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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홈페이지서 ‘열성 슈터’로 소개…일가족 ‘살해 후 자살’ 진 송씨

시카고 교외의 한 주택에서 한인 일가족간의 총기 참사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은 가운데 사건 관련 추가 정보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지난 9일 크리스탈 레이크시 와일드 플럼로드 인근 가정집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에 대해 멕헨리 카운티 검시소는 사망자가 74세 송창희(영어명 Chang Song), 49세 송유나(Yuna Song), 32세 로렌 스미스-송(Lauren Smith-Song)씨 등 여성 3명과 남성인 44세 진 송(Jean P. Song)씨라고 밝혔다.〈본지 8월 12일자 A-1면〉   시카고 총영사관 여태수 영사는 “숨진 일가족은 모두 한국계로 파악하고 있다”며 “생존자 역시 성이 송씨로 모두 가족관계다”라고 말했다.   당시 멕헨리 셰리프국은 “현장에서 사망한 3명의 여성과 중상을 입은 1명의 여성을 발견했으며, 가해자로 보이는 남성 역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히며 ‘살해 후 자살(Murder-suicide)’ 사건으로 추정했다.     사건이 발생한 주택은 숨진 진 송씨와 송유나씨의 공동명의로 돼 있다. 부동산 거래 정보에 따르면 이 집이 가장 최근 거래된 것은 2013년 6월이다.   해당 주택의 주소는 진 송씨가 운영하는 권총집(holster) 업체 ‘BORAII’의 주소와 일치한다.     진 송씨는 이 회사의 소유주 겸 대표로 있으면서 ‘존(John)’이라는 이름도 사용했다. 회사 홈페이지는 그를 “열렬한 사격 선수(avid shooter)”라고 묘사하며 “그는 자신이 디자인한 제품을 확고하게 믿고 매일 사용한다” 소개한다.   진 송씨의 아내로 추정되는 피해자 로렌 스미스는 이 회사의 마케팅책임자(CMO)로 알려졌다.     회사 홈페이지와 온라인에 따르면 백인 여성인 로렌 스미스는 호주 출신으로 시드니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2014년 미국으로 이민해 이듬해 8월 진 송씨와 함께 회사를 창업했다.         앞서 시카고트리뷴은 법원 기록을 인용해 “가해자로 추정되는 진 송씨가 1997년 폭행 혐의로 기소돼 1년간 법원 관리감독을 받은 기록이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온라인 법원 기록에 따르면 멕헨리 카운티에서는 그의 범죄 기록이 없었다. 또한, 셰리프국은 해당 주소로부터 신고 전화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직 범행 동기와 자세한 사건 경위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여태수 경찰 영사는 “경찰 측에서는 이 사건이 ‘non social harm(비사회적 해악)’ 사건이기 때문에 피해자들의 사생활 보호를 제1순위로 두며 국적 및 개인정보 공개를 꺼리고 있다”며 “사망자 중 가장 고령인 피해자의 경우 한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생존 피해자의 영사조력 요청을 기다리며 경찰에 적극적으로 협조 중이다”고 말했다.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시카고 일가족 한인 일가족간 총기 참사 사격 선수

2023-08-14

경찰이 사격 훈련 과녁에 흑인 남성 사진 걸고 '탕탕'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경찰서들이 사격훈련용 과녁 포스터에 흑인 남성 이미지를 사용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애틀랜타 경찰은 과녁 이미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비난이 일자 게시물을 삭제했다. 조지아주 경찰국은 사태가 확산되자 해당 경찰서 경관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빌라 리카 경찰서에서 총기안전 강의 중 사격훈련을 하는 과정을 찍은 비디오를 보면 흑인 남성 이미지를 표적으로 삼아 총을 쏘는 장면이 담겨 있다.   21일 해당 경찰서는 페이스북에 “사용된 표적은 사실적인 인간을 묘사하는 것으로 다양한 인종 그룹 가운데 하나였다”며 “그 누구에게도 선동적이거나 공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마이클 만수르 빌라 리카 경찰서장은 그러나“흑인에게 총을 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처음엔 백인 남성을 표적으로 삼았는데, 소진 돼 흑인 남성으로 바꾼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길 맥도걸 빌라 리카 시장은 게시물에 대해 “개인적으로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게시물 뿐 아니라 사건 전모를 조사하기 위해 외부 기관에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머스 공 기자경찰 사격 사격훈련용 과녁 리카 경찰서장 흑인 남성

2023-06-23

드러나는 ‘러스트’ 사망 상황 "스태프들이 소품 총으로 실탄 사격"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의 '소품 총 발사' 사건과 관련해 영화 촬영장에서 어떻게 실탄이 든 총이 전달돼 발사까지 이뤄졌는지 추측해볼 수 있는 정황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연예 전문매체 TMZ는 당시 사고가 일어난 영화 '러스트' 촬영장의 스태프들이 문제의 소품용 총을 촬영장 밖에서 '오락'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25일 보도했다.   영화 제작진과 직접 관계된 다수의 증언에 따르면 영화 작업이 진행되지 않는 시간에 스태프 중 일부가 촬영장 외부에서 이 총으로 실탄 사격 연습을 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정황을 고려해 보면 실탄 사격 이후 약실이 비었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참사가 벌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또 촬영장에서 실탄과 촬영용 공포탄이 같은 장소에 보관됐고 참사가 발생한 직후 출동한 경찰이 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이 역시 소품용 총에 실탄이 장전될 가능성을 추정해 볼 수 있는 정황이라고 TMZ는 지적했다.    조엘 수자 감독은 사고에 앞서 데이브 홀 조감독이 볼드윈에게 '콜드 건'이라면서 총을 건넸다고 진술했다. '콜드 건'은 실탄이 없고 공포탄으로 채워진 소품 총이라는 뜻의 영화계 용어다. 수자 감독은 피해자인 헐리나 허친스의 뒤쪽에 있다가 어깨에 총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스태프의 진술서에 따르면 홀 조감독은 촬영장 총기 담당자가 교회 건물 밖 수레에 놓아둔 소품용 총기 3정 가운데 하나를 집어 들어 볼드윈에게 전달했다. 촬영 스태프 중 한 명은 볼드윈이 촬영장에서 총기를 다룰 때 매우 신중했다고 경찰에 진술하기도 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볼드윈은 사고가 발생한 뒤 "왜 나에게 '핫 건'(Hot Gun·실탄이 장전된 총)을 준 거냐"며 절규한 것으로 전해졌다.스태프 소품 실탄 사격 소품용 총기 실탄과 촬영용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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