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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고아 아픔 알리고파” 한인 2세 아놀드 전 감독

“부모를 잃고 길거리에 나서야 했던 아버지 어머니 세대의 모습을 기억하고 싶어요. 전쟁이 불러온 큰 아픔을 2세들도 알아야 하니까요.”     할리우드에서 활동해온 한인 2세 아놀드 전(전효공) 감독이 버려진 고아의 관점에서 본 한국전쟁을 그린 단편 영화 ‘칠드런 오브 워(Children of War)’ 제작에 나서 화제다.         LA 밸리 출신인 전 감독은 UC어바인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그는 배우로 ‘키딩’, ‘더 빅뱅 시오리’ ‘하와이 5-0’ 등에 출연했으며, 그가 출연한 아마존 시리즈 ‘더 맨인 더 하이캐슬’은 에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2008년 제작자로 나서 LA 한인타운 소재 리커스토어의 흑인 오너 이야기를 그린 ‘엘라이스 리커스토어’를 제작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시리즈는 폭동 이후 소수계의 모습과 잔상을 잘 그려내 찬사를 받았다. 그는 이후에도 트랜스포머 2, 킹덤 등의 제작에도 참여했다.     그는 10년 전 부친 전영일씨와 숙부의 실제 한국전 경험을 녹취하고 이를 영화화하기 위해 준비해왔다. 그는 이유도 모르고 형제자매와 헤어져야 했고 수십 년이 지난 뒤에 다시 만나는 과정을 정리하면서 이런 상처들은 미국에서 자란 성인 2세들도 다시 되돌아봐야 하는 중요한 역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함께 제작에 나선 에이미 안 프로듀서는 “이번 영화는 한인 이민 역사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 작업이 될 것”이라며 “그것은 바로 이미 40~50대가 된 2세들이 80대가 넘은 부모 세대를 새롭게 이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에는 덴젤 워싱턴 주연의 ‘더 이퀄라이저(The Equalizer)’ 시리즈에 제작자로 참가했던 토니 엘드리지가 프로듀서로 참가한다.     제작진은 한국어가 유창한 아역 배우도 찾고 있다. 이번 작품은 20여분 분량의 단편영화로 제작돼 올해 가을 선댄스 독립영화 부문에 출품될 예정이다.       전 감독 팀은 현재 최소 제작비를 모금하고 있는데 많은 한인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인디고고 영화 제작 비용 모금 사이트(https://www.indiegogo.com/projects/children-of-war-short-film--2#/) 또는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childrenofwarshortfilm), 인스타그램(@childrenofwarshortfilm)을 참조하면 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전쟁고아 아놀드 영화 제작 독립영화 부문 사진 아놀드

2024-04-11

룩킹포맘, 또 엄마 찾았다!

본지 입양인 가족찾기 프로젝트 ‘룩킹포맘 투게더’를 통해 한국의 부모를 찾아온 한인 입양인이 가족을 찾아 화제다.     한국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과 미주중앙일보가 함께 했던 노력이 두 번째 결실을 본 것이다.     지난 78년 9월 5일 진주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됐던 사만다 페이스(강금주·45)는 지난달 한국의 가족과 연락이 닿았으며 DNA 검사 결과 직계 가족으로 확인됐다고 본지에 알려왔다.     페이스의 한국 가족은 유씨 성을 갖고 있으며 입양 당시 어머니의 성을 따라 강씨로 이름 지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각종 기사와 영상물을 접한 한국 가족이 이를 아동권리보장원에 정식 문의했으며 가족 가능성을 높게 보고 유전자 검사를 거친 것이다.     미네소타로 입양돼 현재는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수많은 아이가 태어나는 과정을 보며 어머니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태어난 나의 딸에게도 이제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페이스에 따르면 이미 딸 여섯을 기르고 있던 한국 어머니는 78년 당시 남편의 잦은 부재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진주의 한 조산원에서 출산 직후 입양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틀 후 마음을 바꿔 페이스를 찾으러 갔지만 이미 입양된 이후였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남겼다.     페이스 가족은 이달 안으로 한국을 방문해 옛 가족과 정식 조우할 예정이다.     한편 룩킹포맘을 통해 소개된 입양인 수잔 샌드버그(덴마크)가 2022년 한국의 가족을 46년 만에 만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게시판 사만다 사만다 페이스 페이스 가족 사진 사만다

2024-04-08

"헌 매트 사진 보내면 새 숙면매트 40% 할인"

숙면을 방해하는 최대 요인은 온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막 커튼을 치고, 좋다는 매트리스에 누워 안대와 귀마개까지 써봐도 깊은 잠이 어렵다면 '숙면온도'를 신경 써야 한다는 얘기다.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 '경동나비엔' 매트 브랜드인 '나비엔 메이트'의 '숙면매트 카본'은 편리함에 안정성까지 갖춰 깊은 잠을 선사하기로 유명하다.     이 제품은 스마트 히팅 케어 방식으로 매트부 전체 내부 열선에서 온도를 스스로 감지하여 설정한 온도를 알아서 유지하고, 과열을 방지한다. 나비엔 메이트 앱을 통해 원격제어도 가능하다. 또한 자는 동안 사람의 평균 체온 변화에 맞춰 자동으로 온도를 맞춰주는 수면 모드와 나만의 숙면 패턴을 찾는 예약까지 앱을 통해 가능하다.     스마트한 기능들과 함께 교류 방식(AC)을 사용하지 않고 전압이 낮은 직류 방식(DC)의 열선 분리형 어댑터로 전자파 생성 최소화는 물론, 유해 전자파로부터 안전한 것도 특장점으로 꼽힌다.     그뿐 아니라 벨벳 고급 원단보다 털이 긴 극세사 원단인 벨로아 원단을 사용하여 부드럽고 따뜻한 감촉과 볼륨감을 더했으며 패드 타입의 고밀도 폼을 적용하여 안락함까지 챙겼다. 그 외 스웨이드 원단을 통해 밀림 현상을 방지하고 열선 이탈 방지를 위해 레이어로 섬세하게 설계한 것도 인상적이다.     숙면매트 카본은 최대 4회 물세탁이 가능하여 내구성 걱정이 없는 이지 워셔블 타입이다(건조기는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컴팩트한 사이즈로 접혀 보관 및 휴대가 용이하며 어디든 갖고 갈 수 있어 캠핑장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현재 경동 나비엔 카본 매트의 40% 할인 보상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4월 14일까지 기존에 사용하던 매트(타사 제품 포함)의 사진을 찍어 경동 나비엔에 이메일(info@navienmate.com)로 보내면 EME501 카본매트 싱글 사이즈를 369달러에서 221.40달러, 더블 사이즈를 449달러에서 269.40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다시는 없을 역대급 할인 혜택으로 '숙면'을 챙길 절호의 기회이다.   ▶웹사이트:hotdeal.koreadaily.com   ▶문의:(213)368-2611 핫딜 숙면매트 매트 매트 사진

2024-04-07

다저스 오타니, 미모의 아내 사진 SNS에 처음으로 공개

다저스는 공식 계정인 X에 오늘(14일)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공항 활주로에서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다저스의 공식 계정인 X에 올라온 사진의 캡션에는 "서울로 가는 길"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다저스는 3월 20일 한국에서 파드리스를 상대로 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다저스는 사진 속 여성이 오타니의 아내라고 확인했지만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사진에는 웃고 있는 부부가 팀 비행기 근처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오타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또 다른 사진에는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다른 선수들과 함께 활주로에서 단체 사진을 찍은 부부가 중앙에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오타니는 지난달 말 결혼 발표로 다저스는 물론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오타니는 당시 통역사를 통해 "정확히 언제 결혼했는지는 말하기 곤란하지만, 그녀는 평범한 일본 여성입니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2월 29일 짧은 인터뷰에서 새 신부와 3~4년 전부터 알고 지냈다며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몇 가지 정보만 더 공개했었다. 올해 29세인 오타니는 일본 최고의 유명인인데, 그의 사생활에 대한 궁금증은 늘 있어왔지만 그는 항상 비공개로 유지해왔다. 오타니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이라 타이밍이 좋았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시즌이 시작되면 어떤 방해도 받고 싶지 않았어요. 더 일찍 발표하고 싶었지만 서류상의 문제로 인해 (발표가) 늦어졌습니다"라고 말했다.  다저스 오타 다저스 투수 아내 사진 결혼 발표

2024-03-14

지반 약화로 결혼식 명소 ‘유리 교회’ 폐쇄

한인들에게 웨딩 촬영 등 LA의 가장 아름다운 교회로 잘 알려진 랜초팔로스버디스의 ‘유리 교회’가 무기한 폐쇄됐다.   계속되는 폭우로 이 지역의 지반이 불안정하다는 게 이유다.     유리로 된 예배당으로 유명한 웨이페어러스 채플(Wayfarers Chapel)은 지난 15일 교회 웹사이트를 통해 “지반이 불안정해져 예배당과 주변 부지를 즉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아발론 코브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위치한 이 교회는 1951년 문을 연 이래 유명인을 포함한 수천 건의 결혼식이 열린 장소로 유명하다.   이 교회는 1940년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아들인 유명 건축가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했으며 2만 5000달러를 들여 건축했다. 날카로운 각도와 기하학적 형태, 자연을 디자인에 녹여낸 로이드 라이트의 유명한 유기적 건축 스타일이 특징이다.     ‘유리 교회’가 위치한 랜초팔로스버디스는 해안과 광활한 언덕을 따라 지반이 움직이고 있고 폭우가 내리면 산사태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랜초팔로스버디스 시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반 이동 속도가 3~5배나 빨라졌다. 지난해 여름 지반 붕괴로 롤링힐스 에스테이트 인근 12채 주택이 무너지기도 했다.     LA타임스는 포르투갈 벤드 등 이 지역에서 40년 이상 거주한 샐리 리브스씨의 주택을 예를 들어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확대되고 지반 이동이 가속화되어 더 많은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포르투갈 벤드 커뮤니티는 팔로스 버디스 드라이브 사우스의 북쪽에 있다. 현재 이곳 거리는 곳곳이 모래주머니로 덮여 있고 주황색 원뿔과 산사태 피해 경고 표지판이 놓여 있다. 또 균열된 도로에는 플라스틱 방수포가 덮여있는 상태다.     랜초 팔로스 버디스와 계약해 지반 이동을 추적하고 있는 지질학자인 마이크 필립스는 “지난 16년 산사태를 모니터링 했지만 지금 사태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현재 거의 700에이커가 넘는 면적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큰 움직임이 있었던 지역에 비해 75%나 증가한 수치다. 그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지반 이동은 이전 분석의 3~4배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산사태가 확대되는 지역에 약 400채의 주택이 있으며 이미 수십 채가 피해를 본 상태다. 도시공원 관계자에 따르면 포르투갈 벤드 보호구역, 필리오룸 보호구역, 아발론 코브 보호구역 및 포레스탈 보호구역에 걸쳐 8마일 이상 산책로가 무너진 전신주, 거대한 균열, 낙석  등으로 인해 폐쇄됐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최근 산사태를 늦추기 위한 복원 프로젝트 자금 지원을 위해 시에 2330만 달러의 보조금을 투입했다.     남가주 최고 부촌인 팔로스버디스 지역에 산사태 위기가 지속하면서 주택 가격 역시 하락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고급 동네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업체 질로우(Zillow) 자료에 따르면 지반 이동 경고에도 지난 2년 동안 포르투갈 벤드 지역에서 여러 채 주택이 판매됐다. 지난해 말 한 채에 이어 지난달에도 매매건이 보고됐다.   이은영 기자랜초팔로스버디스 유리 교회 결혼식 명소 로스앤젤레스 이은영 팔로스버디스 LA의 가장 아름다운 교회 사진 찍기 좋은 곳 산사태 미주중앙일보

2024-02-18

사진 예술의 ‘새로운 시각을 찾다’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페이스 A 갤러리에서 사진 예술의 새로운 차원을 추구하는 특별한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새로운 시각을 찾다(Finding New Perspective)’라는 주제로 다음 달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작가의 주도적 해석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독창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참여 작가는 김경원, 김명실, 이종남, 장인경, 루이스 이버스, 마카 번스 등 6명이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페이스 A 갤러리 지현 관장이 지난 20일 세상을 떠나면서 ‘새로운 시각을 찾다’ 전시회는 고인을 추모하는 의미와 함께 사진에 대한 그의 예술관을 확인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다. 그는 “사진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매체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사진작가의 주관적인 해석과 표현이 강조되면서 현실을 재현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며 전시 기획을 밝혔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고인은 이러한 사진의 변화를 반영해 보여지는 피사체를 사진기를 통해 그대로 옮겨내기보다 결과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작가의 주도적이고 예술적인 해석에 주목하고 표현 방법과 공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작가의 내면과 맞닥뜨리는 피사체의 심미적 교감에 주안점을 두고자 했다. 또한 사진작가의 주관적인 해석과 표현을 강조하고 사진과 결합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작가의 독창적인 시각을 제시하는 작품을 통해 관람객의 시각이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개관 시간은 화요일~토요일 오전 11시-오후 4시,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주소: 1458 S. San Pedro St., #320, LA   ▶문의: (714)757-8061 이은영 기자예술 시각 사진 예술 이번 전시회 사진 전시회

2023-10-29

"이민 커뮤니티의 다양한 모습 담아요" AAAJ, 무료 사진 촬영 이벤트

비영리 법률정책센터 정의진흥협회(AAAJ) 애틀랜타지부가 국립이민법센터(NILC)와 함께 18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조지아의 다양한 커뮤니티원들의 모습을 담는 무료 팝업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사전 예약한 주민 40명을 포함 60여명이 노크로스 소재 AAAJ 애틀랜타 본사를 방문해 무료 프로필 및 가족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무료 사진 인화 서비스도 제공했다.     우찬 애틀랜타지부 마케팅 매니저는 "오늘 첫 이용객으로 젊은 한인 부부가 오셨다"며 "아기를 데리고 가족사진을 촬영하러 오신 분도 많았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번영의 자유(Freedom to Thrive)'라는 주제로 미국에 사는 이민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는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이 기회를 통해 AAAJ는 이민자들과 더 소통할 기회를 만들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와 테네시를 거쳐 세 번째로 애틀랜타에서 개최됐다.     우 매니저는 "이런 이벤트를 지속해서 가지면서 우리의 목소리를 더 낼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의진흥협회는 이민사회의 투표 참여를 확대하는 등의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이민자 이야기 무료 팝업 애틀랜타지부 마케팅 팝업 사진

2023-10-18

거리와 사막 사이 관찰한 세상

갤러리 두아르테(대표 수잔 황)의 ‘스트레인저(Stranger)’ 그룹전을 통해 LA 한인사회에 거리 사진을 소개해온 거리사진가 이정필 작가의 첫 개인전 ‘인 비트윈스(In-Betweens)’가 열린다.     갤러리 두아르테는 “‘인 비트윈스(In-Betweens)’는 웨스트 코스트와 이스트 코스트의 거리 사이에서, 캘리포니아 바다와 사막 사이에서, 컬러와 흑백 이미지 사이에서 작가가 관찰한 세상과 그의 꿈이 함께 만들어낸 이미지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작가가 지난 2년 동안 작업한 전시회 작품의 주 배경은 캘리포니아 바닷가 도시의 모습과 모래 폭풍으로 거주자들을 떠나게 한뉴베리 스프링스의 사막 등으로 뉴욕 거리는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는 흑백 이미지로 묘사했다.     ‘중요한 순간 사이사이에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세기의 사진가 애니 레보비츠의 말처럼 이 작가의 사진에서도 희미한 경계 위에서 이야기를 건네려는 작가의 시도가 담겨 있다.   리얼리티가 사진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지만 사실 수많은 컨템포러리 사진가들은 리얼리티 위에 자신의 감성을 더한 이미지를 창조해왔으며 이는 지난 50년 동안 사진 예술의 방향이기도 하다.     이정필 작가는 “보이는 것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 이입된 이미지는 더는 기록이 아니다”며 “해석을 요구하는 스토리”라고 말했다.     문장보다 문맥을 봐야 하듯 거리와 사막, 컬러와 흑백으로 이뤄진 사진 속에서 이정필 작가 특유의 은유가 엿보인다. 그 은유가 명백하든 아니면  희미하든 해석은 관객들의 몫이며 그것이 설득력을 가질 때 사진을 감상하는 재미는 배가 될 수 있다.     이 작가는 “젊은 시절의 나와 나이든 나 사이에서 어떤 사진을 추구해야 하는지를 놓고 고민의 시간이 있었다”며 “이 고민은 진행형이지만 ‘그 사이’에서 출발점을 확실하게 찍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이미지들을 모아 설명하는 나레티브 사진이 아니라 관객 스스로 나레티브를 찾아보는 전시회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정필 작가는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다. 1988년부터 한국과 미주지역에서 본지(미주 중앙일보), 중앙일보, 문화일보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2003년부터 LA지역을 기반으로 벤처사업가로 활동하면서 어바인 지역 시니어를 대상으로 사진클래스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2019년부터 본격적인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2021~2022 갤러리 두아르테 ‘스트레인저’ 그룹전에 참가했다.     ‘인 비트윈스’ 전시회는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오프닝 리셉션은 13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다.     ▶주소:4556 Council St. #A LA   ▶문의:(818)849-0836  이은영 기자거리 사막 거리사진가 이정필 뉴욕 거리 거리 사진

2023-10-01

정전 70주년 기념식 개최…27일 미 40사단 사령부에서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식이 오는 27일(목) 오전 10시 로스알라미토스에 있는 미 40사단 사령부 연병장(11206 Lexington Dr. Los Alamitos)에서 열린다.   40사단은 캘리포니아 주 방위군 소속으로, 6.25에 참전한 유일한 보병사단으로 남아 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육군협회 미서부지회(지부장 최만규)를 중심으로 미국 육군협회와 6.25 참전 유공자회가 공동 주최한다.   한국전 참전 유공자들과 재향군인, 40사단 현역군인들, 청소년 단체 등에서 약 120명이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 단체나 일반인들도 참석을 원할 경우 사전에 전화(310-938-8785ㆍ최만규 지부장)로 연락해 참석 의사를 알리면 된다.   최만규 지부장은 "한국과 미국 6.25 참전 유공자에 대한 예우 및 감사를 전하고, 한국전으로 850여명의 희생자를 낸 40사단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하게 유지되며 어린 학생들에게는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한미간의 미래 역사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육군협회에서는 박민식 한국 보훈부 장관이 보내온 감사 메시지와 안병석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이 보내온 감사패 및 기념 메달을 40사단 관계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보이스카웃 소속 청소년들이 참전 유공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며 어바인 한인 학생회에서는 고마움의 의미로 준비한 복주머니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별히 행사에서는 한국전쟁 사진 전시회도 개최한다. 전시될 사진들은 6.25 당시 미 육군 보병 40사단 통신병으로 참전한 도미니크 스피나 병장이 촬영한 것들이다. 스피나 병장의 손녀가 한국 정부에 기증한 사진들은 LA 총영사관을 통해 주최 측에 전달됐다.   6.25 참전유공자회 미서부지회 이재학 회장은 "목숨 바쳐 젊은 시절 싸운 참전 용사들에 대한 미진한 인식과 대우에 대해 실망감이 크다"며 "한국은 지금 휴전 상황일 뿐 종전이라고 착각하지 말아야 하며, 우리의 미래가 어리석은 위정자의 손에 놀아나지 않도록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로스알라미토 한국전 한국전쟁 정전 한국전 참전 한국전쟁 사진

2023-07-24

한국전 영웅 부친 감사패에 리버사이드 도슨 시장 ‘울컥’

미주 도산기념관이 추진 중인 리버사이드 시를 최근 방문한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패트리샤 락 도슨 시장에게 부친의 한국전쟁 참전 감사패를 직접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조 구청장과 대표단은 리버사이드 시청을 방문, 도슨 시장에게 준비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에는 친선도시로서 시장의 기여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한편, 한국전쟁의 숨은 영웅인 도슨 시장 부친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실제 도슨 시장의 부친 조셉 락은 한국전쟁 당시 미 육군과 해병대에 있었고 정보부에서 복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도슨 시장은 예상치 못한 선물에 놀랐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두 도시 관계자들은 전했다.     두 도시는 1999년부터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1일 도슨 시장은 강남구를 방문해 한국전에 참전한 부친의 이야기를 전하며 한국과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이를 들은 조 구청장이 이번 답방에서 도슨 시장과 그의 부친에 대한 감사패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리버사이드 리버사이드 시장 패트리시아락도슨 리버사이드 사진 리버사이드

2023-05-31

LA메트로서 또 흉기 피습…운전사 찌른 용의자 검거

최근 LA지하철에 이어 이번에는 버스에서 각종 폭력 사건이 잇따라 터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25일 LA경찰국(LAPD)은 언쟁 끝에 61세 버스 운전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17세 용의자(사진)를 하루 만에 검거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버스 운전사와 승객인 용의자가 전날 우드랜드힐스의 토팽가캐년 불러바드와 어윈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버스를 세운 채 길가에서 말싸움을 벌이다가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오후 5시 15분쯤 언쟁을 하던 용의자가 갑자기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운전사를 찌르고 달아났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메트로 버스 운전사는 사건 직후 노스리지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LA 대중교통을 관장하는 메트로 이사회와 LAPD는 이날 오전 해당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제보와 도움을 제공하는 이에게 현상금 2만5000달러를 내건 바 있다.     또 당국은 버스에 설치된 카메라에서 용의자 사진을 확보해 공개 수배에 들어가 채 하루가 지나기 전에 용의자를 붙잡았다.   사건 소식을 접한 캐런 배스 LA시장은 “피해 운전사의 회복을 위해 모두 기도하자”며 “이런 강력 사건들이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저해하는 요인이 돼서는 안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추가적인 행정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강력한 대책을 주문했다.   한편 이보다 앞선 지난 19일 오후 롱비치의 사우스 스트리트와 오렌지 애비뉴 교차로 버스 정류장에서 70대 라틴계 여성이 갑자기 다른 여성에 의해 폭행을 당해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인 소코로 델라 모라는 길바닥으로 넘어지면서 상반신 찰과상을 입었으며 두 눈 에 멍이 들고 이마에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의 수사에 따르면 가해 여성이 갑자기 피해 여성에게 욕설했으며 이후 피해 여성을 길거리 방향으로 밀어 넘어트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증오범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la메트로 운전사 버스 운전사 승객인 용의자 용의자 사진

2023-05-25

'이대 나온 여자들' 필드에 뜬다…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이화여대

  “나, 이대 나온 여자야.”   이화여자대학교 졸업생의 자부심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대사다.   이대 나온 여자들이 필드에 뜬다.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 챔피언십에 한국의 명문 대학 중 하나인 이화여자대학교(이하·이화여대)가 최근 등록을 마쳤다.   이화여대는 중앙일보 골프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하는 팀이다. 선수는 장민경(76학번), 김주경(77학번), 백선혜(88학번), 조혜진(89학번)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 70년대와 80년대 학번의 신구조화가 잘 이루어진 팀이다.   이화여대 출신들이 뽐내는 ‘아우라’와 함께 선수들은 매우 신나게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장민경 고문은 “실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상도 타고 학교의 위상도 높이겠다”며 “중앙일보 골프 대회에 첫 출전이라 기대가 큰데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아쉬움도 한 가지 있다. 올해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대회에는 소위 ‘에이스’가 출전을 못 하게 됐다.   장 고문은 “이화여대 골프회에서 가장 잘 치는 선수가 지금 한국에 나가 있어서 출전이 불발됐다”며 “그래도 다들 골프 경력이 30년 이상 된 선수들로 구성됐기 때문에 연륜을 통해 승부를 펼치겠다”고 전했다.   이화여대 미주 골프회는 골프를 통해 자선 사업도 매해 펼친다.   이화여대 골프회는 매년 장학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매회 150명 이상의 동문이 참가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장 고문은 “그동안 팬데믹 사태 때문에 골프 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는데 올해 9월에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골프대회를 통해 마련된 장학금을 매년 이화여대 국제협력부서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는 1886년 메리 스크랜턴 선교사가 세웠다. 한국 최초의 사립 여학교이자 한국 최초의 종합대학이다. 전신은 이화학당이다. ‘이화’라는 교명은 교육기관 차원을 넘어 한국 여성 교육의 전통과 정신을 상징해왔다. 사회, 교육, 경제, 봉사, 문화, 정치 등 이화인들은 각 영역에서 팔방미인으로 탁월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 관련기사 작년 우승팀, 올해 2연패 도전…고려대 사범대 부속고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경동고…실전 코스 연습 우승 겨냥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용산고 “무조건 우승, 아니면 출전 안 했을 것” '이대 나온 여자들' 필드에 뜬다…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이화여대 “‘청바지’ 골프 실력 제대로 보일 것”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경기여고 '우승 도전' 동창회 골프대회 열기 뜨겁다 [알림] 동창회 골프대회 열립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daily.com사설 골프 이화여대 동문회 이번 중앙일보 단체 사진 동창회 골프대회 33회 동창회 골프대회

2023-05-25

홈 오피스 공제를 받는 방법 [ASK미국 세금/세무-존 오 텍스 플랜 전문가]

▶문=홈 오피스 공제를 받기 위해서 조건이 어떻게 되나요?   ▶답=1997년도에 개정된 세법 섹션 280A에 따르면 홈 오피스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 크게 두 가지를 충족하면 됩니다.     첫 번째는 업무의 영역으로 사업 관리 또는 관리 활동을 위해 사용되고 있으면 홈 오피스로써 첫 번째 자격이 갖추어집니다. 두 번째는 해당 사무실이 납세자에 비즈니스 장소로 정기적으로 독점적으로 사용되는 경우에 허용됩니다. 개인 사업자, LLC, 파트너십 또는 법인 등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방식과 관계없이 다 포함이 됩니다. 납세자가 집 밖의 다른 사무실에서 일부 행정 또는 관리 활동을 수행하는 경우에도 납세자는 여전히 홈 오피스 공제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문=홈 오피스 공제를 받으면 감사가 대상이 되나요?   ▶답=모든 비용이 그렇듯이, 감사가 나올 경우 비용에 대해 증빙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홈 오피스 공제 역시 비용에 대해 증빙을 해야 합니다만 증빙을 해야 하는 과정은 다른 비용과는 다릅니다. IRS 감사는 일반적으로 IRS 사무실이나 회계사 사무실에서 이루어지고 사생활 보호 문제 때문에 홈 오피스의 사진이 있으면 IRS 감사관이 납세자의 집을 개인적으로 방문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홈 오피스의 사진은 첫 번째 국내 사무실 홈 오피스 사무실은 일반 사무실처럼 보이고, 느껴져야 합니다. 두 번째, 방의 일부만 사무실로 사용하는 경우 (예: 침실) 사무용 가구 및 장비는 일반 사무실처럼 그룹화해야 합니다. 세 번째, 사무실은 업무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처럼 보여야 합니다. 네 번째, 사무실에 텔레비전이 있는 경우 업무용으로 텔레비전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답변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일반 사무실을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다섯 번째, 개인 서적은 비즈니스 책장에 없어야 합니다. 적어도 매년 국내 사무실 사진을 홈 오피스 사진을 찍으면 좋고, 사진에는 꼭 날짜가 찍혀있으면 좋습니다.   ▶문의:(714)249-7544 존 오 텍스 플랜 전문가미국 오피스 오피스 사무실 오피스 공제 오피스 사진

2023-04-12

뉴저지태권도협회 유병석 신임 회장 선출

뉴저지주 태권도인 단체인 뉴저지 재미대한태권도협회(이하 뉴저지태권도협회)가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뉴저지태권도협회는 11일 뉴저지주 피스캐터웨이에 있는 블랙벨트 월드캠퍼스(Black Belt World Piscataway campus)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열고 앞으로 2년 임기 동←안 협회를 이끌고 나갈 새로운 수장으로 유병석 신임 회장을 뽑았다.   뉴저지태권도협회는 유 신임 회장과 함께 ▶부회장 : 임대송.최창원 ▶고문 : 김재호.이종철 ▶사무총장 :김현준 ▶회계 : 이창희 ▶총무 : 오영민 ▶경기분과 : 강수한 ▶심판분과 : 김상희 ▶교육분과 : 정현태 ▶홍보분과 :차승호 ▶도장사업부 :김효상 ▶상임이사 : 임봉덕.김태영.안향숙 ▶이사 : 박종상.정대승.김지태 ▶기획부 : 문희성 ▶태권도발전사업기획부 : 박순찬 ▶겨루기 해드코치 : 김병욱 ▶품새 해드코치 : 권기덕 등 주요 임원을 임명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신임 회장 및 임원 임명과 함께 ▶2023년 선수선발전 ▶품새 및 겨루기 세미나 ▶뉴욕 미주체전 참가 ▶분기별 미팅 계획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심종민 기자재미대한태권도협회 뉴저지 뉴저지 재미대한태권도협회 신임 회장 사진 뉴저지

202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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