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을 품어 열두 달을 노래하다’
이경희 시인 두번째 시집
사계절 영감받은 72편
이 시인은 “사별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사계절의 단상에 입혀 표현한 시도 다수”라며 “2019년 첫 시집 ‘고이 간직했던 붓’을 출간하고 남은 시를 함께 실었다”고 설명했다.
‘반 잔의 술병은 악기가 되어’는 이 시인의 남편에 대한 애절함이 담겨있다.
경희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이 시인은 교수였던 조병화 시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윤홍 소설가는 “조병화 시인의 시가 많은 사람에게 편안하게 다가오듯 이경희 시인의 시도 쉽고 평이한 언어로 노래한다”며 “누구라도 만나면 그 사람의 눈높이를 맞추어 줄 수 있는 시인이다”고 말했다.
2017년 서울문학인으로 등단한 이 시인은 미주한국문인협회 이사, 재미시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 ‘고이 간직했던 붓’이 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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