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안에서 만나는 사계절 정취...조경 특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부동산 시장에서 도심 속 조경특화 아파트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주택시장이 실거주 위주로 재편되면서 교통•학군 등 입지에만 국한됐던 주거 선택 기준이 조경 •녹지 등 단지 내 환경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조경이 잘 갖춰진 아파트는 내부적으로 입주민들에게 휴식 및 여가시간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외부적으로는 고급 주거지 이미지를 심어줘 단지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지난 3월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2 부동산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9가지 특화 유형 중 거주하고 싶은 주택을 2순위까지 선택하게 한 결과 응답자 중 31%가 `조경특화 주택`을 꼽았다. 지난 2019년 같은 조사에서 6위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올해 스마트(37%), 건강(32%)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은 것이다. 조경특화 단지는 청약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보이는 모습이다. 올 4월 공급된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단지 내에 중앙광장과 생태연못, 라이브러리 가든 등 자연 친화적인 조경특화 설계를 적용한다는 점이 주목받으며, 1순위 평균 189.94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1월 분양한 ‘북서울자이폴라리스’ 역시 단지 내에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조경시설이 들어선다는 점이 눈길을 끌며, 평균 34.43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단지 내 조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자 건설사들이 단지를 공원이나 리조트 못지않게 조성하기 위해 수십, 수백억원대의 비용을 쏟아붓고 있다”며 “단지의 조경은 건물과 달리 감가상각이 없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가치가 높아져 시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한 ‘녹번역e편한세상캐슬(2020년 5월 입주)’ 전용면적 84.94㎡는 올 10월 11억원(8층)에 거래돼 분양가(5억9180만원)대비 5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 단지는 국내 최장수 토종 살구나무를 비롯해 폭포와 연못 등 대규모 조경시설이 조성됐다. GS건설이 이달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일대에 분양하는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단지 내에 정원이나 녹지 등이 많아 단지 밖을 나가지 않아도 사계절 정취를 누릴 수 있다.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하는 대신 지상공간에 엘리시안가든(중앙광장)을 조성하고, 뷰테라스가든, 라운지가든(선큰), 자이 프롬나드(산책로), 자이펀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웰빙가든(주민운동시설) 등 다양한 컨셉의 정원을 단지 곳곳에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중앙광장에는 수경시설을 도입해 고급 리조트형 테마정원을 구현할 예정이다. 자이 브랜드 커뮤니티 시설 ‘클럽 자이안’에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 및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과 작은 도서관, 공유 오피스 등 각종 시설이 마련돼 취미 및 여가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최상층의 '클럽클라우드'에는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된다. 입지도 우수하다. 안양천과 인접해 수변 산책로를 이용하기 쉽고, 일부가구에서는 조망도 가능하다. 또한 현충근린공원이 단지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고 왕재산근린공원, 광덕산근린공원, 도덕산공원, 광명시민운동장 등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 광명시청과 행정복지센터, 우체국,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광명시법원, 경찰서 등 관공서가 밀집돼 있고, 이마트 광명소하점, 이마트 메트로광명점, 중앙시장, 광명전통시장, 롯데슈퍼, 롯데시네마 등 편의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 광명북초, 광성초, 철산중, 광명북고, 명문고 등이 있으며, 단지 가까이 도덕초가 증개축 공사를 하고 있어 입주시기에는 초품아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연서도서관, 철산도서관, 철산역 인근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한편,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 동 총 3804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114㎡ 163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는 2025년 예정이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헤리티지 사계절 조경특화 아파트 조경특화 주택 조경특화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