 심해졌다고 밝혔다. 살기가 팍팍해지며 젊은 층은 시니어들이 빨리 은퇴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심각한 인플레이션 탓에 시니어들도 쉽게 은퇴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다.   현재 뉴욕시민 총 865만명 중 60세 이상은 173만명으로 2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2040년에는 60세 이상이 4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 보건국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퇴치해야 한다”며 시니어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연령차별을 없애기 위한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세대갈등 연령차별 연령차별 심각 뉴욕시 세대갈등 연령차별 정도

2023-07-05

[독자 마당] 디지털 시대 세대갈등

사회적 인격체로서 사람의 최고 가치는 양심을 바탕으로 한 정직,성실,신의 등이 내재한 도덕성이다. 남을 속이지 않고 자만하지 않으며, 남의 인격을 존중하는 신실한 심성을 말한다.     이는 건강한 사회체제 유지를 위한 첫째 요건이며, 이를 통해 질서를 유지하고 화합과 협력을 이루어가게 된다.     요즘 급속하게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삶의 환경과 양상도 시시각각 변해감을 실감하게 된다. 발전의 목적은 불편하고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고 다듬어, 더 편리하고 유용하게 개선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기를 적재적소에 적용하고 활용해 그 편익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기성세대들은 디지털 기기를 이해하고  사용법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전통적 사회체제에서는 지식과 체험으로 삶의 방식을 먼저 체득한 세대가 후대를 가르치는 형태라 세대 간 위계 구분이 명확했다. 그러나 이제는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이해도가 이를 대체하는 양상이다.     결국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세대에 대한 인식과 이에 따른 가치 체계가 지금과 다른 모습으로 변할 것이다.  디지털 세대와 아날로그 세대 간에 생길 수 있는 갈등을 조정하는 것도 과거처럼  도덕성 등이 아니라 새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기준이 될 판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 이른다면 인간의 존엄성을 기반으로 한 삶의 형태는 무너지고, 인간이 기계처럼 변하는 무미건조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염려된다.     만능의 디지털 기술이라도 단지 생활의 편리한 도구나 수단으로 이용해야 할 뿐, 기존체제와 질서까지 무너뜨리게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이 인간 본연의 가치가 보존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윤천모·풀러턴독자 마당 세대갈등 디지털 디지털 시대 디지털 세대 디지털 기기

2023-06-13

[전문가 칼럼] 세대 갈등 7단계로 풀기

미국에서도 세대갈등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개인관계, 가정, 직장 그리고 사회에서 세대간 갈등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상사와 부하직원 간의 갈등으로 인한 퇴사, 부모 자녀 간의 갈등으로 인한 대화 단절, 그리고 나이차별이라는 용어도 생겨났다.   세대갈등을 사회적 지위와 관계에 따른 힘과 정책으로 풀어나간다면 이는 진정한 해결책이 아니다. 보이는 부분만 해결한다면 이는 미봉책이며, 오히려 더 심각해질 수 있다. 갈등은 피할수록 더 독이 되기 때문이다. 이를 지혜롭게 해결할 수는 없을까? 세대, 나이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에너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하고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HRCap '7A Conflict Resolution Model' 을 적용, 7가지 단계별 행동을 따르면 수많은 갈등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다.   1. Accept –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으로, 그 갈등을 해소하고 극복하겠다는 진정한 태도다. 열린 마음으로 상황을 받아들이고, 책임감을 갖고 상대방과 갈등관계를 해소하길 원하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2. Acknowledge – 소통을 통해 상대를 이해하고 갈등을 인지해야 한다. 피하지 말고 정확하게 현재의 상황과 현실을 인식할 수 있도록 귀를 기울여야 한다.   3. Assess – 갈등상황의 원인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분석해야 한다. '무엇'이 문제인지 보다는 '왜' 갈등이 생겼는지에 초점을 두고, "그럴수도 있겠구나"하며 상대방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4. Appreciate – 공감대를 형성해 서로가 다름을 존중해야한다. 본인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장점에 집중해야 한다. 갈등의 원인을 파악해 또다른 갈등, 그리고 수면 아래에 있던 문제들로 발생 가능한 상황도 미리 방지하는 계기가 됐음에 감사해야 한다.   5. Align – 본인과 상대방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맞출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한다.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간극을 줄여야 한다.   6. Adapt – 꾸준한 노력을 통해 도출한 솔루션에 적응하도록 해야한다. 서로 조금씩 손해보면서 배려하고 맞춰나가면 결국 서로에게 득이 된다.   7. Advance – 변화를 통해 발전해야 한다. 상황과 관계, 그리고 본인 자신이 변하고 발전해야 그 갈등을 충분히 극복했다고 볼 수 있다.   시대의 변화, 세대간 경험 및 가치관 차이, 엄청난 속도의 기술 발전으로 세대간의 갈등은 불가피하다. 중요한 것은 이 세대간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다. 고정관념과 편견을 갖고 구별짓기보다는, 세대차이가 아닌 '세대가 다른 개인의 차이'로 인식하며 다양한 배경, 경력, 사고방식을 존중해야 한다. 갈등을 성장의 기회로 삼아 공존하고 함께 발전하는 길을 걸어야 한다.   결국 우리는 소통해야 한다. 불만을 지혜롭게 이야기하고, 현명하게 극복해야 갈등을 건설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그래야 성공은 물론, 삶의 질이 높아진다. 생각이 깊어지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내면이 단단해져서 기업이 반드시 뽑아야만 하는 인재, 같이 일해보고 싶은 동료, 모시고 싶은 리더, 선한 영향력을 가진 지인, 언제든 함께하면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스텔라 김     HRCap, Inc. 상무(Chief Marketing Officer)          ━   [Expert Column] 7 Actionable Steps to Resolving Generational Conflicts   〈 Applying the HRCap 7A Conflict Resolution Model 〉   Generational conflicts have progressively become a serious concern in the United States. They exist in personal relationships, households, organizations, and our greater society. Generational conflicts have led to resignations at workplaces and complete communication barriers among family members. Even the term “age discrimination” has emerged.   Generational conflicts cannot be resolved through policy enforcement or power coercion based on statuses and hierarchies. This would only be superficially addressing and clouding the issue, thereby further aggravating the conflict at hand. Conflicts become even more toxic if avoided. That said, how can we resolve these conflicts constructively and wisely? How do we transform the negative energy caused by generational conflicts into a positive source of growth?   We can apply the ‘HRCap 7A Conflict Resolution Model,’ a seven-step actionable guideline, to effectively approach and resolve the varying conflicts in our lives.   1. Accept - Many oversee this critical step. We must first have the genuine desire to resolve and overcome the conflict. Accept the situation with an open mind, be sincere in our approach, and take full accountability to resolve the conflict.     2. Acknowledge - Instead of dismissing or avoiding the conflict, we must acknowledge the conflict by leaning in. Communicate openly and listen carefully to truly recognize the situation and understand the reality.   3. Assess - We must identify and assess the cause of the problem. Focus on understanding ‘why’ the conflict happened rather than looking at ‘what’ the problem is. Take a step back to see it from the other’s perspective and be able to think, “I see your point,” “That’s fair enough,” “I can understand.”   4. Appreciate - We must learn to sympathize and appreciate our differences. Recognize our own shortcomings, and celebrate the other’s strengths. Be grateful that we are able to address other underlying issues and prevent future conflicts by identifying the root of the conflict.   5. Align - We must have alignment. Continuously communicate to reduce the gap. Build consensus by deliberating on the requirements, and accommodate to collectively reach a reasonable solution.     6. Adapt - We must consistently make an effort to adjust and adapt to reach the derived solution. It’s okay for each to take a slight loss for the greater benefit of all.   7. Advance - We must advance through change. The conflict can only be considered truly resolved should there be effective change and proper development in the situation, the relationship, and our own selves.   Generational conflict is inevitable given changes with times, differences in values, varying experiences across generations, and rising advancement of technologies. The essence is being able to approach and solve these conflicts by learning to empathize and honor the differences. Instead of simply stereotyping and imparting biases, we must be able to look at generational differences as, in fact, “individual differences of those from different generations.” We must accept conflicts as growth opportunities in disguise. Only then can we walk the path of coexistence and collective growth.     As such, we must learn to communicate. We need to productively express our dissatisfaction and constructively overcome conflicts. This will not only allow us to be more successful, but also live more meaningfully with deeper perspectives, a heart full of grace, and stronger self-worth. We must strive to become the talent companies compete to hire, the colleague peers ask to collaborate with, the respected leader employees wish to work under, the acquaintance that allows positive influence, and the person that always radiates gratitude and happiness.   Stella H. Kim, SPHR | HRCap - Chief Marketing Officer & Global VP      hrcap 칼럼 전문가칼럼 세대차이 세대갈등

20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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