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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콘도 소유주, 1년 동안 빈집세 감사 3번 받아

 지난달, 사이먼 윌슨 씨는 밴쿠버시로부터 빈집세 감사 통보를 받았다. 지난 1년 동안 세 번째 감사 통보였다.   윌슨 씨는 유 스트리트에 거주하며 메인 스트리트에 세입자를 둔 작은 콘도 두 채를 소유하고 있다. 그는 2015년에 메인 스트리트의 콘도를 구입해 거주하다가 2021년에 유 스트리트의 두 번째 콘도를 구입했다.   윌슨 씨는 2021년을 "변화의 한 해"라고 표현하며 "메인 스트리트에서 유 스트리트로 이사하는 동안 메인 스트리트에 거주하면서 유 스트리트의 새로운 집을 수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험 회사에 정확한 거주 상태를 알리기 위해 거주 시간을 철저히 관리했다.   2021년 후반에 그는 유 스트리트로 완전히 이사했고 한 달 뒤에 메인 스트리트의 콘도에 세입자를 들였다.   2023년 4월, 그는 2021년에 유 스트리트 콘도가 사용 중임을 증명하기 위한 첫 번째 감사 통보를 받았다. 2023년 10월에는 메인 스트리트 콘도가 2021년에 사용 중임을 증명하기 위한 두 번째 감사 통보를 받았다. 그는 두 감사를 하나의 이야기로 처리하지 않고 각각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 당황했다.   윌슨 씨는 시 직원들에게 "2021년 유 스트리트의 감사는 이미 완료되었고 그 기간 동안 두 곳에 거주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지만 시 직원들은 "별도의 감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메인 스트리트의 두 번째 감사의 첫 번째 단계에서는 보험, 정부, 세금 서류 제출을 요구받았으나 이를 통과하지 못했다. 만약 벌금 2만 달러를 내야 했다면 콘도를 팔아야 했을지도 모른다고 윌슨 씨는 말했다.   그는 아마존 주문 및 음식 배달 영수증, 페이스북 그룹 대화 기록 등 다양한 증거를 제출하며 검토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그는 2021년에 메인 스트리트 콘도가 사용 중이었음을 증명하고 벌금을 면제받았다.   하지만 벌금을 면제받은 지 한 달 만에 2022년을 대상으로 한 메인 스트리트 콘도의 새로운 감사 통보를 받았다. 그는 "이건 정말 불합리하다"며 두 콘도 모두 모기지가 있고 건강 문제로 인해 충분히 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밴쿠버의 모든 주택 소유주는 2월에 주택 상태와 빈집 여부를 신고해야 한다. 도시는 빈집세 검증을 위해 무작위 감사와 위험 기반 감사를 수행한다. 2020년에는 11,890건의 감사를 실시해 4.8%인 576건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10,828건의 감사 중 3.6%인 367건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윌슨 씨에 따르면 시 직원들은 이번 감사가 무작위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시 감사 분석가가 최근 감사에서 윌슨 씨의 파일을 열어보았을 때 2021년 감사 자료를 2022년 감사의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석가는 감사 자체를 취소하지 않았지만 윌슨 씨가 세입자들로부터 받은 월간 전자 송금 영수증 6개 이상을 제출하면 감사 절차를 빨리 완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윌슨 씨는 이를 제출해 감사를 신속히 완료할 수 있었다.   윌슨 씨는 "시스템에 대해 많은 의문이 생긴다"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소유주 밴쿠버 밴쿠버 콘도 동안 빈집세

2024-05-30

밴쿠버 시의회, 빈집세 5% 인상안 가결

 밴쿠버시가 새 시 예산안을 확정하면서, 세수확보를 위해 주택 가격 상승의 한 요소로 보고 있는 빈집에 대한 징벌적 세금인 빈집세를 5% 인상하기로 했다.   28일 밴쿠버시의회는 이번 달에 상정되었던 2023-2026 자본 계획(2023-2026 Capital Plan)안에 대해 의결했다.   이 계획안에는 시의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위해 34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투자처는 상하수도, 도로, 보도, 저렴한 공공주택, 차일드케어, 예술문화, 공원, 지역공공시설, 공공안전시설, 대중교통 등이다.   이를 위한 세수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부분은 바로 빈집세(Empty Homes Tax)이다. 세계적으로 집값이 폭등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실제로 거주를 하지 않으면서 비워 둔 집으로 인해 주택 가격 안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으로 2017년에 밴쿠버시에 빈집세가 도입됐다.   밴쿠버시가 2020년 11월 1일에 발표한 2020년도 빈집세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 사이에 빈집세로 인해 빈집 수가 26% 감소했다.   빈집세가 처음 도입된 2017년부터 2019년에는 공시지가의 1%였다. 그리고 2020년에는 1.25%로 올랐고, 작년에는 3%로 올랐으며, 이번에 다시 2% 포인트나 높아진 5%로 크게 인상을 했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비어 있는 주택 비율이 높은 곳이 대부분 밴쿠버 웨스트에 몰려 있었다. 5% 이상 비어 있는 곳은 다운타운의 웨스트엔드, 샤네시, 그리고 커리스데일 등이었다. 4% 이상 되는 곳도 키칠라노, 웨스트포인트 그레이, 던바-사우스랜드, 아버투스-릿지, 오크릿지 등 모두 밴쿠버 웨스트 부촌지역이다.   밴쿠버시는 빈집세를 부과를 시작한 이후 빈집세와 범칙금으로 2018년에 3910만 달러, 2019년도에 4120만 달러, 2020년도 3790만 달러, 그리고 2021년도에는 줄어들어든 2780만 달러였다.   앞으로도 빈집세가 밴쿠버시의 기반시설 투자를 위한 세수에 있어 큰 몫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연방정부가 2022~2023회계연도에 비거주 외국인의 주거용 부동산 구입을 향후 2년 간 금지시켰다. 이외 동시에 저렴한 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표영태 기자밴쿠버 시의회 밴쿠버 시의회 빈집세 연례 이후 빈집세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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