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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민 14%가 빈곤상태

뉴욕주민의 14%가 빈곤 상태에 처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주 빈곤율은 8년 연속 전국 평균을 넘어서고 있다.     8일 톰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이 발표한 ‘뉴욕주 빈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뉴욕주민 약 270만명(13.9%)이 빈곤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빈곤율(12.8%)보다 높은 수준으로, 뉴욕주는 2014년 이후 8년 연속 전국 평균 빈곤율을 넘어서고 있다.   뉴욕주 내에서도 뉴욕시·시라큐스·버펄로·로체스터·용커스 등 대도시 빈곤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뉴욕시에서는 브롱스(24.4%)와 브루클린(17.8%), 맨해튼(16.3%) 순으로 빈곤가구 비율이 높았다. 퀸즈의 경우 10.3%로 다른 보로에 비해선 빈곤율이 낮은 편이었다. 뉴욕주에서 빈곤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나소카운티로 5.7%에 불과했으며, 서폭카운티 역시 빈곤율이 6.1%로 낮았다.     역시 노인과 여성, 유색인종 커뮤니티가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주의 노인 빈곤율은 지난 2010년 10.9%에서 2021년 12.2%로 높아졌다. 모든 연령대 그룹 중 65세 이상의 노인 빈곤율만 지난 10년간 유일하게 높아졌다. 여성이 가장인 가구 빈곤율은 22.9%로, 평균 가구 빈곤율(10.1%)에 비해 높았다.     백인 빈곤율은 10.0%에 불과했으나 흑인(20.3%), 히스패닉(20.9%), 하와이원주민 및 태평양 섬 주민(25.6%) 등 유색인종 커뮤니티 빈곤율은 대부분 20%를 넘어섰다. 다만 아시안 빈곤율은 14.7%로 유색인종 중 가장 낮았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주민 빈곤상태 뉴욕주 빈곤율 노인 빈곤율 아시안 빈곤율

2022-12-09

아시안 뉴요커 4명 중 1명은 빈곤상태

아시안 성인 뉴요커 4명 중 1명은 빈곤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역 비영리단체 로빈후드가 컬럼비아대와 공동으로 조사, 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뉴욕시에 거주하는 아시안 성인 4명 중 1명(약 23%)은 빈곤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뉴욕시 평균 빈곤율(16%)보다 높은 수준으로, 백인 뉴요커 빈곤율(12%)의 2배에 달한다.     특히 65세 이상, 고등학교 졸업 학력 이하 교육수준이거나 영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그룹의 빈곤율이 높았다. 65세 이상 아시안 뉴요커 중 빈곤을 겪고 있는 이들은 28%에 달했다. 학력이 낮은 아시안(33%)과 의사소통이 어려운 아시안(30%)은 3명 중 1명이 빈곤 상태였다.   다만 아시안 뉴요커들은 타인종들보다 건강 문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문제를 겪고 있는 아시안 비율은 17%로, 뉴욕시 성인 평균(22%)보다 훨씬 낮았다. 히스패닉 뉴요커들 중 건강문제가 있는 이들이 26%로 가장 심각했고 흑인은 24%, 백인은 18%가 건강문제를 겪고 있었다. 팬데믹에 코로나19 타격이 컸던 인종들의 건강상태가 설문조사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아시안들의 심리적 고통 비율(14%)은 뉴욕시 평균보다 높았고, 삶에 대한 만족도 역시 최저였다. 로빈후드는 “아시안들은 팬데믹 이후 늘어난 인종차별 때문에 ‘더블 팬데믹’을 겪고 있다”며 “차별과 증오범죄는 사회에 오래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시안들이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로빈후드는 이번 조사부터 한국과 중국·방글라데시·인도·파키스탄·필리핀 등 30개 이상 국가 출신의 뉴요커를 포함해 조사했다. 아시안들의 경제 상황이 제대로 조사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 중국어 사용자도 대거 포함해 범위를 확장했다.   뉴욕시 평균 빈곤율은 16%로, 전국 평균(9%)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보고서는 팬데믹 기간에 택스크레딧 등 정부 지원이 없었다면 2020년 평균 빈곤율이 37%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로빈후드는 2012년부터 3개월마다 빈곤율을 추적하고 있다. 뉴요커 샘플을 구성한 뒤 일정 기간마다 심층 설문조사를 거쳐 빈곤 정도를 판단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빈곤상태 아시안 아시안 뉴요커들 아시안 성인 아시안 비율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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