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남가주 지역 '극한 폭염' 계속…LA 94도, 밸리 100도 넘어
주초 주춤하는 남가주 찜통더위가 주말을 향하며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17일 가주 기상당국의 예보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일부 지역에서 화씨 100도 이상을 보였던 기온이 18~19일 일부 수그러들지만, 목요일인 20일부터 다시 상승해 주말 동안 LA카운티는 평균 최고 92도, OC 지역은 평균 최고 95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8일과 19일은 일부 밸리 북부 지역을 제외한 지역이 80도 중반에서 90도 초반까지의 기온을 보이며 20일부터 80도 후반부터 90도대 후반을 보이며 다시 고온 건조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LA의 경우 오는 일요일인 23일 최고 94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빅토빌 지역 등 하이데저트 지역은 같은 날 최고 107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여름 초반의 최고를 기록할 예정이다. 발렌시아도 오는 22일과 23일 사이 104~105도의 기온을 보여 무더위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팜스프링은 다음 주 월요일인 24일에 116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보건 당국은 최대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공기정화가 가능한 냉방 시설에 머물 것을 권했다. 동시에 필요하면 시 정부에서 마련한 각종 쿨링 센터 또는 수영장 시설에서 무더위를 피하라고 조언했다. 〈관계기사 3면〉 샌타모니카, 말리부, 맨해튼 비치 등 바닷가도 높은 기온을 피하기에 좋은 장소다. 현재 예보로는 이들 해안가 도시들은 주말 내내 70도 초중반의 기온이 예상된다. 한편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현재 리버사이드 카운티 모레노 밸리 지역에는 총 네 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8000에이커를 태운 상태다. 현재 진화율은 35%로 수백명의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에 투입된 상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불타 역대급 폭염 가운데 la한인타운 김상진 기자